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21 | 22 | 23 | 24 | 25 | 26 | 27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
유능한 사람은 왜 유능한 사람을 키우지 못하는가
요시다 덴세이 지음, 김선민 옮김 / 웅진윙스 / 2006년 10월
평점 :
품절


     요시다 덴세이의 「유능한 사람은 왜 유능한 사람을 키우지 못하는가」라는 책은 유능한 사람의 특질과 무능한 사람의 특질을 비교하면서 유능한 사람이 이룩해놓은 성과가 유능한 사람을 키워야하는 순간에 장애가 된다는 것을 언급하고 있다.

    이 책은 크게 세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첫째는 유능한 사람의 어떤 부분이 조직에 피해를 주는지 - 유능함 그 자체와 성공체험에서 오는 자기확신 그리고 무능한 사람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 -에 대해 설명하는 것이고 둘째는 유능/무능 이분법에 따라서 비교한 것이고 마지막으로는 어떻게 유능한 사람에서 유능한 사람을 키우는 사람이 될 수 있는지를 설명한 부분이다.

    대부분의 일본의 경영서 특히 자기계발서가 그러하듯이 이 책도 읽고 나니 머리에 남는 것이 별로 없다. 다만, 유능한 사람의 성공 경험 그 자체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줄 수 없다라는 얘기는 특정부분에서 성공한 기업이 그 성공의 경험 때문에 변화를 제때 하지 못하여 망한다라는 사실을 연상시킨 점이 있다면 있는 정도일까?

   OJC(On the Job Coach)라는 개념을 통해서 관리자로서 명령과 지시만 내리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커뮤니케이션을 발휘하여 무능한 부하직원에게 맞춤 매니지먼트를 해야 한다라는 얘기는 실생활에 얼마나 시행가능한 얘기인지 잘 모르겠으며 또한 명령,지시,요구,제안,의견,위임 같은 단계적인 것이 얼마나 순차적으로 벌어지는 것인지 실감이 와 닿지 않았다. 물론, 부하직원에 따라서 다른 리더십을 발휘하는 것은 맞지만, 순차적인 커뮤니케이션보다 게릴라식 커뮤니케이션이나 대응이 더 정확한 상황묘사가 아닐까 한다. 즉, 그 상황에 맞는 무기나 산세를 가지고 공세를 가하는 게릴라처럼, 상황상황에 따라 그 사람에게 맞는 커뮤니케이션과 행동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저자는 마지막에 가서 Push와 Pull의 양개념을 통해서 리더십을 규명하면서 절충을 통하는 것이 좋겠다라는 의견을 제시하지만, 그것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나타나는 것인지 설명이 부족하며 또한 그러한 리더십이 발휘되어 어려웠던 기업이 회생한 구체적 사실을 언급했더라면 좀 더 설득력이 있었겠지만, 없다보니 또 다른 공허한 얘기를 하는구나 싶어 끝까지 읽은게 아쉬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단순하게 경영하라 - 알디 마케팅의 황금률
디터 브란데스 지음, 박규호 옮김 / 모색 / 2005년 7월
평점 :
품절


     유툥업계에 들어온지가 어느덧 햇수로 8년차에 접어들고 있다. 처음에 바이어로서 그리고 교육팀에서 지금은 오픈점포 포함하여 3개의 다른 점포에서 경험을 하고 있는 나에게 새삼스럽게 소매업에 대해서 다시 생각하게 해 준 책인 것 같다.

    600여개의 제품을 팔면서 월마트나 다른 유수의 경쟁업체를 제끼고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알디 - 알디 노르트와 알디 쥐트 - 그룹의 성공비결의 단순한 원칙과 그 실행에 있음을 이 책에서는 주장하고 있지만, 이런 알디를 선호하는 독일인들의 합리성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책에서도 말하지만, 알디는 매장 인테리어에 허튼 돈을 쓰지 않으며, 또한 서비스에도 신경을 쓰지 않는다고 한다. 오직, 질 좋은 제품을 저렴함 가격에 판다라는 원칙을 변함없이 추구하고 있으며, 이 알디를 하류계층이나 BMW를 몰고 다니는 부유한 계층에서도 그 품질과 가격을 믿고 애용하고 있음을 저자는 강조한다.

