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망하는 여자 - 과학이 외면했던 섹스의 진실
대니얼 버그너 지음, 김학영 옮김 / 메디치미디어 / 2013년 12월
평점 :
절판


그러니까 욕망은 몸으로 느끼는 거라고, 몸이 하는 말을 잘 들어야 하는거라고, 내가 그렇게나 말했잖아. 욕망을 머리로 생각하지 말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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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여름의 거짓말
주디 블런델 지음, 김안나 옮김 / 문학동네 / 2013년 10월
평점 :
절판


사랑이 아니었단 사실을 깨닫는 것과 사랑을 잃는 것중 무엇이 더 아플까. 사랑하는 사람이 사라지는 것과 사랑하는 사람을 속속들이 알게되는 것중 무엇이 더 슬플까. 어찌됐든 삶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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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의 마지막날은 막힌 변기를 뚫는 것으로 시작했다. 아침에 일어나 밥을 먹고 화장실을 다녀오니 변기가 막혔다. 공교롭게도 내가 볼 일을 본 뒤였다. 끙. 아니 이런일이 왜 대체 내게 일어나는가....나는 난처한 표정과 말투로 변기가 막혔어...라고 말했고 남동생은 대체 누나는 어떤 사이즈(응?)로 볼 일을 보기에 면기를 막히게 하냐며 ...뭐, 지저분한 얘기는 이쯤하고. 남동생은 스맛폰을 들여다보길래 그냥 그런가보다 하며 나는 저 막힌 변기를 어떻게 뚫을 것인가 고심하고 있었는데, 아주 쉬운 방법을 찾아냈다며 남동생은 내게 자신의 스마트폰을 들이밀어 동영상을 보여주었다. 아, 너 막힌 변기 뚫는 방법을 찾고 있었던거구나! 


방법은 간단했다. 변기를 비닐로 막고 돌리는 것이다. 돌리면 압이 차오르니 그 때 그 압을 다시 변기로 밀어 넣어주면 뻥- 하고 뚫리는 것. 말로 설명해 무얼하리, 우리가 본 영상을 찾아 올려보려고 했으나, 흐음, 우리가 본 영상을 올리자니 지저분하기 짝이 없구나. 혹여라도 이 방법을 알고 싶으신 분들은 검색창에 <뻥투사용방법>을 검색해보시길 추천한다.


남동생과 나는 커다란 비닐과 테이프를 준비해 변기를 밀봉했다. 그리고 동영상에서 본대로 했다. 세 번쯤 하고나니 정말이지 뻥 뚫렸고, 남동생은 내가 연휴 마지막날 누나때문에 막힌 변기 뒷수습이나 해야 하냐며 궁시렁거렸다. 여튼 남동생이 참 듬직하고 믿음직스러웠다. 나는 남동생을 무지막지하게 사랑한다. 남동생은 최고다. 나에겐 너여야만 해!!




연휴가 시작되면서 동시에 나는 연휴동안 책 읽을 생각에 들떠있었다. 혼자 방안에 콕 처박혀 책들을 쌓아두고 읽어야지. 그러나 첫날은 연휴를 온몸으로 즐기느라 늦잠에 낮잠까지 어휴 책을 읽게 안되는거다. 집중도 잘 안되고 늘어지길래 나가서 산책을 하고 그 길로 까페에 들러 책을 읽었다. 커피와 함께 읽고 있던 책을 마저 다 읽고 왔다.




이튿날엔 여동생 식구들을 비롯 모든 친척들이 방문하는 바람에 내 시간을 가질 짬이 없었다. 집안에 사람들이 가득가득한게 나는 그다지 좋질 않았다. 이 방엘 가도 저 방엘 가도 누군가가 꼭 있고, 또 그렇게나 사람이 많이 와있는데 나 혼자 빈 공간을 찾아내 책을 읽는것도 그다지 좋아 보이지 않을 것 같고...책을 들고 까페로 나가 잠시라도 혼자 있고 싶었지만, 조카들을 두고 나 혼자 나가자니 도무지 발걸음이 떨어지질 않았다. 해서, 저녁 무렵 마트에 가 술을 잔뜩 사가지고 왔다. 제부랑 남동생이랑 함께 나갔는데 나는 술을 잔뜩 사고 제부는 회를 샀다. 전으로 안주 하긴 싫었으니까. 다들 우리같은 생각을 가졌던건지 횟집엔 사람이 엄청나게 줄을 서서 회를 포장하고 있었다. 헐...여튼 회를 사가지고 집에 와서는 늦도록 술을 마셨다. 다음날 친척들이 모두 돌아가고 여동생 식구들만 남았는데, 여동생 식구들은 제부를 제외하고 우리집에 며칠 머무르기로 했다. 명절을 맞아 여동생이 입술에 물집이 잡히고 좀 힘들어 보여서 함께 있자고 한 것. 의도도 좋았고 내 뜻도 기꺼이 그러했고 조카들은 사랑스러웠다. 조카를 데리고 올림픽공원에 산책을 가, 조카가 원하는 초콜렛을 사주고 조카와 함께 소리지르며 뛰어다니는 것은 명절의 하이라이트. 가장 즐거운 일이었다. 나는 조카의 웃는 얼굴을 보는 것이 무척이나 좋다. 늘 이 아이를 웃게 해주고 싶다고 자꾸자꾸 생각하게 된다.






