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시험기간에 집에 있어도 도움될 일이 없다. 주말은 오로지 개인일정을 소화하며 보냈다. 이틀간 라운딩을 했고, 친구 딸 결혼식에도 다녀왔다. 짧지만 체력적인 부담이 큰 주말이었다.

1. 유쾌한 라운딩 

토요일은 양주에서 제휴기관 관계자들과 라운딩 했다. 우리나라에서는 특이하게 모든 홀을 카트차 없이 걸어서 이동해야 했기에 5시간 동안의 라운딩은 운동량도 상당하거니와 체력적인 부담도 컸다. 11시 30분에 티오프 했기에 날씨가 맑았다면 더위로 인해 힘들었을 텐데 다행히도 흐렸기 때문에 운동하기에는 최적의 환경이 만들어 졌다. 긴 시간을 함께 거닐며 업계의 동향과 정보도 듣고 개인적인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유대도 더 강화되었다. 다른 일정보다 힘들었지만 만나면 즐거운 사람들과 함께 해서 그런지 유쾌한 시간이 되었다.

일요일은 원주에서 직장동료들과 함께 보냈다. 새벽 5시 15분에 예약되어 있었고, 낮에 체력소모가 상당했기에 평소보다 이른 10시쯤 잠을 청했다. 하지만, 이런저런 복잡하고 갑갑한 심경으로 쉽게 잠을 청하지 못하고 이리저리 뒤척이다가 2시 30분에 알람소리와 함께 일어났다. 4시 30분에 원주에 도착하여 아침식사를 함께 한 후 5시 15분에 라운딩을 시작했다. 가깝다고 했는 데 자그마치 1시간 30분이나 소요됐다. 밤을 꼬박 새웠기 때문에 머리는 몽롱, 눈은 침침, 몸은 찌뿌둥 그야말로 컨디션 난조였다. 첫홀부터 공의 제 멋대로 날아갔다. 3번홀을 시작할 때 안개가 걷히면서 파랗게 쭉 뻗은 필드가 눈에 들어왔다. 새벽의 맑은 공기와 주변경관과 어우러진 필드는 그야말로 판타스틱했다.

복잡했던 심경도 드넓은 자연의 공간 속으로 경쾌한 소리와 함께 날아가는 공에 얹어 모두 날려 버릴 수 있었다. 그러고 나니 마음이 편했다. 그렇게 멋진 자연의 풍경과 어우러져 멋진 경기를 마무리 했다. 라운딩을 마치고 나오니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타이밍을 어떻게 이렇게 잘 맞췄는 지 경탄이 절로 나왔다. 비 맞으며 라운딩 나가는 사람들의 잔뜩 찌푸린 얼굴이 오버랩되었지만 이문세의 "야생마"를 허밍을 섞어 부르며 그곳을 떠나 청주로 향했다. 

 야생마
                                                                -이문세노래- 

오늘도 나는 황야를 달린다 잊혀져 가는 맑은 꿈을 찾아서
누구보다도 자유롭고 싶어서 바람이 부는대로 달려간다
아무도 내 마음 모를 때 때로는 슬프고
혼자서 가는 길이 너무나 외로워져도
오늘도 나는 황야를 달린다 꿈속에 보던 날개를 찾아서
멀리 저 멀리 타오르는 태양이 내 젊은 가슴을 부르네

아무도 나를 기다리지 않아도 오늘도 나는 황야를 달려간다
누구보다도 자유롭고 싶어서 오늘도 쉬지 않고 달려간다
때로는 거친 바람과 소나기 맞으며
혼자서 가는 길이 너무나 외로워져도
가다가 다가 쓰러진다해도 오늘도 나는 황야를 달려간다
누구보다도 멀리가고 싶어서 오늘도 나는 황야를 달려간다
누구보다도 멀리가고 싶어서 오늘도 나는 황야를 달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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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가방 2010-07-05 16: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들 시험기간에 아빠가 집에 있는거.... 진짜로 도움 안되는 거 맞아요..ㅋㅋ

골프는 그냥 휴식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운동량이 상당한가 보네요.
운동은 걷기 밖에 못하는지라..^^
즐거운 주말 보내셨네요.
전 시험기간인 아이 비위 맞추랴, 방에서 호떡 굽고 있는 남편 째려보랴... 암튼 긴~~~주말이었답니다..^^

전호인 2010-07-06 08:51   좋아요 0 | URL
ㅠㅠ, 그렇죠 시험기간엔 아이들과 멀리멀리.
옆에 있어줘도 방해도 안하는 데. 쩝
골프가 많은 사람들로부터 왜곡되어 있다는 느낌이 들어요.
저도 한때는 그런 생각을 했었으니까요.
귀족스포츠니 뭐니, 정치인들이 칠때는 정쟁의 대상이 되는 현실이 안타깝더라고요.
운동량도 상당하거니와 생각보다 비싸거나 하지 않습니다.
충분히 저렴하게 운동할 수 있는 방법도 많아요.
째려보고 눈치보는 주말이셨네요. ㅋㅋ

잘잘라 2010-07-05 17: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건축현장, 새벽시장에서 일하시는 분, 거리 청소해주시는 분, 농사지으시는 분, 운동하시는 분, 새벽기도 가시는 분, 그리고 골프 치시는 분! 진짜 진짜 부지런하신분들!!!

