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파 미스터리 소설 때문에 일본 미스터리물을 버릴 수가 없을 것 같다.

최고의 반전 운운하는 최신 일본 미스터리들 읽어보면 이건 반전을 위한 반전인가, 하면서 실망하기 일쑤인데, 그리고 대체적으로 이런 이야기는 뭐하러 쓴겨.. 뭐 이런 생각도 들고. 그런데 사회파 미스터리 소설을 읽어보면 필요한 얘기를 했다는 생각도 들고, 역시 일본이 사회파 미스터리는 잘쓴다는 생각도 든다.


그러나, 사회파 미스터리를 잘 쓴다는건, 사회제도에 문제가 많다는 뜻이기도 할것이다.

이 책, '소메이 다메히토'의 [나쁜 여름]은, 일본의 생활보조금과 그에 따른 부정수급을 다루고 있다. 생활 보조금은 정부에서 정말 생활이 힘든 사람, 직업을 구하려고 애쓰지만 잘 안구해지는 사람, 미혼모, 독거 노인들에게 심사를 거쳐 매달 생활비를 주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매달, 정부에서는 공무원들을 그 집에 보내 부정수급은 아닌지, 직업을 찾기 위해 노력을 정말 하고 있는지, 자식이 있는건 아닌지 등을 확인한다.


이 과정에서 생활 보조금을 받는자들은 자신이 얼마나 힘든지, 그러니까 몸이 너무 아파서 정말 직업을 구할 수가 없다니까, 나 정말 자식이 없다니까 등등으로 자신의 어려움을, 그러니까 생활 보조금을 받아야만 함을 증명해야 한다. 공무원들과 수급자들은 매달 신경전을 벌이는거다.


일본의 생활 보조금과 부정 수급에 대해서라면, 사실 이 책이 아니라 다른 책들에서도 몇 번 언급되는 걸 보았더랬다. 그리고 생활 보조금을 받는 자들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다는 것도 책을 통해 알고 있다. 보조금을 받는 수급자들을, 다른 사람들은 게으른 사람, 나랏돈 받아먹는 사람등으로 멸시하는 시선을 가지고 있고, 또 공무원도 수급자 자격이 되는지 심사하는 과정에서 상대를 멸시하기도 한다. 너 충분히 직업 갖기 위해 노력했어? 너 가난을 벗어나기 위해 정말 노력한 거 맞아? 괜히 나랏돈이나 받아 먹으려고 하는거 아니야? 어떤 이들은 이 멸시를 견디지 못해 목숨을 끊기도 하고, 어떤 이들은 말그대로 정말 부정 수급을 받기도 한다. 의사와 공모해 진단서를 발급 받고, 자식과는 연락하는 걸 감추면서. 그렇다면, 이 부정수급 문제가 왜 심각할까? 아이러니하게도, 부정수급을 통해 돈을 벌려고 하는 야쿠자 일원이 이 제도의 헛점, 그리고 사회적 문제를 지적하고 있다.


'밑바닥의 삶을 사는 인간이 직업을 가져 봤자 받는 급여는 생활보조금보다 낮은 게 현실' -p.335 


이라고 말이다. 그리고 이렇게 덧붙인다.



한마디로 세상은 '생활 보조금을 받는 놈들은 편하게 돈을 받아서 교활해.' 가 아니라, '열심히 일을 해도 생활 보조금 받는 세대보다 낮은 임금 밖에 받지 못하는 사회가 이상해.' 라고 생각해야 한다고. 어때? 비판의 화살을 국가를 향해 겨눠야 하는게 잘못된 걸까? -p.335



이 책에는, 부정 수급을 가려내려는 공무원들이 등장하고 부정 수급을 받고 있지만 철저하게 그것을 감추려하는 수급자들이 등장한다. 문제는 여러가지로 생기는데, 공무원 1은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너 계속 보조금 받게 해줄게' 라면서 수급자를 성적으로 착취하고 또 보조금의 일부도 착취한다. 수급자는 그것이 너무 끔찍하지만, 그러나 응하지 않으면 먹고살 돈이 없어서 응한다. 일을 구하면 될텐데, 책 속에서 이 여자는 일하기가 너무 싫다고 말한다. 그런데 이 공무원의 횡포가 야쿠자에게 알려지고, 야쿠자는 동영상을 촬영해 이 공무원의 삶을 무너뜨린다. 


공무원2는 착하고 순진하고 열심히 일하지만, 보잘것 없는 외모에 서른이 넘도록 아직 연애를 제대로 해 본 적도 없고 여자랑 스킨십도 해본적도 없다. 그런데.. 수급자에게 마음을 빼앗긴다. 미혼모인 수급자가 자신의 아이를 학대하는 걸 보면서 아이에게 사랑을 주라고 말하고, 그리고 그 집에 들러 아이랑 함께 놀아주기도 하면서 서서히 그녀에게 빠져든다. 그녀는 야쿠자와 함께 그를 이용하려고 했지만, 이렇게 자신에게 따뜻하고 다정한 사람이라니, 이 삶이 계속 주어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그녀에게는 그를 이용할 생각 같은건 사라졌다. 그러나, 한 번 범죄와 연관됐던 이상 거기서 빠져나오기가 어디 쉬운가. 공무원2는, 결국 야쿠자에게 협박을 당하는 상황에 이르고, 심각한 마약 중독자가 된다. 