그러나 좋아하고 사랑하고 웃게 해주고 싶다고해서 아이와 함께 노는 일이 힘들지 않은건 아니다. 일요일에는 아침부터 낮까지 이 아이랑 계속 함께 놀아주는데, 아, 나는 이 아이에게 몇천번이고 사랑한다고 속삭이면서도, 정말 예쁘다고 쓰다듬으면서도, 나는 결혼도 하지 않고 아이도 낳지 않을거라고 결심에 결심을 거듭했다. 사랑한다고해서 아이를 돌보는 일이 마냥 기쁘기만은 한게 아니라는 걸 절절히 실감했달까. 오후 세시쯤 완전 기진맥진해서 내 방에서 나와 놀던 조카에게 "이모 마루에 나가서 잠깐 쉬다올게" 라고 했더니 조카가 "나도 이모 따라갈래" 라고 하는 그 순간, 아, 정말 폭발할 뻔했다. 눈물이 핑 돌았다. 너무 힘들어서. 그렇다고 내가 그 아이와 뭐 대단한 걸 한 것도 아닌데. 조카가 하자는대로 가만히 앉아서 말상대를 해주었을 뿐인데. 공주놀이를 해주고, 마트에 가는 놀이를 해주고, 책을 읽어주고, 같이 낙서를 해준것 뿐인데. 별 거 아닌 것 같은 일들인데 사람이 이렇게 지치고 녹초가 되다니...이런 생활을 내 여동생을 비롯한 이땅의 엄마들이 매일 하고 있다니..오, 신이시여. 엄마들은 정말이지 위대합니다. 게다가 내 여동생은 갓난아기를 품에 안고 있다고!! 이래서 어린이집과 유치원이 필요한거구나. 아이가 하나여도 엄마는 엄마의 시간이 필요한데, 그 애들을 늘 데리고 있으면 매일매일을 아니 매시간을 대체 어떻게 버틸 수 있는거지? 자식에 대한 사랑으로 그게 버텨질 수 있는 것일까? 그건 정말이지 어마어마한 희생이 아닐까. 아- 그나마 제부가 교사이고 칼퇴를 하며 직장과 집이 가까워 다섯시 반이면 집에 도착을 하고, 방학이면 거의 집에서 아이들을 같이 봐주기 때문에 여동생의 경우엔 다행이란 생각이 든다. 여동생은 남편에게 아이를 맡기고 바람을 쐬고오고, 나가서 커피를 마시고 오고, 운동을 하러 다녀온다. 그 시간들이 없다면 아마 동생도 버티지 못했겠지. 


나는 도무지 할 자신이 없다. 매일을 아이들과 그렇게 보낼 자신이 없다. 사랑은 사랑이고 예쁜건 예쁜거지만, 나는 그렇게 할 수 없을것 같다. 어제도 헬쓰장 다녀온 남동생에게 나는 소리를 질렀고(너만 운동하고 오면 다냐!), 남동생은 내게 변기 뚫어줬는데 왜이러냐며 맞받아쳤다. 나는 내가 변기 뚫을테니 니가 애 보라고 소리를 질렀고, 옆에서 여동생은 야 언니 스트레스 지금 대박이야, 라고 내 상황을 설명해줬다. 여동생은 언니 남동생이랑 나가서 맛있는 것 먹고 천천히 들어오라고 했고, 갓난 아기를 안고 있는 여동생에게 첫째 조카까지 맡기고 나가는 것이 썩 내키지 않아 망설여졌지만, 외출했던 우리 엄마가 들어오시는 바람에 행복한 마음이 되어 안심하고 나갔다. 그리고는 남동생과 순대국을 시켜두고 가운데 순대를 또 시켜두고 부지런히 먹었다. 시장에 들러 바나나를 사고 마트에 들러 조카에게 줄 과자와 우유를 사고 집에 돌아왔더니 조카 둘이 자고 있더라. 나는 잽싸게 책을 챙겨서는 다시 나갔다. 나 까페에 다녀올게, 한 시간만 있다 올게, 라고 말했고 여동생과 엄마는 충분히 쉬다 오라고, 밤에 들어와도 된다고 말했다. 그래서 나는 한시간 반을 까페에 있다 왔다.







