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의 완벽한 하루
채민 글.그림 / 창비 / 2010년 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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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하고픈 만화. 무의미한 삶을 왜 살아내야하나 하는 생각이 드는 날 다시 읽을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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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해한모리군 2010-03-01 20: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중고샵에서 4500원에 새책같은 중고를 받았다.
너도 구질하고 나도 구질한 이 삶, 나아질 기미도 없는 삶.
다들 이렇게 이겨내고 있으니까.
너와 나를 함께 동정한다.

fiore 2010-03-01 21:05   좋아요 0 | URL
읽어봐야겠네요..

무해한모리군 2010-03-02 08:55   좋아요 0 | URL
마음에 드실 거 같아요.
그런데 많이 우울해지실지도 몰라요 ㅠ.ㅠ

기억의집 2010-03-03 15: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휘모리님, 근데 저도 나이를 먹을대로 먹어서
아는데
사는 동안은 언제나 구질구질한 삶을 산다고 느끼나봐요.
저는 혼자 있을 때도 구질구질했는데
애 낳고 살림해도 그 구질스러움의 회의에서 못 벗어나고 있어요.
원래 사람이라는 게 자신이 처한 현실에 불만족스러운 가봐요.
아마 부자도 구질구질하다고 느낄 걸요. 연아도 그럴 것이고..
타이거 우즈 봐요. 전 그 양반이 멋진 삶을 산다고 생각했는데
오, 맙소사. 섹스중독자라잖아요.

무해한모리군 2010-03-04 10:08   좋아요 0 | URL
오늘은 휴 커피한잔 할 시간도 없이 몰아치는 아침입니다.
그래도 댓글달러 잠깐 왔습니다.
어제는 음... 니 일만 해서 되겠냐, 주말에도 나와라는 윗사람에게 술김에 소리도 한번 질러줬습니다...
거기까진 좋았는데 술집에 핸드폰을 놓고와서 울적!
 
달팽이 식당
오가와 이토 지음, 권남희 옮김 / 북폴리오 / 2010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요리를 통한 성장이야기. 요리의 대한 묘사는 충분히 매력적이나 이야기는 so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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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집 2010-03-03 15: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일본 작가들은 소재가 참 다양해요. 그쵸?
권남희씨는 주로 미스터리쪽보다 이런 책을 많이 번역하던데.... 별 세개인 거 보니 아닌게 아니라 소소한 가봐요^^

무해한모리군 2010-03-04 10:09   좋아요 0 | URL
뭐랄까 너무 어디선가 읽은듯한 얘기의 흐름이라서요.
요리과정에 대한 묘사만은 탁월하더군요.
이 작가 소설말고 요리책 내면 대박날듯 한데 말이죠 ㅎㅎㅎ
 
길 위의 신사들
마이클 셰이본 지음, 이은정 옮김, 게리 지아니 그림 / 올(사피엔스21) / 2010년 2월
품절


이건 군대야, 암람. 난 군인이니 무기니 명령체계 따위에는 관여하고 싶지 않아. 세상의 악은 모두 대규모의 인간 집단이 다른 인간 집단과 대립하는 행위에서 비롯되는 거라고.-121쪽

실패, 그리고 어렵게 깨달은 운명의 불변성. '잊으리라.'-18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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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뱅이무침, 오렌지소스 샐러드, 필스너 맥주> 

술을 못하는 사람과 연애한다하여 딱히 불편할 것은 없으나, 

밥이랑 같이 먹는 것보다  

술이랑 함께 먹을 것들을 월등히 잘 만드는 나로서는 

이렇게 정성스럽게 만든 술안주를  

금요일반 홀로 먹는다는 것이 아쉬울 따름이다. 

오늘밤은 연아의 스케이팅과 달팽이 식당, 그녀의 특별한 하루와 함께 하고자 한다.  

음 오늘은 여자들과 함께하는 금요일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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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10-02-26 21: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여자들과 함께 하는 금요일 밤이라~ 덩달아 아쉬운데요.^^
안주도 잘 만드는 휘모리님은 왜 술을 못하는 애인을 만났을까?ㅋㅋ

무해한모리군 2010-02-26 22:20   좋아요 0 | URL
에... 그게 연애는 맘대로 되는 것이 아니던데요 ㅋㄷㅋㄷ

하이드 2010-02-26 21: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난주에는 휘모리님 금요일밤의 맥주와 책이 없어서 아쉬웠어요.
나도 하나 남은 맥주 딸까부다. 근데, 안주가 없;

무해한모리군 2010-02-26 22:19   좋아요 0 | URL
어서 빨리 텔레포트 시스템이 개발되서 물건을 보낼 수 있어야 할텐데 ㅎ
많이 남았는데 말입니다 ㅎㅎㅎ

Mephistopheles 2010-02-26 21: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이지군은 반성하라! 반성하라! 반성하라!

