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모 사케르 - 주권 권력과 벌거벗은 생명 What's Up 3
조르조 아감벤 지음, 박진우 옮김 / 새물결 / 200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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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감벤에 대해서는 여기저기 귀로 듣고 신문 그리고 로쟈의 인문학 서재를 통해서 알고는 있었지만 이렇게 읽으리라고는 기대를 하고 있지 않았다. 도서관 마감시에 방문하여 급하게 골라서 온 책이 이 책이었는데 손에 들자마자 쭈~~~~~~~~~욱 읽게 되었다. 

   호모 사케르라는 단어속에 내재한 신성함과 불경함의 관계를 분석하면서 배재와 포함이 동시에 발생하는 법적 구조와 몸의 적나라람이 들어나는 생명정치 그리고 그 예외상황을 일상화한 수용소의 분석은 정말로 오랫만에 굷주렸던 인문학적 허기를 채워주고도 남았다. 다만 아쉬운 것은 푸코과 아렌트가 어떻게 적용된 것인지 그리고 어떻게 그 둘 사상가의 흔적이 스며들어 있는 것인지를 식견이 짧은 나로서는 이해를 하지 못한 점이 조금 아쉬웠다. 또 다른 아쉬운 점이 있다면 저자가 각종 언급하는 인용자들의 저서들중에 읽어보지 못한 것이 많다라는 점과 회사생활을 하면서 새로 나오는 트렌드 책을 읽기에 급급한 내가 그 책을 읽어볼 시간이 없다라는 핑계이다. 

   아감벤의 또 다른 책을 시간이 나면 읽어봐야 겠다라는 다짐을 해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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