전호인 2010-07-06 08:52   좋아요 0 | URL
에휴 앞에 언급하신 분들에게는 쬐메 죄송한 생각이 들지만 부지런(?) 한 것만은 인정합니다. 골프가 아니면 새벽에 나갈 수 있겠나 싶어요. 같이 하는 사람들과도 그런 이야기를 합니다. 다들 이 시간에 미쳤다고......ㅋㅋ
 

전국적으로 초딩, 중딩, 고딩할 것없이 모두가 시험기간인가 보다. 중학생 1, 2학년인 해람과 범석도 시험기간이다. 수험생이라고 하면 오버일런지는 모르지만 퇴근 후 우리집은 그야말로 적막강산이다. 

해람과 범석은 각자의 방에서 꿈쩍을 않는다. 옆지기는 프리랜서 체험학습교사로 매주 토, 일요일 개인 팀을 맞아 학습준비에 여념이 없다. 오로지 남는 것은 나 혼자다. 그렇다고 맥놓고 있을 내가 아니다. 식사 후 일자산 생태공원을 조깅하거나 파워워킹으로 소화하는 운동량이 7킬로 정도 된다. 주말 라운딩이 예정되어 있을 경우에는 연습장에서 일정한 시간을 보내기도 한다. 그리고 집에 돌아오는 시간이 22시에서 23시 전후쯤.......

샤워를 한 후 학습준비를 마친 옆지기와 식탁에 앉아 독서삼매경에 빠지거나 잠깐씩 도란도란 아이들 얘기며, 집안얘기 등을 나눈다. 지금처럼 컴퓨터에 앉아 알라디너들의 리뷰와 일상을 엿보며 댓글놀이도 즐긴다. 

옆지기와 독서를 하며 어느순간 함께 느낀 것이 있다. 좀 더 나이가 들었을 때 두 방을 차지하고 있던 아이들이 분가해서 없다는 것과 결국 둘만 남게 되는 것이다.  우리 또래의 부부들이라면 공감하는 부분이다. 나이들어 둘만이 남았을 때 둘이는 무엇을 하며 소일할까를 곰곰히 생각해보았다. 그러면서 지금 식탁에 마주앉아 독서삼매경에 빠져 있는 상상을 해본다. 머리가 희끗희끗한 두 남녀 노인이 토닥토닥 독서를 하며 소일하는 모습이 너무나 아름답게 다가왔다. 그리고, 둘만이 떠나는 여행도 흥미로울 것이다.  

두사람 모두 독서, 여행, 영화나 음악감상 등을 취미로 나이들어 간다는 것이 얼마나 다행인 지 모르겠다. 물론 서로 다른 취미도 있고 서로 다른 친구들도 자유롭게 만나겠지만 그것은 서로가 인정해주고 존중해 주면 될 일이다. 

나이들어 가는 것이 서글픈 일이지만 서로 믿고 의지하며 동일한 정신건강을 향유할 수 있는 사람이 옆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많은 위안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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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10-07-03 06: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부러움이 쓰나미처럼 몰려와요. 아름다운 부부의 모습입니다.^^

전호인 2010-07-03 20:50   좋아요 0 | URL
쓰나미 조심하셔야지요? ㅋㅋ
마음이 통하는 사람과 짝을 이루세요.
누구보다 아름다운 모습으로 생활하실 수 있으신 분이잖아요.^*^

마녀고양이 2010-07-03 09: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큰일이예요, 저희 신랑과 저는 거의 일치하는 취미가 없어요.
머..... 먹는거 무지 즐긴다는 정도? 아하하~

전호인 2010-07-03 20:52   좋아요 0 | URL
그것도 괜찮습니다.
맛집을 찾아다니다 보면 그것도 소소한 여행이 되는 거니까요.
저 또한 미식을 탐하는 사람인지라 맛집을 찾아 다니는 재미도 꽤 괜찮습니다.
적은 비용으로 입을 즐겁게 할 수 있잖아요.
유명한 맛집은 가격이 절대 비싸지 않다는 장점이 있어요.
부부가 이런 집을 찾는 맛! 좋겠죠?

