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휴가는 어차피 그냥 저냥 회사에서 노가다(?) 뛰는 걸로 때워야 할 듯 하다. 아~ 먹고 살기의 어려움이여~~ 7월 31일이면 조봉암 선생이 죽은 지 50주년이 된다고 한다. 이 땅에 진정한 보수주의자들은 친일파와 싸울때 '빨갱이'로 몰려 탄압을 받았고, 죽거나 유배되거나 변절했다. 어쩌면 이 땅에서의 진보란 박노자가 말한대로 왼쪽으로 갈 필요도 없이 그냥 기존의 질서만 올곧게 양심적으로 지키기만 해도 되는 것 아닌지 헷갈릴때가 많다.
언론법 통과를 지켜보면, 딴나라당의 행태는 이 땅에서 왜 자유주의자들까지 진보적으로 보이게 만드는지 명확하게 예증하는 것 아닌가? 예전 반민특위가 무너졌을때 왜 해방된지 얼마되지 않아서 저토록 허무하게 무너지는가 의문이었는데....요즘 딴나라당의 행태를 보면서, 저들의 후안무치함과 집요함에 그럴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정말 그럴 수도 있겠다. 저항하지 않으면 상식적인 일에 분노하지 않으면 역사는 역으로 간다.
중도는 외롭다. 수구에게는 빨갱이로 좌파에게는 변절자로... 그래서 중도가 힘이 없을 때는 비극적인 일이 벌어지기도 한다. 우리는 전직 대통령이 자결하는 모습을 봐야 했다. 장준하 서거 50주년이 되는 해에 다시 중도를 표방한 노무현 대통령이 죽었다. 그들의 꿈은 무엇이었을까? 굳이 대통령이 아니라도 어느 개인이 자신의 고민을 풀기위해 독서를 한다면, 난 그 독서의 내용이 궁금할 것이다. 하물며 노무현 대통령이 자신을 갈고 닦기 위해 읽었던 책이니 만큼 관심이 안갈 수가 없다.
마침 시사인에서 선정해 주었기에 퍼온다. (근데 읽은게 없다....보관함에만 담겨있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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