땡스 투~
어느날 적립금이 나도 모르게 쌓여 있는 걸 발견하고 깜짝 놀랐다.
이른바 알라딘의 땡스 투 제도인데....이거 은근히 짭짤하다.
그런데 짭짤한 맛에 약간의 이질적인 맛이 있어 좀 그렇다...
이건 순전하게 내 마음의 태도 때문에 그렇다.
난 책을 좋아하지만, 그렇다고 책을 많이 읽는 편은 아니다.
때문에 리뷰나 페이퍼로 책 이야기를 제대로 하기에는 턱없이 모자르는 사람이고,
그래서 주로 남의 서평 (주로 신간소개 기사들)들로 페이퍼를 도배질 하는 편이다.
책은 많이 못 읽지만 책에 대한 욕심은 많아 가지고, 토요일 서평이 실리는 날은
실린 서평을 페이퍼로 정리하기 바쁘다.
정리 하면서 해당 책들을 '알라딘 상품넣기'로 이미지를 띄우는데, 그것을 통해 땡스 투가
이루어지는가 보다. 얼마전까지 몰랐다가 아프님 때문에 알게 되었다.
그리고 몇몇 분이 땡스 투~를 해주신 것을 알게 되면서 눈여겨 보게 되었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짭짤하다. (머 대박은 아니다... --;;)
다만, 신문에 소개된 신간은 원래 내가 관심이 있어 자료를 축적해 놓았다가 기회가 되면
구입하고자 하는 자료 정리 차원인데... 이게 마치 적립금을 쌓아놓기 위한 페이퍼질로
오해하면 어쩌나 하는 걱정이 슬슬 들기 시작하는 것이다.
그래서 더 많이 신간을 정리해 놓으려다가도 언제부턴가 순간 멈칫하는 나 자신을 발견하게
되는 것이다. (흠 그런거 신경쓰는거 보니... 기대도 없지 않은게 맞나 보다)
참신한 리뷰와 페이퍼질로 보다 당당하게 땡스투를 받고 싶으나.... 능력이 모자르고 욕심만
많다. 땡스를 날려주시는 분들에게 그저 고맙다고 인사드린다.
더 부지런하게 책을 사고 읽으라는 격려로 알고 열심히 독서할 예정이다.
어차피 가을은 독서의 계절이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