밤에 잠든 조카를 바라보며 또 얼마나 예쁜가를 생각하다가, 이렇게 예쁜 아이를 이렇게 사랑스런 아이를, 사랑한다고 생각하면서도 함께 노는게 힘들다는 것이 얼마나 아이러니한가를 생각했다. 사랑한다면 사랑한다는 그 이유 하나 만으로도 힘들지 않을 수 있어야 하는거 아닐까. 게다가 아이가 둘이라면 하아- 한숨부터 나와. 매일을 엄마로서 그 아이들과 살아야 한다니. 나는 정말이지 거짓말 하나 보태지 않고, 회사 나가서 일하는게 더 편한거라는, 더 쉽다는 생각이 들었다. 회사에 나가있는 동안이 훨씬 더 편한거라고. 나는 결혼하지 않고 애도 낳지 않겠다고 결심에 결심을 거듭하다가 여동생에게 너 정말 대단하다는말을 했다. 너는 어떻게 사니 대체, 어떻게 아이 둘을 매일 보고, 그 틈틈이 운동을 하고 산책을 하고, 그러다 명절이라 시댁에 가서 요리도 하고, 아니 그런것들을 대체 어떻게 하며 살고 있는거니. 나는 그럴 자신이 없다. 나는 그냥 연애만 하고 살아야겠어. 그러자 내동생은 그러라며 이렇게 말했다.



언니, 결혼은 해도 후회 안해도 후회라잖아? 내 생각엔 안하고 후회하는 게 나은것 같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완전 사랑한다 내동생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짱멋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니가 최고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그동안 사람들로부터 '그렇다면 해보고 후회하는 게 나은것 같다' 란 말만 들어왔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짱멋져. 캡이다 너는 ㅋㅋㅋㅋ




나이 먹을수록 점점 더 내 공간이 소중해지고 나는 점점 더 폐쇄적이 되어가는 걸까. 일 년에 한 번 만나는 친척들과 함께하는 술자리가 즐거운 면도 분명 있지만, 나는 내가 머무르는 내 집이 복작거리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들에 대한 반가운 마음이나 즐거움 보다는 혼자 있고 싶은 마음이 훨씬 더 크다. 작년말에 사주를 봤을 때 나는 혼자 있는게 더 편하고 신난 사람 이라는 말을 사주봐주시는 분이 해주셨었는데, 어휴, 이번 명절에 혼자 있는 시간이 얼마나 그립던지 미칠뻔했다. 명절 내도록 그런 생각을 했다. 앞으론 명절마다 아예 한국을 떠나있어야 겠다고. 그 비행기값..을 갚으려면 절약에 절약에 또 절약을 해야겠지만, 그게 잘 안되서 또 발을 동동 구르긴 하겠지만, 여행 자체도 내겐 몹시 힘이 들지만, 하아, 복작거리는 집에는 내 마음의 평화와 안정이 없어. 흑 ㅠㅠ


조카를 보는 일도 그렇다. 나는 사랑하는 사람을 사랑할 수 있지만 사랑하는 사람과 내내 붙어있는 것을 잘 해내지 못하는 사람인 것 같다. 사랑하는 것과 함께 사는 것이 꼭 함께 가야 하는 게 아님을, 누군가에게는 그것이 더 힘든 것임을 완전 엄청나게 깨닫는다. 그러다가 여동생이 틀어둔 <응답하라 1994>의 샤워하고 수건으로 하반신만 가리고 나온 칠봉이를 화면상으로 잠깐 보며, 나는 왜 내 칠봉이의 벗은 몸을 보지 못했던가, 라고 잠깐 속상해하고, 훌쩍.  맨정신으로 연휴의 마지막날을 보낼 수 없어 김치를 안주 삼아 막걸리를 마셨다. 사다 둔 막걸리를 다 비워내고 남동생과 나는 이 압박감을 어떻게 극복하냐며 맥주를 꺼내 2차를 하기 시작했다. 안주는 계속 김치였다. 




그렇게 2월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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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phistopheles 2014-02-03 10: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첫번째 사건의 에피소드와 책을 자연스럽게...연결지어보니.....

(배설을 너무 과하게) 욕망하는 여자가...되어 버리는군요....

-뭐 어렵게 테이프에다가 비닐에다가 그냥 마트가서 이만원 안팍의 막대기에 고무 뻥 달린걸 상비해놓는 편이.....

