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성도 좋았고 이야기는 나쁘지 않았다. 문제는 주인공 저스틴이다. 매력이 없다. 저스틴은 살해된 어머니의 최초 발견자였고, 아버지를 사실상 범인으로 확정짓는 증언을 법원에서 한다. 그 과정은 그의 마음을 망가트렸고, 병원을 들락거렸으며, 그 끝에 읽은 책으로 마음을 다소 추스려 바텐더로 일한다. 그는 본인은 선을 만나 마음을 다스렸다고 생각하나 사실은 감정이 봉인된 상태다.

 섹스를 한뒤 여자와 한침대에 있는것도 꺼려질만큼 모든 인간과의 관계를 단절하고, 주기적으로 사는 곳마저 옮긴다. 어느날 그에게 어머니를 죽인 진범이라고 주장하는 자가 나타났는데도 그는 뜨뜨미지근하다. 솔직히 그 뿐만이 아니라 이 책에 등장하는 모든 인물들이 왜 저러는지 쉬이 이해되지 않는다. 그러니까 인간은 타인을 이해할 수 없다가 어쩌면 이책의 주제인지도 모르겠다. 어쨌든 이 너무나 침착한 주인공과 함께하는 여정이 즐겁지가 않다. 자기자신조차 사랑하지 않는 자의 득도는 허망하게만 느껴진다. 내 취향은 유치찬란한 추리라도 주인공이 매력적인 쪽에 한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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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영의 시선에 경제학도가 될지 고민하는 여학생에게 쓴 편지가 나온다.


내가 경제학에 대해 하나 이해할 수 없는 것은 왜 마르크스주의 경제학만 정치 경제학으로 불리는지 이다. 모든 경제학은 정치적이다.


이를테면 '자유무역을 하면 양국모두에게 이득이다'라는 흔히 알려진 명제를 생각해보자. 지근한 예로 EU내 독일은 비싼 자동차를 그리스에 팔고 그리스의 싼 노동력을 기반으로 한 서비스와 농산물 등을 수입한다고 하자. 그러면 독일도 싼가격에 농산품등을 이용할 수 있어 좋고, 그리스도 자신이 직접 개발하는 것보다 싼 가격에 자동차를 살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그것을 '이득'이라고 판단하는 것이야 말로 정치적이다. 저 관계가 유지되려면 그리스의 국민들은 계속 싼 가격에 자신의 노동력을 팔아야 하고 언제까지나 가난해야 한다. 거기다 이 거래에서 그리스가 얻는 이익은 소소한 반면 독일의 이윤은 점점더 커져간다. 


정운영 선생은 200여년의 경제학의 역사를 밥을 만들고 나누는 자유를 독점하려는 집단과 그 독점을 저지하려는 집단이 벌이는 투쟁의 역사로 규정한다. 


주류경제학들이 지구에 살고 있는 인간들이 '우주에 살고있다면' 수준의 가설을 세운 뒤의 온갖 명제를 도출하는 이유는 인간 세계의 '같은 일을 하면 같은 돈을 받아야 한다'라는 당연한 이치 같은 것도 어떻게든 뒤틀어 '효율'이니 '경쟁'이니 하는 아리송한 말들 뒤로 자신들이 하는 구린 짓을 가리려는 것이다. 


사내하청의 부당성을 인정한 1심판결대로 원청인 기아차의 직접고용을 요구하며 살인적 환경에서 고공농성하던 기아차 노동자들이 363일만에 농성을 해제했다는 소식을 접했다. 감옥보다 더 잔인한 환경에서 대답없는 기아차를 향해 농성하던 노동자들은 또 내려오자마자 구속위기다.


아주 지랄 맞은 세상이다. 나는 피해자들이 투사가 되는 세상이 아주 지긋지긋하다. 정치인들, 학자들, 언론인들 고르게 밥나눠 먹을 수 있게 싸워주는게 직업이여야 하는 자들이 어디서 밥을 얻어쳐먹고 누구를 향해 개새끼들처럼 꼬리를 살랑대는지 모르겠다. 


