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템페스트 (무선) ㅣ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6
윌리엄 셰익스피어 지음, 이경식 옮김 / 문학동네 / 2009년 1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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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로스퍼로가 말한다. 이제 저의 마술을 다 던져버렸습니다. 저 자신의 힘만이 남았을 뿐입니다. 이건 지극히 약합니다. 이제는 저를 감금하든지 나폴리로 보내든지 당신들 마음대로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제 저의 공국도 회복하고 사기꾼도 용서하였으니 당신의 주문으로 이 섬에서 살지 않도록 만 해주십시오. 여러분의 박수갈채로 저를 이 무리들로부터 떼어주십시오. 여러분의 너그러운 숨결로 저의 돛들이 채워지지 않는다면 여러분을 즐겁게 해드리는 저의 계획은 실패로 돌아간 것입니다. 이제 저는 부릴 정령도 없고 걸 수 있는 마술도 없고 해서 기도로 구원되지 않는다면 저의 마지막은 절망이 됩니다. 기도는 뚫고 들어가 자비를 움직여서 온갖 잘못들을 용서합니다. 여러분도 범죄를 용서받으시려거든 관대하게 저를 놓아주십시오.
(퇴장) ‘(132-133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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