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뱅이무침, 오렌지소스 샐러드, 필스너 맥주>
술을 못하는 사람과 연애한다하여 딱히 불편할 것은 없으나,
밥이랑 같이 먹는 것보다
술이랑 함께 먹을 것들을 월등히 잘 만드는 나로서는
이렇게 정성스럽게 만든 술안주를
금요일반 홀로 먹는다는 것이 아쉬울 따름이다.
오늘밤은 연아의 스케이팅과 달팽이 식당, 그녀의 특별한 하루와 함께 하고자 한다.
음 오늘은 여자들과 함께하는 금요일이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