내가 일하는 사업장이 기아차이면 기아차가 나의 고용주가 되고, 같은 일을 하는 사람들끼리는 같은 고용조건을 적용을 받고, 잘못한게 없는데 함부로 사람을 내치면 안되는게 인간의 논리다. 


누구는 1달에 수십억원을 버는데 누구는 144만원을 버는 세상은 틀려먹었다. 인간의 삶은 유한하고 모두의 시간은 소중한데, 한인간의 삶을 다른인간보다 1000배도 넘게 값어치를 쳐주는게 당연한 세상은 글러먹었다. 그게 옳다고 주장하는 학문도 돼쳐먹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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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곰생각하는발 2016-06-10 13: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이다 천 병 놓고 갑니다.. 어느 경제학도가 그러더군요. 마르크스 자본론을 경제학 수업에서 가르치지 않는 것은 기이한 일이라고 말이죠... 경제는정치적이다라는 말에 10000000000% 동의합니다. 사실 국가 간 전쟁도 알고 보면 이권이 관련된 것 아니겠습니까...

무해한모리군 2016-06-13 09:57   좋아요 0 | URL
곰곰히생각하는발님 기업가니 정치인이니 하는 사람들이 일반 국민들 좋으라고 뭐 내놓은 꼴을 저희가 별로 못보고 살아서요. 오죽하면 종교기관도 그러니 말해뭐하겠습니까. 누가한 비유인지 모기에 비유는 참 적절하지 않습니까? 19세 하청노동자 사망사건도 하청구조가 아니라 교묘하게 귀족정규직이 문제다라는 식으로 몰아가고 있는거 보십시요... 거참!

감은빛 2016-06-10 13: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뉴스가 너무 무식해서 모리님께서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거지요.
말씀처럼 돈만 쳐다보게 만드는 세상이 무식한 것이고,
그런 사회를 유지하는 정부가 무식한 것이고,
그 사회에서 돈을 쫓는 자본가들이 무식한 것이고,
그들에게 명분을 만들어주는 경제학자들이 무식한 것이죠.

크게 한 숨을 내쉬고 또 힘을 냅시다.
계속 노력하다보면 조금 더 나은 사회를 만들 수 있겠지요.

무해한모리군 2016-06-13 09:44   좋아요 0 | URL
감은빛님 잘지내시지요? 저는 더불어가 집권하면 달라지나? 라는 생각을 하면 가슴이 답답해지곤 합니다.

일을 하건안하건 생명은 귀하고 인간답게 살 수 있어야 할텐데요. 최근 기본소득 문제가 다시 이슈가 되고있는데, 그런 방향으로 가야 나쁜 일자리가 없어지고, 우리 아이들 입시지옥에서 해방될수 있다는 생각을 점점 더 하게되네요.

녹색당이 의제를 계속 제출해주는 것이 큰 위안이 되고 있습니다...

기억의집 2016-06-10 14: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예전에 친구따라 갔다가 우연히 정운영씨의 강의를 들은 적 있는데. 인상적인 강의는 아니였나봐요. 기억이 안 나더라구요.
누군 일억 가져가고 누군 열정페이를 강요당하는 사회가 불평등하고 틀린 세상 맞는데...참 이상한 게 저걸 불평등하다고 생각하지 않더라구요. 저랑 친하게 지내는 엄마중에 어느 날 자긴 월급 이백 안 되지만 이 생활에 만족한다고 해서 제가 막 뭐라 했네요. 너가 그렇게 생각하니깐 최저 임금이 육천원이고 아이들이 이 최저임금에 발목 잡히는 거라고.. 기업은 돈 벌려고 만들어 진 건 맞지만 그 돈을 몇몇이 휩쓸어 가져가는 건 아니라고. 네네치킨 회장이 현금 배당 백억이 말이 되냐고 맙 뭐라 했네요. 좋게 웃으며 말해서 험학한 분위기는 아니였지만 의외로 이 불편등한 사회가 만족스럽다는 말에 놀라곤 합니다.