나는 이 공무원2의 삶에 대해 생각했다. 이렇게 착하고 열심히 일하고 순진한 사람이었는데, 그런데 수급자와 의도치 않게 스킨십이 한 번 있었고, 그러니까 정말 우연이었다. 그런데 그 감각이 계속 생각나고, 그러다보니 자꾸 찾아가고 사랑까지 하게 됐다. 그러나 악이 길로 빠져버렸고. 이 남자가, 만약 외로운 남자가 아니었다면, 그랬다면 어땠을까? 그래도 이 길로 갔을까.. 를 생각해보게 되는거다. 사람을 나쁜 방향으로 이끄는 수단 이나 동기는 많지만, 외로움이야말로 가장 큰 동기가 아닌가 싶다. 이래서 외로움이 무서운 것 같다. 


그리고 정말 열심히 살아보려던 비수급자가 있다. 정말 아들과 열심히 살아보려고 했고, 그래서 일도 구해서 했었고... 그런데 전기도 수도도 끊기고.. 도둑질 하다 들키고... 누군가 생활 보조금 얘기를 하길래 어디 한 번, 하고 굶어죽게 생겼을 때 찾아갔는데, 그녀를 상담하던 공무원2는 그녀를 멸시한다. 너 정말 최선을 다했어? 너 부끄럽지 않아? 하면서. 그러니까 정작 필요한 사람에게, 보조금은 도착하지 못했다. 그녀가 뒤돌아 섰으므로.. 그러면 그녀의 그 다음 삶은 어떻게 이어질 수 있을까?





일요일에는 요가를 갔다.

아쉬탕가 시간이었다.

아쉬탕가는 아주 빡센 요가인데, 태양경배 자세를 계속 반복하기 때문에 다음날 근육통이 오곤 한다.

요가에는 다운독 자세라는게 있다. 보통 숙련자들은 다운독 자세가 쉬는 자세, 기지개 켜는 자세 라고들 말하는데, 나는 언제나 다운독이 힘들다. 그래도 못하지는 않는데, 와, 이번에는 다운독을 너무 못하겠는거다. 너무 힘들어서 다운독하다가 자꾸 아기자세로 쉬었다. 그걸 보셨는지 선생님이 몇 번이나 핸즈온을 해주셨다. 내 팔을 바깥으로 돌려주시고 또 내 등을 뒤쪽으로 더 밀어주셨다. 그런데 선생님이 손을 떼는 순간, 내 몸은 어김없이 또 무너졌다. 와, 오늘 다운독 왜이렇게 힘들어?



(이미지는 채경이가 만들어줬다.)


다운독만 안되는게 아니라, 모든 자세가 다 잘 되지를 않고 힘들어서, 아, 오늘 나는 그냥 하나의 덩어리구나, 생각했다. 오늘 나는 그냥 덩어리다. 몸이 아니라 덩어리. 아무것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덩어리.


나는 덩어리였다. 하나의 덩어리였다.



그리고 일요일 저녁, 감자전을 해먹었다.

그동안 해먹었던것과는 다른 감자전인데, 감자를 감자칼로 얇게 썰어서 부치고 소금과 후추를 뿌리고 또 계란을 그위에 얹고, 치즈도 얹어서 만들어내는 것이었다. 


아래는 내가 인스타에서 본 이미지다.




어차피 집에 있는 재료들이고 또 요리 시간도 길지 않아서 나도 해보았다. 





ㅋㅋ 총 세 판해가지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엄마랑 같이 먹었다. 엄마도 맛있다고 하시고, 누구나 다 짐작할 수 있는 바로 그 맛잇음이 이 안에 있다. 감자 익혀, 치즈 있어.. 말해 뭐해. ㅋㅋㅋ 그래가지고 와인을 평소보다 많이 먹어서, 내가 결국 오늘 힘들다..는 말씀 ㅋ

그런데 이거 재료도 별스럽지 않고 맛도 있어서 앞으로도 자주 해먹어야겠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힘들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책을 샀다.

















[일리아스]의 구매는 예고된 바 있다. 처음 몇 장 읽었는데, 각주가 많은..건 어쩔 수 없을 것 같고, 생각보다 잘 읽힌다.


[노동의 배신]은 예전부터 구매해야지, 구매해야지 하고 있었는데 단발머리 님의 거듭되는 글로 이번엔 꼭 사야겠다! 하고 샀다.


[떼레사와 함께한 마지막 오후들]은 아주 오래전에, 대학 시절에 [여대생과 좀도둑]이란 제목으로 읽은 적이 있다. 당시에는 책을 구매하는 사람은 아직 아니었고(시작하지 말았어야 했어..) 지금은 사라진 도서대여점에서 구매해서 읽었다. 제목이 낭만적이어서 읽었던 기억이 나는데, 사실 내용 생각은 잘 나지 않아서, 이번에 다시 읽어보자 하고 샀다. 


[얼굴 없는 인간]은 아감벤 읽어볼라고 샀다.
















[라스푸틴의 정원] 은... 뭐지?? 모르겠네?? 저거 뭐야?? 알 수 음슴.


[팔레스타인 번역가의 이중 생활]은 내가 사지 않을 수 없는 책이다. 꼭 읽어야할 책 같지 않나.


[두려워요, 투우사여]는 극진한 사랑의 대상이 국가일 수도 있다는 것이 좀.. 궁금하다. 나는 내 나라를 사랑하는가? 아이 돈 노..

















[아무튼, 미술관]은 미술관에 대한 글이라 샀다. 나는 미술관에 종종 가고, 세번째 뉴욕 방문은 목적 자체가 뉴욕의 미술관들 방문이기도 했다. 그러나 그림에 대해 여전히 잘 알지 못해, 겸사겸사 읽어보려고 샀다.



뉴욕에 집 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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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냥 2026-06-29 13: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공무원2가 처음에 한 스킨십이 뭐예요??? 설마 손 잡기???
아니 자꾸 생각날 정도의 스킨십이라서 마약중독자까지 되다니... 나원참.. 모쏠은 이래저래 위험하군요. ㅋㅋㅋㅋㅋ

감자전하고 와인 어울려요??

