글쓰기도 귀챦고 머리는 좀 식히고 싶고. 그래서 9월달에 얼마나 책을 구매했나 찾아보니 29권을 구매했다. 읽은 책이나 구매한 책이나 권수가 비슷하다! 선물한 책은 총 9권이네. 알라딘 부자되세욧!!!

 

 

 

9월에 중고로 구매한 책

 

 

-<라틴어수업>이랑 <정의란무엇인가>는 지인들에게 선물해버려서 중고로 구매했다. 빌려서 읽을까 늘 고민하지만, 도저히 빌려읽고 싶지 않은 마음이라...

 

 

 

 

9월에 구매한 책들

 

 

 

 

9월에 구매하고 읽은 책

 

-도서관에서 빌린 책들도 한가득인데...어쩔

 

 

 

9월에 선물한 책

 

-<내 인생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는 전도서설교집인데, 내용이 너무 좋아서 이번 달엔 5명에게 선물을 했다.

알라딘에서 남은 포인트와 지난달에 도서관에서 받은 문상 이랑 이래저래 합쳐 나를 위해 쓰지 않고 지인들을 위해 썼다.

 

 

 

책이야기 말고, 글쓰는 것 말고 거기서 조금 벗어나고 싶은데, 페이퍼는 책이야기만 늘어놓고 있네....

 

 

 

9월에 가장 큰 소득은?

 

이거 너무 재밌게 읽은 것이고, 1권마다 다 리뷰를 적고 싶었는데, 그러다가는 기가 빠져 죽을 듯해서 반납했다.

고우영의 다른 책들이 품절이라 중고로 구매할까 고민하고 있는데...<열국지>인가 <초한지> 그건 너무 야하다고 해서 애들 보기 민망할 듯 싶기도 하고....언젠가 읽겠지...

 

그리고, 가장 맘에 드는 책은(내용 불문하고)

이거 리커버판인데, 완전 너무 고급진 거 아닙니까? 이래서 리커버 리커버하는가 싶기도 하고, 특히 옆에 노트가 필사하기 딱 좋은 굿즈....문구류에 대한 욕심만 가득이네요! 이거 완전 뽀대납니다. 집안의 분위기가 훤하네 이라믄서....ㅋㅋㅋㅋ

 

 

10월의 고민?

 

10월 들어서 책을 안 질렀는데, 웬지 너무 허전하다. 이런 허전함은 뭐지? 책을 구매하고 오기를 기다리는, 바로 읽지도 않을 거면서도 웬지 책을 구매해야 또 책을 읽을 것 같은 느낌? 생기가 없다고 해야하나???....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책을 구매해야 독서를 더 많이 할 수 있다는 데 한 표입니까???

 

 

아....오늘 참 싱거운 페이퍼 씁니다....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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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감 2018-10-04 18: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크... 부자십니다ㅎㅎ

카알벨루치 2018-10-04 18:20   좋아요 0 | URL
다 빚입니다~ㅎㅎㅎ

stella.K 2018-10-04 18:2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와, 주로 묵직한 책들을 많이 사셨습니다.
저 많은 책을 박스에 담으려면 박스가 커야할 것 같습니다.
카알님도 다음부턴 세상틈에님처럼 언박싱 해 주세요!!

카알벨루치 2018-10-04 18:27   좋아요 1 | URL
나눠서 사서 괜찮습니다 그리고 영상 만드는거 노가다 입니다 전 그 시간에 책이나 한자 더 보고 커피나 한잔 더 할까 합니다 동영상 만드시는 분들 대단하십니다 편집노가다!!!

서니데이 2018-10-04 19:0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많이 사고 많이 읽으셨군요. 이 페이퍼에는 없지만 필사도 많이 하셨을 것 같고요
책을 사는 만큼 읽게 되지만, 가끔은 읽을 수 없을 시기에는 조금 더 사는 것 같긴 해요.
카알벨루치님도 바쁘실텐데, 시간을 잘 활용하는 분이시군요. 부럽습니다.
어제 개천절 휴일은 잘 보내셨나요.
좋은 저녁시간 보내세요.^^

카알벨루치 2018-10-04 19:28   좋아요 1 | URL
서니데이님 참 마음씨가 고우십니다 그리고 저 그렇게시간활용 잘하는 사람이 아니니 그런 칭찬은 자진반납할께요(어디서 주워온 표현임)! 예전에 책읽을 시간도 엄두도 못냈는데 지금이 아니면 다시 잡을수없는 기회인듯해 조금 더 노력하고 있네요~오늘도 잘 마무리하세요!