다락방 2014-02-03 10:26   좋아요 0 | URL
그 고무 뻥 집에 있는데 못찾겠더라고요. 근데 해보니까 비닐에 테이프가 훨씬 더 쉬워요. 한 번 해보세요 ㅋㅋㅋㅋㅋ 일단 변기를 막히게 한 뒤에...( ") 킁킁.

단발머리 2014-02-03 10: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구구절절, 마음에 와 닿는 이야기네요.
특히,
"오, 신이시여. 엄마들은 정말이지 위대합니다."에 밑줄 긋습니다. ㅋㅎㅎ

여동생분에게 전해주세요. 그래도.... 둘째가 다섯살정도 되면 조금 괜찮아진다고요.
숨쉴 구멍이 쪼금, 아주 쪼금 생긴답니다. ^^

이번 설에 저는 '성 안의 카산드라'를 읽었지요. ㅎㅎ 혼자 떠나는 영국 여행... ㅋㅋ

다락방 2014-02-03 15:04   좋아요 0 | URL
오, <성 안의 카산드라> 다 읽으셨습니까? ㅎㅎ
가끔 어떤 남자들은 자신의 감정을 제대로 모르는 것 같아요. 감정의 방향 같은거요. 이름이 기억 안나는데, 여튼 카산드라가 사랑하는 그 남자는 카산드라와 있는게 즐거우면서 카산드라 언니의 미모에 훅 빠져들었죠.

둘째가 다섯살 정도 되면 조금 괜찮아진다고요? 하아- 아직 몇 년을 이렇게 더 힘들어야겠군요. ㅠㅠ 엄마들은 정말 위대합니다, 단발머리님.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이름은 엄마란 이름인 것 같아요, 정말 ㅠㅠ

무해한모리군 2014-02-03 12: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떤 드라마 광고가 나오는데 이런 대사가 있더라구요..
'야 구두가 오래 신으면 낡아서 발이 편해져야 하는데 싸구려 구두는 아무리 낡아도 더더 발이 아파져...'
과연 결혼은 익숙해지는 어떤 것이 아닌것 같다는 결론에 저는 최근 도달했습니다.

참 세월이 빨라 아가가 벌써 저리 자랐군요.. 너무 예쁘다.

다락방 2014-02-03 15:07   좋아요 0 | URL
여동생 덕에 자신의 가족을 이루고 사는 것과 부부로 사는 것 엄마가 되어 사는 것 며느리가 되어 사는 것에 대해 가까이에서 보게 되는데요, 어느것 하나 쉬워보이는 게 없어요. 물론 거기엔 결혼하지 않는다면 결코 모를 어떤 기쁨이나 충만함이 있겠지만, 그 길로 들어섰을 때 잘 할 수 있을거란 생각이 저는 전혀 들질 않아요. 자신 없습니다, 저는요. 어휴. 그런점에서 결혼생활을, 육아를 하고 있는 이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정말 대단해 보여요. 남편과 나, 둘만 사는 거라면 결혼이 익숙해지는 순간이 올거라고 생각하지만, 단순히 그와 내가 함께 사는 것만이 전부가 아니기 때문에 익숙해질 수 없는 어떤 것이 되는 것 같습니다.

네, 조카는 점점 더 예쁘게 자라죠. 그만큼 저는 늙어가고요. 오늘 거울을 보니 피부가 푸석푸석 ㅠㅠ

blanca 2014-02-03 13: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다락방님. 저희 애 둘은 게다가 지금 나란히 아프답니다. 이 글을 읽으며 계속 맞아, 내가 지금 힘든 것 맞는 거야, 하며 끄덕끄덕. 안 하고 후회 ㅋㅋㅋ 다섯 시 반에 퇴근하는 제부가 정말 부럽네요^^;; 아, 근데 어느새 둘째 조카까지 태어난 거예요? 조카 웃는 모습 너무 예쁘네요. 저는 친정에 가니 남동생이 약속 잡아 나가는 센스--;; 발휘하셔서 아마 조카들 피해 도망가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어 분노의 카톡 보내려다 말았어요.

변기 그 방법 저도 알아요. ㅋㅋ 저희 변기도 수시로 막혀서. 너무 크면 외부에서 해결하라고 그럽니다. ㅋㅋ



다락방 2014-02-03 15:14   좋아요 0 | URL
아 블랑카님. 애가 하나 있을 때도 애 아픈게 엄청 힘든데 애 둘이 나란히 아프다니요 ㅠㅠ 약 챙겨 먹이고 열 내리게 하고 상태를 지켜보는 것도 힘들지만 아파하는 걸 옆에서 보고 있는건 진짜 엄청난 고통인 것 같아요. 차라리 내가 아팠으면 하게 되고 말이지요. 작은 아이들이 그 고통을 당하는 걸 보는건 정말 끔직해요. ㅠㅠ