다락방 2026-06-30 07:37   좋아요 0 | URL
공무원2가 시작한 것도 아니고요, 수급자인 여자쪽에서 자신의 아이에게 잘해주는 남자를 보고 충동적으로 안겼거든요. 남자는 심지어 마주안은 것도 아니었어요. 놀라고 당황했는데, 그런데 그 느낌을 잊지 못합니다. 여자의 신체가 안겨오던 그 느낌..

감자전하고 와인 너무 좋아요. 그런데 소주여도 좋았을 것 같아요. 저 날은 제가 와인을 너무 마시고 싶어가지고 ㅋㅋ

아 맞다, 잠자냥 님. 저 어젯밤 꿈에 잠자냥 님 나왔어요. 잠자냥 님하고 저하고 명동 거리를 걸으면서 계속 줄담배를 피웠어요. 왜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건 도대체 무슨 뜻일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잠자냥 2026-06-30 08:43   좋아요 1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철에서 빵 터졌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좀 그만 생각해!
줄담배 피울 정도로 내가 보고 싶냐?!🤣🤣🤣🤣🤣🤣

blanca 2026-06-29 13: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책 읽어봐야겠어요. 일본의 사회파 추리소설 뭔가 일본만의 특이한 장르성이 있으면서 르포 같기도 하고 잘 읽히고 깊이도 있더라고요. 저 감자전은... 오늘 저녁 메뉴로 하겠습니다. ㅋㅋ 일리아스는 두께 보니까... 시도를 말아야겠다 싶기도 하고요. 저는 루꼴라 싹 나왔다 죽이고, 다시 바질 씨 뿌렸다 안 나오고, 그 위에 다시 루꼴라 또 뿌려서 기싸움 중입니다. ㅋㅋ

잠자냥 2026-06-29 14:09   좋아요 0 | URL
일리아스 오디세이 금방 읽어요! 운문체 살린 번역이라면 더더욱… 도전해보세요. 어렵지도 않습니다!

다락방 2026-06-30 07:45   좋아요 0 | URL
맞아요, 블랑카 님! 사회파 추리소설은 일본이 참 잘 쓰는 것 같아요. 읽다보면 우울하기도 하고 답답하기도 하지만, 그런데 이렇게 문제를 지적하고 또 그것에 대해 사람들이 알게 되는 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앞으로도 계속 읽어봐야겠어요.

저 두번째 심은 루꼴라가 영 시원찮아 다 뽑아 버렸는데요, 이게 날이 너무 더워서 그런건가 싶더라고요. 싹 나오는 것까진 참 잘 됐는데 어째서 그 뒤로 시들시들하고... 잎에 하얀 점이 막 생기는게 그개 총채벌레라나 하여간 파리 같은게 왔다갔다 하는것 같고요. 그래서 다 뽑아 버렸습니다. 루꼴라 씨 새로 사다 심으려고 다이소 갔는데 이번엔 없더라고요? 그래서 양상추 사왔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단발머리 2026-06-29 18: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감자전, 맛있을 거 같아요. 상상해보면 알 것 같은 ㅋㅋㅋㅋㅋ 맛이지만.... 도전해봐도 될 거 같아요. 감자 사 오게 되면 해보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일본에서는 생활보조금이라는 제도가 있군요. 우리나라에서는 실업 급여를 받잖아요. 정확히는 구직과 관련된 거라서 구직 활동 보조금 같은 건데, 그게 무엇이든 내가 직장을 얻기 위해 노력했다는 걸 ‘증명‘해야하는 과정이 필요하군요. 물론, 노력해야 하긴 합니다만.... 이걸 운영하는 측면에서 보면, 오히려 ‘기본 소득‘이 (죄송합니다. 또 나왔습니다) 훨씬 더 경제적인거 같아요. 지난 번에 코로나 지원금 같은 경우도 자신이 대상자가 되냐 아니냐로 혼란스럽기도 하고, 또 그걸 확인하는 과정에 발생한 비용도 있으니까요. 물론, 이런 저를 보면.... 나라 돈 못 받아 안달난 사람으로 보이겠습니다만은.... 사실입니다. 국가는 나보다 부자니까요.

다락방 2026-06-30 07:57   좋아요 1 | URL
감자전 맛있어요, 단발머리 님! 재료도 간단하지만 방법도 쉬워서 매우 좋습니다. 엄마랑 먹는데 엄마가 청량고추 조금 썰어 넣어도 좋겠다 하시더라고요. 다음번엔 고추랑 양파를 조금 넣어볼까 해요.

우리 나라도 실업 급여 받는 것에 대해서 부정적 시선을 가진 사람들도 있잖아요. 물론 부정하게 사용하려고 하는 사람들도 있고요. 이 책에서 말한 생활 보조금은 실업 급여 보다는 기초생활보장제도 쪽에 가까운데요, 일본의 이 생활보조금 제도는 아주 오래전부터 문제였던 것 같더라고요. 그리고 생활보조금 받는 사람에게는 낙인도 찍히고요. 그거랑 얽힌 많은 문제들이 이 책에서 나오는데요, 왜 우리나라도 장애인이나 노인들 연금 받는걸 착취하는 사람들이 간혹 뉴스에 나오잖아요. 그런 케이스에 더 가깝습니다.

저는 이곳에서 단발머리 님을 알게 되고 또 오래 지켜보면서 든 생각이 있는데요, 이건 거의 확신이라고 보면 되는데, 단발머리 님의 생각이나 주장이 결국엔 다 옳다는 거였어요. 단발머리 님은 진작부터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었다, 고 말이지요. 그렇습니다.

