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에이티브 킷을 잘 사용하기 위한 마지막 팁!

 

 

 

1. 집 밖을 나갈 땐 반드시 노트와 펜을 지참한다.

 

2. 혼자 있을 때가 깊이 보고, 깊이 듣기에 가장 좋은 때임을 기억한다.

 

3. 무엇을 보든 그 대상을 소중히 여긴다.

그게 자연이든, 사람이든, 혹은 그 무엇이든 간에.

 

4. 누군가 뭘 하는 거냐고 묻는 곤란한 상황이 생기면

"관찰 조사 중입니다." 라고

둘러대고 하던 일에 더 집중한다.

 

5. 항상 예상치 못한 일이 일어나길 기대한다.

(진짜 그런 일들이 일어날테니)

 

 

 

 

 

 

실행방법!

 

 

 

#1. 지금, 내가, 앉은, 자리

 

지금 앉아 있는 곳을 둘러보고, 방금 전까지만 해도 알아차리지 못했던 것

10가지를 써 보세요. 모든 감각을 이용해서, 최대한 빨리, 보이는 대로 다 쓰는 겁니다.

 


#2. 무작위 경험 수집

 

여행을 하면서 겪은 일이나 일상 속에서 일어난

재밌는 일들을 쭉 써 보세요.

장소, 시간, 날짜 등과 함께 간단하게만 적어도 좋습니다.

 


#3. 빛

 


#4. 매일 걷는 길

 

등굣길이나 출근길에서만 볼 수 있는 물건을 떠올려 적어 봅시다.

한 30개는 모아야겠죠?

 


#5. 맨 먼저 본 것

 

길을 걷다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을 자세히 묘사해 봅시다.

모양, 색깔, 크기 등 여러 방향에서 말이죠.

 


#6. 내 어린 시절

 

옛 기억을 불러일으키는 물건들을 찾아내

각각에 얽힌 이야기를 적어 봅시다.

 


#7. 색깔 찾기

 

가장 좋아하는 책, 유달리 기억에 남는 꿈이나

기억 속에서 색깔들을 찾아내 보세요.

 


#8. 틈새 지도

 


#9. 호기심 수집

 

1) 뭔지 잘 모르거나 의미심장해 뵈는 것들을 모으세요.

2) 조그마한 물건들만 수집해 보세요.

민트 캔디 상자 같은 작은 상자에 담으면 더 좋겠네요.

 


#10. 딱 한 가지

 

자주 보는 물건 중 하나를 골라 15분간 뚫어져라 봅시다.

반만 그렇게 보고 뭐가 보이는지 자세하게 적어 보세요.

나머지 반도 똑같이 하시고요.

더 오래 볼수록 더 많은 것이 보일 거예요.

 


#11. 비슷한 것들의 25가지 차이점

 


#12. 하나에 대한 50가지 이야기

 

 도서관, 큰 마트, 동네 주변 등을 찬찬히 구경하면서

그 장소에 관해 50가지 정도 써 봅시다.

 


#13. 일상 속의 타이포그래피

 

마음에 드는 글자를 발견하면 기록으로 남겨 두세요.

사진을 찍어도 좋고, 따라 그려도 좋아요.

언제, 어디서 찾았는지도 쓰시고요.

 


#14. 소리 지도

 

한곳에 1시간 동안 앉아 그곳에서 들리는 모든 소리를

기록해 보세요. 그 때의 느낌도 함께요.

 


#15. 소비 패턴

 

하루 혹은 일주일 동안 사거나 쓴 것을 메모해 보세요.

하나도 빠뜨리지 말고 다.

 


#16. 설문 조사

 

질문을 5개 정도 뽑아서 설문지를 만들고,

주변 사람들에게 나눠 주세요.

 


#17. 나만의 인스턴트 예술

 


#18. 구석 탐험

지금껏 신경쓰지 않았던 집 안 곳곳을 잘 살펴 보세요.

