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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부 밥
토드 홉킨스 외 지음, 신윤경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0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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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듯 직장생활을 한지가 9년차에 접어들고 있다. 늦은 나이에 입사하고 또 늦은 나이에 결혼하고 애도 낳았다. 일과 가정의 조화를 이루는 것이 해결해야할  큰 화두가 된 요즈음에 이 책을 읽게 되었는데, 어느정도 동감이 가는 부분도 있고, 전혀 와닿지 않고 실현 불가능한 얘기를 약간의 감동과 버무린 것 같기도 하다.

   청소부 밥이 사장 로저에 전한 6가지 지침은 밥의 아내 앨리스가 살아 생전에 밥에 전한 지침이며 그 지침은 다음과 같다.

     첫 번째 지침: 지쳤을 때는 재충전하라
    두 번째 지침: 가족은 짐이 아니라 축복이다
    세 번째 지침: 투덜대지 말고 기도하라
    네 번째 지침: 배운 것을 전달하라
    다섯 번째 지침: 소비하지 말고 투자하라
    여섯 번째 지침: 삶의 지혜를 후대에 물려주라

    첫번째 지침과 두 번째 지침의 경우는 내 마음에 많이 와닿았다. 왜냐하면 유통업에 근무하면서 재충전의 기회를 가지긴 보다는 무턱대고 일을 많이 한 경우가 많았지만 결과는 늘 좋지 않았기 때문이며, 두 번째 지침의 경우는 아내가 임신7개월째 그리고 새집을 사서 입주하는 날에 부산으로 발령받았던 경험 때문인지  꼭 내얘기처럼 느껴졌다.

     하지만, 세번째 지침의 경우는 사이비신자인 나도 받아 들이기 힘든 지침이며 나머지 지침들은 후배와 부하 직원 육성에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어서 인지 받아들일 수 있는 지침이었다. 하지만,  나는 청소부 밥에 나오는 사장 로저가 아닌 말단 사원이라서 그런지 이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하는 의문이 많이 가지게 되었지만 그런대로 부부, 상사와 사원 및 협력업체와의 커뮤니케이션 측면에서 볼 때 도움이 되는 책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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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 안 걸리고 사는 법 - 미러클 엔자임이 수명을 결정한다
신야 히로미 지음, 이근아 옮김 / 이아소 / 200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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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의 요지는 건강한 습관과 먹거리가 건강을 지키는 지름길이라는 것이다, 다만, 엔자임이라는 의학적 용어를 사용한 것이 기존의 건강서와 다른 점이라면 다른 점일것이다.

    저자의 30년된 임상경험을 통해서 원인이 없는 질병은 없다라는 전제하에 먹거리가 인체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를 간략하게 설명하고 있다. 그래서, 하나의 전제로 상정한 것이 미라클 엔자임인데 이는 vital force의 다른 말이 아닌가 싶다. 저자는 미라클 엔자임이 소모될 때 생명현상이 꺼지는 것이라고 주장하며 엔자임을 소모시키지 않는 습관과 엔자임을 향상시킬 수 있는 먹거리를 섭취하라고 주장한다.

 하지만, 저자가 엔자임이 많이 들어있는 식품을 먹으라고 하는데 그 식품이 무엇인지, 어떻게 분별하는지 그리고, 농약을 친 식물은 에너지가 없다라고 주장했는데 현재의 삶에서 농약을 치지 않은 작물은 희귀하며 또한 있다고 하더라도 비싸기 때문에 서민은 먹을 수가 없게 되는 현실에서의 저자의 주장은 부자들만 장수할 수 밖에 없음을 나타내고 있다고 생각된다. 따라서, 저자가 가지는 계급적 한계가 보이는 면이기도 하다.

어쨋든, 우유가 골다공을 유발하며 아주 나쁜 음식이라고 주장한 바에 대해서는 공감하며 앞으로 태어날 아이를 위해서 열심히 우유을 먹고 있는 처에게 유용한 정보를 줄 수 있어서 나름대로의 의의는 있었지만, 깊이는 조금 얕은 건강서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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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오다 노부나가 경영 10법칙
기타미 마사오 외 지음 / 이지북 / 200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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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마오카 소하치의 "도쿠가와 이에야스"를 읽고서 다시 살펴보게 된 일본 전국시대의 세 영웅중의 하나인 오다 노부나가, 그의 통치 스타일을 일반 경영에 접목시킨 이 책은 전략적인 측면에서는 활용할 수 있을지 모르나 전술적인 측면과 실제 적용문제에 있어서는 약간 어렵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저자인 기타미 마사오의 2차 세계대전을 보는 인식 - 미국이 석유수출을 금지해 일본을 궁지로 몰아서 벌어진 전쟁 - 과 미국, 한국,중국에 대외인식의 문제점을 생각할 때 이 책에 나오는 오다 노부나가는 식민지 경험이 있는 한국의 사람의 눈에는 극도의 극우주의적 인물로 보여진다.