이만 총총,

독서괭 2026-06-30 01:4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감자 항상 채썰어서 부쳐먹는데 계란과 치즈 추가, 한번 해봐야겠어요!
사회파 미스터리는 읽다 보면 우울해질 것 같아요 ㅠㅠ
다락방님의 일리아스 독서 기대됩니다!!

다락방 2026-06-30 07:58   좋아요 0 | URL
감자칼로 얇게 쓱쓱 밀어서 부치니까 익기도 잘 익고 또 계란 치즈 추가하니 너무 좋더라고요. 이거 인스타에 버젼 많은데요 어떤 사람들은 쪽파도 넣더라고요? 그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전 다음번에 매운 고추 슬라이스 해서 넣을까 생각중입니다. 그러면 정말 맛있을 것 같아요. 이건 어른이든 아이든 모두 좋아할 맛입니다!! >.<

사회파 미스터리는 물론 우울하지만, 그런데 재미있어요! 유익한 독서인 것입니다!!

그레이스 2026-06-30 19:39   좋아요 0 | URL
난포라는 가게에서 감자채하고 마른새우로 부치고 위에 눈꽃치즈 뿌려주고 가운데 수란 얹어주는데 바삭하게 하니까 맛있더라구요!
집에 와서 비슷하게 해봤다는!^^
참나물 조금 얹었더니 별미!
 
나쁜 여름
소메이 다메히토 지음, 주자덕 옮김 / 아프로스미디어 / 2023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일본은 확실히 사회파 미스터리를 잘 쓰는구나, 하면서 그건 어쩌면 사회제도가 심각한 문제이기 때문일거란 생각도 해본다. 특히 생활보조금과 부정 수급 문제는 가끔 일본 사회파 미스터리 소설에서 지적되는 걸 보면, 개선이 필요한 것 같다. 그렇지 않으면 나쁜 삶이 또다른 나쁜 삶을 만들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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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 쿠폰 사용하려고 처음 구매해봤는데 ㅋㅋ 뭔가 재미지고 좋다. ㅋㅋㅋㅋㅋ 재구매의사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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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냥 2026-06-27 23: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긴 건 좀 쓰다보면 불편할걸요? ㅋㅋㅋㅋ🤪

다락방 2026-06-29 10:45   좋아요 0 | URL
긴 거 두개 사용해봤는데 아직까지는 괜찮은데요, 더 사용해보도록 하겠습니다!! ㅋㅋㅋㅋㅋ 그런데 형광펜 가지고 직접 긋는게 제일 좋긴 해요. 편하다..

독서괭 2026-06-28 00: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왜 저렇게 길어요? 밑줄겸용인가??

다락방 2026-06-29 10:45   좋아요 1 | URL
네네 형광펜으로 칠한 효과를 줍니다!!

독서괭 2026-06-29 12:17   좋아요 0 | URL
오 재밌네요 ㅎㅎㅎ

단발머리 2026-06-28 21: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도서관에서 빌려온 책에 이게 들어 있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 얌전히 책과 같이 반납했습니다만....
저도 구매의사 있음^^

다락방 2026-06-29 10:46   좋아요 1 | URL
ㅋㅋ 제가 줄 그으면 깔끔하지 못한데, 얘를 붙이니까 깔끔한 밑줄이 되더라고요? >.<
 

어제는 퇴근 후에 양재천부터 잠실까지 천천히 달렸다.

비가 올 것 같았는데 에라이, 하면서 달렸단 말이지.

요즘 달릴 때에는 보통 아무것도 듣지 않고 달린다. 예전에는 음악을 듣거나 런데이 들으면서 달렸는데, 요즘은 아무것도 안듣는다. 어제 오랜만에 음악 들어볼까, 하고 음악 틀었는데 영 별로여서 중간에 그냥 다시 음악 꺼버렸다. 어디서 보니까, 달리면서 아무것도 안듣고 안보는 사람들, 자기 숨소리만 듣는 사람들은, 정말 무서운 사람들이라고, 복수를 꿈꾸는 사람들이라고 하던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 복수 같은거 꿈꾸지 않습니다.


아무튼 어제 아주 느리게, 천천히 6킬로를 달렸는데, 너무나 너무나 너무나 너무나 맥주를 마시고 싶은거다. 아, 맥주 마시고 싶다. 밥과 맥주를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는 곳은? 하고 머릿속에서 생각했는데, 케이에프씨는 너무 멀어서 가기가 불편하고, 쉐이크쉑은... 가급적 불매 불매!! 아,  밥으로.. 맥주 생략하고 그냥 텐동 먹을까, 하고 텐동 먹으러 현대백화점 천호점 가는데... 가니까 생각이 바뀌는거다. 그래, 회덮밥을 먹자! 백화점 지하 푸드코트는 맥주를 안파는데, 유일하게 회덮밥 집만 맥주랑 화요가 있다. 나는 가서 참치회덮밥을 주문했지만, 참치회덮밥 다 떨어져서 활어회덮밥만 있단다. 그래서 활어회덮밥과 맥주..를 주문했다. 맥주는 캔맥주만 있더라. 하여간 그게 어디야. 나는 달린 후에, 단백질과 섬유질이 풍부한 회덮밥과(응?) 맥주를 마신다. ㅋ ㅑ ~



일단 먼저 나온 맥주를 따라서 벌컥벌컥 마시고~



회덮밥이 나왔다. 만세!!



와 진짜 맛있게 먹었다. 비벼가지고 하나도 안남기고 싹 다 먹었네. ㅋㅋㅋ 그리고 맥주도 다 마셨더니 하- 너무 배불러. 그래서 집까지 걸어가자, 하고 길을 나섰다.


걷다가 갑자기 음악이 듣고 싶어졌다. 아주 구슬픈 음악. 