레삭매냐 2018-10-04 19:1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지난 달에 중고책으로 엄청 책을
질렀네요... 다 읽지도 못할 정도로.

물론 정리도 한편으로는 했지만 사는
속도를 읽는 속도도, 정리하는 속도도
따라잡지 못할 정도로... 반성합니다.

그런데 오늘도 퇴근길에 한 권 업어
왔네요. 테리 이글턴 아재의 마르크스
이야기 ~

카알벨루치 2018-10-04 19:26   좋아요 0 | URL
저도 중고책 사는거 재미들여야겠어요 그거 좋던데욧! 식사 맛나게 하소서!

공쟝쟝 2018-10-04 21:5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ㅠㅠㅠㅠ 부럽다 2

카알벨루치 2018-10-04 21:58   좋아요 1 | URL
부러워하실거 없어요 그냥 지르고 허덕이면 됩니다 눈치도 잘 보면서...ㅜㅜ

공쟝쟝 2018-10-04 23:17   좋아요 1 | URL
조금씩 꼭 읽어나가여. 열려야만 의미 되는 이 과업들 ㅎㅎㅎ

psyche 2018-10-04 23:1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정말 많이 사고 많이 읽으셨네요. 저도 부러워요!!!

카알벨루치 2018-10-05 09:15   좋아요 0 | URL
책정리가 안되서 책장을 사면 좋겠다 싶은데 배송비 땜에 어쩔까 고민중입니다 책내용도 책도 정리가 잘 되야할텐데 미니멀리즘 미니멀리즘 하지만 책만큼은 잘 안되나봅니다 오늘도 즐겁게 보내세요!

blanca 2018-10-05 03:1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헉, 제가 찜해두었던 책들과 많이 겹치네요. 에밀졸라의 <돈> 재미있게 읽었어요. 중고가 좋은 책이 많이 나오네요.

카알벨루치 2018-10-05 09:13   좋아요 0 | URL
블랑카님 고전 매니아 아니신가요? ㅎ 저도 중고로 책 사보긴 첨입니다 북프리쿠키님 덕에 중고매장이 있는걸 알고 한번씩 들어가봅니다~

목나무 2018-10-05 08:5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 진짜 어쩔 ㅋㅋ
그래도 느므느므 부러워요. ^^

카알벨루치 2018-10-05 09:12   좋아요 1 | URL
설해목님 부러우면 지는거~나도 어떻게 저렇게 샀나 싶네요 이번달엔 수양해야할 듯~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십시오 ^^ㅎㅎ

2018-10-05 11:43   URL
비밀 댓글입니다.

카알벨루치 2018-10-05 11:46   좋아요 0 | URL
자본주의 사회에서 책을 통한 토론의 장을 마련해주는 대가로 알라딘이 자체마케팅효과를 보고 있네요! 알라딘이 많이 고마와해야할텐데 그게 될까 싶기도 하고~ㅎㅎㅎ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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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글을 보실 수 있습니다. 번거롭게 해서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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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03 07:4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10-03 09:13   URL
비밀 댓글입니다.

stella.K 2018-10-03 14:1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와, 카알님 대단하십니다.
이건 한편의 아름다운 논문이로군요.
카알님 혹시 신학 전공자신가요? 아님 목사님?ㅋ
이렇게 쓰려면 저는 적어도 며칠은 걸려야 쓸 수 있을 것 같은데
뭐 그만한 자료를 갖춘 것도 없지만...ㅠ
암튼 훌륭합니다. 이거 이달의 당선작 되야할 텐데...

카알벨루치 2018-10-03 14:22   좋아요 1 | URL
너무 부끄럽네요 여기는 투명사회니 그냥 글로 판단해주세요! <종교없는 삶>읽고 부담감이 컸습니다 다른 책도 전혀 못읽고 겨우 썼네요 숙제라서 그럴수도...ㅋㅋ 매일 하나의 페이퍼를 올리는게 이 숙제(?)때문에 pause됐지만 그래도 제 마음을 표할 수 있어 감사할 따름입니다!

