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사이드 - 최악의 위기를 최고의 성공으로 바꾸는 7가지 전략
에이드리언 J. 슬라이워츠키, 칼 웨버 지음, 이상욱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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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가 주장하는 각 단계, 즉, 산업의 가치이동에 대한 이해 → 수익성 확보 → 전략적 리스크 관리를 통해 무수익 지대에서 탈피하여 수익극대화를 추진할 수 있다고 본 입장에서 각 단계별로 상세한 설명과 예를 제시하긴 하지만, 그게 관리를 잘한다고 해서 되는 문제일까 하는 의심을 가져보게 된다.  

   특히, 전략적 리스크 관리를 1. 프로젝트 리스크 2. 고객 리스크, 3. 이행 리스크, 4. 특출한 경쟁자 리스크, 5. 브랜드 리스크, 6. 산업리스크, 7. 정체 리스크로 나눠서 각 리스크별로 실졔 예를 보여주면서 특히 토요타의 프리우스 그리고 애플의 아이팟과 아이폰에 상대한 분량을 두고 있다. 각 단계별로 보면서 느꼈던 것은 앞에서도 말했지만, 리스크 관리라기 보다 운과 타이밍이라는 외부효과가 발휘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된다. 모든 기업이 상기 관리를 한다고 해서 다 성공하는 것은 아니지 않는가? 

   이 책에서 삼성에 대해서 브랜드 리스크 관리를 잘한 기업으로 설명하면서, 이건희보다는 윤종현 부회장에 대해 그의 "사시미 이론" - 책에서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삼성vs 소니에서 나온 이론 - 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한 점을 읽었때 최근 이건희씨가 삼성회장으로 복귀한 것과 오버랩이 되면서 긍정적인 면보다 부정적인 생각이 떠오르지 않을 수 없었다. 

   말단 직원으로서 리스크 관리를 할 수 없지만, 그리고 결단을 내릴 수도 없지만, 개인적 측면에서 리스크 관리를 적용시켜 볼 수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된 책이며 이 점이 이 책이 가지는 나에게 가지는 의의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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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자가 된다는 것 - 인간, 시장, 전략, 결단과 경영의 다이내믹스
이타미 히로유키 지음, 이혁재 옮김 / 예인(플루토북)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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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영을 한다라는 것은 크게 두 가지 관점에서 이 책은 분석하고 있다. 첫째로 인간은 성선도 성악도 아니라 성약설이라는 관점에서 설명하고 두 번째는 경영의 요체는 힘과 그 힘의 반작용이라는 역학점 관점에서 경영을 분석하고 있다.  

   인간의 관점을 성약설로 본 점에 대해서 읽는 내내 동감이 되었고 특히, 관리자가 가져할 두 가지 시선 - 하나는 자비로운 눈과 하나는 의심의 눈 - 에 대해서 새로운 관리자의 상을 보게 되었고 꼭 실생활에 적용시켜 봐야 겠다 생각했다. 둘째는 역학적 관점에서 비지니스의 역학를 다음과 같은 말 - 신[神]은 세부[細部]에 깃든다 - 을 접했을 때 아! 이게 늘 깨닫고 있었지만 실천하지 못한 점이 아닐까하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디테일의 힘에서도 느낀거지만, 큰 일에 대해서는 어는 누구도 인지하고 실천할려고 하지만, 사소하고 귀찮게 여기는 일에서든 미루지 않았는지 바로 그 점이 지금의 나를 만든 것은 아닌지 하는 반성을 해보게 된다. 

   마지막으로, 경영자의 주요 업무가 결단을 내리는 것이라고 정의한 부분에서는 교향악단의 연주자처럼 수 많은 소리를 아우르면서 그 화음에서 어디를 강조할 것인지 어디를 생략해야할 것인지를 결정하는 행위가 생각되어 미세한 점을 잘 들을 수 있는 귀와 결단의 의지가 필요한 점에서 경영자는 교향악단의 마에스트로가 아닐까 싶다. 

   이 책에서 약간 아쉬운 점을 들라면, 토요타에서 대해서 너무나 좋게 설명하고 있는 점이고 그 토요타의 숨겨진 이면에 대해서 아무런 언급이 없는 점은 저자가 좀 더 파고 들어갔어야 한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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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탁상 위의 전략은 믿지 않는다 - 롬멜 리더십, 열정과 추진력 그리고 무한한 낙관주의 KODEF 안보총서 7
크리스터 요르젠센 지음, 오태경 옮김 / 플래닛미디어 / 200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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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롬멜이라 하면 2차 세계 대전시 유능한 장군으로만 알고 있었지 그의 전략과 전술에 대해서는 전혀 알고 있지 않다가 우연히 집어들게 된 책이다.기실, 이 책의 경우 3개월전에 읽어다가 다시 리뷰를 쓸려고 하니 머리에 들어오는 것은 오로지 그의 추진한 속도전과 후방 물자보급에 대해 소홀히 한 점과 막판에 연합군 세력의 물량 공세에 밀릴 수 밖에 없었던 사항과 자기를 키워준 히틀러의 의리를 위해 자살한 점 정도이다. 