조카 오기 전에는 조카 빨리 보고 싶어서 미칠것 같은데 정작 조카랑 놀다 보면 뛰쳐나가고 싶은 생각이 들어요. 흑흑. 이건 무슨 모순적인 감정인가요 블랑카님. 엉엉 ㅠㅠㅠㅠㅠ

저희는 변기 막힌 적이 거의 없어서 초당황 했네요. 하하하하. 그런데 저 방법이 꽤 쓸만하더라고요! 제 남동생이 저더러 '누나는 앞으로 지하철역 화장실을 이용하도록 해!' 라고 했어요. -_-

아무개 2014-02-03 14: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결혼은 역시 안하고 후회하는게 낫죠. 암요.
아이만 없다면야 뭐 암때고 이혼해도 상관없겠지만.....

2.연휴내내 저도 무지하게 먹었더니 앉아 있기가 불편할 정도로 배가 불뚝나왔어요 ㅜ..ㅜ
고기한점 없이 술드셨는데 괜찮으신가요?

3.블랙 커피를 사발로 마셔도 졸려요..아흑

다락방 2014-02-03 15:15   좋아요 0 | URL
대체적으로 결혼한 사람들은 '해보고 후회' 하라고 하는데 꽤 신선했어요. 또 정말 솔직한 답변이라고 생각했고요. 자신이 힘들면 힘들다는 걸 인정하고 힘든 자신을 들여다보고 또 그 감정으로부터 빠져나올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고 찾아보는 게 정말 중요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여동생은 자신을 들여다볼 줄 아는 아이라 다행이에요.

고기를 너무 먹었더니 고기 먹기가 싫더라고요. 쳐다보기도 싫었어요. -0- 저녁으로 순대를 실컷 먹어서 더 그랬던 것 같아요. 김치가 따봉이더라고요. ㅠㅠ

어제 책 읽느라 새벽에 잤더니 저도 지금 엄청 졸리네요. 일하긴 싫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관찰자 2014-02-03 14: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심지어 28개월 된 남자 쌍둥이를 키우고 있는데.
이번 설 연휴에 <솔로몬의 위증> 3권을 꼭 마져 읽고 싶어서,
한놈은 업고, 한놈은 발로 간지럼을 태우면서 읽었다는 비화가.ㅠㅠ

쌍둥이 낳고, 저의 독서 시간은 주로 새벽 4시에 시작된다는..

아.
인생이여.

아무개 2014-02-03 15:00   좋아요 0 | URL
정말 대단하십니다!!!!!!!!!!!!!!!!!!

다락방 2014-02-03 15:16   좋아요 0 | URL
맙소사. 쌍...쌍....쌍둥이라뇨!! 와- 정말 대단하십니다, 관찰자님. 게다가 그 아이들이 있는데도 책을..읽으신단 말입니까? 독서가 가능하십니까, 정녕? 여동생은 틈만 나면 조금이라도 자려고 하는데 말이지요. 관찰자님 정말 대단하십니다 정말요. ㅠㅠ

레와 2014-02-03 16:56   좋아요 0 | URL
정말 대단하십니다 관찰자님!!!!!!!!!!!!!!!!!!!!!!!!!!! 222222


레와 2014-02-03 16: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기, 락방네 처럼 막힌 변기는 걍.. 큰 통에 물 받아서 확 쏟아부어도 99% 뚫여요.
나도 경험했고, 회사에 왔던 막힌곳을 전문적으로 뚫는 전문가의 조언이기도 해요.ㅎㅎ

다락방 2014-02-04 08:40   좋아요 0 | URL
ㅎㅎㅎㅎ 회사 변기가...잘 막혀요? 우린 변기 막히는 일이 거의 없어서...뭐랄까...참 낯설었어요. 여튼 다음엔 가장 먼저 큰 통에 물 받아서 확 쏟아붓는 방법을 써봐야겠어요. 불끈.

2014-02-03 22:2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4-02-04 08:4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4-02-03 23:4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4-02-04 08:4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4-02-04 00:4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4-02-04 08:49   URL
비밀 댓글입니다.
 