마녀고양이 2010-07-05 16:28   좋아요 0 | URL
아, 절대 동감.
유명한 맛집은 삐까뻔쩍하지도, 비싸지도 않아염!
일산에도 여럿 있답니다~ ^^

무스탕 2010-07-03 10: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희집 부부의 노년은 각자 바쁠것 같은 느낌이에요.
신랑은 신랑대로, 전 저대로.. 둘이 같이 즐기는 취미는 없는데 각자가 좋아하는건 뚜렷해서 말이에요 ^^;

전호인 2010-07-03 21:28   좋아요 0 | URL
서로의 취미를 인정해주는 것 그것만큼 사랑스러운 것이 없죠.
부부라고 항상 모든 것이 일치된다고 생각하면 그것은 서로에 대한 구속이 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랑은 구속이 아니라 관심이니까요.
상대방에 대한 색다른 취미를 이야기하다보면 늘 신선한 간접경험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요? 서로 인정받고 인정해주는 것 그것이 알콩달콩 쌉싸름한 행복이지요.^*^

꿈꾸는섬 2010-07-03 10: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정말 아름다운 부부의 모습이네요.^^
저희도 먹는 걸 즐겨요.ㅎㅎ
영화나 여행정도는 함께 할 수 있을 것 같긴 해요.

전호인 2010-07-03 20:58   좋아요 0 | URL
어휴, 그만큼이면 행복한 겁니다.
그것을 정도라고 말하는 것은 옳지 않아요.
서로 나이들어가면서 맛집을 찾아 여행도 병행하면 얼마나 좋아요.
여행이라는 것이 별개 아니잖아요.
가보지 않은 주변의 재래시장을 갔다오는 것도 여행이고 그곳에서 유명한 순대국밥을 저렴한 가격에 맛나게 먹었다면 그것이 행복이지요

꿈꾸는섬 2010-07-04 23:27   좋아요 0 | URL
저희 부부가 추구하는 여행의 가치가 좀 달라요.
전호인님 말씀대로 재래시장 한번 갔다오는 것도 여행이라면 여행인데 울남편은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여행지의 여행을 좋아해요. 전 여기저기 둘러보고 돌아다니는걸 좋아하는데 말이죠. 더 늦기전에 좀 더 길을 들여야겠어요. 가능하겠죠?

전호인 2010-07-05 13:49   좋아요 0 | URL
젊은 시절에는 배낭에 텐트챙겨서 산으로 들로 계곡으로 떠돌아 다녔지요. 저희 또한 이제는 럭셔리하게 즐기면서 휴양의 개념으로 다니고 싶습니다. 여행이라는 것이 지나치게 휴양에 몰입되면 사소한 일정의 여행은 생략하게 되더라고요. 거창하기보다는 부담없이 떠나서 즐기는 여정(?)이 되면 나름 추억을 만들수 있는 계기도 되지 않을까요?

Seong 2010-07-03 10: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멋진 일상입니다.
부러워요~ :)

전호인 2010-07-03 21:00   좋아요 0 | URL
부러워하라고 쓴 페이퍼는 아닙니다.
서로 나이들어가면서 부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취미를 발견하고 발전시켜 나가는 것 그것도 노후대비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많은 분들과 공유하고 싶어서 올리게 된 겁니다. 부러워만 하지 마시고 찾아보세요. 함께 할 수 있는 것이 정말 많을 겁니다. 찾으시면 알려주세요. OK?

뽀송이 2010-07-03 11: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렇죠? 정말 그렇죠~^^
비슷한 취향으로 서로 믿고 의지해 가면서 살아가실,,,
두 분 모습 넘 아름다울 것 같아요.^^
예전부터 느꼈지만 님은 참,,,섬세하시고 여자의 마음을 잘 헤아릴 줄 아는
멋진 남편분이십니다.^^ 앞으로도 쭈~~~~욱 이 모습 그대로 살아가시길~~ㅎ ㅎ

전호인 2010-07-03 21:27   좋아요 0 | URL
네, 네! ㅎㅎ
꼭 옆지기랑만, 이라는 전제를 달고 싶진 않습니다.
동성간 또는 이성간 친구가 될 수 있는 사람들끼리 공유할 수 있는 취미를 찾고 나이 들면서 함께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바램으로 올리게 되었습니다. 물론 그 중에서 부부간 같이 할 수 있으면 더욱 좋겠지요. 알라디너끼리 독서, 영화 등 리뷰를 통해 가까워지고 번개팅을 이용해 얼굴보고 웃을 수 있는 것 또한 발전된 취미의 한 형태가 아닐까요?

2010-07-03 21:13   URL
비밀 댓글입니다.

전호인 2010-07-03 21:47   좋아요 0 | URL
쌩유 ^*^

소나무집 2010-07-03 11: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 세대가 은퇴할 때 되면 분위기가 많이 달라질 것 같아요.
저도 우리 부부의 취향을 보면 님댁과 비슷한 분위기 아닐까 싶어요.

