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곤한 밤이다. 교육을 마치고 인터넷에 기어들어와 이리저리 뒤져보다 그냥 편한 음악 하나 올려놓는다.
하루 집떠나 다른데서 자고 왔더니... 방이 친숙하다. 어지러운 책상과 아무렇게나 쌓여있는 책더미 속의 희미한 내음과 먼지들... 나는 어디론가 떠날 수 있을까?
이미 어제 떠났고... 돌아왔다. 그리고 또 떠나고....다시 돌아오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