꿈에

나는 어느 지하 상가를 걷다가 상가 안의 낡은 악기 가게 앞에서 걸음을 멈췄다. 악기 가게에서 두 청년이 기타에 불을 붙이는 걸 보았기 때문이다. 나는 얼른 들어가서 왜 그러느냐, 그러지말라고 말했는데 주인으로 보이는 아저씨가 이렇게 겉을 태워줘야 악기가 오래간다고 해서 아 내가 괜한 오지랖을 부렸구나 싶어졌다. 기타와 관련없는 청년도 두 명 있었는데 그 중에 내 뒤쪽에 앉아있는 청년이 내게 다정하게 말을 하고 말투에서 어떤 나에 대한 호감 같은게 느껴졌지만 돌아보지 않았다. 악기 가게를 나오려다 그 작은 악기 가게 안에 엘레베이터 비슷한 게 있는걸 보고, 저게 혹시 엘레베이터라면 내가 저걸 타고 밖으로 나갈 수 있냐고 묻자 아저씨는 탈 수 없다, 상가 엘레베이터를 이용해라, 고 말했고 그렇다면 상가 엘레베이터는 어디 있는지 알려달라는 말에 뒤쪽 청년이 일어나며 제가 안내해드릴게요, 라고 말했다. 그는 핸드폰 챙겨야지, 하고 말하며 나를 따라 가게 밖으로 나와서는, "이대로 보내면 후회할 것 같아요" 라고 말하더니 내게 전화번호릉 알려달라고 말했다. 나는 이에 거침없이 번호를 불러주기 시작했다. 공일공.. 그러다 그로부터 핸드폰을 빼앗아 내 번호를 내가 직접 입력해줬다. 육이이사... 입력을 마치고 돌려주자 그는 내게 "전화해도 돼요?" 라고 물었고 나는 네, 라고 답했다. 그와 헤어져 상가 밖으로 나와 집으로 돌아갔자만 그에게선 전화가 오지 않았고,

꿈에서 깬 지금까지도 전화가 오지 않는다.


아, 두근두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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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사르 2014-01-31 12: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설날에 대박 꿈을 꾸셨군요!
그 청년이 언제쯤 전화를 하려나요. 두근두근.

다락방 2014-02-03 10:16   좋아요 0 | URL
달사르님, 이제 자주 뵐 수 있는겁니까? 네?

yssolo 2014-01-31 20: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뒷번호 입력도 안하시고 전화 오길 기다리니 안 오죠. 글만 읽다가 걍 지나가면서 한 마디... ㅡ,.ㅡ

다락방 2014-02-03 10:22   좋아요 0 | URL
하하 꿈속에서는 다 입력했는데요? -0-

유부만두 2014-02-03 22: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시 자요. 그럼 전화벨이 마구 울리고 있을 ....

다락방 2014-02-05 10:12   좋아요 0 | URL
그 뒤로 몇 밤이나 다시 잤지만 아직까지도...Orz
 

하지만 그의 포르노 영화들은 10대 소녀들에게도 인기를 끌고 있다. *의 트위터 팔로워 가운데 10대부터 젊은 성인 여성 팔로워들이 수십만 명에 이른다.(중략) 서로 *의 사진들을 교환하기도 하고 그의 이름이 언급된 모든 정보를 알 수 있도록 컴퓨터를 세팅하기도 한다. 그에게  청혼을 하는 여성도 있다. 미국 ABC방송국의 시사 프로그램인 <나이트라인>에서 소개된 '어쩌면 당신의 10대 딸도 몰래 훔쳐보고 있을지도 모를 남자. 페이스북 세대의 포르노 스타'라는 프로필 덕분에 광팬은 더 늘어났다. (중략) 옆집 청년 같은 이미지 때문에 *에게 끌리는 팬도 있고 어떤 행동을 하든 여자의 눈길을 끄는 *만의 묘한 매력에 끌리는 팬도 있다. *이 수많은 광팬을 거느리게 된 데는 호리호리한 그의 몸매도 한몫을 하지만 무엇보다 종마 같은 다른 남자 포르노 배우들보다 *이 상대 여자 배우와 조금 더 눈길을 마주친다는 점, 그리고 기본에 충실하다는 점이 가장 큰 이유이다. (p.93)




책에는 당연히 * 대신 그의 풀네임이 적혀있고 스펠링도 적혀있다. 위의 부분을 읽고 나는 저 포르노 스타가 너무 궁금해졌다. 10대 소녀들에게도 인기있는 포르노 스타라니. 나는 포르노 배우를 알지 못하는데, 그렇다면 10대 소녀들이 좋아한다는 저 사람을 한 번 좀 알아볼까 싶어져서 트윗에서 검색해 팔로잉을 했다. 그리고 에에, 이 책 과장했네, 싶어졌다. 왜냐하면 현재 그의 팔로워 수는 157,193 명이기 때문이다. 일십오만칠천일백구십삼명. 책에서는 '수십만명' 이라고 했지만, 팔로워 수는 십만명을 넘길 뿐인걸. 그 수가 작다는 건 결코 아니지만 '수십만' 은 '십수만'으로 고쳐써야 하는게 아닐까. 뭐 그런생각을 하다가 앞으로 이사람이 무슨말을 하나봐야지, 하고 그를 팔로잉한 트윗창을 닫으려는 찰나, 그의 홈페이지 주소가 트윗에 적혀있는 걸 보았다. 이사람은 자신의 홈페이지에서 무슨 말을 하지? 궁금해져서 링크를 클릭했다가 ..........뒤로 자빠질뻔 했다. 거기엔 내가 그동안 한 번도 본 적 없던 노골적인 사진들이 있었다. 그냥 알몸의 상태인 사진이 아니라....이미 내 멘탈은 충격에 휩싸였는데, 그중에 한 사진을 클릭해보니 놀랍게도..영상으로 재생되는거였다. 아, 신이시여, 이게 뭡니까! 이렇게 그냥 막 아무나 클릭만하면 볼 수 있다뇨, 이러면 안되는거 아닙니까. 이건..너무하잖아요! 