천장, 욕실, 옷장이나 서랍장 안 등

무심코 지나친 장소들이 의외로 많을 겁니다.

 

 

#19. 물감 찾기

 


#20. 지금 내 머릿속

 

지난 일주일 동안 어떤 생각들을 했나요?

한번 시시콜콜하게 다 적어봅시다.

 


#21. 가장 좋아하는 거리

 

우선 가장 좋아하는 거리로 갑니다.

(만약 갈 수 없는 상황이라면 머릿속으로 떠올려 보세요)

그런 다음 가게, 집, 표지판, 가로수 등 그 거리에서

볼 수 있는 모든 걸 세밀하게 묘사해 보세요.

 


#22. 사람 구경

 

사람 많은 공공장소에 자리를 잡으세요.

1시간 동안 오가는 사람들을 유심히 살펴보고

그들의 특징을 써 보세요.

 


#23. 탐정 놀이

 


#24. 공통점 발굴

 

아무 관련 없어 보이는 물건 2개를 선택해,

둘 사이에 있는 의외의 연결고리를 찾아내 보세요.

관련 없어 보이는 행동도!

 


#25. 물

 


#26. 레너드 코언처럼 그리기

 

매일매일 사용하는 것들을 그림이나 글로 표현해 보세요.

 


#27. 우연한 예술

 


#28. 눈 감고 보기

 

어두운 방 안을 빙빙 돌면서 물건들을 만져 본 다음 느낌을 적으세요.

 


#29. 나만의 촉감 보드

 


#30. 작은 오디세이

 

여행의 추억이 담긴 물건들을 찾아,

어디서 구했고 어떤 이야기를 간직하고 있는지 쓰세요.

 


#31. 소리 탐험

 

'현장 조사'를 떠나세요.

밖으로 나가 여러 가지 소리를 직접 듣고 기록하세요.

 


#32. 일상의 마술 쇼

 


#33. 자연 레고

 


#34. 필수 불가결의 잡동사니

쓸모 없어 보이는 것들을 놓치지 말고 모아 봅시다.

언제, 어디서 찾은 건지 다양한 방식으로 기록도 해 놓으시고요.

 

 

#35. 보이지 않는 도시

 


#36. 물건들의 이중생활

 


#37. 시간 관찰

 

시간이 얼마만큼 흘렀는지 보여줄 수 있는 방법들을 생각해 보세요.

 


#38. 존 케이지처럼 장보기

 

1) 한 가지 기준을 정해 쇼핑 카트에 내키는 대로 물건을 담아 보세요.

2) 하나의 품목을 정해 리스트를 작성해 봅시다.

ex) 마트에서 파는 치즈 종류 전부를 적어 보는 건 어떨까요?

 


#39. 예술가의 부엌

 

오늘 식사를 준비할 때에는 아주 세세한 것까지 신경을 써 봅시다.

또 요리 과정을 원하는 방식으로 남겨 두세요.

 


#40. 지금까지 보지 못한 세상

 


#41. 물건의 표정

 


#42. 전설 따라 동네 한바퀴

 

주변에서 추억이나 이야깃거리가 있는 장소를 찾아보세요.

인터뷰를 하거나 글을 써 보세요.

 


#43. 종잇조각

 


#44. 도서관 탐험

 

1) 도서관에 가기 전에 먼저 뭘 찾을지 정하세요.

그런 다음 도서관을 샅샅이 뒤져 선택한 항목을 찾으세요.

2) 책의 제목들을 이어 한 편의 시를 만들어 보세요.

 


#45. 자기 민족지학

 

낯선 문화를 체험하듯 자기 자신에 대해

직접 분석하고 기록하는 것

ex) 하루에 몇 걸음이나 걷는지 물을 얼마나 자주 마시는지

무심결에 했던 행동을 택해 조사해 보세요.

