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에게 얼마만큼의 윤리성을 요구 할 수 있을까?
물론 시대와 상황에 따라 요구 받는 윤리성의 정도와 차이는 있을 것이다.
다만, 그 시대에 맞추기 못하는 윤리적 감각은 일반사람들에게 비난을 받을 수 밖에 없다.
오늘 오마이뉴스에서 나온 기사를 읽다가 시민의 대표라는 사람이 일반시민들보다 못한
의식수준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보면..... 국회의원이야 말로 그냥 무작위 추첨으로
뽑아다 써도 크게 문제가 없을 것 같다는 희망을 본다.
(집권여당답게 시민들의 직접참여민주주의에 대한 열망을 대변하시는구나!!)
기사는 요기 : 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
대학생들과의 식사자리에서 '여성에 대한 성희롱적 발언'을 버젓히 늘어놓으셨으며, 대통령
까지 언급하면서 발언한 내용이 딴나라당스럽다고나 할까....(어쩌면 대통령의 내심을
날카롭게 파악한 죄를 범한 것일지도....)
하기사 그 당의 중진급들의 언사는 또 얼마나 화려했으며, 심지어 대통령의 발언까지도
잊혀지지 않는 시점에서 한 건 또 터트려 주시고 정말 몹쓸 당이라는 이미지를 계속 유지
해 주셔서 꺼질듯 위태로운 혐오감 다시 살려 주시니 감사하다고 해야 할런지....
사람 겉모습은 껍데기에 불과하다.
한나라당의 강용석 의원이시다. 얼마나 멀쩡(?)하고 훤칠하게 생기신 분인가?
자신의 발언을 극구 부인하고 계시다는데... 같이 식사했던 대학생들이 거짓말한게 아니라면
뒷감당을 어찌 감당하시려고 하시는지 좀 안구에 습기차는 시츄에이션 되겠다.
기대할 것은 강용석의원이 저지른 언어만행이 사실이라면 한나라당에서는 엄격한 처벌을
할 것이라고 하는데.... 이번에 정말 기대하고 지켜봐도 되는 건지....
간만에 한나라당이 정말 밑바닥은 아니구나하는 설레임을 느껴본다.
그래도 집권여당인데..... 밑바닥도 보이지 않는다면 너무 슬픈 일일테니까...
(기대할 걸 기대하라는 비난이 들리는 것 같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