충격에 휩싸여 그 짧은 영상들을 보다가 나도 몰래 내 뒤에서 혹여 누군가 내가 보는 영상을 보고 있지 않을까 두려운 마음이 생겼다. 그럴 정도의 영상이었고, 그래서 나는 그의 이름과 스펠링을 여기에 적을 수가 없다. 책을 읽어보면 누구나 찾아낼 수 있겠지만, 내가 여기에 적어두면 더 쉽게 더 많은 사람들이 찾아볼 수 있을테니까. 그렇게 하고 싶지가 않아...아- 내가 그동안 봐왔던 야한 영화들은...아무것도 아니었구나. 그런 영상이 이토록 쉽게 보여질 수 있는거라니. 아 정말이지..정신적인 충격이 대단하다. 현재 내 멘탈은 사고를 정지한듯 하다.

 

영상을 보고나서 나는 그를 팔로잉했던 걸 취소했다. 무서워졌다. 잠 안오는 밤에 내가 그곳을 수시로 들락거릴까봐. 하아-








이 책을 사두려고 장바구니에 넣어뒀지만, 이번달에 지를수는 없으니 다음달로 넘기자고 마음 먹고 있었는데, 알라딘에서는 괘씸하게도, 이 책을 사면 알사탕 500개를 준다는 문자를 보내왔다. 하아- 나는 현재 틀린그림찾기로 모아둔 알사탕이 100개 있으니 500개가 더 있으면 3천원권 상품권으로 바꿀 수 있다. 그렇지만...그 3천원을 얻기 위해 책 한 권의 값을 카드로 긁어야 하고...나는 현재 카드를 더이상 긁어서는 안되는 상태이고(다음달에 갚을 걸 생각하면 더 긁으면 절대 안된다, 지금도 빵꾸인데..).. 그래서 알사탕을 언제까지 주나 검색해봤더니, 제기랄, 오늘 딱 하루만 주는것이다! 아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 알게하지 말지, 알사탕 준다고 나한테 말하지마!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오늘 출근준비를 하며 물끄러미 또 팔 책 없나 책장을 보다가 애니타 시리즈가 눈에 띄었다. 당연히 그걸 팔 생각은 없다. 나는 오히려 대체 왜 저 시리즈는 다음이 나오질 않고 멈춰있는가에 대한 생각을 했다.

















내가 수키 시리즈를 읽기 전에는 이 애니타 시리즈를 얼마나 좋아했던가. '빌' 이나 '에릭' 보다 나는 이 책의 뱀파이어인 '장끌로드'를 더 좋아했단 말이다. 그런데 대체 왜 이 시리즈는 더 나오질 않는거냔 말이야, 왜. 이 책의 다음 시리즈 좀 계속 내 주세요! 이 책 세 권 다 읽은 사람은 어쩌란 말입니까! 이렇게 내게 잔인해지지 말라고요!! 네?





어제는 하루종일 일에 시달렸다. 시달렸다는 말이 정말 정확한 표현인지라, 퇴근무렵의 나는 몹시도 지쳐있었고, 그대로 집에 갈 수가 없던터라 회사앞의 스벅엘 갔다. 아이스커피 한 잔을 시켜두고, 조용히 책을 읽으며 휴식을 취하고 싶었다. 그래서 그렇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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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드 2014-01-29 11: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틀린그림 찾기로 100개나 모으셨다니 귀여우신면이 있군요. ㅎㅎ

다락방 2014-01-29 14:24   좋아요 0 | URL
조금이라도 돈을 아끼고자 시간과 노력을 투자했습니다! ㅎㅎ

hnine 2014-01-29 12: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틀린그림 찾기 이젠 없어진대요 흑흑...재미났는데.

다락방 2014-01-29 14:24   좋아요 0 | URL
전 재미는 없었어요. 다만 알사탕을 모으자는 의지가 가득하여..아아 정말 눈 아팠어요. ㅠㅠ
그나저나 없어지면 전 이제 알사탕을 어디서 모으죠?

