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 안 걸리고 사는 법 - 미러클 엔자임이 수명을 결정한다
신야 히로미 지음, 이근아 옮김 / 이아소 / 200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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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의 요지는 건강한 습관과 먹거리가 건강을 지키는 지름길이라는 것이다, 다만, 엔자임이라는 의학적 용어를 사용한 것이 기존의 건강서와 다른 점이라면 다른 점일것이다.

    저자의 30년된 임상경험을 통해서 원인이 없는 질병은 없다라는 전제하에 먹거리가 인체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를 간략하게 설명하고 있다. 그래서, 하나의 전제로 상정한 것이 미라클 엔자임인데 이는 vital force의 다른 말이 아닌가 싶다. 저자는 미라클 엔자임이 소모될 때 생명현상이 꺼지는 것이라고 주장하며 엔자임을 소모시키지 않는 습관과 엔자임을 향상시킬 수 있는 먹거리를 섭취하라고 주장한다.

 하지만, 저자가 엔자임이 많이 들어있는 식품을 먹으라고 하는데 그 식품이 무엇인지, 어떻게 분별하는지 그리고, 농약을 친 식물은 에너지가 없다라고 주장했는데 현재의 삶에서 농약을 치지 않은 작물은 희귀하며 또한 있다고 하더라도 비싸기 때문에 서민은 먹을 수가 없게 되는 현실에서의 저자의 주장은 부자들만 장수할 수 밖에 없음을 나타내고 있다고 생각된다. 따라서, 저자가 가지는 계급적 한계가 보이는 면이기도 하다.

어쨋든, 우유가 골다공을 유발하며 아주 나쁜 음식이라고 주장한 바에 대해서는 공감하며 앞으로 태어날 아이를 위해서 열심히 우유을 먹고 있는 처에게 유용한 정보를 줄 수 있어서 나름대로의 의의는 있었지만, 깊이는 조금 얕은 건강서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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