 


#46. 패턴 수집

 


#47. 얼룩 트레이싱

 


#48. 뷰파인더 탐험

 

대상이 뭔지 알아보기 어려운 각도를 찾아 뷰파인더에 담아 보세요.

 


#49. 단어 훔치기

 

다른 사람들의 대화 속에 재밌는 표현이 숨어 있습니다.

그런 표현들을 정리해 보세요.

 


#50. 냄새 사냥

 

이냥저냥 걸으며 주변의 냄새를 맡아 봅시다.

어떤 냄새가 나는지 가능하면 자세히 적어 두세요.

그 근원지도 찾아보시고요.

 


#51. 인생 사전

 

1) 하루 혹은 일주일 동안 무엇을 했는지 다양한 방식으로 기록해 보는 겁니다.

2) 내 삶의 단어 노트를 만들어 봅시다.

 


#52. 생태계 미니어처

 


#53. 백만 가지 필기구

 


#54. 책보다 나무

 


#55. 새로운 일상을 사는 방법

 

1) 평소와는 다른 길을 걷고 다른 일을 해 보기

2) ~~라면 어떻게 할까 생각해 보기

 


#56. 무작위 임무 수행

 


#57. 사고실험

 

상상력을 발휘해 질문을 만들고 스스로 답해 보세요.

 


#58. 주워 모으기 게임

 

친구들과 함께 하루 동안 찾을 물건들을 정하고,

누가 더 많이 가져오는지 대결해 보세요.

각자가 찾아온 것들을 비교도 해 보시고요.

ex) 예전에 받은 편지, 예전에 비해 자란 것들, 파란 색의 물건 등

 


#59. 마구 돌아다니기

 

1) 날짜와 시간을 정한다.

2) 준비물을 챙긴다 ex) 노트, 지갑, 책, 간식거리

3) 아무 방향으로나 출발한다. 계속 직감에 따라서만 움직인다.

4)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과 반대로 행동한다.

5) 시간을 낭비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한다면 제대로 하고 있는 것이다.

6) 계속 돌아다닌다. 시간과 공간에 대한 모든 감각은 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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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관 이용자들이 좋아하는 책들 - 예약도서 노출빈도에 근거하여

 

 

 

1. 1위는 단연 『사랑의 기초』다.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책들은 베스트셀러이면서 스테디셀러인 것 같다. 정이현도 독자층이 확고한 편이긴 하지만, 대출 쪽에서 1년 정도 아르바이트를 해 본 결과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인기에는 아직 못 미치는 듯하다. 최근까지 『상상력 사전』과 『웃음』이 목록에 있었고 『웃음』의 경우 최근까지 예약도서로 걸려 있는 걸 봤다. 소설, 특히 외국소설을 잘 읽지 않아 잘 모르고 있었는데 꽤 자주 봤던 『카산드라의 거울』이나 『파피용』도 베르베르의 작품이었다니 검색하다 이제 알게 되었다. 매우 부지런히 작품을 쓰는 그의 책 대부분이 어디서 한번쯤은 보거나 들어봤던 것이어서 신기하다. 『나무』와 『타나토노트』만 읽었지만 그의 작품은 꽤 재밌었던 기억이 난다. 본국보다 한국에서 사랑받는다는 특징이 강점이면서 약점일 수 있겠지만, 그것이 베르베르의 작품을 폄하할 이유는 못 되는 것 같다.

 

 

2. 여름 휴가 기간이니만큼 여행책들도 늘 예약도서 목록에 올라있다. 가장 많이 본 것은 '내일로' 기차여행을 소재로 한 책들. 예전에는 대표적인 책이 한두 권 정도뿐이었지만, 트렌드에 민감한 출판계의 발빠른 대처(?)로 여러 가지 종류의 책이 나왔다. 또 유명한 여행책 시리즈인 『저스트고』나 『100배 즐기기』 , 『프렌즈』시리즈 등 여행전문 출판사에서 나온 책들이 인기다. 개인적으로 『이지』시리즈가 좋았다. 지도 보기도 편했고 전반적으로 깔끔하게 세련되게 편집된 느낌이었다. 방학 초반에는 유럽 쪽 책이 많았고 요즘은 태국, 일본, 싱가포르 등 아시아 쪽 책이 많다.