무해한모리군 2010-02-26 22:22   좋아요 0 | URL
조금씩 가르쳐보고 있습니다 ㅎㅎㅎ

그나저나 김연아 피겨를 보고있는데..
매피님 의견에 동의합니다.

무섭네요 이친구..

L.SHIN 2010-02-26 22: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술 좋아하는 사람에겐, 술 못 마시는 애인이란...좀 불편할텐데..
그나저나, 술 안 처먹은지 오래된 나로써는 이런 페이퍼가 어찌나 괴로운지 말입니다!

무해한모리군 2010-02-26 22:20   좋아요 0 | URL
앨신님 어서어서 컴터 안으로 몸을 밀어넣어봐요 ㅋㄷㅋㄷ

fiore 2010-02-27 00: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술마신지 한달입니다 --;
주변에 마시자는 사람도 없고
오늘은 친구와 저녁먹으며 청하 한병.
헌데 처음 간 동네이고 분위기 좋은 곳도 모르고 하니
역시 술은 분위기가..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담에 만나면 작정하고 마시자, 며 헤어졌어요 ㅎㅎ 그래봤자 별로 마시진 못하지만요 호호.

다락방 2010-02-27 02: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녀의 '완벽한' 하루지요. 저도 저거 다 읽었어요. ㅎㅎ

와인 세잔을 마셨고, 맥주 한캔을 마신 금요일 밤입니다. 새벽인가요?

무해한모리군 2010-03-01 20:01   좋아요 0 | URL
그....러게요. 완벽한인데 요즘 왜이러는지 ㅎㅎㅎ

주말에 책 선정이 엉망이라서 전 정말 우울해요 ㅠ.ㅠ

꿈꾸는섬 2010-02-27 04: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얼마전 술마시고 탈났던 제가 또 이 페이퍼를 보고 침을 흘리다니, 아, 괴로워요.ㅠ.ㅠ

무해한모리군 2010-03-01 20:01   좋아요 0 | URL
오~ 꿈꾸는섬님도 음주를 하시다닛!

후애(厚愛) 2010-02-27 07: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휘모리님과 데이트하는 꿈을 꾸었어요.^^
함께 수다떨고 마시고 먹고 읽고 그랬어요. ㅎㅎ
일어나고 싶지 않았는데 꿈에서 과음을 했는지 두통이 있어서 잠에서 깼어요.ㅜ.ㅜ
골뱅이무침 많이 좋아하는데 먹고싶당~

무해한모리군 2010-03-01 20:02   좋아요 0 | URL
사실은요 저도 후애님이랑 맛난걸 먹는 꿈을 꿨어요. 참 이상하다. 찌찌뽕.
그 놈의 두통 정말 큰일이네요.
이번 주는 컨디션이 좋아지시기를~

마녀고양이 2010-02-27 09: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맛난 안주 좀 봐... 그냥 화악 땡기는군요. ㅠㅠ

무해한모리군 2010-03-01 20:03   좋아요 0 | URL
아하하 사실 보기만 괜찮지 맛은 그냥그렇습니다 ㅎㅎㅎ

[해이] 2010-02-27 13: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술 못 마시는 애인은 살짝 불편할듯ㅋ

무해한모리군 2010-03-01 20:03   좋아요 0 | URL
네 살짝만 불편한 것으로 합시다 ㅎㅎㅎ

비로그인 2010-02-27 17: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안주는 참,, 탐이 나네요^^ 애인분이 술 좋아하심 저 안주로 인해 휘님 술도 늘어나시지 않을까?? 싶네요 ㅋ

저도 오늘밤엔 맥주 한잔 해야겠습니다~ ㅎ

무해한모리군 2010-03-01 20:04   좋아요 0 | URL
아 제가 여러사람을 술의 길로 이끈 걸까요?
실은 오늘밤은 좋아하는 곳에 가서 한잔 하면서 책읽을까 하다 과음할까봐 마음을 도닥이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노이에자이트 2010-02-27 21: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전 살던 우리동네에 술먹으면 인간말종이 되는 사내가 있었는데...그런 사내에게 질리다 보니 남자든 여자든 술을 한방울도 안 마시는 사람이 더 좋아지더라구요.더군다나 우리나라에도 알콜 중독자가 꽤 많다잖아요.

무해한모리군 2010-03-01 20:05   좋아요 0 | URL
그러게요. 적당한 선에서 멈출 수 없다면 끊어야할거 같아요. 많이 줄이긴 했습니다만 끊기는 아직 쉽지 않네요.