전호인 2010-07-03 21:05   좋아요 0 | URL
님의 일상을 글로 확인하면서 많이 비슷하겠구나 라고 하는 인식을 하게 되었습니다. 더불어 같이 공유하면 시너지가 크잖아요. 많이 나누고 함께 즐길 수 있는 미래가 되길 바랍니다.

2010-07-03 21:0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7-04 18:29   URL
비밀 댓글입니다.

순오기 2010-07-04 01: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름다운 부부의 전형을 보여주시는 전호인님~~~ 많이들 부러워하는군요.^^

재미없는 우리 부부는 그나마 영화 취향이 같아서 얼마나 다행인지요.^^

전호인 2010-07-05 09:53   좋아요 0 | URL
하하, 부러워하라고 쓴 것이 아닌데 그렇게 느껴지나 봐요. 쩝
누구나 나이들면서 여가와 즐거움에 대한 접점을 찾는 노력이 필요하고, 부부간에 친구들간에 이렇게 알라디너간에 함께 나눌 수 있다면 더 좋지 않을까해서 부부간을 예로 이야기 한겁니다.
영화보기라도 부부가 함께 할 수 있으면 행복한 거지요.
많이 즐기면서 살아갑시다. ^*^

루체오페르 2010-07-04 16: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알라디너 분들중 대다수인 결혼한 여성분들 외에 결혼한 몇안되는 남성분인 전호인님~
남자의 가족생활을 잘 보여주고 계신듯 합니다.^^
일상들을 보면서 이런게 가족의 행복이구나 싶고 결혼하고픈 마음을 건드려 주네요.ㅎㅎ

꿈꾸는섬 2010-07-04 23:28   좋아요 0 | URL
루체오페르님 결혼하셔요.^^. 좋아요.^^.

전호인 2010-07-05 09:59   좋아요 0 | URL
ㅎㅎ, 그러게요.
40대중반 정도의 남자들이 이런저런 사소한 일에는 씨룽퉁하는 면이 큰가봐요.
저는 젊은 팀원들과도 친구처럼 스스럼없이 생활하는 스타일이다보니 알라딘에서도 소소한 일까지 이야기하게 됩니다. 뭐 여성 알라분들중에 그런 이야기를 통해 동화되다보니 저 역시 그렇게 됩띠다. ㅋㅋㅋ
대신 다른 남성들처럼 글과 이념, 가치관에 대한 깊이는 없습니다.
무게도 좀 잡고 해야하는 데 그런 것은 체질과 맞지 않아서리.....ㅠㅠ
이건 남자가 할일이고 저건 여자가 할일이고,,
이렇게 구분하는 것 자체를 싫어해요. ㅎㅎ

따라쟁이 2010-07-05 16: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건.. 너무 다정스럽잖아요~!!!!

전호인 2010-07-06 08:53   좋아요 0 | URL
따라쟁이님도 한번 따라해보세요.
결혼부터 부부간의 일상까지 모오~~~~~~두!
OK? ㅋㅋ

책가방 2010-07-05 17: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산을 좋아하고 남편은 바다를 좋아한답니다.
전 바닷물이 몸에 닿는 게 너무 싫은데 말이죠..ㅋㅋ
아마도 우린 산으로 바다로 각각 다니지 않을까 싶어요..^^

전호인 2010-07-06 08:54   좋아요 0 | URL
헐, 그러면 여행을 통한 이산가족인가요.
노노, 그러면 안돼욧.!!!ㅋㅋ

같은하늘 2010-07-09 08: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저희 부부는 영 딴판이라 어쩔까 몰라요. 전 조용히 있는걸 좋아하고 옆지기는 몸으로 움직이는걸 좋아하니... 제가 따라서 운동을 좀 해볼까 했지만 별로 관심이 가지 않더라구요. -.-;;

전호인 2010-07-22 09:11   좋아요 0 | URL
ㅎㅎ, 분명히 공통점이 있을 겁니다.
여행은 누구나 좋아하잖아요.
어긋나는 것을 찾아가는 것도 나이들면 가능할 겁니다.
애써 찾으려 하지 마시고 그런 분위기를 만들어 가 보시길 권합니다.
^*^

종이달 2022-08-23 07: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맙습니다
 
여자들 - 고종석의
고종석 지음 / 개마고원 / 2009년 12월
평점 :
품절


고종석이라는 작가를 통해 참 많은 여자들을 소개받고 만났다. 이 세상 사람이 아닌 여자도 있었고, 나이가 많거나 적은 여자도 있다. 그렇게 만난 여자가 서른네명이다. 그들중 익히 알고 있는 여자는 열 손가락으로 꼽을 정도밖에 안된다. 작가가 말했듯이 페미니스트도 아니고 마초도 아니지만 여자를 좋아하고 존중하기 때문에 소개하게 됐고, 뭇남성들과 같이 여자에게 친밀감을 느끼는 남자이기 때문이라고 하지만 한사람 한사람이 결코 평범한 여자들은 아니었다. 단순히 좋아하는 여자들이었다면 글을 읽는 것이 쉬웠을 텐데 모두가 독특한 개성과 미지를 개척한 투사에 가까운 여자들이었기에 난해하고 어려웠다. 

