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극적인 광고가 아니었으면 현대건설 매각에 대해 잘 알지 못했을 것이다.
가끔 보는 텔레비젼이지만, 현대그룹의 광고는 그만큼 절박하고 매서웠다. 가장 눈에 띄인건 현대건설을 '경영권 승계'의 도구로 사용하지 않는다는 문구였다. 재벌의 경영권 승계에 대한 국민들의 반감을 충분하게 고려한 카피임에는 분명하다.
그러나 현대건설의 주인은 따로 있다. 바로 혈세로 현대건설을 지원한 국민들이 주인이 되어야 한다. 정씨 일가는 이미 현대건설이 부도 처리 되었을 때 부터 아무런 지원도 하지 않다가 이제 우량기업으로 회생하니까 가족 논리로 접근하는데 웃기는 얘기다.
꼭 현대가에 현대건설을 매각해야 하는 것일까? 이해하기도 동의하기도 힘든 일이 현실에서 벌어질때 무력하기만 하다. 국민이 살린 기업을 국민 소유로 전환할 길은 정녕 없는 것일까?
프레시안 기사를 링크해둔다.
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