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12月이다.
이 추운 겨울날 내게 벗하여 주는 것은
책밖에 없을 것 같다.
추위를 유난히 잘 타는 나에게 따뜻하게 덥혀진 공간에서 할 수 있는 일이란
독서 뿐이다.
그럴수록에 나는 차가움을 느껴야만 한다.
이 겨울날 혼자서 책을 읽는다는 것은 부단히 외로울 수 있다.
미적지근한 감상에 젖기에 알맞기도 할 터이다.
추운 겨울일 수록 감정은 조금쯤 차갑게 유지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이번 달의 핵심은 '똘레랑스'다. 더불어 최근 출간된 기독교 비판 서적들 몇 권이 준비된 바 있다. 그와 함께 지난달에 시집을 잔뜩 사 놓고는 읽지 못하고 있다. 그런데, 시집을 냉정하게 읽는 것은 견딜 수 없이 비참한 일이다.
'똘레랑스'는 따뜻함이라기 보다는 다소 차가움이어 한다고 생각한다. 무엇을 똘레랑스 해야 하고, 또 무엇을 앵똘레랑스 해야 할지를 구분할 줄 아는 것은 냉철한 이성을 필요로 한다.
하여간 12월의 독서는 대강 이런 식이다.
| 관용- 반 룬 전집 3
헨드릭 빌렘 반 룬 지음, 이혜정 옮김 / 서해문집 / 2005년 1월
19,800원 → 17,820원(10%할인) / 마일리지 99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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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용론
볼테르 지음, 송기형.임미경 옮김 / 한길사 / 2001년 9월
22,000원 → 19,800원(10%할인) / 마일리지 1,1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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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용에 대하여
마이클 왈쩌 지음, 송재우 옮김 / 미토 / 2004년 9월
10,000원 → 9,000원(10%할인) / 마일리지 5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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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용과 열린사회
김용환 지음 / 철학과현실사 / 1997년 8월
7,000원 → 7,000원(0%할인) / 마일리지 0원(0%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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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랑권 전성시대
윤성학 지음 / 창비 / 2006년 4월
8,000원 → 7,600원(5%할인) / 마일리지 4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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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론
존 스튜어트 밀 지음, 서병훈 옮김 / 책세상 / 2005년 1월
7,900원 → 7,110원(10%할인) / 마일리지 39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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