특히 작가 자신이 가지고 있는 이념과 결부시키다보니 이념적 편향이 드러났고 주로 프랑스 국적을 가졌거나 동유럽쪽의 여자들을 소재로 삼은 점이 지루하게 만들기도 했다. 다만, 수백년동안 여자들이 인정받지 못하고 지금의 현실에서도 남녀의 불공평과 불평등이 존재하는 점을 고려할 때 여자들에 의해 개척되거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낸 사실을 이끌어 내고자 했다는 것에 의의가 있고 흥미를 느끼게 했다. 

혁명과 사랑의 불꽃으로 강인한 인상을 준 로자 룩셈부르크부터 여성 최초로 세상을 지배하며 천하의 여제가 된 측천무후, 아메리카에서 꿈과 희망의 표본을 만들어 낸 오프라 윈프리, 세계인의 영원한 성녀(聖女)마더 테레사수녀, 유일한 분단국가로 남아있는 대한민국에서 통일의 희망을 살려내고자 했던 강단의 여인이며 통일의 꽃으로 각인된 임수경, 현해탄에 가라앉아 사랑의 막을 내린 윤심덕의 사랑, 죽음을 이야기로 승화시켜 천일야화를 꽃피운 셰헤라자데, 미녀들의 수다(미수다)를 통해 엽기의 표본을 보여주었지만 귀여움으로 우리 곁에 남아있는 후지타 사유리, 미덕과 약점을 겸비한 대한민국 최초의 여성 법무부장관인 강금실까지 여성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인간의 오욕칠정이 모두 드러나 있다.

작가의 관점에서 그녀들의 인생관과 가치관, 삶에 대한 열정이 고스란히 드러날 때 고개를 끄덕이게도 하고, 짜증을 유발하거나 가슴이 뭉클한 감정에 휩싸이기도 한다. 한사람 한사람이 시대와 부합하거나 앞서가면서 그녀들만의 열정을 이끌어 낸 역사적 사실앞에는 그동안 느껴보지 못했던 카타르시스도 동반하게 된다.

열정이 많은 여성들이어서 그런걸까? 그녀들이 나눈 사랑과 섹스에는 끈적거림과 정열, 끓어 넘치는 섹스의 탐닉이라는 공통점도 존재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영원한 황태자비이며 세계인의 연인인 다이애너가 그랬던 것처럼 밋밋한 남편들과 상반됨에 기인한 사랑과 섹스에 대한 욕구불만이 원인이 될 수도 있었을 것이다. 열정적인 여자는 그 만큼의 에너지 발산을 가지고 있고 필요로 하는 것이 당연한 일인 듯 보인다.

좀 더 다양한 사상과 여러 나라의 여성들이 등장했더라면 좋았을 텐데 라는 아쉬움이 남지만 여자들이 만든 역사를 인식하게 만들었다는 점에 가장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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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섬 2010-07-01 00: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떤 여자를 소개받았나했어요.ㅋㅋ 이 책 저도 보고 싶었는데 평점이 보통이군요.

전호인 2010-07-01 08:44   좋아요 0 | URL
ㅎㅎ, 낚시 페퍼에 걸리신건가요? 그렇게 하려고 했던 것은 아닌데.ㅠㅠ
한쪽 이념에 치우치고 프랑스의 여자들이 많다보니 읽는 데 약간 난해한 부분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도 여자들에 의해 개척되고 창조된 역사적 사실에 이런 것이 있었구나라는 점을 일깨우는 계기가 돼서 좋았습니다.

같은하늘 2010-07-01 02: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주도 여행 준비는 어쩌시고 웬 여자분을 소개받나 했습니다.^^

전호인 2010-07-02 23:25   좋아요 0 | URL
ㅎㅎ, 제주여행준비는 뭐 떠날 일만 남았습니다.
다음주에는 바짝 서두르려고요.
그러게염. 자그마치 34명이나 받았는데 벌써 기억이 가물가물해요.
그녀들이 기분나빠 할까요?

책가방 2010-07-01 09: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른네명의 여자분들중 누가 젤 맘에 들었는지..ㅋ
저도 낚였습니당~~

전호인 2010-07-02 23:27   좋아요 0 | URL
내가 미인을 좋아하는 지라 다이애너가 나름 좋았습니다.ㅋㅋ

마녀고양이 2010-07-01 10: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쩐지 별로 안 땡길듯한...
한권에 서른네명 소개이면,, 깊이가 있기에는 무리가 있겠네요. ^^

전호인 2010-07-02 23:28   좋아요 0 | URL
프랑스인이 다수였고, 이념적으로 편향된 여성만이 소개된 느낌이 강했습니다.
저의 식견이 모자라서 인지는 몰라도 모르는 분들이 대부분이다보니 읽는 데도 힘이 들었습니다. ㅠㅠ

따라쟁이 2010-07-01 20: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주변에서 이 책에 높은 평점을 주는 사람이 드무네요.. 고종석씨 소설치고는 유독 좀 짠 평점들을 내 놓던데...