나는 긍정적이고 밝은 사람인데 ㅋㅋ 사람을 보든 현상을 보든 긍정적인 면부터 먼저 찾는 사람인데, 이상하게 음악은 ㅋㅋ 구슬픈 가사의 노래를 듣게된다(이런 식으로 균형을 유지하는 거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감정 이입해서 막 처절하게 불러버려. 어제 생각난 노래는 가수 이름이 생각나지 않아서 한참 헤맸지만, 어쨌든 결국 찾아낸, '최성빈'의 <사랑하는 어머님께> 이다.


이 노래.. 아는 사람이 있을까? 아마 알라딘에는.. 없지 않을까? 특히 잠자냥 님이라면.. 그동안 한 번도 들어본 적도 없었을 것이고 앞으로도 들을 일 없는.. 그런 노래일 것이다.






되게 삼류드라마 내용의 가사인데, 나랑 남동생은 이 노래 구슬프게 따라부르곤 했다. 어제도 귀에 이어폰 꽂고 들으면서 어머님 용서하세요~ 그녀에겐 저밖에 없는데~ 막 이러면서 감정 잡았다. 물론, 가사 내용은 완전 뻐킹쉿이지만 ㅋㅋ 

이 노래 듣는데 남동생하고 여행가고 싶어졌다. 
남동생하고 나하고 ㅋㅋ 성격도 비슷하고 입맛도 비슷하고 하여간 대부분 옛날노래 처절하게 따라부르는 것도 비슷해서, 여행 가면 너무 좋다! 지난번에도 호치민 갔다가 블루투스 스피커로 옛날 노래 틀어두고 막 따라불렀더랬다. 여동생이 샤워하다가 우리 노랫소리 듣고 한참 웃었다고. 하여간 사랑하는 어머님께, 내가 구슬프게 따라불렀다고는 하지만, 이게 진짜... 문제가 많은 가사의 노래인데. 우리 한번 찬찬히 훑어보기로 하자.

미리, 여러분에게 이런 가사를 소개하게 되어 미안하다고 말하고 싶다.



사랑하는 어머님께-최성빈

어머님 죄송합니다.

이 글을 읽으실 때쯤 전 그녀와 함께 멀리 떠나있을 꺼예요.

사랑하는 어머니와 그녀를 사이에 두고 많이 고민했지만, 저의 현실은 그녀를 버릴 수 없어요.

어머님께서 가르켜 주신 사랑을 그녀에게서 배웠으니까요.

(일단 이 부분에서 굉장히 거슬린다. '가르켜' 가 아니라 '가르쳐' 인데, 이게 노래 들어보면 가수도 '가르켜주신' 이라고 부르는거다. 아니야, 얘야, 가르쳐주신이다... 혹시.. 내가 오해한거니? 엄마가.. 사랑 저 쪽에 있다가 가리키신 거야?)

저 몰래 어머님이 그녀를 만나 심한 말 하신 걸 알고 그녀에게 갔었죠.

조그만 자취방에 그녀는 고열로 의식을 잃은 채 하염없이 울고 있었죠.

그녀를 업고 병원으로 뛰면서 전 정말 죽고 싶었죠.

이제껏 무책임한 저의 행동은 아무 것도 해준 것이 없기에..

(왜 아무것도 안해줬니, 왜? 해줬으면 됐잖아?)

미안해 정말 미안해. 너를 이렇게 만든 건 모두 나의 잘못이. 용서해.

너의 몸이 낫는 대로 우리 멀리 떠나자. 아무도 그 없는 곳으..

(아무도 없는 곳으로 가면.. 여자를 더 고생시킬 것 같은데. 거기서 밥은 누가 할거니, 빨래는? 여기서 아무것도 못한 네가 다른데 간다고 뭘 하겠니?)

어머님 용서하세요. 그녀에게 저밖에 없는데 그녈 버릴 수는없어요.

(내가 가장 문제라고 생각한 지점은 바로 여기다. 여기에는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다른 방식의 문제가 생긴다. 일단 첫번째 문제는, 정말로 그녀에게 이 남자밖에 없는 경우다. 

그건 안된다. 위험하다. 그녀에게 나는 '닉 혼비'의 [어바웃 어 보이]를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이보세요 여자분, 이 세상에 딱 한사람만 있다면, 그것은 정말 커다란 문제입니다. 그럴 경우 상대가 없어졌을 때, 버틸 수가 없어요. 그래서 제가 누누이 말했습니다. 여분의 사람이 더 필요하다고요. 하나만 있어서는 안됩니다. 사실.. 남자 어머님한테 말 좀 들었다고 고열로 눕는것 부터가... 너무 내 취향 아니지만, 만약 당신이 이 남자만 보는게 아니라 평소에 운동도 하고 먹기도 잘 먹었으면, 하, 빡친다 내가 왜 이런 취급을 받아? 하고 더 열심히 먹었겠죠. 하여간 정말 그 남자밖에 없나요? 제발, 부디, 다른 사람도 만나세요. 친구들도 만나고 지인들도 만들어두세요. 편의점 가서 맥주 사다가 직원에게 말도 걸어보고요. 올리브 키터리지가 그랬듯이, 자주 가는 카페도 만들어서 내 취향을 알도록 하시길 권장합니다. 사람이 단 한 명밖에 없다면, 정말 이 세상에 저 남자밖에 없다면, 그 남자의 떠남으로 당신이 무너졌을 때 당신을 붙들어줄 사람이 없잖아요. 이제는 품절되어 구할 수 없는, 이 시대의 명저 '이유경'의 [독서 공감, 사람을 읽다] 를 읽어보면 그 점이 매우 잘 표현되어 있습니다.