 

 

3. 베르나르 베르베르만큼 한국 독자들의 사랑을 받는 외국 작가가 있다면 아마 기욤 뮈소를 꼽을 수 있을 것이다. 오늘 예약도서 북트럭에도 있는 『종이여자』는 꽤 오랜 시간 목록에서 보았다. 이외에도 『당신 없는 나는?』, 『천사의 부름』,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등의 책도 읽어보진 못했으나 상당히 낯익은 책이다. 접해보지 못해서 뭐라 덧붙일 수가 없겠다.

 

 

4. 하반기 공채를 준비하는 학생들이 많아서일까. 자기소개서, 면접 관련 책도 꾸준히 이름을 올리고 있다. 어떤 특정 책이 눈에 띈다기보다는 제목에 '취업', '면접', '자기소개서' 등이 들어간 책들이 고르게 예약도서 목록 안에 있다. 이런 책을 별로 안 좋아했었는데 이제는 남의 일이 아니다 보니 나도 종종 본다. 의외로 기대 이상이었던 책들도 있다. 모두에게 행운이 있길!

 

 

5. 『나는 세계일주로 경제를 배웠다』, 『나는 세계일주로 자본주의를 만났다』, 『생각에 관한 생각』,『7년의 밤』, 『위키드』, 『1Q84』 등이 꾸준히 독자들이 찾는 책이다. 참고로 『안철수의 생각』은 들어온 지 얼마 안 되었는데 이미 수많은 예약자를 만들었다. 하루에 5시간 정도 근무하는데도 실물을 본 적이 한 번도 없다.

 

 

 

※ 근무하는 도서관 내 기준이니 절대적이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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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새롭게 바라보는 방법

 

 

1. 항상 돌아보기(발밑까지 주목하기!)

2. 모든 것을 살아 있다고 여기기

3. 모든 게 다 흥미롭다고 생각하기

4. 주위에 일어나고 있는 일들을 주시하기

5. 자주 경로를 이탈하기

6. 더 가까이 보기

7. 오래오래 관찰하기(순간적인 인상도 놓치지 않기)

8. 패턴이나 공통점을 찾기

9. 움직임을 관찰하기

10. 발견한 것을 어떤 방식으로든 기록하기

11. 애매모호한 것에 나름대로의 의미를 부여하기

12. 무엇이든 뿌리까지 추적해 들어가기

13. 모든 감각을 이용해 세상을 느끼기

 

 

 

 

 

 

가능한 여러 가지 관점

 

 

시각적으로, 청각적으로, 후각적으로, 촉각적으로, 미각적으로,

움직임에 따라, 기능에 맞춰, 상징적으로, 언어적으로,

주관적으로, 객관적으로, 비교하여, 대조하여,

부정적으로, 긍정적으로, 좌우대칭으로, 색깔로, 나누어서,

일화들로(사연들로), 예술적으로, 과학적으로, 도덕적으로,

통시적으로(시간을 가로질러서), 공시적으로(한 시점에서),

형이상학적으로, 문맥적으로, 문화적으로, 정치적으로,

관습적으로, 심미적으로, 미시적으로, 거시적으로,

복합적으로, 단일하게, 2차원적으로, 3차원적으로,

추상적으로, 상상하여, 설명하여, 직선적으로,

그것만의 특수한 환경과 그것만의 특수한 기능 그것만의 의미에 대해.....

