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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임시저장 기능이 사용 중이고, 3분마다 저장했다면서 왜 때문에 제 글은 없죠? 아 미친 노트북 때문에 화가 다 난다. 올리기 전에 전체복사라도 해 놓을걸. 아주 훌륭한 글은 아니었어도, 글이 날아가면 진짜 짜증부터 난다.

 

이미 빡침 게이지가 올라갔으니 간단히 써야겠다. 오늘은 두 권의 다른 책을 읽었다. 『대책없이 해피엔딩』은 하루 만에 100쪽 넘게 읽어 이제 끝이 거의 보일 정도다. 『모서리에서의 사유』는 40몇 쪽 읽은 것 같다. 전자는 좀 가벼운 마음으로 슬슬 넘길 수 있는 책이고, 후자는 사회에서 일어나는 모든 문제를 건드린 책이라 전자보다는 약간 정자세로(?) 읽어야 할 것 같은 책이다. 둘 다 재밌다.

 

『대책없이 해피엔딩』은 소설가 김연수-김중혁이 주고 받듯 나눈 영화 칼럼을 묶었고, 『모서리에서의 사유』는 문화비평가 최태섭이 그동안 매체나 블로그에 쓴 칼럼을 모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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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해야 할 일이 있을 때 책을 읽거나 책 소개 메일을 읽거나 독후감을 쓰고 싶어진다.

이것이야말로 '책으로의 도피'!

 

집중력을 잘 발휘하는 하루라고 했으니 일을 미뤄두어 오늘 새벽처럼 또 기사 마무리하느라 5시 다 돼서 잠들지 말고 오늘은 제때 일을 마치고 책을 읽어야겠다. 서울도서관 대출 가능 권수가 3권뿐이라 아끼고 아끼면서 고른 책들이니, 아마 어느 걸 집어들어도 충분히 재미있을 테다.

 

늘 일 생각만 하고 있다고 일의 능률이 오르는 건 아니다. 되도 않는 여유를 부리며 더 이상 늦으면 안 될 때까지 다다라, 자신을 궁지에 몰아넣고 일에 매몰되게 만드는 습관은 이제 그만 버리자. 그런 건 결국 내 무능력함을 보여주는 일일 뿐이다. 좀 더 편한 마음으로 책읽기에 빠져들 수 있게, 바지런히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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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별 거 아니어도 더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게 광장에 내 글이 올라가면 기쁘다. 두어 번밖에 서재글에 선정되지 않았으면서 객기 부려 나름의 법칙(?)을 생각해 보면, 의외로 힘을 많이 준 글은 실리지 않는다. 가벼운 마음으로 즐겁게 써야 간택받는 것 같다. 요새 내 리뷰가 너무 지루하고 재미없어서 나조차도 걱정이었는데, 역시 본인이 느끼는 문제점을 남이라고 못 느낄 리 없었다. 어떻게 하면 리뷰를 잘 쓸 수 있을까. 새로운 고민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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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19 18:34   URL
비밀 댓글입니다.
 

 

 

 

 

 

 

별 거 아니긴 하지만 왠지 기분 좋아서 올려본다!

근데 막상 첫 페이지에 실린 글치고 너무 별거 아닌 내용이었던 것 같아 조금 부끄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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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좋아하는 만화책을 물으면 망설이지 않고 대답할 수 있다.

소년탐정 김전일.

초등학교 1학년 때 처음 읽었는데 너무 재미있어서 이어보지 않을 수 없었다.

집 근처에 푸른도서라는 만화대여점이 있었는데 어느 책장 아래쪽(아마 밑에서 두세번째)

에 일렬로 김전일 시리즈가 쭉- 꽂혀 있던 게 기억난다.

 

대문짝만하게 연소자 관람불가라고 쓰여 있었는데도

그 만화책방은 개의치 않았던 모양이다.

나 역시 그 표시를 한참 후에야 발견하기도 했지만.

 

이상한 애국심(?)의 영향으로 영화도 만화도 거의 국내작만 보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전일 시리즈는 놓을 수 없었다.

그만큼 재미있었기 때문이다.

 

처음 본 추리만화였고 주인공뿐만 아니라 고정 캐릭터들의

특징도 뚜렷하고 매력적이었고 무엇보다 사건에 쓰인 트릭과

그걸 풀어나가는 과정이 좋았다.

더군다나 나이 어릴 때 봐서 그런가 흥미로운 콘텐츠를

거부하지 못하고 온몸으로 흡수한(?) 탓에

거의 정신 잃은 듯이 빠져들었다고 보면 된다.

 

당연히 본편 37권과 아케치 경감의 사건수첩 38, 39권은 다 읽었다.

20권 이전 편은 한 스무 번 읽었나..

책방 시스템에서 '한 번 읽은 건데 또 보시겠습니까?'

라는 안내창이 떠도 무조건 '네'였다.

다시 봐도 아깝지 않았으니까.

 

어른이 되면 가장 하고 싶었던 것 중 하나가

김전일 전편 소장하기였는데, 아직 밥벌이를 하는 직장인은 아니지만

조금씩 그 계획을 실현하고 있다.

 

지금 본편은 4, 11, 13권 남았고

특별편은 알라딘 중고서점에서 전권 주문했으며

시즌2는 10권 켄모치 경부의 살인사건 下만 모으면 된다.

애장판 단편집 1~4권도 변동이 없는 이상 중고서점에서 하나씩 주문하려고 한다.

 

일본 책을 주로 취급하는 북오프란 곳을 알게 돼서 종종 들렀는데,

이번에 김전일을 본격적으로 모으면서 문득 생각이 났다.

혹시 내가 없는 권수를 갖고 있지 않을까 해서 그저께 갔다가

운명처럼 내가 바라던 권수를 만나게 됐다.

 

시즌2 3, 4, 6, 11권과 본편 3, 6, 12권을 샀다.

본편 구한 게 제일 기억에 남는다. 이미 절판돼서 거의 구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중고서점에서도 대부분 전편으로만 취급해서 낱권 구하기는

하늘의 별 따기보다 어려운 수준.

문제는 내가 뭘 안 갖고 있는지 몰라서 3권을 또 샀다는 것 ㅠㅠ

 

또 시즌2의 경우 1, 2권을 안 갖고 있는데

이미 봤던 거라 가지고 있는 줄 알고 미처 못 사고 왔다.

그게 아쉬워서 오늘 바로 달려가서 샀다.

탐정학원 Q 프리미엄까지.

 

이틀만에 만화책 구입에 11500+6000+8200 = 25700원을 썼다.

하지만 아깝지 않다.

직장인이 되면 꼭 애장판 단편집 1~26권 전권을 모을 거다.

구하기 어려운 소설 김전일도 있다면 모을 거고.

 

웬만한 책은 거의 다 빌리고 사려고 하지 않는데,

이상하게 만화책만 보면 소유욕이 끓어오른다.

아무쪼록 아마기 세이마루, 후미야 사토가 꾸준히 작품활동을 해

김전일 시리즈를 이어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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