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에 빠진 우유가 되어버릴 것인가,

    커피가 내게 반해 우유화 되게 만들 것인가.

   

   

   

   

    커피 우유와 Milk Coffee 는 다르잖아.

    커피맛을 먹기 위해 선택하는 커피 우유와,

    우유를 먹고 싶어 선택하는 Milk Coffee는 다르다구.

    그러니까

    어딘가에 흡수되는 쪽이 아닌,

    주변을 내게로 흡수시키는 쪽이 더 멋지다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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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08-04-28 17: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와~ 이 사진을 직접 찍으신거예요? 순간포착에 능하신데요!! 밑에서 두번째 사진은 계란후라이 같아요. :)

L.SHIN 2008-04-28 18:25   좋아요 0 | URL
에이~ 설마, 저런건 일반 사진기로 찍을 수 없잖아요.^^
초고속 카메라같은 걸로 잡아야 하는 장면인걸요~ 저도 인터넷에서 줏었답니다.(웃음)
계란후라이! ㅋㅋㅋ 저도 그렇게 생각했었는데~

마노아 2008-04-28 20: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달걀 후라이! 방금 막 차가운 커피를 마시던 참이었어요. 오싹! 추워졌어요^^;;

L.SHIN 2008-04-29 00:42   좋아요 0 | URL
오잉~ ㅋㅋ

웽스북스 2008-04-29 00: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지막껀 지구를 침략하는 해파리우주선

L.SHIN 2008-04-29 00:42   좋아요 0 | URL
헙...해파리 우주선..ㅋㅋ

무스탕 2008-04-29 08: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짜 순간포착이네요 @_@
두번째 사진은 작은 섬 위에 파라솔 펼쳐놓은것 같아요 ^^

L.SHIN 2008-04-29 09:05   좋아요 0 | URL
아하핫, 다들 생각하는게 비슷하구나~ 저도 파라솔 생각했었는데 말이죠.(웃음)

해적오리 2008-04-29 15: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커피 줄이는 중인데...갑자기 커피가 급하게 땡긴다넌...^^;

L.SHIN 2008-04-29 17:53   좋아요 0 | URL
저는 줄여야 합니다. 요즘은 아무~ 생각없이 들이붓는...=_=;

순오기 2008-04-29 21: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진~ 끝내주네요. ㅋ~~~~~~~

L.SHIN 2008-04-29 22:59   좋아요 0 | URL
ㅋㅋ 그쵸?

이리스 2008-05-01 19: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커피우유 후라이 하나 주문이요! ㅎ ㅎ

L.SHIN 2008-05-01 23:30   좋아요 0 | URL
ㅎㅎㅎㅎ

302moon 2008-05-04 23: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커피 들이붓는지라, 친구의 염려 섞인 핀잔을 매번 듣습니다.(;) 이미지, 제가 저장합니다. :)

L.SHIN 2008-05-06 09:36   좋아요 0 | URL
^^
 

 

 

    오전 수업을 했던 분은 중요직에서 근무를 하는 분이었는데, 실제 자신의 일은 잘 할지언정
    강의를 할 만한 그릇은 아니었던것 같다.
    3시간 수업을 받는데 나는 잠시도 가만히 잊지 못하고 꼼지락 거려야 할 정도로 지루하고 재미없었다.
    중간의 쉬는 시간들을 빼고 본다면 그 시간은 결코 길지는 않잖아.
    좀 긴 영화 한편 본다고 셈 치면 되니까.
    그러나 시간은 상대적인 것. 지루하면 길다. 의자에 무릎을 세우고 앉고 싶은 욕심을 누르지 못할 정도면.
   

    오후 수업을 했던 분은 교수인데, 재미는 있었다.
    그러나 해야 할 수업은 안 하고 자꾸~만 딴길로 새신다. 삼천포에 얼마나 자주 빠지시는지.
    그 딴길 이야기도 나름 재밌으니까 괜찮아. 그런데 딴길로 새시곤 못 돌아오시는건 곤란하잖아. ㅡ.,ㅡ^
    결국 3시간 내내 삼천포에서 헤매시다가 본래 해야 될 수업의 프린트만 대충 읽고 마셨다.
    내가 말이지. 그 수업의 내용들을 이미 알고 있어서 '같은 내용 수업 불필요'라는 조건만 없었다면
    한 소리 했을겁니다.