 

 

 

 

 

없어도 그만이지만 있으면 좋은 도구

 

 

카메라, 클레이 점토(마르지 않는 점토), 핀셋, 풀, 장갑, 테이프, 여분의 가방,

녹음기, MP3, 컴퓨터, 비디오카메라, 돋보기, 들고 다니기 좋은 노트, 날짜 스탬프&스탬프 패드,

맥가이버 칼, 연필&펜, 라벨지

 

 

 

 

 

 

수집용 도구

 

 

지퍼백, 종이봉투, 다 쓴 유리병, 집에 굴러다니는 상자, 스크랩북, 파일 폴더,

촉감 보드, 길고 튼튼한 끈, 약통이나 필름통, 캔디 상자

 

 

 

 

 

 

 

 

크리에이티브 킷 사용 설명서

 


#1. 지금, 내가, 앉은, 자리
#2. 무작위 경험 수집
#3. 빛
#4. 매일 걷는 길
#5. 맨 먼저 본 것

#6. 내 어린 시절
#7. 색깔 찾기

#8. 틈새 지도
#9. 호기심 수집
#10. 딱 한 가지
#11. 비슷한 것들의 25가지 차이점
#12. 하나에 대한 50가지 이야기
#13. 일상 속의 타이포그래피
#14. 소리 지도
#15. 소비 패턴
#16. 설문 조사
#17. 나만의 인스턴트 예술
#18. 구석 탐험
#19. 물감 찾기
#20. 지금 내 머릿속
#21. 가장 좋아하는 거리

#22. 사람 구경
#23. 탐정 놀이
#24. 공통점 발굴
#25. 물
#26. 레너드 코언처럼 그리기
#27. 우연한 예술
#28. 눈 감고 보기
#29. 나만의 촉감 보드
#30. 작은 오디세이
#31. 소리 탐험
#32. 일상의 마술 쇼
#33. 자연 레고
#34. 필수 불가결의 잡동사니
#35. 보이지 않는 도시
#36. 물건들의 이중생활
#37. 시간 관찰
#38. 존 케이지처럼 장보기
#39. 예술가의 부엌
#40. 지금까지 보지 못한 세상
#41. 물건의 표정
#42. 전설 따라 동네 한바퀴
#43. 종잇조각
#44. 도서관 탐험
#45. 자기 민족지학
#46. 패턴 수집
#47. 얼룩 트레이싱
#48. 뷰파인더 탐험
#49. 단어 훔치기
#50. 냄새 사냥
#51. 인생 사전
#52. 생태계 미니어처
#53. 백만 가지 필기구
#54. 책보다 나무
#55. 새로운 일상을 사는 방법
#56. 무작위 임무 수행
#57. 사고실험
#58. 주워 모으기 게임
#59. 마구 돌아다니기

 

 

 

진하게 표시된 부분은 실제로 시도해 볼 것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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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때때로 블로그에만 들어오면 글자가 두개씩 쳐진다. 다른 사이트도 동시에 하는데 알라딘 블로그만 그런다.

 

 

 

 

 

 

2. 리뷰나 페이퍼 쓴 것들도 날짜순으로 정렬했는데 제멋대로 되어 있다. 별 거 아닌 것 같아도 작은 것에 까다로운 나로서는 짜증이 날 뿐이다. 고객센터에 문의해 볼까. 너무 사소한 거라 왠지 내키지가 않는군.

 

3. 별점 5개는 너무하다. 만약 5점 만점으로 할 거라면 반 개도 허용해줘야 한다고 본다. 사실 1~10까지의 범위도 작다고 생각하는데, 1~5니 얼마나 제한적인가! 애매한 책들에 2점을 줘야할지 3점을 줘야할지 항상 고민한단 말이다.

 

4. 저작권을 존중하는 것은 분명 지향해야 할 방향이지만, 나는 저작권법에 대해 많이 무지해서 그런지 다른 곳에서 글 쓸 때보다 알라딘에서 쓸 때 좀 더 망설이게 된다. 그동안에도 검색해서 나온 사진들은 이미지 주소를 붙이거나 출처를 적어두었는데, 그 이상의 조치를 항상 취해야'만' 하는 거라면, 본의 아니게 저작권법을 어겨왔던 것 같다. 알라딘 중고서점에서 산 저작권 관련 책을 숙독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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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드 2012-07-31 16: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2.는 고객센터에 문의 한 번 해보세요.
3.은 개인 취향이겠구요. 전 지금 별점도 만족하니깐요.