2018-10-03 14:26   URL
비밀 댓글입니다.

stella.K 2018-10-03 15:11   좋아요 2 | URL
ㅎㅎ 제가 사실은 알라디너 거의 초창기 활동자인데
처음엔 제가 교회 다닌다는 걸 그렇게 많이 드러내지 않았죠.
그 시절엔 신앙에 대한 회의가 많아서.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알라딘에서 믿음 좋은 사람이 되어버렸더라구요.
뭐 나이도 들고 굳이 감출 필요도 없을 것 같고.
게다가 마태우스님이 띄워주시는 바람에...ㅎㅎ
이거 이제부터라도 신앙 생활 잘 해야지 삐끗하면 큰일 나겠더라구요.ㅎ

사실 전 <종교없는 삶>을 다 읽지는 못했습니다.
좀 답답하기도 하고, 무종교인이 더 많은 것도 사실이지만
그들이 마치 완벽한 삶을 사는 것처럼 말하고
종교를 그저 명상 차원으로 끌어내리는 것도 마땅치 않더군요.
오늘 날 우울증 환자가 많은 이유 중 하나가 종교를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이란
보고도 있던데 이걸 간과하고 있어요.
신앙과 신이 있다는 증거를 제시하자면 이 책 한 장당 한 권의 책으로
잡아도 부족할만큼 많은데.
근데 이걸 리뷰에 썼어야 했는데 못 썼습니다.ㅠㅠ

카알벨루치 2018-10-03 15:21   좋아요 2 | URL
단테가 <신곡>에서 “남들로 하여금 말하게 내버려두어라 그리고 너는 너의 길을 걸으라”고 했죠 마르크스는 이 문장을 <자본론>서론에서 인용했구요 그 말을 참 좋아합니다 시대와 세대에 대해 애통해하는 마음을 가지되 자기의 길을 믿음으로 걸어가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스텔라님 글 읽으니 스텔라님이 무슨 회의를 가지고 있으신가 할 정도였는데. 원래 사상과 철학이 맞지 않는데 계속 읽어간다는 것이 쉬운일은 아니죠 그래도 시대의 마음을 읽으려면 어쩔수 없는 것이고요 기독교는 선포이지, 설득이 아니니깐...
 
사울 레이터의 모든 것
사울 레이터 지음, 조동섭 옮김 / 윌북 / 2018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사울 레이터란 작가를 처음 알았다.
사진이 내 맘을 울리고 짧은 문장 하나가 내 가슴을 때리는 것! 이런 스타일이 내 스타일이다. 임팩트가 그냥 막 살아 있다! 사울 레히터도, 로맹가리도 유태인이었네...랍비학교를 때려치우고 화가가 되고자 했던 그가 사진작가가 되었네 그래도 그림그리는 것을 포기치 않았다는 사람...한 곳에서 우직하게 오래 살면서 삶을 더 확대해서 보고자 했던 사람...굿뜨! 이만원짜리 사진집이 하나도 안 비싸게 느껴지는 사울 레이터이닷!


마지막 사진은 오늘 시골 다녀왔는데, 그냥 찍은 ‘폐가’사진이다 그냥 이런거 보면 막 찍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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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크pek0501 2018-09-29 23:4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무것도 일어나지 않음이 행복이다, 에 공감합니다. 걱정이 많았던 날들을 생각하니 그렇게 되더라고요.

자목련 2018-09-30 16:5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마지막 사진, 정말 좋습니다. 어린 시절 벽돌 공간에 새가 둥지를 만들기도 했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카알벨루치 2018-09-30 17:37   좋아요 0 | URL
자목련님 명절 잘 보내셨나요? 시골풍경은 마음이 참 훈훈하게 하죠~10월엔 더 건강하시길 바랄께요^^

나와같다면 2018-10-02 17:2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영화 ‘캐롤‘이 사울 레이터에 대한 오마주 라고 하더라구요. 캐롤을 인상적으로 봐서 저도 이 책을 바로 구입했어요.