    왜 오다 노부나가일까? 저자의 역사에 대한 인식부족이라는 생각때문에 저자가 그려놓은 오다 노부나가는 참으로 고집불통의 망나니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그 망나니의 처세술이 한국에도 통할 수 있을까하는 생각이 들면서도 그런 모델이 없는 우리 현실이 조금은 우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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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임원들 - 한국 임원들의 성공 조건은 무엇인가
이성용 지음 / 청림출판 / 200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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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관에 가서 새로 나온 책으로 가져온 것이 한국의 임원들이라는 책이었다. 이 책은 저자가 가진 웨스트 포인트[미국육군사관학교]와 컨설팅 회사에서 근무하면서 겪었던 경험들을 토대로 해서 한국의 임원들을 네가지 유형으로 나누면서 또한 각 상황별로 요구되는 리더십을 기술한 책이다.

    저자가 가지는 한국계 미국인으로서 가지는 관찰자와 참여자의 두 가지 방면에서의 장점으로 이 글이 쓰여지긴 했지만, 일반 기업에서의 말단 사원으로서 근무하는 나로서는 전적으로 동의하기 보다는 그럴수도 있겠군하는 생각이 들었다.

    노동시장의 유연성이 부족한 사회에서, 그리고 임원들 대부분이 재벌의 소유주와 친인척인 곳에서 어떤 리더십이 발휘될 수 있을까? 자신만의 생명의 연장을 위해서 아닌 걸 알면서도 거수를 하는 임원들을 보면서 나도 계속해서 회사를 다녀야 하는가 하는 생각이 많이 든다.  뻔히 안되는 걸 알면서도 몇백억원씩 엉뚱한 데 투자하는 걸 방관하거나 사장 자신은 보너스를 타가도 일반 직원들은 간부사원 - 웃기고 있네 과장이 간부사원이면 사장은 말단 사원인가? - 명목으로 주지 않는 회사에서 나는 무얼 하고 있는 건지????

    저자가 말한 리더십이 발휘되는 한국사회가 도래는 할 수 있을까????

   어쨋든 유형별로 다른 리더십이 요구 된다는 것을 설명한 것이 이 책의 장점인 것으로 생각된다.

   한국의 임원들....다들 공부 좀 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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덩샤오핑 평전
벤저민 양 지음, 권기대 옮김 / 황금가지 / 200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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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번역을 한다는 것은 상당히 힘든 작업이라고 생각되지만, 원문의 내용의 충실성은 어느정도 구현되어야 하며 각종 각주나 연표, 지리, 그리고 각 구성원들의 당내 서열 및 이합집산의 관계들은 역자가 일목요연하게 처리해주었으면 좋았을 것 같다. 물론 오자가 많음은 말할 것도 없다. 이것은 편집자들이 좀 더 신경을 써줘었야 할 부분이지 않을 까 싶다.

그리고, 저자가 쓴 내용에 대해 말하자면, 각 시대사항 및 복잡한 인간관계를 설명하면서 단순화하거나 피상적인 현상을 기술하는 것으로서 끝나서 뭐 때문에 이평전을 썼는지 이해를 할 수가 없을 정도이다.

이 평전을 쓴 것은 등소평 개인의 삶을 통한 중국의 근현대사를 되집어보고 싶었던 것인지 아니면 중국 근현대사에서 등소평의 영향을 볼려고 한 것인지 이것도 저것도 아닌 단순한 사실의 나열에 지나지 않았다고 본다. 대약진운동, 문화대혁명, 사인방의 도래 및 몰락 이 모든 사건이 너무 엉성하게 설명하고 있다.

이전에 읽어봤던 모택동과 등소평에 관한 책에 비해 조금 실망감이 드는 것은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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