전호인 2010-07-02 23:29   좋아요 0 | URL
나름 새로운 이념이나 혁명 등에서 맹활약한 여성들을 만난다는 신선함도 있었긴 했지만 어쩐지 딱딱한 느낌이 많이 들어서 그럴 것 같습니다. 새로운 시도에 대한 동기부여는 칭찬받을 만 했습니다.
 

 탤런트 이윤지양이 우리 사무실을 깜짝 방문했다. 1년간 전속모델로 활동하는 계약을 한 후 각 층을 돌면서 직원들과 인사하기 위해서였다. 드라마 세종대왕에서 그리고 MBC 다른 드라마, 최근까지 연예가중계 MC로 활동할 때의 깔끔한 이미지가 있어서 좋아하는 연예인중의 한 사람이다.  홍보과장과 사무실에 들어서는 순간, 와~!하는 짧은 함성이 터졌다.

간단한 인사가 끝나고, 잽싸게 이윤지 씨 앞으로 가서 악수하고 싸인까지 받았다. 손도 어찌 그리 고운지.ㅋㅋ얼굴은 손바닥만 하고 느무느무 예쁘다. 정신이 혼미하여 사진찍는 것을 깜빡한 것이 못내 아쉽다.ㅜㅜ

잠깐의 대화에 나의 깜짝 발언이 이윤지씨를 빵 터지게 만들었다.

다음은 이윤지씨와의 대화내용: 


홍보과장 : 이번에 1년간 저희와 전속모델 계약을 맺은 텔런트 이윤지 양입니다.
                앞으로 TV/CF를 통해서 만나게 될 겁니다.

이 윤 지  :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이윤지입니다.
        
직원모두 : 안냐세염.
                반갑습니다. 와~~!
                진짜 예쁘게 생기셨네요. 박수^^^(다같이)

나           : 안냐세여, 이윤지씨!
                만나서 반가워요. 진짜 예쁘시네요. 저 윤지씨 팬입니다.
                이렇게 직접뵈서 영광입니다. 여기(다이어리 속표지)에 싸인 좀 부탁합니다.

이  윤 지 : 아, 네, 팀장님도 엄청 미남이시네요. 호호호

홍보과장 : 총각들은 가만히 있는 데 유부남이 더 난리라니까요.
                팀장님도 참...하하
               
나           : 아름다운 여자앞에서 유부남과 총각이 무슨 차이가 있어.
                아~~!, 홍과장이 모르는 것 같은데 나 이래뵈도 총각출신이야!

이  윤 지 : 푸하하~~~~핫,(이 친구 배꼽잡고 넘어간다)
                어머 팀장님 너무 유머있으세요.
                총각출신이라니요....
                하하하^*^

홍보과장 : 아, 참 윤지씨!
                팀장님도 과거에 사내모델로 활동하신 적이 있으십니다.

이 윤  지 : 아, 그러세요.
                어쩐지 감각이 남다르다 했습니다.
                멋지세요.

나          : 싸인 고마워요. 쌩유~~!

 


 

 

 

 

꼬릿말>>
싸인 앞에 "예전총각 000님" 이라고 써주는 이윤지 양의 쎈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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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10-06-30 16: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총각출신~ㅋㅋㅋ.
나도 써먹어야겠당~~
처녀출신~~(근데 이건 뭐 좀 이상해~)

전호인 2010-06-30 17:16   좋아요 0 | URL
우리나라가 하도 출신을 따지는 것이 못마땅해서 연수원 교수시절에 강의때 스팟으로 활용했던 것인데 반응이 좋아서 지금도 열씨미 써 먹고 있습니다. 20대출신, 30대출신, 총각출신, 처녀출신 그러다보니 다같은류의 출신인지라 동질감이 생기기도 하고......
괜찮쵸?

. 2010-06-30 16: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전 총각 출신이시군요? ㅋㅋㅋ
저도 이윤지씨 좋더라구요^^

전호인 2010-06-30 17:17   좋아요 0 | URL
이윤지씨도 한 쎈스하더라고요.
얼굴만 미인인줄 알았더니 쎈스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바로 "에전총각"이라고 덧붙임을 달아주네요. ㅎㅎ

노이에자이트 2010-06-30 16: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좋겠다...싸인! 근데 최근 이윤지 누나 나오는 드라마들이 계속해서 시청률이 잘 안 나오더군요.