4.는 다른 사이트도 다 마찬가지입니다. 알라딘에서 고소하는게 아니라 저작권 당사자가 고소하는거고, 다른 사이트도 이렇게 다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습니다. 알리고 있지 않다면, 그건 그 사이트에서 소극적인거죠. 저작권 당사자가 고소해서 엿먹는건 그 사이트가 아니라 저작권 침해한 유저일테니 말이죠.

하이드 2012-07-31 16: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2번은 지금 보니 <밤은 책이다> 밑줄긋기 하신거 수정 한 번 눌러보세요. '카테고리 공지사항' 박스 체크되어 있지 않나요? 그런 경우에 날짜 상관없이 맨 위에 나오거든요.

들꽃 2012-07-31 16:46   좋아요 0 | URL
4번은 위험할 수 있는 발언(?)인 것 같긴 했어요ㅋㅋ 근데 인터넷에 떠돌아다니는 모든 자료들을 일일이 원 저작자들에게 허락받고 쓴다는 게 제 상식으로는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것 같아서요. 지금까지 원 저작자가 무단 도용을 원하지 않거나 타 사이트 펌금지할 경우에는 퍼온 적 없고 제가 지킬 수 있는 수준까지는 잘 지켰는데, 그 이상까지는 잘 모르겠어서 글쓸 의지가 좀 떨어진달까요. 그건 제가 저작권법에 무지해서 그런 것 같기도 해요~

댓글 고맙습니다!

하이드 2012-07-31 17:29   좋아요 0 | URL
저작권 문제는 많은 사람들이 착각하고 있는건데, 알라딘의 문제가 아니죠. 다른 곳에도 다 공통적으로 적용되는거니, 알라딘에서 그걸 '친절하게' 안내하고 알라딘의 문제나 불만으로 욕먹을 일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회사차원에서 법무법인 고용해서 개인한테 합의금 받아내고, 벌금 먹이고, 그런거 봐와서 그래요. 그걸로 돈 벌어먹는 나쁜인간들이 있더라구요.

저도 뉴스 사진 퍼오거나 글 퍼오는 것 정도 주의하는 정도에요. 개인 사진이나 글은 주로 출처 표시하면 뭐라 하는 경우 잘 없죠.

들꽃 2012-07-31 19:57   좋아요 0 | URL
알라딘에게 억하심정이 있어서 쓴 건 아니었는데! 확실히 제목을 저렇게 써두다 보니.. 알라딘이 이런 면에서 오히려 다른 사이트보다 엄격한 게, 더 좋은 쪽으로 나가는 건데 너무 제 편의만 고려했나봐요; 관심어린 댓글 감사합니다~
 

 

 

 

 * 다 읽은 날짜 : 7월 어느 날

 

 

 

 104쪽

 

 장애인을 언급하는 표현인 '장애우'라는 용어 자체도 문제가 많잖아요? 장애인 스스로는 장애우라는 말을 쓸 수 없는데 말이에요. 그렇게 보면 장애인을 보호해야 하는 대상으로만 본다거나 열등한 존재로 인식하는 게 문제라고 생각해요. 장애에 대한 인식이 참 극단적이죠? 한쪽에서는 장애우라고 부르면서 보호해야 할 대상으로 보는가 하면, 다른 한쪽에서는 지역 사회에서 같이 살 수 없는 존재로 여겨요. - 장애인 매체 전직 기자 박현진

 

 

 

 109쪽

 

 장애인 사이에서도 다시 계급이 갈린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경증 장애인이 취업을 걱정한다면, 중증 장애인은 취업은 아예 생각하지 못해요. 어떻게 하면 나라에서 조금 더 많이 보조 받아서 살 수 있을지를 생각해요. 현재 장애 연금이나 기타 뒷받침이 너무 열악하니가요. 그것으로 살 수가 없으니 일을 하고 싶은데, 일을 하면 기초생활수급권이 박탈되니 결국 이래저래 생존의 문제로 넘어가는 거죠.