    하지만, 알디가 가지는 정보부족 및 폐쇄적인 기업문화로 인해서 저자가 인용하고 설명하고 있는 자료가 썩 명쾌하게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도 많이 있음을 느낀다. 왜냐하면, 저자는 친 알디적인 관점에서 알디를 설명하고 있지만, 왜 그렇게 되었지에 대한 설명에 있어서는 번역의 잘못인지 아니며 이해하는 나의 이해가 부족한 것인지 몰라도 아주 산만함을 많이 주고 있어서 알디의 성공비결 역시 끼워맟추기 설명이지 않나 생각이 들어서 조금은 아쉬웠다.

    하지만, 알디가 내세우는 원칙들은 한 번씩 음미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다.

     1. 단순해져라

     2. 고객의 신뢰를 얻어라

     3. 분명한 목표에 따라 일관되게 행동하라

    4. 매일매일 세심한 부분을 개선하라 → 카이젠[改善]

    5. 최적황 너무 얽매이지 마라 - 그냥 극대화하라

    6. 방향을 찾아라 - 예산과 숫자의 무덤을 벗어나라

      → 경영기획팀이나 다른 총괄부서에 뼈저리게 느껴야할 부분이라 생각된다.

    7. 즉시 테스트해보라(완벽은 나중에 추구해도 된다)!

    8. 납품업체에 대해 공정해라

    9. 신뢰와 컨트롤이라는 원칙에 따라 경영하라

      → 고객의 신뢰를 운운하기전에 근무하고 직원들의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더욱 나은 방법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게 한다. 그리고, 레닌이 말한것처럼, 신뢰도 좋다. 하지만 컨트롤이 더 좋다라는 것이 우리 회사의 방침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어서 씁씁한 맛이 났다.

    10. 쉽게 이해되도록 말하라!

    11. 사업이 잘 되어도 절약하고 겸손하라!

    어쨋든, 잘알지 못했던 또 하나의 유명한 유통업체를 알게 되어 기뻤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부의 위기 - 중류층이 끝장난다
오마에 겐이치 지음, 지희정 옮김 / 국일증권경제연구소 / 2006년 11월
평점 :
절판


    저자 오마이 겐이치의 경우, 신입사원 시절 비지니스 리포트 작성을 위해서 자주 참고했던 저자이다. 이 저자는 일본의 총중류 - 번역자가 마땅한 번역어가 없어서 일본식 표현 그래도 쓴 것 같음 - 가 사라지고 80%의 하류층이 생겨나게 되었고 일본사회 역시 M자형 양극화 구조로 고착화 되어가는 과정 그리고 고령화사회가 시작되고 있어서 생겨나는 젊은 세대의 부담감 더불어 쇠퇴해져 가는 일본식 경영의 한계점을 조목조목 설명하면서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여기서 저자는 정치적 구조, 세제 구조 및 학교개혁의 측면에서 세세하게 설명하고 있으며, 이는 일본식 경영을 이식한 한국의 상황과도 많이 연관되어 있어서 많이 참고할만한 것이라고 생각된다.