전호인 2010-06-30 17:18   좋아요 0 | URL
윤지양이 님보다 나이가 많군요.
아 그래요.
이미지가 깔끔해서 호감가는 친구입니다.
가까이서 보니 너무 아름다웠어요.

노이에자이트 2010-06-30 17:25   좋아요 0 | URL
하하하...이쁜 여자에게는 나이와 무관하게 누나라고 호칭하는 유행에 합류해서요.전호인 님도 합류하십시오.해보면 재미있습니다.

전호인 2010-06-30 17:28   좋아요 0 | URL
아, 그래요.
괜히 바람둥이로 착각하게 만드는 것은 아닐까요?ㅋㅋ
그렇게 하는 것이 유행이라면 그 유행에 동참할 용의는 있습니다.
윤지누나!
그런데 저는 왜 "윤지누이" 누이란 말이 더 정감있고 어울려 보이네요.ㅠㅠ

노이에자이트 2010-07-01 17:43   좋아요 0 | URL
설운도 노래제목은 '누이' 샤이니 노래 제목은 '누난 너무 예뻐' 누나 쪽이 더 새콤달콤합니다.

전호인 2010-07-02 23:23   좋아요 0 | URL
그러게요.
제가 나이가 들긴 들었나봐요.ㅠㅠ

마녀고양이 2010-06-30 16: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입 벌어진 모습이 너무너무 잘 상상됩니다.
"총각 출신" 아,, 네!

전호인 2010-06-30 17:19   좋아요 0 | URL
푸하핫.
대신 침은 흘리지 않았습니다. 저 장하지요?ㅋㅋ
제가 입을 벌리고 있으니 사무실 공기가 바로 정화되더라고요.
먼지를 다 들이마셨나봐요.
아직도 침을 흘리지 않은 것만은 자랑스러워 하고 있습니다.
스읍~~!

saint236 2010-06-30 16: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좋아하는 배우인데요. 부럽습니다. 저도 총각 출신입니다.

전호인 2010-06-30 17:20   좋아요 0 | URL
아, 그러시구나.
반가워요, 우린 같은 출신이네요. ㅎㅎㅎ
네, 이미지가 좋은 친구입니다.
깜찍하더라구요. ^*^

무해한모리군 2010-06-30 16: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ㅎ
총각출신~
예뻐랑.

전호인 2010-06-30 17:40   좋아요 0 | URL
알아주시는 쎈스가 탁월하십니다.
이거 여러방면으로 활용할 수 있어요.
요즘은 심각한 중독증상까지 나타납니다.
~~출신!

책가방 2010-06-30 17: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 <우리집에 하나밖에 없는 막내아들> 소리를 입에 달고 다니던 초등동창녀석이 생각나네요. 그렇게 따지면 나도 우리집에 하나밖에 없는 큰딸인데 말이죠..ㅋㅋ

이윤지씨... 잘은 모르지만 참 반듯할 것 같다는 인상을 받았답니다.

전호인 2010-07-01 08:30   좋아요 0 | URL
네, 너무 예쁘더라고요.
광채가 나더이다. ㅋㅋ
그렇죠 사람이 친해지기 위해서는 공통점을 찾아가면 서로의 생각과 행동이 공유되잖아요. 커뮤니케이션을 강의할 때 많이 이용했던 사례이기도 하네요. ㅎㅎ

루체오페르 2010-06-30 17: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호 특별한 경험을 하셨네요. 그것도 바로 오늘이네요!
앞으로 어떤 CF 나오나 눈여겨 봐야겠습니다. 궁금하네요.^^

총각출신...ㅎㅎㅎ
저는 이래뵈도 출신이 아닌 '총각' 인데 더 우월(?)한가요?ㅋㅋ

그런데 사내모델 출신! 오,전호인님!

전호인 2010-07-01 08:32   좋아요 0 | URL
넵, 눈여겨 보세요.
아주 귀엽고, 깜찍한 매력덩어리 윤지양이 하라는 대로 하시면 됩니다.ㅎㅎ
헐, 총각이시구나.
그럼 제가 선배로군요. ㅎㅎ
이렇게 인연의 끈을 이어가면 더 가깝게 지낼 수 있는 계기가 되지요.
젊은시절 좋은 추억으로 가지고 있습니다. ㅎㅎ

글샘 2010-06-30 20: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드디어 전호인님의 실명이 공개되었군요. ^^
저도 열아홉 순정에서 보고 참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연예가 중계도 하더군요. ^^
저랑 같은 출신이시라니... 동질감이 느껴지는군요. ㅎㅎㅎ

전호인 2010-07-01 08:33   좋아요 0 | URL
그렇죠, 우리나라 사람들이 어디출신이냐를 많이 따지잖아요, 결국 한줄기라는 것을 알게되는 데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았군요. 같은 총각출신끼리 잘 지내보자구요. 윤지양은 이미지가 똑부러지는 그런 매력이 있더라구요. 그래서 나름 팬이 되었지요. 그녀를 만났으니......ㅎㅎ