   탱크를 가지고서 속도전을 펼친 그의 전술을 보게 되면 기업의 입장에서 보면 선도자의 역활을 하여 일시적인 승리기반을 가질 수 있으나 그 전술을 꾸준히 이어갈 후방세력이 없으며 그리고 그 전술을 상대방이 모방하게 되면 그 순간에 승리의 기반이 패배의 기반이 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본다. 유통업계에서 근무하고 있기 때문에 신세계 정용진 부회장의 "유통업은 오픈이 계속 이어지지 않은면 정체될 수 밖에 없다"라고 한 말과 롬멜의 속도전이 왜 이렇게 상당히 오버랩이 되는 것일까? 

   어쨋든, 열악한 환경속에서 불평을 하기 보다는 주어진 환경속에서 그 누구보다도 현장의 중요성을 실천한 그의 리더십은 기업에서도 관리자가 해야할 행동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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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모 사케르 - 주권 권력과 벌거벗은 생명 What's Up 3
조르조 아감벤 지음, 박진우 옮김 / 새물결 / 200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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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감벤에 대해서는 여기저기 귀로 듣고 신문 그리고 로쟈의 인문학 서재를 통해서 알고는 있었지만 이렇게 읽으리라고는 기대를 하고 있지 않았다. 도서관 마감시에 방문하여 급하게 골라서 온 책이 이 책이었는데 손에 들자마자 쭈~~~~~~~~~욱 읽게 되었다. 

   호모 사케르라는 단어속에 내재한 신성함과 불경함의 관계를 분석하면서 배재와 포함이 동시에 발생하는 법적 구조와 몸의 적나라람이 들어나는 생명정치 그리고 그 예외상황을 일상화한 수용소의 분석은 정말로 오랫만에 굷주렸던 인문학적 허기를 채워주고도 남았다. 다만 아쉬운 것은 푸코과 아렌트가 어떻게 적용된 것인지 그리고 어떻게 그 둘 사상가의 흔적이 스며들어 있는 것인지를 식견이 짧은 나로서는 이해를 하지 못한 점이 조금 아쉬웠다. 또 다른 아쉬운 점이 있다면 저자가 각종 언급하는 인용자들의 저서들중에 읽어보지 못한 것이 많다라는 점과 회사생활을 하면서 새로 나오는 트렌드 책을 읽기에 급급한 내가 그 책을 읽어볼 시간이 없다라는 핑계이다. 

   아감벤의 또 다른 책을 시간이 나면 읽어봐야 겠다라는 다짐을 해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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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돈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 - 대전환기, 기업 성장 전략
도널드 설 지음, 안세민 옮김 / 청림출판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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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년 금융위기는 한 나라와 국민뿐만 아니라 전 세계와 세계인에게 금융위기를 발생시키면서 격동[Turbluence]의 의미 - 기업의 가치창출 능력에 영향을 미치는 여건이 빠르게 변화하는 현상 - 를 전 세계 기업가들에게 체험하게 한 해이기도 하다. 저자는 이러한 격동의 시기가 발생하는 요인으로 크게 역동성[Dynamism],복잡성[Complexity], 경쟁[Competiton]을 들고 있다. 

   역동성은 기업의 가치창출 능력에 영향을 주는 개별 변수들의 변화주기와 폭을 의미하며 복잡성은 기업의 가치창출 능력에 영향을 주는 변수들의 수와 이런한 변수들 간에 결정되는 것을 의미하며 마지막으로 경쟁은 제품시장 뿐만 아니라 자본과 협력 파트너, 인력을 확보하기 위한 것도 포함한다.  

   상기 책은 이 세가지 개념을 가지고 개별사례를 분석하지만, 기억에 남는 것은 크게 세 가지로 요약된다. 첫째는 기회를 포착하기 위해서는 어느정도 운이 따라야 한다[64]와 둘째로 활동적 타성이라는 단어와 그 활동적 타성에 젖어듬을 보여주는 사례 - CEO가 표지인물로 등장,구루 징크스,저술활동을 하는 CEO,크고 화려한 건물을 신축, 스포츠 경기를 활용,경쟁업체들이 같은 우편번호를 사용, 복제형 인간들처럼 보이는 경영진 - 들과 마지막으로 절대적으로 불변의 법칙은 없다라고 하는 부분이다. 

   첫번째의 경우 기존의 경영서에서 예측하기 힘든 운의 요소를 인정한 부분은 아마 처음으로 접하게 된 부분이라 신선했고 두번째의 경우는 활동적 타성의 무서움과 일부 스타 CEO로 인해 망해간 기업을 돌이켜 보면 무서운 진실임을 알게 된 부분이고 마지막으로 세상에 경영의 불변의 법칙이 있다고 하는 것은 다 거짓말이고 상황에 따라 임기응변적으로 처리하라는 부분에서는 기업의 경영에도 적용시킬 수 있지만, 어쩌면 개인의 생각과 가치관에도 적용시킬 수 있다고 생각되어 특히 와 닿았던 부분이다.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어떤 기업 혹은 개인의 성공 요인을 보편적으로 설명하는 것은 사후약방문에 지나지 않는다고 느끼던 와중에 그것을 솔직히 인정하는 경영서를 보기 힘들었는데 조금 그부분을 지적해준 점에서 이 책의 유용한 점이 있지만, 모든 사례가 내가 잘 알지 못하는 기업의 사례라서 피부로 와닿기에는 조금 미흡한 점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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