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이란...
옛날에 한 아이가 있어
날마다 내일은 오늘과 다르리라
생각하며 살았습니다.
-- 글로리아 벤더빌트 (Gloria Vanderbilt, 1924~ ) --
'동화'라는 시 전문이다.
중학교 3학년, 숙명여대 화학과에서 교생으로 나오신 선생님께서 어느날 칠판에 적어주신 시.
짧은 만큼 강렬하게 마음에 콕 박히고만 시.
이후로도 가끔씩 생각나 되뇌여 보는 시.
아직도 진행중인 인생이지만,
글쎄...인생이란 그런 것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 올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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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살이 나서 엊그제는 서울 갔다가 거의 기어서 집에 오다시피 하고,
오늘은 목이 콱 잠겨서 목소리도 잘 안 나올뿐더러 발성할때마다 목이 찢어지듯 아프다.
오늘 일정을 끝까지 고수하려 버둥대다가,
내가 오늘 하루 쉬자고 하면 20여명의 사람들이 오히려 더 좋아하겠지 하는 생각이 들어
큰맘 먹고 일정 취소 단행. 양심에 찔리지만, 내 목도 내일은 오늘과 다르기를 간절히 바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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