두번째 경우는, 그녀에게 그 남자밖에 없는게 결코 아닌데, 이 남자 혼자서 '그녀에겐 나밖에 없다'고 착각하는 경우다. 이건.. 하- 정말이지 답도 없다. 되도 않는 가능성을 두고 그린 라이트 생각하는 것처럼, 그녀에겐 다른 사람들도 있는데 나밖에 없다고 착각하는 경우라니.. 그게 더 미쳐버려. 어쩌면 여자는 혹시 단순히 감기에 걸려 앓아 누운 건 아닐까? 그런데 어머니가 찾아왔다고 아픈 걸로 착각하는 건 아니니? 어쩌면.. 남자의 어머님도..... 착각하는거 아닐까? 아들 혼자 좋다고 따라다니는데 '내 이년을 그냥!'하고 오신거 아니에요? 여자가 사귀는거 맞대요? 사랑하는 거 맞대요? 하여간 이건 이것대로 문제이고 더 큰 문제이다. 남자여, 그녀에게 정말 너밖에 없는가!! 확실한가!! 세상에 어떻게 너밖에 없을 수가 있는가... 노노 그것은 노노하다.)

언젠가 우리 모두가 다시 뵐수 있는 날까지~ 건강하시기를..

저희는 지금 기차 안에 있어요.

떠나기 전에 우리는 그녀가 다니는 성당에서 조촐한 결혼식도 올렸어요.

(하- 성당.. .조촐한 결혼식... 그래, 사랑하긴 했었구나... 사랑.. 하는군요. 뭐, 결혼식이야 아무려면 어떻습니까. 안올려도 그만, 조촐하게 올려도 그만이지요.)

그리고 신부님 앞에서 그녀와 전 눈물로 약속했죠. 후회하지않겠다고.

저는 그녀를 사랑해요.

그녀를 업고 병원으로 뛰면서 전 정말 죽고 싶었죠.

이제껏 무책임한 저의 행동은 순결했던 그녀에게 아무 것도
해준 것이 없기에..난 없기에~~~

(도대체 여기에서 '순결'이란 단어는 왜 들어간건지... 순결한 그녀는 무엇을 받을 자격이 있는가? 그러면 순결하지 않은 여자라면, 아무것도 해주지 않아도 되는가. 대체 '순결했던' 그녀에게 '아무것도 해준 게 없는게' 무책임하다는 것은 무슨 뜻인가. 순결과 상관없이 아무것도 해주지 않은게 무책임한건데, 거기에 순결은 왜 끼어넣냐고..)

미안해 정말 미안해. 너를 이렇게 만든 건 모두 나의 잘못이. 용서해.

너의 몸이 낫는 대로 우리 멀리 떠나자.아무도 그 없는 곳으..

(이 점에 대해서도 정말 할 말이 많다. 아무도 없는 곳으로 떠나다니.. 안된다, 그건 정말 안될 말이다. 여기서 확실히 하고 싶은데, 그 아무도 라는 것은 '너와 나를 아는 사람'을 말하는 거지? 정말 아무도, 노바디, 사람 자체가 없는 무인도를 가고 싶다는 건 아닌거지?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다. 휴먼 이즈 소셜 비잉. 유 노 왓 아이 민? 다른 사람들과 섞여서만이, 너도 여자도 그리고 함께도 잘 살 수 있는 것이다. 유 가 릿?


어머님 용서하세요. 그녀에게 저밖에 없는데 그녈 버릴 수는없어요

언젠가 우리 모두가 다시 뵐수 있는 날까지~~


머릿속으로 이런거 대꾸하면서, 그러나 반복해 들으면서 처절하게 따라 불렀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머님 용서하세요~ 그녀에게 저밖에 없는데~~~~~~~~~~~ 하아- 이것이 바로 그.. 록산 게이가 말한 나쁜 페미니스트???


자, 얘들아, 다음 주 책탑을 기대하렴.

샤라라랑~

(아래 사진은 예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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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2026-06-26 10: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앗!!! 일리아드!!!! 저도 이 버전으로 읽고 있어요!!!

다락방 2026-06-26 10:53   좋아요 0 | URL
오오 읽는 중이십니까? 저도 읽으려고 샀는데 언제 읽을지는 모르겠어요. 껄껄

독서괭 2026-06-26 10: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진짜 빵 터집니다ㅋㅋㅋ 지독하게 신파인 가사 저거 몇년도 노래예요? 설마 21세기 노래예요?? 거기다 일일이 딴지걸면서도 따라부르는 다락방님 🤣🤣🤣 이래서 아침드라마가 사라지지 않는겁니다 ㅋㅋㅋ

다락방 2026-06-26 10:52   좋아요 0 | URL
독서괭 님의 이 댓글을 읽고 채경이에게 물어보니 세상에, 1995년 노래라고 합니다. 오 마이 갓.. 30년 된 노래에요!! >.<
그리고 안타깝게도 이 노래를 부른 가수는 2022년에 사망했대요. 사망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고요. 아, 세월이란 무엇인가..

말씀대로, 그래서 아침 드라마가 사라지지 않는 것이군요. 욕하면서 따라 부르는..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독서괭 2026-06-26 10:58   좋아요 0 | URL
아 95년도면 그나마.. 양해가 됩니다 ㅋㅋㅋ 가수는 사망했군요 ㅜㅜ

다락방 2026-06-26 15:02   좋아요 1 | URL
네, 세상에.. 무려 30년 전입니다!! 오 마이 갓... 오래된 줄 알았지만 이렇게까지 오래될 일인가..
시간이여.....

잠자냥 2026-06-26 12:0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특히 잠자냥 님이라면.. 그동안 한 번도 들어본 적도 없었을 것이고 앞으로도 들을 일 없는.. 그런 노래일 것이다.˝ 빙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이 노래의 존재를 여기서 처음 알았습니다....

