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인이여, 그대 이름은 무엇이냐?-몰라요

어디서 태어났으며 어디 출신인가?-몰라요

왜 땅굴을 팠느냐?-몰라요

언제부터 여기에 숨어 있었느냐?-몰라요

왜 내 약지를 물어뜯었느냐?-몰라요

우리가 당신에게 절대로 해로운 짓을 하지 않으리라는 걸 아는가?-몰라요

당신은 누구 편이지?-몰라요

지금은 전쟁 중이므로 어느 편인지 선택해야만 한다-몰라요

당신의 마을은 존재하는가?-몰라요

이 아이들이 당신 아이들인가?-맞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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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08-04-24 15: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hnine 2008-04-24 19:10   좋아요 0 | URL
포로로 잡힌 베트남 여인에 대한 시인것 같은데, 찡 하지요.

비로그인 2008-04-24 23: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카테고리 이름이 자꾸 입에 맴돌아요.
왜, 그런 말 많이 만들며 놀곤 했었잖아요.
같은 스펠을 넣어가며 문장을 만드는것.
She sells seashell by the seashore...따위.
저는 영어를 전공하지 않아서 저런 문장을 만들기 쉽지 않았지만
한때 친구가 제 앞에서 여러 문장을 연습장에 적어주며 이야기해준 적이 있었어요.
시 샵이라는 한글로도 멋진 카테고리가 입에 착!붙네요.

hnine 2008-04-25 06:02   좋아요 0 | URL
아, 그런가요?
저 카테고리 이름을 계속 써야겠네요.
무심코 떠오른 이름이었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