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월 모일... 필름포럼(구 허리우드 극장)에서... 혼자 봤던...

이 영화...





몰래찍은 한 컷...(에구 소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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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nda78 2005-10-07 02: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카바레식 콜라텍! >ㅁ< 아하하! 정체는 성인 무도장? ㅎㅎㅎㅎ
4층은 낙원식당... 아아... 배 아퍼요..

icaru 2005-10-07 02: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 맞습니다 바로 고거지요 아하하...

poptrash 2005-10-07 02: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오늘 봤어요. 영화도, 카바레식 콜라텍도 -_-; 재밌던걸요.

2005-10-07 04:15   URL
비밀 댓글입니다.

마늘빵 2005-10-07 07: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 저길 가셨다는 말이죠? ㅋㅋㅋ

하루살이 2005-10-07 09: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영화가 벌써 개봉했구나 ^^;; 실은 제가 책을 재미없게 읽어서... (읽어서가 아니고 읽다 말아서.) 영화는 재미있었나요?

icaru 2005-10-07 09: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팝트러쉬 님^^ 반갑슴다~ 옙...저도 재밌던 걸요...^^ 서재 이미지도 저걸로 바꾸고~
속삭 님.. 요즘 최영미 선생님(?)께 푹 빠지신 거 페이퍼 보고...알고 있었어요 ^^ 아 근데..실은요, icaru가 먼저인지...책이 먼저인지... 아리까리..
..아프락사스 님 팝트러쉬 님은...성인무도장도 가셨다는 맥락의 말씸같죠 ^^:: ㅋ
아...하루살이 님..책은 여러권이더군요...자칫...책은 지루할수도 있었겠다는 생각이... 영화는.. ㅎㅎ.. 상당히 재밌었는데... 암시랑토 생각없이 가서 보고 왔기 때문에 더!!

비로그인 2005-10-07 11: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크흣. 카메라출동 분위기에요.
SF좋아하는데 이상하게 저 영화는 안 땡겨서 안 보고 있었는데, 흐음. 어때요? 주말에 저거 봐두 괜챦을까요? 끝났나..뒤적뒤적..

icaru 2005-10-07 11: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 무도장 땜에 카메라 출똥 분위기가 ^^
갤럭시퀘스트 재미나게 보셨음 이 영화도 재밌으실거라고...생각하는디..
뒤적뒤적~ ㅋㅋ

플레져 2005-10-07 11: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문 job 일뿐...ㅎㅎ
이카루님의 호기심은 다양하여라~

2005-10-07 14:0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5-10-07 15:0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5-10-07 21:0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5-10-07 23:4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5-10-09 17:4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5-10-10 22:2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5-10-11 11:5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5-10-11 17:59   URL
비밀 댓글입니다.
 
빈센트 빈센트 빈센트 반 고흐 -하
어빙 스톤 지음, 최승자 옮김 / 까치 / 2000년 9월
절판


지금까지 그는 자연의 틀 속에 자신을 쏟아부었지만 이제는 자신의 틀 속에 자연을 쏟아붓게 되었다.


-p.424쪽

"사람들은 내작품들을 부도덕하다고 부르지." 졸라가 말했다.

"로트레크 자네의 그림을 부도덕하다고 여기는 것과 똑같은 이유에서 말이야. 대중은 예술에 있어서 도덕적 판단이 끼어들 여지가 없다는 사실을 납득하지 못한단 말일세. 예술은 도덕을 초월한 것이거든. 인생도 마찬가지지. 적어도 내게 있어서 외설적인 그림이나 책이란 것은 없네. 단지 보잘것없는 착상으로 보잘것없이 만들어진 것들이 있다 뿐이지. 툴루즈-로트레크가 그린 창부는, 그가 그 창부의 겉모습 밑에 숨겨진 아름다움을 표출해냈기 때문에 도덕적인 것이 된단 말일세. 그러나 부그로가 그린 청순한 시골 처녀는, 감상적으로, 그리고 쳐다보기만 해도 토하고 싶을 만큼 지긋지긋하게 달착지근하게 그려졌기 때문에 부도덕한 것일세."-p.496쪽

그림을 그릴 수밖에 없는 까닭에, 그것이 극심한 정신적 고통으로부터 그를 보호해주는 까닭에, 그리고 그의 마음을 다른 것에 쏠리게 해주는 까닭에, 그는 그림을 그리는 것이었다.-p.557쪽

"마지막에 현명해지기 위해서, 처음엔 바보가 되어야만 할 때가 더러 있는 법이죠."-p.58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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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피드림~ 2005-09-16 19: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방금 가서 책 구경하고 왔어요. 이카루님 정말 책 많이 읽으시네요.^^
원제는 [Lust for life]- 이기 팝 노래제목하구 같네요.