폐가 사진은 ‘신전‘ 같네요

카알벨루치 2018-10-03 02:14   좋아요 0 | URL
우아 신전...시선이 남다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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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28 20:4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09-28 20:54   URL
비밀 댓글입니다.

세실 2018-09-29 11:1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다른 이야기.
오래전 아리랑 문학관에서 며느리, 아들이 필사한 원고지 봤어요.
인세를 생각하면 충분히 필사할만하다 생각했지요.ㅎㅎ

목나무 2018-09-29 12:4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는 여기에서 감탄합니다!
syo님 말씀처럼 글씨가 정말 훔치고 싶을 정도로 멋지셔요! ^^
시원시원 뻗은 글씨가 보는 사람까지 시원하게 만듭니다. ~

카알벨루치 2018-09-29 13:27   좋아요 1 | URL
아우 황송감사합니다~칭찬에 몸둘빠를 모르겠습니다 삶도 시원해지면 제일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설해목님^^

페크pek0501 2018-09-29 13: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 작은애한테 노트 한 권에 필사를 해서 다 채우면 십만원 주기로 했어요. 요즘 책을 열심히 보길래
맘에 드는 문장을 뽑아 쓰라고 했어요. 얇은 노트라서 맘만 먹으면 할 수 있을 거예요.

카알벨루치 2018-09-29 14:09   좋아요 1 | URL
십만원 빵이네요! 우아~우리 애들 잠언쓰기 하다가 말았는데 다시 시작할까 싶기도 하고. 필사는 너무 좋아요! 근데 너무 더디고 힘들죠 ㅎ멋진 주말 보내세욧!

카알벨루치 2018-09-29 23: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참, 책의 조재면은 고딩입니다 지금은 대딩이 되었을래나~모두 편안한 밤 되세요 전 온몸이 뻐근합니다 안 하던 농사일을 도우고 왔더니~
 
템페스트 (무선)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6
윌리엄 셰익스피어 지음, 이경식 옮김 / 문학동네 / 2009년 1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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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로스퍼로가 말한다.
이제 저의 마술을 다 던져버렸습니다.
저 자신의 힘만이 남았을 뿐입니다.
이건 지극히 약합니다. 이제는
저를 감금하든지 나폴리로 보내든지
당신들 마음대로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제
저의 공국도 회복하고 사기꾼도 용서하였으니
당신의 주문으로 이 섬에서
살지 않도록 만 해주십시오.
여러분의 박수갈채로 저를
이 무리들로부터 떼어주십시오.
여러분의 너그러운 숨결로
저의 돛들이 채워지지 않는다면
여러분을 즐겁게 해드리는
저의 계획은 실패로 돌아간 것입니다.
이제 저는 부릴 정령도 없고
걸 수 있는 마술도 없고 해서
기도로 구원되지 않는다면
저의 마지막은 절망이 됩니다.
기도는 뚫고 들어가 자비를 움직여서
온갖 잘못들을 용서합니다.
여러분도 범죄를 용서받으시려거든
관대하게 저를 놓아주십시오.

(퇴장) ‘(132-133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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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알벨루치 2018-09-28 10: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진에 ‘희곡이다’가 아니고 ‘희극이다’가 맞네요! 아휴 참!ㅜㅜㅜㅜㅋㅋㅋㅋ수정은 나중에 ㅋㅋㅋ

syo 2018-09-28 11:0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언제나 느끼는 거지만 필체가 유려하십니다 ㅎㅎㅎㅎ 부럽다ㅎㅎ

카알벨루치 2018-09-28 11:10   좋아요 0 | URL
펜이 좋아서 그래요 ~ㅋㅋ쇼님 감사해요 ^^

북프리쿠키 2018-09-28 21:5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노트에 작은 책표지 그림이 혹시 문학동네 스티커예요??

카알벨루치 2018-09-28 21:52   좋아요 1 | URL
맞아요~ㅎㅎ 이뿌죠! ㅋ

카알벨루치 2018-09-28 22:36   좋아요 1 | URL
부러워하면 지는건데 ㅎㅎㅎㅎ

북프리쿠키 2018-09-28 22:46   좋아요 1 | URL
흐흐 저의 마음을 어떻게 아셨나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