머큐리 2010-03-01 01: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술 못마셔도 애인이 안주 만들어주면...먹고 죽어야지요...안그런가 오이지군?? ㅎㅎ

무해한모리군 2010-03-01 20:05   좋아요 0 | URL
다음날 밥이랑 같이 줬더니 잘 먹더라구요 ㅎㅎㅎ
요즘 오이지군은 우리의 성역할이 바뀐게 아닌가 고민을 하더라구요.
어서어서 고정관념에서 벗어나야할텐데~

웽스북스 2010-03-01 13: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녀의 완벽한 하루,
금요일날 홀로 맥주를 마시며 자취방에서 읽기에는 좀 우울하지만 정말 어울리는...

무해한모리군 2010-03-01 20:06   좋아요 0 | URL
사실 밤의 기억들이란 책까지 연달아 읽고 넘 우울해서 헤어나지를 못했다는.
웬디양님께 한잔하자고 전화할까말까 오늘 내내 전화를 만지작 거렸다는 ㅎㅎ

기억의집 2010-03-03 15: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매번 금요일의 음주페이퍼볼때마다 파란여우님 출판기념일때 휘모리님도 술 한모금 간절했겠구나 싶어요^^ 어흥~~ 그 때 우리 둘이 술 한잔씩 했다면 분위기 발그레해서 좋았을텐데...

근데 그건 몰라요. 나중에 오이지군이 술을 더 잘 마실 수도 있어요. 저같은 경우는 회식때마다 어떻게 하면 술을 안 마실 수 있을까 고민 아닌 고민을 했을 정도로 술 안 좋아했거든요.
하핫, 그런데 지금은 맥주도 모자라서 막걸리 사다 마셔요^^

무해한모리군 2010-03-04 15:57   좋아요 0 | URL
제 앤님하는 마시면 안됩니다.
술먹으면 바로 졸려서 어쩔줄 모르기도 하고,
지병에 술이 많이 나빠서요.

뭐 그렇다고 제 몸도 건강한건 아니라 줄이긴 줄여야 할텐데요 ㅎㅎㅎ

기억의집님 언젠가!를 기약해봅니다 ㅎㅎ

자하(紫霞) 2010-03-04 15: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간암유전자가 내재되어있는 저로서는 이제 술은 빠이빠이입니다.
그래도 마트가면 주류코너에서 '아~이건 못먹어본건데 새로 들어왔네..."
하며 눈으로 마신다는...
친한언니는 "어떻게 잘 버티고 사는구나"하죠.

무해한모리군 2010-03-04 15:56   좋아요 0 | URL
저 역시나 할아버지와 삼촌이 위암이셔서 이러면 안되지 싶습니다.
그만 마셔야겠지만... 어제도 역시 달려버렸다는 ㅠ.ㅠ
 

연말정산 지급조서를 제출하고 있습니다. 

1년간 퇴직한 사람들, 퇴직금을 중간에 정산받은 사람들, 
우리 회사 직원이 아닌데  
이런저런 거간일을 해주거나, 컨설팅을 받았거나 한 개인들의 지급명세는
전산매체로 자동생성이 되지 않아서  
저희가 소득신고한 금액에 맞춰보며 일일이 수작업으로 국세청 시스템에 넣어줘야 합니다. 

참 월급쟁이에게 퇴직금은 마지막 보루인데, 중간정산 받으신 분들이 올해도 많이 있습니다. 
최대리는 작년에 아이가 태어나면서 아내 회사 옆으로 전세집으로 옮기면서,
김대리도 저작년에 아이가 태어났는데 부모님집 옆에 재개발 예정 주택을 하나 사느라고,
김차장은 회사에 네시간 통근을 감당하면서 용인에 전원주택 단지를 사고, 잔디 심느라,
역시 집 때문에 정산을 받으신 분들이 많네요.
아이가 생기면 조금이라도 좋은 환경을 제공해주고 싶은 마음이 드나봅니다. 

한편 사업소득은 눈이 휘둥그레 집니다.
아파트 휙 한번 둘러보고 조각상 두개 놓는 위치 잡아준 모 교수 수백만원, 
아파트나 땅 거간을 해준 분들은 기본 수백에서 수천만원까지 받는군요.
7년간 일한 제 퇴직금 만큼을 땅거래 한번에 받기도 합니다. 쩝.  

독서는 이 책 저책 집적거리면서 읽고 있습니다.
전 분야가 다른 책들 여러권, 
몰랑한 책과 딱딱한 책을 동시에 읽는 편인데요, 
그럼 그 책들 모두 더 맛있게 느껴집니다.
매사 실증을 잘 내는 성미라서 그럴까요? 
그러면 단순작업의 스트레스 해소차 요즘 읽고 있는 책 얘기를 해보겠습니다.

 <소문난 텐구의 아이>는 서점에 갈때마다 유심히 보았습니다. 제목 때문인데요. 텐구가 누굴까 궁금했거든요. 알고보니 텐구는 날아다니는 일본의 요괴였습니다. 피노키오처럼 긴 코를 가지고 있네요. 중고책방에 천사백원에 나왔길래 구매했는데 하루만에 배송된데다 거의 새책이라 신났습니다.