비로그인 2005-09-17 11: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생의 극심한 외로움과 즐거움 사이를 줄타기하듯 오가는 사람들이 예술가들이란 생각이 드는군요.그래두 좋아서 하는 일이니까, 행복했겠죠, 뭐..

icaru 2005-09-20 21: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기 팝 노래 중에 Lust for life가 다 있군요.. 이기 팝...그 이름 만큼이나 음악도 독특하죠?

복돌언냐....뭐...그렇겠죠? 복돌언냐는 어떠십니꺼!! 행복하시죠?

잉크냄새 2005-09-21 12: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도덕이니 미덕이니 하는 단어들이 인간들이 틀을 만들기 위해 창출해낸 하나의 단어에 지나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때가 있어요. 특히 고흐를 비롯한 예술가들에게는 더욱 절실하게 다가오겠죠.

반딧불,, 2005-12-01 10: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책 좋은가요?? 최승자님이면 괜찮을 듯도 한데요.
 
빈센트 빈센트 빈센트 반 고흐 -상
어빙 스톤 지음, 최승자 옮김 / 까치 / 2000년 2월
구판절판


"네 말이 틀린 거다, 얘야. 한 예술가의 작품은 좋든가 나쁘든가 둘 중의 하나야. 그리고 그 작품이 나쁘다면 그 사람은 예술가가 아니다. 그걸 처음 시작할 때에 스스로 발견했어야만 되는 거야. 그 시간과 노력을 헛되이 낭비하지 말아야 된단 말이다."

"하지만 그런 나쁜 작품이라도 만들어내는 생활에서 행복을 느낀다면? 그렇다면 어떻습니까?"
-p.167쪽

"한 인물을 그리려면," 그가 말했다. "그 안에 있는 골격과 근육과 힘줄 등을 모두 알아야만 돼요. 마찬가지로, 그 사람의 뇌나 영혼 속에서 무슨 일이 진행되고 있는지 알지 못하면 그 사람의 머리통도 그릴 수가 없어요. 살아 있는 사람들을 그리려면 그 사람의 골격뿐만 아니라, 그들이 자신이 살고 있는 세상에 대해 어떻게 느끼고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아야만 하는 거예요. 자신의 기법만 알고 다른 아무 것도 모르는 화가는 결국 천박한 예술가로 드러나기 마련이지요."


-p.171쪽

"(...) 난 내 자신의 체질과 성질에 따라 모든 걸 표현할 겁니다. 난 당신들이 보는 방식대로가 아니라 내가 보는 방식대로 그릴 수밖에 없는 거죠!"
-p.29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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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9-17 03:51   URL
비밀 댓글입니다.

icaru 2005-09-20 21: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9역질..
음...전..님의 사람보는 눈을 절대적으로 믿기땜시...
정말 낭패네요... 그런 인물을 긍정적인 모습으로 그려야 하다니~
다른 기자분덜은 그런 난관에 부닥칠 때 어케 처리할까요~
뭔가 방법적인 게 있을 듯!! (근데근데 설마 그 분...홍 쌤님은 아니겠죠...? 님이 좋아하시는 분이니까...홍샘은 아닐듯..)

2005-09-21 07:01   URL
비밀 댓글입니다.
 
무지개와 프리즘 - 양장본
이윤기 지음 / 생각의나무 / 2002년 2월
절판


장자의 아내가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혜자가 문상을 가 보니, 상처한 장자는 두 다리를 뻗고 항아리를 두드리며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혜자가, 너무 심한 처사가 아니냐고 힐난하자 장자가 응수했다.
"처음에는 나도 슬펐지만 근본 돌아다보았다더니 생이라고 하는 것은 원래 없던 것이더라고. 생뿐만 아니라 형체도 기도 없었는데 혼돈 속에서 자연히 음양이 기를 얻고 형체를 얻고 생이라는 것을 얻은 형국이지. 지금 내 아내는 자연의 순환에 들어 천지라는 큰 집에서 안식하게 된 것이 아닌가. 그래 내가 통곡함으로써 자연의 법칙을 애석하게 여겨야겠는가?"
-p.67쪽

공부하는 방식이 천박했기 때문에 그럴 것이다. 나는 회화의 아름다움을 잘 알지 못한다. 나는 전람회 다니기보다는 곰브리치나 아른하임의 책 읽는 것을 더 좋아한다. 회화의 아름다움을 감상하기보다는 시각 예술의 시지각 확장이 문화사적으로 어떤 의미를 지니는가를 따진 책 읽기를 더 좋아한다. (...)
나는 스스로 서양 미술사에 대해 그렇게 무식한 사람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적어도 앙리 마티스의 작품을 보고, 부인의 작품인가요, 하고 물을 정도는아니다. 하지만 나는 그 영문학 교수가 나보다 한수 위라고 믿는다. 나는 따지는데 그는 즐기지 않는가.-p.209쪽

책에 쓰여진 글이 지극한 진리가 아니듯이 프리즘이 만들어 내는 무지개는 진짜 무지개가 아니다. 하지만 책은 작은 무지개를 지어내는 작은 프리즘이다.나는 프리즘을 깨뜨리고 싶지 않다.