무해한모리군 2016-06-13 09:30   좋아요 0 | URL
글도 잘쓰고 말도 잘하는 사람은 정말 극히 드문듯 합니다 ^^
개인적으로는 만족할 수 있지만 사회적으로 옳지 않다는 걸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겠지요. 사회적 안전망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 2백만원으로 집세, 학자금 대출까지는 어찌 되겠으나 아이를 가지거나 노후준비는 고사하고 누구하나 아프거나 잠시 잠깐 실업이라도 하는 날엔 극빈층이 코앞이니까요. (제가 길에 나앉을뻔해서 잘압니다 아하하하 저는 젊기라도 했지 노인분들 생각하면..)

얼마를 받느냐보다 우리 사회가 누구나 어떤 상황에서도 최소한 인간답게 살게해주는 것, 실패해도 다시 잃어설 기회를 사회적으로 만들어 주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고 봅니다. 왜 많은 노인들이 자살하고 청년사이트엔 분노가 넘실되겠습니까...
 

 면생리대를 쓴지 벌써 꽤 긴세월이 흘러 새삼 생리대 가격인상과 상관도 없지만 지난달 큰 마음을 먹고 생리컵을 구매했다. 면생리대는 덥고 빨아야한다는 결정적 문제가 있다. 수영장 같은 곳에서 사용할 수 없고 말이다. 그럴때 쓰려고 개당 1.5만원의 생리컵을 구매했다. 살때는 자신이 있었다. 아주 예전 대학때 천연고무로 된 디바컵을 써본 적도 있었고 탐폰도 수영장 갈때 잘 사용했다. 그렇다면 이 생리컵이 안될 것이 무엇인가!


그러나............

받고부터 나는 당황했다.

1. 딱딱하다

 실리콘 생리컵님께서는 몹시 딱딱하다. 뭐랄까 탱글탱글하달까 나는 이걸 집어넣을때까지 접혀져있게 할 압력을 소유하고 있지 않은 것이었다...... 그때서야 나는 생리컵의 종류를 검색 들어간다.... 사기전이 아니라 ㅠ.ㅠ


그렇다.... 종류가 많았던 것이다. 길이도 다양하고 부드럽기 정도도 다양한 것이다! 생리컵을 사려는 자들이여 먼저 생리컵에 대한 충분한 서치를 할지어다... 구글은 이미 우리에게 모든 길을 열어두셨다. 싸다고 샀다가 무용지물 될지어니....


2. 꼭지 그것이 문제다

 구글신께서 제시한 무수한 방법을 시도끝에 접고 넣기까지 성공했으나.. 내가 산 컵에는 뺄때를 대비해 아주 긴 줄기가 달려있었다. 그게 극도로 거슬렸다.... 안되겠어서 다시 서치를 해보니 자르면 되는 거 같아서 잘랐다. 그런데 너무 짧게 잘랐는지 이제는 뺄때 어렵고(유혈낭자 ㅠ.ㅠ) 뺄게 걱정되어 밀어넣지 않으니 더더욱 불편하다.... 


3. 내 몸을 알지 못하는자 생리컵을 꿈꾸지마라

 생리컵은 기본적으로 자신의 포궁의 길이를 알아야하고 적절한 자세로 적절한 위치까지 잘 밀어넣어야 한다. 내 비록 첫번째는 실패했지만 해보니 한 삼개월 도전하면 못할 것도 없다는 생각이 든다. 아니, 꼭 성공하고 싶다... 저 꼭지문제만 해결된다면(어짜피 안으로 들어갈리는 없으니 뺄때 피칠값을 감수하고 약간더 넣으면 되지 않을까? ^^;;) 편하다, 엄청나게 편하다. 


생리시작과 끝에 뜨거운 물에 한번만 소독하면되고, 착용감 당연히 없고, 냄새도 없으며 안전하다. 그럼 다음 생리때 또 결과보고키로 한다.


교훈 : 무턱대고 사지말고 몹시 친절한 녀인들의 블로그를 참조하자.

http://megalian.com/data/1101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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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16-06-07 11: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처음에 탐폰 쓸 때 저 역시 몹시 친절한 여인들의 블로그를 참조했더랬죠. 이 여인들은 얼마나 친절하고 사려깊은지 막 비교도 해놔가지고 ㅠㅠ 정말 큰 도움 받았습니다.

