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모 에로스] 서평을 올려주세요
호모 에로스
서평 도서의 좋은(추천할 만한) 점
글쎄, 뭐랄까? 이 책은 일종의 사랑으로부터의 자유, 해방을 부르짖고 있는 것 같다. 현대인들의 사랑이란 한마디로 부자유, 구속이다. 사랑의 타자화라고 할까? 사랑, 연애를 위해 집착하고 끊임없이 헤매는 인간들아, 그건 사랑도, 연애도 아니다, 라고 말하는 듯 하다. 진정한 사랑이란 무얼까? 이 책을 읽어도 아직 공허하기만 하다. 그래서일까? 저자는 공부하란다. 세상사람들이 공부를 안하기는 참 안하나보다. 사랑까지 끌어다가 공부를 하라고 하니, 애석하다. 공부에 취미없는 사람들이 읽으면 땡길 것 같다.
서평 도서와 맥락을 같이 하는 '한핏줄 도서' (옵션)
『호모 쿵푸스』와 『호모 에로스』한 핏줄을 넘어, 저자 말대로라면 일란성 쌍둥이인 셈이다. 또한 저자는 사랑에 통달하기 위해선 "언어의 달인"이 되라고 한다. 그래서 『호모 로퀜스』는 이란성 쌍둥이다. 저자가 자주 응용한 『사랑의 기술』도 읽으면 좋을 듯 싶다. 아울러 『사랑의 역사』란 책이 최근에 자주 눈에 띄길래, 함께 올려놓는다. 알아서들 보시길.
서평 도서와 동일한 분야에서 강력 추천하는 도서 (옵션)
이 책이 동일한 책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으나, 섹스없는 사랑은 참 공허하다. 부분 담론이긴 하겠지만, 필수일테다. 이 공부는 사랑의 필수과목일 터이다.
서평 도서를 권하고 싶은 대상
공부 안하고 연예인 찾아다니는 고등학생? 그런 애들 잡으러 다니는 학생부장 선생님? 그 학생부장 선생님 애들 잡아오라고 시키는 교장 선생님? 주구장창 입사시험만 준비하는 대학생, 그런 대학생 보고 욕하는 나 같은 사람? 사랑 밖엔 난 몰라식 인간들? 그리고 너?
마음에 남는 '책속에서' 한 구절
"사랑, 노동, 지식은 우리 생활의 원천이며, 이것들이 우리의 생활을 지배해야 한다."(83쪽)
"진짜 소중한 선물에는 '삶의 서사'가 묻어 있어야 한다."(197쪽)
"정말 사랑의 열정을 맛보고 싶다면, 지금 당장 일상의 배치를 바꾸는 훈련에 돌입해야 한다."(256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