-p.318쪽

하지만, 우리가 경험하는 시간이니 세월이니 하는 것은 절대적인 것이 아니라 흐르는 세월에다 임의로 새긴 눈금에 지나지 않는 것인 만큼 그렇게 크게 의미를 부여할 일은 아니다. 제야의 종이 울리는데도 못 다한 일이 있으면, 남의 나라 시간대를 좀 빌려 쓰면 된다. 그래도 안 되면 음력 설이 있다. 설을 쓰는데도 안 된다면 7월에 시작되는 회교력도 있고, 10월 시작되는 유태력도 있다.
오늘은 여생의 첫날... 날마다 좋은 날이 되면 그 뿐이다.

-p.33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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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피드림~ 2005-09-16 19: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윤기 선생님 에세이인가 보네요. 잘 음미(?)하고 갑니다.

비로그인 2005-09-17 03: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잘 음미했습니다. 이윤기님은 보수적인 인물(특히 여성에 대해) 같아서 어딘지 모르게 좀 꺼려했는데, 209쪽은 공감합니다. 전시회는 다리만 아프지, 그닥요..도록이나 책이 좋아요.

icaru 2005-09-20 21: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펑크 님...음미해 주셔서 고마워유... ^^

복돌언냐 흐흐...저처럼 생각하는 분이 여기 또 있으셨넹^^;;;

잉크냄새 2005-09-21 12: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윤기님의 산문집인가요. 엄청 땡기는데요.
"나는 스스로 서양 미술사에 대해 엄청나게 무식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앙리 마티스의 작품을 보고, 부인의 작품인가요, 하고 묻는 것은 아무것도 아니다." 제 이야기군요..^^

sayonara 2005-10-03 13: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역시 내 저속한 취향은 이런 현학적이고, 학구적인 글에는 앨러지(알레르기)가...-┎
별 감흥이 없으니... 절대성과 상대성, 세상과 나, 진리와 거짓... ^^;;;
 



저게 오리여..검은백조여 뭐여...



저녁 6시쯤...



소나숲 사이로 해 떨어질락 말락...



왕모기가 기승을 부리던.. 어둑시니한 바닷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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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바람 2005-09-15 02: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금 달은 상현인디, 저 달은 제가 일요일이나 월요일쯤 보았던 달인 것 같은데. 좀 전의 사진인가보아요.

니콜키크더만 2005-09-15 06: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리 같은데요^^ 그리고 직접 보는 것보다 사진이 더 멋져 보이는 것 같습니다

비로그인 2005-09-15 06: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새끼 손톱달이 왕바나나가 되었네요. 밤바다의 쓸쓸한 풍경이 고스란히 전해오는 듯^^

icaru 2005-09-15 14: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돌바람 님..캬햐... 맞슴다...지난 토요일 밤 사진... 저거이 상현달 이군요...
니콜키크더만...글게요...검둥오리인가 봐요...
복돌언니.. 밤이 섬의 밤이...취해 있는 것처럼 보이죠...흔들흔들...쓸쓸.. 흐느적...

어룸 2005-09-15 16: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검은백조가 멉니까, 흑조죠!!ㅋㅋㅋ ==3==3==3

icaru 2005-09-15 17: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항 흑조!!
검은+ 백 + 조 라니....모순이 이만저만 아녔군요...몰랐다 아입니꺼!!!!
근데 또 몰라서 묻는 건데..^^;; 백조나 흑조나...호수에 있는 거 아닌가? 백조의 호수가 그렇듯..ㅋ 쟨 오리겠죠?

국경을넘어 2005-09-15 21: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겨울에 가면 굴을 먹을 수 있겠군요. 바위에 허옇게 매달린 자국을 보니. 얌얌^^* 근데 전 어릴 적 바닷가에서 살았는데 밤바다는 참 무섭습니다.

icaru 2005-09-15 23: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폐인촌 님 예에~ 그런거겠죠... 저 굴껍질은 그렇담...지난 겨울의 처절한 잔재물들이군요... 험...밤바다 무서워요... 막막하고...좀 춥고...흠...

국경을넘어 2005-09-15 23: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처음 흑조 나오는 사진에서 바위에 허옇게 매달린 거 있죠. 그 주변 잘 찾아보면 아직 속이 찬 굴이 있어 보입니다. ^^*

icaru 2005-09-15 23: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요맞아요...민박집 주인께 호미를 빌려서 나갔더랬어요... 조개 캘라고~ 조개는 안 뵈고...바위에 굴딱지 같은 게 많이 붙어있어서 캐볼려고 했는데... 하얀 즙 같은 게 마구 튀면서...잘 캐지지가 않더라고요..호미가 뭉툭하기도 했고..

국경을넘어 2005-09-16 00: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굴따는 데는 도라이바가 최고입니다. 굴은 찬바람나면서 살이 붙고 겨울에 젤 맜있죠. 아 명절날 가서 굴 좀 먹어야겠습니다 ^^*

2005-09-16 01:03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