그나저나 저는 생리컵 .. 생각 못하겠구요,
이제 완경이 얼마 안남은 것 같으니 남은 시간동안에는 탐폰과 면생리대를 번갈아 쓸까 해요..

무해한모리군 2016-06-07 13:31   좋아요 0 | URL
다락방님 제가 성공을 못해서 추천을 드릴수가 ㅠ.ㅠ

예전에 디바컵 완전 편하게 사용했어서 실패할거라고 상상도 안했어요.. 단체 생활하면서 쓸수가 없어서 쳐박아뒀다 잃어버렸거든요. 그런데 지난달 쇼셜에 나왔길래 이게 언제이렇게 싸졌냐며 덜컥 샀더니 ㅠ.ㅠ

성공해서 비밀을 풀면 전해드리겠습니다. 하루라도 더 편하면 좋죠 암.

samadhi(眞我) 2016-06-07 13: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내내 벼르고만 있습니다. 잔뜩 남은 새 면생리대랑 일회용생리대를 어느 정도 소진하고 난 뒤. 라고 미루고서. 근데 막상 생리대를 빨아야 하는 때에 생리컵 생각이 간절해지지요. ㅎㅎ 게을러터져서 뭐 하나 시도하는데 시일이 꽤 오래 걸리네요. 곧 시도해봐야겠어요.

무해한모리군 2016-06-07 18:52   좋아요 0 | URL
양이 많은 첫날은 면생리대 쓰시고 다음날부터 생리컵을 쓰시면 어떨까요??? 어서 시도해보시고 제게 지도편달 좀 ㅋㅋㅋㅋㅋ

samadhi(眞我) 2016-06-07 19:05   좋아요 0 | URL
참을 수 없는 구차니즘 때문에 가능하지 않을 듯합니다. ㅋㅋ
 

띠지의 어쩌다 어른이 된 당신이 잠시 머물며 행복할 것이란 문구에 눈이 간다. 우리나라에도 소개된 만화 중쇄를 찍자를 드라마화한 작품에서, 이십여년간 만화가의 어시스턴트를 하던 남자가 결국 만화가가 되기를 포기하고 고향으로 가는 에피소드가 있다. 그는 만화가 좋고 그것만 생각하며 살고 싶었고 그럴수 있어 행복했다. 프로의 벽을 넘지 못했지만 또 그대로 나쁘지않은 삶이다 싶다. 다나쁜 사람도 없고 다좋은 인생도 없다. 심야식당은 어떤 인간에게라도 한그릇 음식을 먹는 동안의 쉼을 주고자한다.

나는 삶이라는 끊없이 고단한 등반 중, 잠시잠깐 부는 바람같은 책속 세상에 행복해한다. 내가 끊없이 만화를 읽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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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출근길엔 존버거의 킹을 들고나왔다. 유기견의 눈에 비친 노숙인들의 삶을 그린다고 한다. 아마도 그답게 누추하지 않게 그렸을 것이다. 개 이야기가 나와서 말인데 올해 나온 일드 중에 '이 거리의 생명에'라는 작품이 있다. 유기동물관리소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모습과 유기된 동물들의 이야기다. 유기된 개의 눈에 비친 흑백의 살풍경한 세상속에, 인간은 그 생명을 죽이는 끔찍함에 신경안정제를 먹고 버틴다.. 안락사 문제는 나자신 안에서도 결론을 내지 못했다. 예방을 위한 노력이야 당연하지만, 지금 유기된 생명들을 갈 곳이 없다는 것만으로 죽이는 것 외의 방법을, 그들이 절대 혼자서는 살 수 없는 환경에 데려온 인간들이 고민해야할 문제다. 어렵다..


 멀고도 가까운을 읽을까 몇 일째 만지작 거리기만 하고 있다. 요즘 엄마에 대한 내 심사가 가히 곱지 않기 때문이다... 뭐랄까 심경이 복잡하다. 늙은 어미가 안쓰럽다가도 답답하기도 한 뭐 그런 마음이다. 음.