가사 미치겠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그 아래 다락방 해석은 더 미치겠다....만 구구절절 공감.

근데 그런 반감을 갖고도 처절하게 따라부르는 당신 너무 웃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건수하 2026-06-26 14:47   좋아요 0 | URL
잠자냥님은 왜 모르는거죠!! 그 시절 한국 가요 안 들었구나..!

잠자냥 2026-06-26 14:59   좋아요 0 | URL
🙆🏻‍♀️

다락방 2026-06-26 15:03   좋아요 1 | URL
ㅋㅋ 잠자냥 님은 이런 노래와 접점이 생길 그 무엇도 없었을 것 같아요. 이런 노래 듣는 주변인이 있었을 것 같지도 않고 이런 노래 듣는 가요 프로그램이라든가 이런 노래 틀어주는 라디오라든가, 하여간 그 무엇과도 접점이 없었을듯 합니다. ㅎㅎㅎㅎ

저는 노래의 구슬픈 감성을 좋아합니다. 세상 슬픈 여자가 되어 흐느끼며 따라불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건수하 2026-06-26 14: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모른다고 말하고 싶지만 저 노래를 압니다... 그때도 진짜 찌질하다 생각했는데. 가수는 어쩌다...
근데 썸네일에 박보검은 왜 들어가 있는걸까요 ^^;;

잠자냥 2026-06-26 13:42   좋아요 0 | URL
헐............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락방 2026-06-26 15:04   좋아요 1 | URL
오, 이 노래가 인기가 있었던 노래 같지는 않은데, 이 노래를 아시네요? 전 사실 이 노래 아는 사람 내 남동생과 나밖에 없지 않나.. 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무리 오래된 노래라지만,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이 노래는 좀.. 그렇잖아? 이런 생각 하면서.. 그러나 만든 사람도 있는 것을. 공급이 있으니 수요가 있고 수요가 있으니 공급이 있고......

건수하 2026-06-27 23:09   좋아요 0 | URL
라디오에서 들었을 것 같아요. 너무 인상깊었어서 아직도 기억이 나요…. 😆

blanca 2026-06-26 15: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다락방님 찌찌뽕. 저 불현듯 신화를 읽어야겠다, 일리아드와 오디세이 시작할까 이러던 참이었는데! 와...일단 다락방님 리뷰부터 읽고 생각해 봐야겠네요. 남동생 ㅋㅋㅋ 저는 아홉 살이나 차이 나서 털숭숭 아저씨 돼도 여전히 귀엽더라고요.

다락방 2026-06-27 22:44   좋아요 0 | URL
앞에 조금 읽었는데 생각처럼 어렵지 않고 좋더라고요! 블랑카 님, 같이 읽어봅시다!
저는 남동생하고 다섯살 차이인데 너무 좋아요. 제 영혼의 단짝입니다. ㅋㅋㅋㅋ

망고 2026-06-26 16: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페이퍼 제목 보고 다락방님 어머님께 편지 쓰신 줄 알고 마음의 준비하고 읽었는데 아니 이게 뭔 노래람? 첨 들어봐요 이런 노래도 있었구나😆
어바웃 어 보이 제가 좋아하는 책^^ 반갑네요

잠자냥 2026-06-26 17:25   좋아요 0 | URL
저도 첨에 제목이 뜬금 없어서 아니 이 인간이 미쳤나 했다능 ㅋㅋㅋㅋㅋ

다락방 2026-06-27 22:45   좋아요 1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제목부터 참.. 그렇지요? 그래서 저의 페이퍼 제목으로도 썼습니다. 여러분 모두 낚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 노래가 나올 줄이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단발머리 2026-06-27 09:5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는 처음 듣는 노래인줄 알았는데 듣다 보니 너무 익숙한 것은 무엇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의 원픽은 일리아스 아니고. (아마도 저는 다락방님이 구입했다가 팔아버린 그 판본을 가지고 있는 듯해요.) 아니고~~
활어회덮밥! 오늘 점심은 회덮밥이야!!!

다락방 2026-06-27 22:46   좋아요 0 | URL
오늘 회덮밥 드셨습니까!
저는 오늘 친구랑 달리기 한 후에 양념갈비랑 애호박국수, 된장찌개 먹었습니다. 그리고 소주랑 맥주도..
낮술하고 집에 와서 샤워하고 낮잠 잤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토요일 하루가 달리기와 고기 그리고 낮잠으로 다 가버렸네요?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건수하 2026-06-27 23:09   좋아요 1 | URL
역시 단발머리님도 알고 계셨다 🤪

단발머리 2026-06-27 23:14   좋아요 0 | URL
띠요요요요용! 😳🤪😂
 
일리아스 좋아하세요? - 어느 덕후와 교수의 고전 교환독서
하길(석민주).이준석 지음 / 창비 / 2026년 5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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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아스 덕후인 저자가 여자사람이라는 걸 알고 놀랐고, 거기에 놀란 나에게 더 놀랐다. 미친거야? 편견이야?
확실히 덕후가 말하는 일리아스는 재미있어보여서 일리아스 도전 의욕 생긴다. 공저자인 이준석(그 준석 아님 주의) 교수가 강의한다는 방통대 문화교양학과에 편입하고 싶은데, 참도록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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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26-06-25 08:5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난 게으른 사람이니까.....
난 방통대 편입했다가 자퇴한 경험도 있으니까.....

독서괭 2026-06-25 09:43   좋아요 0 | URL
🤣🤣🤣 그땐 무슨 과로 편입하셨어요?