 

 

 118~119쪽

 

 그런데 관련 공청회에서는 복지를 운운하면서도 꼭 이갸기하는 게 부정수급자에요. 항상 시혜적 관점에서 '우리가 예산을 너희에게 주는데 여기에 부정수급자가 끼어들 수 있으니 어떤 조건은 들어줄 수 없다'는 식으로 말해요. 2011년에 박근혜 의원이 전 생애 주기별 맞춤형 복지를 논할 때 공청회에 갔는데 그때도 나오는 이야기는 부정수급자예요. 그러니가 항상 부정수급을 염두에 두면서 '이게 어떠어떠한 면에서 예산을 낭비할 수 있다'라고 덧붙여요. 예산 낭비를 막기 위한다고 하면서 조건을 다는 거죠.

 


 122쪽

 

 예전에 라는 시사 프로그램에 미국의 한 시각 장애인 요리사가 나왔는데 그분의 사례가 시스템의 필요성을 잘 보여주는 듯해요. 그 요리사의 상사가 나와서 그러더라고요. "비장애인을 뽑아도 일에 익숙해지려면 적응 기간이 필요한 것처럼 그 사람에게도 적응 기간을 준 거다. 내가 배려한 게 아니다." 이렇게 각각의 핸디캡을 배려하는 문화가 장애인에 대해서건 비장애인에 대해서건 있으면 좋은데 그런 회사가 거의 없어요.

 


 124쪽

 

 많은 장애인들을 만나보면 그렇게 '효율성 저해'를 걱정하지 않아도 될 만큼 충분히 일할 수 있어요. 한데도 장애가 있으니 당연히 능력이 떨어질 것이라는 선입견을 뽑지 않는 것이죠.

 


 158쪽

 

 저는 청년유니온 조합원이지만 기본적으로 청년 문제에 접근하는 그들의 방식에 비판적이에요. 청년유니온의 기본 기조를 보면 청년이 극악한 상황에 처해 있음을 '호소'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더라고요. 호소하는 것과 권리를 찾는 것은 다르죠. 그러니까 권기를 주장하면서 호소하면 '저들도 권리가 필요한 동등한 시민이구나' 하고 여기게 되지만 호소만 하면 시혜를 베풀어야겠다고 여기게 되겠죠. -방랑 좌파 조병훈

 


 160쪽

 

 저는 지금이 청년 어젠다가 권리를 인정받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생각해요. 사실 정당에서 청년 비례대표니 청년 어젠다니 말들은 많이 꺼내잖아요?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도 청년을 끼워넣는 상황인데, 사실 거기에 청년 정치나 정책은 없어요. 민주당 같은 경우에도 원래 청년학생위원회가 있어서 엘리트들을 키우잖아요? 그런데 이번 청년 비례대표는 청년학생위원회에서 움직이는 게 아니에요. 한나라당이나 민주당이나 진짜 의도는 다른 데 있잖아요? 진보 정당도 마찬가지예요. 진보신당과 사회당은 워낙 사람이 없으니까 어떻게 장사가 되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서 시도하고 통합진보당까지는 요깃거리로 삼는 거죠.