오늘 많은 신문에서 구의동 사고로 죽은 청년의 이야기가 실렸다. 열아홉살, 입사 7개월 월급 144만원에서 백만원씩 떼어내 다섯번 저축을 했고, 밥먹을 시간도 없이 사발면을 먹으며 주말에도 일했다고 한다. 2인 1조로 들어가야 하는 현장을 왜 혼자 안전장치도 없이 들어가 변을 당했는지 알 바는 없지만, 입사 7개월인 저 청년의 탓일리 만무하지 않은가. 144만원을 받는 사원은 그런걸 결정하는 사람이 아니다. 


오늘 또 다른 사람은 내게 GDP 이야기를 하며 각 나라사람들의 '격'을 이야기 하는데 듣는 것만으로도 속이 울렁거린다. 나는 의전에 그렇게 연연한다는 반사무총장보다 햄버거먹고 노점에서 국수먹는 오바마대통령의 '격'이 떨어져 보인적이 없고, 내게 손을 뻗어 구걸하는 누군가가 나와 '격'이 맞지 않다고 생각해본 적이 없다. (미안하다 내가 무슨 격이 있겠는가... 예시가 적절하지 않다.)


불분명한 세월호 특조위 예산과 144만원짜리 일자리와 2만원짜리 어버이연합 알바비와 5만원 구제역 백신비와 키로에 만원짜리 강아지 사료를 생각한다. 내가 사는 세상의 생명의 값은 무섭도록 싸다. 그래서 이 놈의 나라의 격이 바닥이고, 박근혜가 대통령이고, 200만명을 수용소에 가둔 우간다 대통령과 친구 먹는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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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곰생각하는발 2016-05-31 15: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격하게 공감합니다. 월급이 적을 수록 결정권은 비례해서 없는 사회입니다.
저도 오늘 그 어머니의 절절한 절규를 읽고 생각이 많아지더군요..

무해한모리군 2016-05-31 16:12   좋아요 0 | URL
너무 마음이 아파요. 제 조카랑 동갑인데 그 녀석 친구중에도 배달 알바하다 머리가 조각이 났는데 어떤 배보상도 없이 쫓겨난 아이가 있어요... 언제 머리가 문제를 일으킬줄 모르고 후유증이 어디까지 나타날지 모르는데요... 터무니가 없는 일자리들이 너무 많은데 아프리카로 가라고 이 나라는 말할려는 걸까요?

다락방 2016-05-31 17: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44만원을 받는 사원은 그런걸 결정하는 사람이 아니다.`

정말 그렇죠. 그렇습니다. 그래요, 휘모리님.

무해한모리군 2016-05-31 18:03   좋아요 0 | URL
오늘 이천원짜리 편의점 김밥을 먹으며 내 비만의 5할은 이 회사가 책임져야된다는 주장이 하고 싶군요. 아......

감은빛 2016-06-01 19: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아침에 그 청년 어머니의 말씀을 읽고 눈물이 핑 돌았습니다.
일이 하나도 손에 잡히지 않아 괜히 담배만 축냈네요.

정보공개센터가 정리한 글에 따르면
서울메트로가 관리하는 1~4호선은 해마다 안전문 사고가 났다고 합니다.
2013년부터는 해마다 1명씩 사람이 죽었구요.
그런데도 제대로 된 대책을 세우지 못했다는 얘기죠.

반면 서울도시철도공사가 관리하는 5~8호선은 2012년부터 사고가 발생하지 않았고,
그 이유는 정직원들이 자체 메뉴얼을 만들어 관리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비정규직과 하청, 하도급이 사라져야 할 이유입니다.

무해한모리군 2016-06-02 11:37   좋아요 0 | URL
네 옳으신 말씀입니다. 제가 종사하는 건설업의 경우는 관리직까지 싹다 계약직으로 바뀌는 형국입니다. 적정기술이니 하면서 철근등 재료도 줄이고, 사람도 줄이고... 오죽하면 업계에서 10년전 아파트가 더 튼튼하다는 말이 돌 지경입니다. 어제또 남양주 건설현장에 사고가 났더군요. 사기업은 물론이고 국민의 생명, 안전과 관련된 부분마저 민간에 외주하청하는 형태가 날로 심해지니 정말 걱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