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난 주 언니네 가족과 속초에 다녀왔답니다.
금요일 밤에 출발.. 언니네 가족은 학교때문에 일요일에 올라오고 저흰 월요일에 올라왔는데요..
비가 간간히 내리는 그런 날이었지만 역시 여행이란 것은 늘 사람의 기분을 좋게 해주네요..

남편친구가 아직 현역에 있다 보니 군 휴양시설인 천간정콘도가 저희들의 숙소가 되었다지요..
3층 바닷가 객실이어서 아침 해돋이도 침대에 누워서 볼 수 있었답니다.

아직은 춥기만 한 바닷가 였지만 이 추위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아이들은 잘만 놀더라구요. 전 발시려워서 울뻔 했어요..
중간에 찍은 사진은 남편 노트북에 저장되어 있어서 사진이 군데 군데 비지만...^^ 일요일 남편친구의 안내로 가진항에 가서 물회도 먹고 (맛대맛에 나온 집인데.. 음 너무 맛있더라구요..) 통일전망대에 들렸는데 시간이 오버되어서 입구에서 돌아왔답니다.. (현역이랑 가면 입장료 5천원이 꽁짜인데.. 억울억울..)
그리고 화진포로 가서 다음에 예약해줄 콘도라고 친절히 안내까지 받고 왔답니다. (약속 지켜 주겠지요?)
아무리 군대가 계급사회라고 하지만 콘도 예약도 계급순으로 짤린다는군요..

이 사진은 월요일 삼양대관령 목장으로 가는 비포장 도로 랍니다.
자연을 위해 포장되지 않은곳이라 생각했지만 음 가보니 전혀 그런것은 아니더라구요..^^ 역쉬..

풍력발전기... 상암동 하늘공원에 올라가다 보니 이런게 보였는데 가깝게 보니깐 마치 거대한 바람개비 같은 느낌이 들었다고나 할까요..
이곳도 상업적인게 물씬 했지만 그래도 대 자연을 보는건 즐거 웠어요. 때를 못맞춰 소떼들이 풀을 뜯는 걸 구경하지 못했지만 그래도 이게 어딘가요..

전망대에서 간이 매점이 있길래 삼약 컵라면을 먹었습니다.. 헉 그런데 개당 2천원을 받았다지요.. 너무해.. 그래도 삼양목장인데 서비스 차원에서 조금만 받지.. 그래도 전망 좋은 곳에서 컵라면을 먹는 기분도 헤헤 즐거웠답니다.

흐흐 사진이 너무 작은가요?
다시 일상으로 돌아오니 시간 시간이 모두 소중합니다.
다들 잘 지내고 계신거 맞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