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카페회원들과 술마시며 이런저런 담소를 나누다
최근 이명박정권 지지도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45%의 국정수행 지지율이라....
기본적으로 보수라 칭하는 분들 지지표가 한 30%정도 고정되었다고 해도
놀라운 지지율입니다. 

나를 반대를 위한 노력들을 했다고 했는데 이런 지지율의 등장은 사람 힘을 쪽
빠지게 만듭니다. 친서민 행보가 먹혀들어간건지.... 아님 주가반등과 더불어
이 사회가 살만하다고 생각하는건지... 제가 가진 상식으로 이해가 되지 않네요

이 사회의 대부분은 워킹푸어일 것입이다. 비정규직은 말할 것도 없고
정규직이라도 자식들 교육비에 집값에....한 달 벌어 먹고살기 바쁜 구조에
그나마 직장이라도 떨리면 당장 빈곤층으로 전락해야하는 ....그런 사람들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중산층의 신화를 굳게 믿고 있는 사람들은
내 주변에 널리고 널려있습니다.

아무리 친서민 이미지 전략을 해도 본질은 변하지 않고 잇는데 
착한건지, 멍청한건지, 망각은 너무나 쉽게 이루어집니다.
어쩌면, 귀찮아서 그럴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합니다. 이것저적 골치아프니
큰일없이 조용히 넘어가자는 것이죠. 아니겠죠?  아니길 빕니다.  

아직도 해결이 되지 않는 무수한 문제들이 산적되어 있습니다.  
용산이 그렇고, 미디어 법 날치기 통과도 그렇고, 4대강 사업도 그렇습니다.
가전제품에 부가가치세를 붙여, 세금을 더 걷겠다는 얘기도 들리고
죄악세라해서 술, 담배에 부가하는 세금도 인상을 검토한다는 얘기도 들립니다.
부자들 세금 줄이더니 이제 줄어든 자원은 모든 사람들이 십시일반으로
메꾸게 하려 하나 봅니다.  

복지예산은 계속 줄이고 있습니다. 삽질 때문이지요...
모든 잘못되고 조작된 통계로 마치 일자리가 증가되고 서민경제가 안정되는 듯한
속임수는 계속 진행되고 있습니다. 
관심을 가지지 않고 방관하면, 앞으로 3년 반이 아닌 10년 20년의 세월을 지옥처럼
버텨야 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이 사회가 자본주의 사회이고 자신의 이익에 철처하게 근거해서 움직여야 사회 자체가
조화롭게 움직인다는 보수주의자들 말대로 전 중산층이 아닌 워킹푸어이고 저의 이익에
반하는 정부의 모든 정책은 반대해야 이 사회가 조화롭게 될 것이라 믿습니다.  
조금 더 관심을 가지고 비상식적인 일들이 더 이상 일어나지 않도록 경계하고 또 경계해야
할 듯 합니다.  

많이 우경화되어 있는 경제대국 일본에 최근 자본론 읽기가 유행하는 모양입니다.
예전에는 '게공선'이 베스트셀러가 되고 일본 공산당 입당이 많이 늘었다고도 하던데
삶이 팍팍할 수록 대안 찾기는 어쩔 수 없는 현실인가 봅니다.  

www.hani.co.kr/arti/international/japan/37308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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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멋진날 2009-08-26 12: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근데 그 지지율 과연 정확한 수치일까요? 믿어지지가 않는다는,,,

머큐리 2009-08-26 15:54   좋아요 0 | URL
완전히 못 믿을 수치는 아닌거 같아서 더 짜증납니다...

Jade 2009-08-26 13: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흑흑 제가 낼 '죄악세'는 점점 늘어만 가겠군요 ㅡㅡ;;;

머큐리 2009-08-26 15:55   좋아요 0 | URL
먹고 죽은 귀신이 때깔은 좋다고 하니까...그냥...ㅠㅠ

쟈니 2009-08-26 20: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즘 상대방의 프레임에 갖히지 말라는 말이 있던데, 우리는 어떤 프레임을 써야할지.. 고민입니다. 빈곤. 자본. 이 모든 것에서부터 자유로와지기 위해서... 어떻게 살아야 할지...

머큐리 2009-08-27 16:58   좋아요 0 | URL
아마 모두 고민하고 있는 문제일거에요...그저 할 수 있는 조그만 실천이라도 하는게 지금은 필요한것 같아요...너무 무겁게만 생각하면 더 힘들어질 것 같습니다...그래도 쟈니님 같은 분이 계신것만 해도 전 희망적인데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