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해리스 로마이야기가 드디어 완간되네요
기쁩니다
오늘 당장 사러갈까 ㅠㅠ

참 백남기농민의 우리밀 세트가 1000세트한정 판매중입니다. 백농민님이 소중히 지켜온 우리밀이 주인이 투병중인 가운데 무럭무럭 자랐다니 감사하네요.

구매는 아래기사 참조

http://m.jnilbo.com/article.php?aid=1466521200499996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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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브레드 앤드 버터 4 

 요즘엔 계속 보는 만화 시리즈가 출간될때 주로 주문하게 된다. 책 주문이 많이 줄었다는 뜻이다. 다 읽는 책은 별로 없고 반쯤 읽다 내키지 않으면 휙휙 던져두고 있다, 마음 내키면 읽고를 반복하니 읽다만 책의 탑이 화장대를 점령해가고 있다. 브레드 앤드 버터의 두 주인공은 아직 관계가 겨우 시작된 정도니 시리즈 10정도는 거뜬할 거 같다. 그런데 이렇게 느릿느릿 나와준다면 계속볼지 여부가 이번권이 결정할듯 하다. 잔잔하기만 한 두사람 사이에 뭔가 간질간질한게 더 나와줘야한다. 순.정.만.화 아닌가.


 2. 인간의 증명

 어떠한 사전 지식도 없이 간략히 소개된 줄거리를 보고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든 책은 꽤 오랜만이다. 어찌보면 미드같기도 한데 한국추리문학 대상을 수상했던 작가라니 기대해본다. 오랜만에 읽는 우리나라 작가의 장편이라 이야기도 그렇지만 그의 필력이 궁금해진다. 



 3. 킨

 정직하게 인종, 젠더를 다룬 SF라니 게다가 출간년도 1979, 그 이후 출간된 많은 책들이 그녀를 참조했을 것이다. 어디서 본것 같을지도 모르고 딱딱할 거 같아 그만두려다, 알라딘 미리보기에 공개된 1쳅터를 읽었다. 속도감이 느껴졌다. 그녀는 첫장에 한방을 심을줄 아는 작가였다. 경험상 그런 작가들은 글을 잘쓴다. 



 4. 탐정 히구라시 타비토가 아낀 것

 이 책은 전혀 뜻밖의 출간인데, 왜냐면 난 이시리즈가 당연히 끝났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주인공의 비밀은 모두 밝혀졌고, 복수도 이루어졌다. 아마도 마츠자카 토리에 의해 드라마화 되어 에필로그 형식으로 뒷 이야기들을 전하나보다. 뭐 기왕 4권을 읽었으니 주인공 연애는 어찌되는지, 조폭동생이나, 양딸의 앞날에 대해 좀더 들어보기로 한다. 




 5. 보수는 어떻게 세계를 지배하는가

 91년도에 출간된 반동의 수사, 대충 여기저기서 얼개는 들은적이 있지만 그의 논리전개 과정이 궁금해서 골라보았다. 완벽한 반동의 시기를 지나고 있으니 읽어보려한다.  

 몇일전 참여연대 압수수색는 황당하기까지 하다. 유권자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야하는 본연의 임무를 제대로 하지 못한 주제에 자신들이 못한 일을 시민단체가 했다고 고발이라니 부끄러운줄 알아야지.


이번 달 주문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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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편집 자체는 여러가지 맛의 사탕봉지 같아서 몇은 내 취향이고 몇몇은 입에 맞지 않았다. 그래도 명탐정 린타로의 말중에 격하게 동감하는 것은 '동기'로 범인을 찾는 것이 극히 어렵다는 것이다. 솔직히 상대가 화를 낼때도 제가 왜 저러나 할때가 태반인데, 죽이고 싶은 이유를 어찌알겠는가? 나는 샴푸, 밥솥, 공중전화 때문에 서로 껄끄러워진 룸메이트들을 알고 있다. 


 오늘도 아랫사람을 쥐잡듯 잡기전에 나의 '화'가 사회적 용인의 범주인지 돌아본다. 저마다에겐 저마다의 상식이 있는 법이니 말이다.