마노아 2010-06-30 21: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싸인도 깜찍해요. 사내 모델이었던 전호인님의 사진도 같이 공개해 주세요. 전직 모델이었군요.^^

전호인 2010-07-01 08:35   좋아요 0 | URL
저 싸인을 왼손으로 하더라는.....
왼손잡이였나봐요.
얼굴이 얼마나 작던지 손바닥안에 다 들어왔어요.
딱히 전직모델이라고 하기는 뻘쭘하고요 젊은때의 괜찮은 경험과 값진 추억으로 간직하고 있습니다.
사진공개라.......
언젠가는 한번 그때 그 이미지를 보여드릴 날이 있을 겁니다.ㅋㅋ

자하(紫霞) 2010-06-30 21: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티비 안보는 저로서는 이윤지양이 무슨 광고에 나올지 알 수 없고...
전호인님은 사내모델 출신이시군요.
미남이실 듯~~쿄쿄^^

2010-06-30 22:22   URL
비밀 댓글입니다.

전호인 2010-07-01 08:37   좋아요 0 | URL
맞아요, 영리하게 생겼더라구요.
네 총각,처녀출신끼리 동질감을 가지고 많은 것을 공유하고 싶습니다.
쌩유 ^*^

꿈꾸는섬 2010-06-30 22: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예전 총각...이윤지씨 센스있네요.^^ 실제로 보면 더 예쁠 것 같아요.

전호인 2010-07-01 08:38   좋아요 0 | URL
총각출신이라는 말에 "빵" 터졌습니다.
어찌나 애교스럽게 웃던지 같이 넘어갈 뻔 했다지요. ㅋㅋ
순간에 한 쎈스를 하는 것을 보니 영락없는 연예인이었어요.^*^

같은하늘 2010-07-01 02: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전 총각이라는 말에 빵~~ 터졌어요.ㅎㅎ
이윤지씨가 어떤 광고에 나오는지 눈여겨보면 전호인님의 소속이 밝혀지는건가요?

전호인 2010-07-01 08:40   좋아요 0 | URL
ㅎㅎ, 넵, 눈여겨 봐 주세요.
TV의 이미지보다 더 상큼하고 매력을 발산하는 아가씨였어요.
한마디로 깜찍 그 자체였다고나 할까.
저 너무 좋아하는 거 아닌지 모르겠네욤.
이 나이에 젊은 여자연예인에 들떠 있는 모습이 쬐끔은 주책스럽지요?
이해백만배 OK?

웽스북스 2010-07-01 23: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왜 초등학생 입맛인가 했더니 어린이 출신이어서 그런 거였군요. ㅋㅋㅋ

전호인 2010-07-02 23:24   좋아요 0 | URL
그렇죠, 그렇죠. ㅎㅎ
저도 어린이 출신이에염.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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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지기 생일 선물로 괜찮을 듯 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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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K 2010-06-30 14:13   좋아요 0 | URL
와우, 예쁘네요. 뭘 망설이십니까? 확 낚아채십쇼.^^

전호인 2010-06-30 17:13   좋아요 0 | URL
그럴려구욤. ㅎㅎ
딱히 맘에 드는 모델이 없네요.
지나치게 화려하지 않은 것으로 선택을 해 보았습니다

하늘바람 2010-06-30 14:46   좋아요 0 | URL
아궁 샘나라

전호인 2010-06-30 17:13   좋아요 0 | URL
샘나라는 어디에 있는 나라인가요?

책가방 2010-06-30 17:12   좋아요 0 | URL
참고로 전 이런 것보다 심플한 걸 더 좋아해요...^^ㅋㅋ

전호인 2010-06-30 17:14   좋아요 0 | URL
심플한 것도 있긴 하던데 모델이 별루였어요.
옆지지가 맘에 들어할런지 모르겠네요.
화려한 것을 그닥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서 심플한 것이 좋을라나.....ㅠㅠ

같은하늘 2010-07-01 02:58   좋아요 0 | URL
이런 생일선물을 받는 그녀는 좋겠네... 부럽부럽~~

전호인 2010-07-01 08:41   좋아요 0 | URL
당연히 받을 자격이 있지요. ㅎㅎ
이미 큰 것으로 한건 해준게 있습니다만 그래도 생일이라는 함축된 의미가 있는 날인 만큼 상징성을 부여하고 싶어요. 내가 아니면 누가 챙기리.....

보석 2010-07-01 09:11   좋아요 0 | URL
저도 받고 싶습니다! ㅋ

전호인 2010-07-02 23:30   좋아요 0 | URL
아우, 다 드리고 싶네요.ㅠㅠ
기회가 되면 드릴 수도 있겠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