그나저나 이 책의 주인공 소녀는 텐구와 사람 사이에 태어나, 트럭을 밀 정도로 힘이 아주 세고, 먹성이 좋습니다. 그 점만 제외하면 귀여운 평범한 소녀지요. 소녀가 있으면 그녀 주위엔 소년들이 있지요. 소년 1은 소녀가 짝사랑하고 있는 순수 미소년입니다. 순정만화 첫사랑의 모든 요소를 구비한 청년이다 생각하시면 됩니다. 소년 2는 또한 순정만화의 전형적인 소년2의 역할, 그러니까 소녀의 오랜친구이며, 다소 까칠하지만 속정은 깊은 그런 소년이지요. 소년2는 텐구가 되려고 수련중이기도 합니다.(수련을 하면 텐구가 될 수 있다니 놀라운데욧!) 풋풋한 청소년들의 사랑이야기와 요괴이야기가 버무러지며 이야기는 진행됩니다. 앞으로 어찌될지 기대가 됩니다. 좀 더 읽어보고 자세한 리뷰는 차 후에 올리겠습니다. 

 길 위의 신사들은 정말 흥미로운 설정에서 시작됩니다. 대대로 의사인 가문에서 태어났으나 가족이 살해된 뒤 복수조차할 수 없는 유태인이라는 신분을 버린 가느다란 몸매의 백인 남자와 딸을 잃은 늙은 군인 출신 우람한 흑인 남자가 이런저런 사기행각을 하며 길을 걷습니다. 이들이 우연히 만난 작은 아이의 부모의 복수와 권력을 되찾는 일에 나서면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중세 중동의 여러부족들, 동식물, 풍속들이 흥미롭습니다. 단지 제가 난독증인지 이 시대에 대한 지식의 부족 탓인지, 주어를 찾을 수 없거나, 묘사하는 대목을 몇 번을 읽어도 무슨 뜻인지 알 수 없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도 적당한 분량에 흥미로운 이야기라 다음 시리즈도 기대가 되네요. 이 녀석도 다 읽고 리뷰를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이제 다시 단순작업하러 갑니다 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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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매지 2010-02-26 11: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텐구 수련에 대한 이야기는 <유정천 가족>에도 나오죠 ㅎㅎㅎ
길위의 신사들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

무해한모리군 2010-02-26 21:29   좋아요 0 | URL
일본에는 혹시... 정말 수련하는 사람들이 있는건가요? 오호..
길위의 신사들은 음음음.. 리뷰로 쓸말은 저게 달지도 몰라요 ㅎ

마늘빵 2010-02-26 11: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부 기관에 있는 사람들이나 교수들은 정말 돈 뜯어내려면 뜯어낼데가 많죠. 하도 조그만 거에도 많이 받는 게 익숙한 사람들이라.

무해한모리군 2010-02-26 21:30   좋아요 0 | URL
그러니까요.
영어 꼬부랑 거리며 말할때는 속이 미쓱 --;;

Mephistopheles 2010-02-26 12: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즘 제가 듣기 싫은 말 중에 하나가..
"억울하면 출세하라." 라죠..

출세치고는 너무 지나치게 등골 빼먹는 모습이
결코 좋게 보이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승자의 포식이라
포장하는 모습에선 참 천박하기까지 느껴집니다.

무해한모리군 2010-02-26 21:32   좋아요 0 | URL
미래가 없어 그렇지 이대로 좋다는 생각이 들다가도,
이런걸 보면 속이 상할때가 많아요.
권력있는 사람들 높은 자리에 있는 아무일 안하는 사람들 뱃속 채워주는 거 볼땐 더 그렇구요 --

웽스북스 2010-02-26 12: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퇴직금이 있어서 그나마 독립 엄두라도 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무해한모리군 2010-02-26 21:33   좋아요 0 | URL
저희 같은 독신들은 아예 어떤 지원도 받을 수가 없잖아요.
집값은 이렇게 살인적으로 비싼데 말이지요 ㅠ.ㅠ

무스탕 2010-02-26 15: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한때 많이 흔들렸어요. 신랑 퇴직금을 중간정산 받아서 은행 융자금을 갚아야 이자가 덜 나갈까, 그냥 냅뒀다가 퇴직할때 받아야 할까..
결론은 그냥 냅뒀지만 덕분에 째끔도 나아지는 기미는 안보인다죠.

무해한모리군 2010-02-26 21:34   좋아요 0 | URL
결혼할때 전세값이나마 보탤려고 정산하는 경우도 많더라구요. 단돈 천만원이라도 보탤려구요.. 참 의식주는 권리인데 왜 이렇게 갖추기가 어려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