 오다기리조가 편집자로 나와서 보기 시작한 2분기 일드 중쇄를 찍자는 제법이다. 만화 출판사를 배경으로 좋은 작품을 독자에게 전하려는 영업사원, 서점원들의 노력은 물론이고, 작가와 편집자의 미묘한 관계도 그린다. 어두운 작품에 삼켜질듯한 작가, 결국은 자신의 재능의 한계를 느끼고 포기하는 만화가지망생, 좋은 작품을 팔리는 작품이 되게하려는 편집자들과 작가 사이의 줄다리가 그려진다.


마지막회엔 40년 한 시리즈를 그렸던 작가가 큰 상을 받는 날 그 시리즈는 이제 끝내고 새로운 작품에 도전하겠다고 선언한다. 너희들은 나를 퇴물취급하지만 나는 나를 포기하지 않겠다는 선언. 청춘을 만화가가 되기위해 도전했지만 재능이 없음을 깨닫고 본가의 술도가를 잇는 청년의 삶도 결코 실패로 그리지 않는다. 정진했다면 그걸로 됐다. 과연 일드답다. 


올백으로 뒤로 묶은 머리에 니트를 입고 길다란 손가락에 만화를 쥔 편집자 오다기리조... 완벽히 취향이다. (물론 작년에 오다기리조가 작업복 입고 백수로 나왔을때도 취향이라고 적었다) 저 분이 쥐고 있는 만화로 열권이요! 다행이다 현실에 그런 편집자는 없어 나는 같은 책을 열권살 위기를 피했다. 그리고 아쉽다. 그 어느것에도 그만한 열정을 가지지 못했던 뜨뜨미지근했던 내가. 아직.......... 스스로를 포기하면 안되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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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피 2016-06-20 18: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저도 증쇄를 찍지 1~2권을 읽었는데 재미있더군요^^

무해한모리군 2016-06-21 08:55   좋아요 0 | URL
카스피님 오래간만이예요 ^^ 네 책좋아하는 분들이 좋아하실 내용입니다!

samadhi(眞我) 2016-06-20 19: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드라마를 볼까 말까 망설이고 미뤄뒀는데요. 책이 더 땡기네요.

무해한모리군 2016-06-21 08:57   좋아요 0 | URL
드라마는 한 3화 넘어가면서 부터 볼만합니다. 주인공 하루, 사카구치, 켄토는 요즘 제일 핫한 젊은 일본배우들이지요 ^^ 물론 저는 적은 분량이지만 오다기리죠를 보려고 봤습니다만 ^^;;

samadhi(眞我) 2016-06-21 09:11   좋아요 0 | URL
저도 한때 오다기리 조에 꽂혀서 출연영화들 모저리 찾아보곤 했죠.

머큐리 2016-06-21 12: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랫 사람을 쥐잡듯 잡으시나요? 정말? ㅎㅎ

무해한모리군 2016-06-21 14:09   좋아요 0 | URL
저 성격급하고 두번 말하는거 싫어합니다 대신 잡일 안시켜요 ㅎㅎㅎㅎ 전 잘 모르겠는데 선임들이 다 나보다 먼저 들어와서 다행이라고들 하더군요 음... ^^;;
 

늦은 밤 맥주한잔에 기대 운다. 

참 단단해 보이던 아직 어린 세아이의 아버지인 김관홍 잠수사의 죽음에 이런 세상에 살아야하는 아이들이 그리고 내가 불쌍해 절로 울음이 난다.


금요일엔 원가관리 수업을 들었다. 원가관리에 따르면 인간은 원가이고, 고로 탈법이 아닌한 가장 적은 임금을 주고 필요한 만큼 쓰다 버리면 된다. 강사가 테크놀로지가 발달하고 모두가 비정규직이 되는 세상이 도래할 것이라 태연히 얘기한다. 나는 인간은 왜 일을 해야하고 이 세상에 기업이 왜 필요한가 생각한다. 나는 나와 가족의 삶을 위해 일을 한다. 기업의 목표따위 상관도 없다. 


십여년도 전에 배웠던 조직관리론을 되새긴다. 기업은 사회가 키우고 가르친 인간을 헐값에 이용중이고, 국가가 만들어둔 사회적 인프라를 이용한다. 여기까지만 들어도 기업은 당연히 사회적 책임을 가져야한다. 성차별적 임금의 근거가 될 수 있는 가족임금의 개념을 꼭 끌고오지 않더라도, 적정임금이 죽지않고 살만큼일 수 없다는 것이다. 


