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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임원들 - 한국 임원들의 성공 조건은 무엇인가
이성용 지음 / 청림출판 / 2006년 6월
평점 :
품절
도서관에 가서 새로 나온 책으로 가져온 것이 한국의 임원들이라는 책이었다. 이 책은 저자가 가진 웨스트 포인트[미국육군사관학교]와 컨설팅 회사에서 근무하면서 겪었던 경험들을 토대로 해서 한국의 임원들을 네가지 유형으로 나누면서 또한 각 상황별로 요구되는 리더십을 기술한 책이다.
저자가 가지는 한국계 미국인으로서 가지는 관찰자와 참여자의 두 가지 방면에서의 장점으로 이 글이 쓰여지긴 했지만, 일반 기업에서의 말단 사원으로서 근무하는 나로서는 전적으로 동의하기 보다는 그럴수도 있겠군하는 생각이 들었다.
노동시장의 유연성이 부족한 사회에서, 그리고 임원들 대부분이 재벌의 소유주와 친인척인 곳에서 어떤 리더십이 발휘될 수 있을까? 자신만의 생명의 연장을 위해서 아닌 걸 알면서도 거수를 하는 임원들을 보면서 나도 계속해서 회사를 다녀야 하는가 하는 생각이 많이 든다. 뻔히 안되는 걸 알면서도 몇백억원씩 엉뚱한 데 투자하는 걸 방관하거나 사장 자신은 보너스를 타가도 일반 직원들은 간부사원 - 웃기고 있네 과장이 간부사원이면 사장은 말단 사원인가? - 명목으로 주지 않는 회사에서 나는 무얼 하고 있는 건지????
저자가 말한 리더십이 발휘되는 한국사회가 도래는 할 수 있을까????
어쨋든 유형별로 다른 리더십이 요구 된다는 것을 설명한 것이 이 책의 장점인 것으로 생각된다.
한국의 임원들....다들 공부 좀 하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