템페스트 (무선)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6
윌리엄 셰익스피어 지음, 이경식 옮김 / 문학동네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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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로스퍼로가 말한다.
이제 저의 마술을 다 던져버렸습니다.
저 자신의 힘만이 남았을 뿐입니다.
이건 지극히 약합니다. 이제는
저를 감금하든지 나폴리로 보내든지
당신들 마음대로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제
저의 공국도 회복하고 사기꾼도 용서하였으니
당신의 주문으로 이 섬에서
살지 않도록 만 해주십시오.
여러분의 박수갈채로 저를
이 무리들로부터 떼어주십시오.
여러분의 너그러운 숨결로
저의 돛들이 채워지지 않는다면
여러분을 즐겁게 해드리는
저의 계획은 실패로 돌아간 것입니다.
이제 저는 부릴 정령도 없고
걸 수 있는 마술도 없고 해서
기도로 구원되지 않는다면
저의 마지막은 절망이 됩니다.
기도는 뚫고 들어가 자비를 움직여서
온갖 잘못들을 용서합니다.
여러분도 범죄를 용서받으시려거든
관대하게 저를 놓아주십시오.

(퇴장) ‘(132-133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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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알벨루치 2018-09-28 10: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진에 ‘희곡이다’가 아니고 ‘희극이다’가 맞네요! 아휴 참!ㅜㅜㅜㅜㅋㅋㅋㅋ수정은 나중에 ㅋㅋㅋ

syo 2018-09-28 11:0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언제나 느끼는 거지만 필체가 유려하십니다 ㅎㅎㅎㅎ 부럽다ㅎㅎ

카알벨루치 2018-09-28 11:10   좋아요 0 | URL
펜이 좋아서 그래요 ~ㅋㅋ쇼님 감사해요 ^^

북프리쿠키 2018-09-28 21:5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노트에 작은 책표지 그림이 혹시 문학동네 스티커예요??

카알벨루치 2018-09-28 21:52   좋아요 1 | URL
맞아요~ㅎㅎ 이뿌죠! ㅋ

카알벨루치 2018-09-28 22:36   좋아요 1 | URL
부러워하면 지는건데 ㅎㅎㅎㅎ

북프리쿠키 2018-09-28 22:46   좋아요 1 | URL
흐흐 저의 마음을 어떻게 아셨나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