다락방 2026-06-25 10:04   좋아요 1 | URL
영문학과요... 흠흠.
반학기 다니고 관뒀습니다. 또 낙제를 하길래..(수업을 안들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레이스 2026-06-25 09:4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일리아스, 강추합니다.

Falstaff 2026-06-25 10:02   좋아요 2 | URL
그 이준석 말고 이 이준석 번역의 소포클레스도 강추입니다! 그리고 잘 생겼어요. 그 이준석 보다 훨씬. ㅋㅋㅋ

다락방 2026-06-25 10:05   좋아요 1 | URL
오! 일리아스, 오뒷세이아 그리고 소포클레스까지.. 제가 모두 다 읽겠습니다!!

잠자냥 2026-06-25 14: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편견덩어리! 🤣

다락방 2026-06-25 15:32   좋아요 1 | URL
반성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단발머리 2026-06-25 21: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락방님 만만세 기원합니다!!!!
일리아스에 오뒷세이아 그리고 소포클레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락방 2026-06-26 08:41   좋아요 1 | URL
일단 일리아스는 샀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예전에 다른 번역의 일리아스 사서 한참을 가지고 있으면서 안읽다가 그냥 팔아버렸는데... 이렇게 또! 샀습니다. 대체 어떤 삶을 살고 있는지 원.. 하여간 페이퍼 쓰러 갈게요. ㅋ

건수하 2026-06-26 05: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오디세이아 읽고 싶어요 영화 나오기 전에…. 그나저나 문화교양학과라니 너무너무 매력적인 이름이네요 😊

잠자냥 2026-06-26 05:30   좋아요 1 | URL
밀리에 천병희 역으로 있습니다.

건수하 2026-06-26 05:43   좋아요 0 | URL
일찍 일어나시는군요 🥱

건수하 2026-06-26 05:45   좋아요 1 | URL
도서전 가서 봤는데 아카넷이라는 곳에서 이준석님 역으로도 나와있더라는…

잠자냥 2026-06-26 08:40   좋아요 1 | URL
고양이들 때문에…. 잘 알면서…😹

다락방 2026-06-26 08:42   좋아요 1 | URL
문화교양학과 너무 좋아서 강의 듣고 싶은데, 정작 학생이 되면 강의를 안듣겠죠. 나란 여자.. 교양있는 여자가 되고 싶습니다!!

잠자냥 2026-06-26 11:57   좋아요 1 | URL
아카넷에서 타로카드 뽑기 했어요? ㅋㅋㅋㅋ
전 어제 갔었는데.

건수하 2026-06-26 13:29   좋아요 1 | URL
그런게 있는 줄도 몰랐어요. 줄 서 있는 곳은 대체로 다 패스... 오디세이는 아카넷 부스에서 본 게 아니라 (아마) 소전서림 부스에 다른 고전들과 있는걸 봤던 것 같아요. 그나저나 집에 일리아드는 천병희 역으로 있고 오디세이는 이걸로 사면 깔맞춤이 안 되는데...

건수하 2026-06-26 13:30   좋아요 0 | URL
다락방님/ 그냥 재밌게 듣고 낙제하면... =ㅁ= 저도 교양있는 여자가 되고픕니다!

잠자냥 2026-06-26 13:43   좋아요 1 | URL
타로 카드 뽑고 거기 뽑은 거에 보면 아카넷에서 나온 책들 한 구절 들어가 있는 거 같더라고요.
아카넷은 책이 좀.... 고리타분해 보여서 그런지 상대적으로 사람들이 없었습니다.
(전 뽑은 건 아니고 사람들이 하는 거 구경만)

페넬로페 2026-06-26 08:5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의 지인이 만학도로 방통대 문화교양학과를 최근에 졸업했는데 번역자가 교수님이었다고 해서 부러웠어요.
이 과에서 배우는 내용도 좋아 저도 공부하고 싶었어요.

다락방 2026-06-26 09:19   좋아요 2 | URL
오오, 문화교양학과를 졸업하셨다고요? 오오... 흠... 저도 한 번 검색해봐야겠어요. 아.. 포기할건데, 안할건데... 꿈틀꿈틀 자라나는 욕망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건수하 2026-06-26 13:32   좋아요 1 | URL
오 저도 잠시 부러웠는데 다시 대학 공부를 한다 생각하면... 음...

페넬로페 2026-06-26 13:50   좋아요 1 | URL
저는 전공이 맘에 들지 않아
ㅠㅠ
그걸 잘 살리지 못했어요.
좀 더 재미있고 열심히 할 수 있는 공부를 더 해보고 싶어요^^

건수하 2026-06-26 14:49   좋아요 1 | URL
저도 해보고는 싶은데 자신이 없네요 :) 페넬로페님 실행에 옮기시기를!

다락방 2026-06-26 15:06   좋아요 2 | URL
저도 사실 제 전공이 마음에 들지 않고 또 공부 못했던 학창 시절이 후회되기도 해서 다시 공부하고 싶은 마음은 있습니다. 음, 그래서 방통대를 편입하기도 했었고요. 그런데 막상 학생이 되어보니 제가 그렇게 공부를 열심히 하는 학생은 아니라서, 다시 같은 후회를 하게 되진 않을까 싶기도 하고.. 그렇지만 배움과 공부에 대해서라면 열린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페넬로페 님도 공부 더 하신다면, 진심으로 응원해드리고 싶습니다!! >.<

페넬로페 2026-06-26 18:12   좋아요 2 | URL
아!
저 공부 시작해야하는가요?
ㅎㅎ
이런 기회가 있기를~~
신의 가호가 있기를😏🙃

단발머리 2026-06-27 12:17   좋아요 1 | URL
아멘~~ 할렐루야!!! 😋🤩😎

다락방 2026-06-27 22:46   좋아요 1 | URL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