최저임금 세후 수입 103만원은 월세 35(서울에서는 반지하를 아주 잘 찾아봐야함), 교통비 7.5만원, 식사비 37.5만원, 핸드폰비 8만원, 공과금 10만원을 내고나면 5만원이 남는단다. 이돈으로 학자금도 갚고, 가끔 영화도 보고, 몇달을 모으면 왕복 7만원인 고향갈 차비가 나올지도 모르겠다.


공공기업까지 뻑하면 들고나오는 이윤극대화, 서민들 쥐어짜서 극대화한 이윤으로 도대체 뭘 할 것인가? 이윤만을 추구해 사람의 평범한 삶을 파괴하는 것이 기업이라면 그런 조직은 인간세상에 존재할 필요가 없다. 


삼십명이 넘는 부상당한 세월호 잠수사들에 대한 지원을 새누리당이 거부해 법제화할 수 없었다고 한다. 얼마나 많은 젊음이 실업, 최저임금과 빚더미에 몸부림치다 스스로 목숨을 버리는가. 


살인자들. 그리고 방관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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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은 말뫼의 예로 들면서 비정규직의 확대, 정규직 해고의 유연화를 골자로 하는 노동법의 개정을 촉구했다. 이것이 얼마나 잘못된 예인지 이완배 기자와 이정우 교수의 칼럼을 참고해 보면 쉽게 알수 있다. 


http://www.vop.co.kr/A00001035210.html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605122058025&code=990100


스웨덴의 말뫼는 조선업의 중심지였으나, 80년대 조선업의 중심이 아시아로 넘어오면서 파산, 대량실업에 직면했다. 이 때 스웨덴 정부는 대규모 공공투자와 강도높은 복지로 이들의 생활을 안정시켰다. 이에 더해 신재생에너지와 아이티에 집중 투자해 말뫼는 친환경 생태도시로 변모했다. 


누구도 목숨 걸며 단식하고 싶지 않고, 누구도 화상과 동상이 반복되는 철탑위에서 일년을 보내고 싶지 않다. 박근혜 정부는 노조의 과격성을 꾸짖기 전에 노동자의 삶에서 해고가 곧 죽음이라는 것을 깨닫기 바란다. 짧고 까다로운 실업급여 조건, 전무하다싶이 한 재교육, 재취업의 기회, 높은 주거및 생계, 양육 비용... 


최소한의 책임도 지지 않고 경영진은 받을 돈 다 챙겨 떠나는데, 왜 죄없는 노동자들에게만 쉽게 해고되지 않느냐고 협박하는가. 정부는 고용을 유연화하고 싶으면 해고된 노동자들을 위한 최소한의 생활 안정 대책도 함께 내놓아야 한다.


미래사회는 저성장, 저고용, 노령화의 시대로 갈 수 밖에 없다. 현재와 같이 아무런 사회적 보장 장치가 없는 재벌공화국이 계속된다면 우리 사회 절대 다수의 삶은 생존의 위협을 받는 수준으로 떨어질 수 밖에 없다. 스웨덴의 사례는 우리가 해야할 것을 명확히 보여준다. 쓸데없는 재벌지원과 넋나간 국방비 낭비를 없애고, 사회서비스 분야에서의 고용 확대와 보편복지 확대만으로도, 당장 최저임금이하의 나쁜 일자리들과 쥐꼬리만한 정규직 희망에 붙들린 정신나간 학벌따기 교육은 상당부분 정상으로 돌릴 수 있다. 


뭣이 중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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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해한모리군 2016-06-14 13: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언제나 즐겨듣는 이완배기자가 출연한 김용민브리핑 정리

곰곰생각하는발 2016-06-14 14: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완배 기자님 목소리도 좋고 정치적 태도도 좋고... 하튼 명박과 근혜는 구조조정만이 만병통치약인 줄 아는 것 같습니다..구조조정을 하려면 경영진을 구조조정해야하는데...

무해한모리군 2016-06-14 14:08   좋아요 0 | URL
이 10년을 통해 지도자 잘못 뽑으면 어떻게 되는지 보여주는 듯 합니다. 한국 아이티 누가 다 쳐말아먹었는데... 아 또 욕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