    특히, 인재 육성의 측면에서 Academic Smart와 Street Smart를 비교한 것은 우리 현실에도 너무 와닿는 측면도 많고 나 자신에게 많이 와닿았다. Academic Smart의 경우, 올바른 정답 추구형 인재로서 어릴때부터 정해진 경로로만 공부하고 인간관계를 형성한 고위관료형 인재를 말하며, 이들의 단점은 변화하는 삶에 대해서 답을 내릴 수 있는 역량이 부족하다. 이와 반대로 Street Smart의 경우, 거리에서 지식을 취한 인재로서 다양한 변화에 능하고 인간관계에도 능해서 어떤 상황에서도 문제 해결의 답을 스스로 내릴 수 있다. 사실, 우리나라의 경우, 대부분의 부모 및 교사가 원하는 타입은 Academic Smart이지 결코 Street Smart일 수가 없다. 왜냐하면 답이 하나빡에 없다고 가리키는 학교 및 사회가 있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도 저자가 말했듯이 북유럽의 교실에 50명이 어떤 문제에 대해서 답이 50개가 나와야만 바른 교육이 된 것이라고 북유럽사람들은 생각하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의 경우 엉뚱한 대답을 하는 경우 핀잔과 왕따를 당하는 분위기에서 21세기를 이끌수 있는 인재가 배출될 수 있을지 무척 걱정스러우며 또한 이 나라에서 산다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 하는 서글픈 생각이 들어서 이 책을 읽는 내내 슬펐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CEO 오다 노부나가 경영 10법칙
기타미 마사오 외 지음 / 이지북 / 2004년 12월
평점 :
품절


     야마오카 소하치의 "도쿠가와 이에야스"를 읽고서 다시 살펴보게 된 일본 전국시대의 세 영웅중의 하나인 오다 노부나가, 그의 통치 스타일을 일반 경영에 접목시킨 이 책은 전략적인 측면에서는 활용할 수 있을지 모르나 전술적인 측면과 실제 적용문제에 있어서는 약간 어렵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저자인 기타미 마사오의 2차 세계대전을 보는 인식 - 미국이 석유수출을 금지해 일본을 궁지로 몰아서 벌어진 전쟁 - 과 미국, 한국,중국에 대외인식의 문제점을 생각할 때 이 책에 나오는 오다 노부나가는 식민지 경험이 있는 한국의 사람의 눈에는 극도의 극우주의적 인물로 보여진다.

    왜 오다 노부나가일까? 저자의 역사에 대한 인식부족이라는 생각때문에 저자가 그려놓은 오다 노부나가는 참으로 고집불통의 망나니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그 망나니의 처세술이 한국에도 통할 수 있을까하는 생각이 들면서도 그런 모델이 없는 우리 현실이 조금은 우울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한국의 임원들 - 한국 임원들의 성공 조건은 무엇인가
이성용 지음 / 청림출판 / 2006년 6월
평점 :
품절


     도서관에 가서 새로 나온 책으로 가져온 것이 한국의 임원들이라는 책이었다. 이 책은 저자가 가진 웨스트 포인트[미국육군사관학교]와 컨설팅 회사에서 근무하면서 겪었던 경험들을 토대로 해서 한국의 임원들을 네가지 유형으로 나누면서 또한 각 상황별로 요구되는 리더십을 기술한 책이다.

    저자가 가지는 한국계 미국인으로서 가지는 관찰자와 참여자의 두 가지 방면에서의 장점으로 이 글이 쓰여지긴 했지만, 일반 기업에서의 말단 사원으로서 근무하는 나로서는 전적으로 동의하기 보다는 그럴수도 있겠군하는 생각이 들었다.

    노동시장의 유연성이 부족한 사회에서, 그리고 임원들 대부분이 재벌의 소유주와 친인척인 곳에서 어떤 리더십이 발휘될 수 있을까? 자신만의 생명의 연장을 위해서 아닌 걸 알면서도 거수를 하는 임원들을 보면서 나도 계속해서 회사를 다녀야 하는가 하는 생각이 많이 든다.  뻔히 안되는 걸 알면서도 몇백억원씩 엉뚱한 데 투자하는 걸 방관하거나 사장 자신은 보너스를 타가도 일반 직원들은 간부사원 - 웃기고 있네 과장이 간부사원이면 사장은 말단 사원인가? - 명목으로 주지 않는 회사에서 나는 무얼 하고 있는 건지????

    저자가 말한 리더십이 발휘되는 한국사회가 도래는 할 수 있을까????

   어쨋든 유형별로 다른 리더십이 요구 된다는 것을 설명한 것이 이 책의 장점인 것으로 생각된다.

   한국의 임원들....다들 공부 좀 하시기를....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21 | 22 | 23 | 24 | 25 | 26 | 27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