 


 167~168쪽
 
 유럽에서 기본소득 논의는 재벌이 꺼내기도 해요. 이마트 같은 유통 회사로 독일의 데엠DM이 있잖아요? 데엠 회장이 주장하는 게 '괴츠 베르너 모델'이라고 해요. 괴츠 베르너 회장이 주장한 게 있어요. 지금 기업이 내는 모든 세금을 기본소득세로 만들어서 기업이 내면, 그래서 그것을 기본소득으로 부여하면 독일 국민이 1인당 매달 800유로 정도를 받을 수 있대요. 거기는 제1세계니까 그게 가능하겠죠. 그렇게 지급하면 내수가 엄청 활발해지겠죠. 그런 우파적인 기본소득 모델이 있는 거예요. 일종의 사민주의적인 기본소득 주장인 거죠. (중략) 그러니가 한국은 어차피 지금 가려져 있는 주금융세, 토지세 등등을 강화해서 불로소득 환수로 가는 수밖에 없어요. (중략) 그 과정에서 기본소득을 주장하는 것이 충분히 위력 있다고 보는 거고요.

 


 175쪽
 
 여성이 섹스에 관해 이야기하는 것만으로도 '성 해방'이라고 이야기하는 수준인데, 여성을 위한 섹스 시장이 본격적으로 만들어질 만한 토양이 아닌 거죠. -페미니스트 랭

 

 

 177쪽

 

 "성폭력은 남성의 고유한 본능이다." 이 문구를 교재에서 봤는데 이게 대체 뭔가 싶었다니까요. 그런데 그런 문제가 있는 내용이나 발언이 한두 군데가 아니더라고요. "에이즈는 많이 해서 걸리는 병이다", "아주 많이 해으면 아주머니고 할 만큼 했으면 할머니다" 발언 같은 건 얕은 수준이고요. 더 엄청난 발언이 쏟아졌어요.

 

 

 196쪽

 

 직업에 대한 관점은 단순해요. 기자나 PD 같은 직업이 각광받는 이유는 대체 불가능하기 때문이잖아요? 일반적으로 생각해 보면, 경력을 오랫동안 쌓으면 그 사람만이 낼 수 있는 목소리가 있고, 그 사람만의 시각이 생기죠. 그런데 사실 현대사회에서 이뤄지는 노동 대부분은 대체가 가능하다고 보잖아요? 실제로 대체 가능한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그러니까 사실 많은 사람들이 돈을 벌려고 일을 하지, 일을 하기 위해 무언가를 투자한다는 것은 되게 좁은 영역에서만 이루어지고 있어요. 다시 말해서 예술과 가까운 창조적 행위와 연관이 있는 직업들만이 그런 특혜를 누리고 있다는 거예요. 그래서 요새 젊은이들은 돈 문제를 떠나서도 언론, 예술 계통에서 일하고 싶어 하죠. 대체 불가능한 자신만의 영역에서 기쁨을 느끼고 싶다는 건데, 시장은 그런 것들과는 무관하게 굴러가고 있으니가. 가장 중요한 건 사실 나만의 고유한 것들이 노동 시장에 없다는 거. -게으른 전복을 꿈꾸는 자유주의자 피코테라

 

 

 199쪽

 

 (...) 그리고 세대론이 옳은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선배들을 보면 이런 생각이 들어요. '나보다 공부도 덜 했는데, 나보다 더 널널하게 살아놓고는‥‥.'

 

 

 237쪽

 

 사실 일이 그런 경로를 통해 저에게까지 오면 도저히 쓸 수 없는 상태인 원고들도 많아요. 서로 대화를 나누고 새로운 내용을 제시하다보면 결국 처음부터 새로 쓰는 셈이죠. 사람 심리라는 게 참 재밌어요. 의뢰인은 그게 완성된 원고라고 생각하니까요. -직업 유랑기 거친 고졸 청년 김슷캇

 

 

 267쪽

 

 그런 것뿐만 아니라 그냥 노는 공간도 부족해요. 20대가 친구들을 만나는 곳이라고 해봤자 카페나 노래방, PC방 같은 데잖아요. 재미도 없을뿐더러 얼마나 주체적이지 못해요? 맨날 하는 것도 똑같고. 그래서 공간이 있어야 한다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움직이고 실천하는 강남 좌파? 프리스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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