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은 따스하고 하늘은 맑다.. 
아침, 저녁의 쌀쌀함은
여름이 지나갔음을 알려주는 흔적

이 가을 이 따스한 햇살아래
옷깃 틈 사이로 스며드는 서늘한 바람속에
한 시절이 저물어 간다.

잊혀진 줄 알았던 당신이
불현듯 떠오른다.
그렇게 가을은 풍성한만큼 쓸쓸하다.  

 

 

 


댓글(3)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마녀고양이 2010-10-08 08: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참 오랜만에 듣는 곡입니다.
가을답네요.

예전에 '나뭇잎 사이로-' 라는 첫 음절만 들어도,
가슴이 울렁했던 적이 있었는데요....

머큐리 2010-10-08 22:52   좋아요 0 | URL
예전에...ㅎㅎ
지금은 가슴 설레는 것도 귀찮으신 마고님..^^;

음악 많이 올려주실 것 처럼 그러시더니 왜 음악은 안 올리실까요??

양철나무꾼 2010-10-09 05: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조동진 하면,'밥줘''나다''자자'하루에 이 세마디를 하고 살았다던 전설이 생각나요~^^

그렇게 말을 아껴 이렇게 멋진 시를 쓰고,멋진 노래를 부를 수 있었던 거 겠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