다다 2014-01-29 13: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잠 안오는 밤에 내가 그곳을 수시로 들락거릴까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연휴 D-1을 맞아 다락방님께 말랑말랑한 노래를 들려드리고 싶네요.
격렬한 음악을 듣고 싶다면 KORN의 A.D.I.D.A.S 추천드리구요. 헤헷




다락방 2014-01-29 14:25   좋아요 0 | URL
기회가 되면 들어보도록 할게요. 사무실엔 스피커가 안되고 들을 수 없는 상황이며 스맛폰으로 알라딘 글 읽으면 재생이 안되서...언젠가는 들어보겠습니다.

아무개 2014-01-29 13: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let me know his name. :)


다락방 2014-01-29 14:26   좋아요 0 | URL
check your whatsapp!

레와 2014-01-29 13: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자아자, 나한테 비밀댓글로 말해봐요. 응응??!!

그리고 저 애니타 시리즈는 3권을 다 팔아도 몇천원밖에 안될거에요. 내가 팔아봐서 알아.ㅡ.ㅜ

다락방 2014-01-29 14:27   좋아요 0 | URL
저 애니타 시리즈 안팔겁니다. 장끌로드..팔 수 없어요. 다음 시리즈를 하염없이 기다려봅니다. 흑.

그런데 저 포르노 스타...홈페이지 가면..레와님...감당못할걸요. 안돼 안돼..( ")

해변의신밧드 2014-01-29 14: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란물 신고 알바를 했었는데 정말 구글에서 검색되는 해외, 특히 서양 쪽 성인 홈페이지엔 아무런 제약 없이 클릭 한 방으로 재생되는 놀래 자빠질만한 동영상들이 많더라구요.-_- 그런가 하면 일본 쪽은 성애장면 미리보기를 남녀 배우 둘 다 얼굴까지 쫄쫄이를 입고 올려놔 더욱 엽기적으로 보이기도 했구요 하하;; 여하튼 의외로 쉽게 해외 음란물을 볼 수 있다는 사실에 꽤 충격을 받았더랬습니다.

다락방 2014-01-29 14:52   좋아요 0 | URL
음란물이나 폭력물이 어린아이들에겐 정말 좋지 않다고 생각하는데, 이렇게 아무런 제약없이 찾을 수도 있고 볼 수도 있다니, 정말 충격적이에요. 이래가지고서야 부모들이 아무리 두 눈 부릅뜨고 지켜본다한들 답이 없겠다 싶고요. 전 아까 그 영상을 본 뒤로 너무 충격을 받아서...그 영상을 아직 어린 아이들이 본다면 어쩌나 싶고..아..영상 자체로도, 그리고 그런 영상이 그렇게 쉽게 보여질 수 있다는 것도 충격적이기만 해요. 후-

mira 2014-01-29 15: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윽 저는 항상 틀린 그림찾기해도 다섯개를 못맞추어 사탕을 받지를 못했네요. 대단하십니다. ㅎㅎ

다락방 2014-01-29 15:40   좋아요 0 | URL
이게 하다보면...어디쯤에서 틀린 그림이 나올지 짐작 가능하다고나 할까요? ㅋㅋㅋㅋㅋ 없어진다고 하니 그전에 안 찾은 그림 다 찾아봐야겠네요. 눈알 빠지도록 말이죠. 아하하하하

Forgettable. 2014-01-29 16: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궁금하지만 차마 못물어보겠음..... 잠안오는 밤에 수시로 들락거릴까봐22222

다락방 2014-02-03 10:23   좋아요 0 | URL
친구한테 알려줬더니 친구가 토할것 같다는 답을 보내왔어요.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건조기후 2014-01-29 16: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페이퍼 마무리가 좋아요. 그래서 그렇게 했다. ^^

다락방 2014-02-03 10:25   좋아요 0 | URL
<인간의 조건> 이란 책의 작가 소개에서 그러거든요.

[어느 날 일을 마치고 고시원에 돌아와 생각해보니 그 동안 겪어본 직업이 꽤 여러 가지였다는 걸 깨달았다. 그래서 1차ㆍ2차ㆍ3차 산업, 더 세밀하게는 농업, 어업, 축산업, 제조업, 서비스업계에서 모두 일해본다면 그때는 책을 한 권 써야겠다고 마음먹었고, 그렇게 했다.]

따라했습니다요. ㅎㅎ

하늘바람 2014-01-30 01: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 넘 귀여우세요

다락방 2014-02-03 10:25   좋아요 0 | URL
전 귀엽다기보다는 징그러운 편에 가깝습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