    정말이지 실망스러운건 말이죠.
    강의라는 것은, 수업이라는 것은 제대로 준비를 갖추고 남을 가르칠만한 능력이 되는 사람이 해야하는거라구요.
    지식을 다 안다고 해서 다 잘 가르치는게 아닙니다.

    60만원짜리 수업이란 말입니다 !!!

    짜증나. ㅡ.,ㅡ^
    돈 따위는 아무래도 상관없으니 '뭔가 얻을만한걸' 가르쳐 달란 말이지...

    계속 이 따위로 하면 나 화낼거야, 화낼거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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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phistopheles 2008-04-28 12: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벌떡 일어나 험상궂은 표정으로 "제대로 하라규우~"라고 외치셔야 합니다.
물론 뒷감당은 책임 못집니다.

L.SHIN 2008-04-28 16:51   좋아요 0 | URL
ㅋㅋㅋ 몇 번이나 목구멍까지 올라왔던 절규...=_=

순오기 2008-04-28 13: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돈이 아까운 수업이었군요.ㅠㅠ
준비된 강사의 강의... 이게 안되면 강의료도 준비 안됬다고 떼어먹으면 안되나?^^

L.SHIN 2008-04-28 16:52   좋아요 0 | URL
그러게 말입니다. 다 토해내라고 할까요? ㅡ.,ㅡ (불끈)

칼리 2008-04-28 13: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전 오후를 합체하면 그럴듯 할텐데요...^^

L.SHIN 2008-04-28 16:53   좋아요 0 | URL
흠...아마도 조금은 낫지 않을까 싶네요, 저도. ^^;

무스탕 2008-04-28 18: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증말 짜증 지대로네요 -_-+
서로가 문제에요. 강사도 문제고 그런 강사를 초빙하는 주최측도 문제고요..
강사는 수강생이 1회용이라 생각하고 강의 준비에 소흘하고 어짜피 인맥으로 초빙하는 곳이 많다보니 너네가 나를 떨구랴.. 싶은 맘이 크지요.
주최측도 실무진에서는 알토란같은 강사들로 개비하고 싶지만 위에서 내리 눌러 찍는 세력에 어쩔수없이 매번 그 나이롱 강사를 불러 시간때우기 식으로 진행하구요.
강의 끝나고 별점 부족하면 수업료 뱉어내는 법이 있어야 한다구요!!
(아.. 흥분했어.. --;;)

L.SHIN 2008-04-29 00:43   좋아요 0 | URL
ㅋㅋㅋㅋㅋ
아, 우리 무스님 흥분하셨어~
아아~ 하지만 저는 간지러운데를 긁은 듯 시원한걸요~ (웃음)

rosa 2008-04-29 00: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젤 황당할 때는.. 이미 다 알고 있는 내용을 지루하게 반복하고 나서는 "오늘 강의가 여러분께 조금이나마 세상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다면 더할 나위 없겠습니다" 이딴 멘트로 마무리하는 것이죠. 부산민언련에서 주최했던 공개강좌는 정말 엉망이었어요. 이미 아는 것 다시 반복해서 듣고 싶은 생각없었고, 아무 도움이 안된다 좀 성의있게 준비해서 강의하라.. 그 말하러 뒤풀이 따라갈 뻔 했는데.. 차마 주최측 사람들 생각해서 참았던 적 있었죠.
그나저나 뭔 강의길래 그렇게 비싼가요?

L.SHIN 2008-04-29 00:46   좋아요 0 | URL
그렇죠. 이미 아는 내용임에도 불구하고 '그래도 전문가니까 뭔가 얻을게 있겠지' 하고 기대를
해보지만, 결과는 실망일 때 .... 짜증나죠. ㅡ.,ㅡ
그냥..특수교육이라고만 말하겠습니다.^^;

웽스북스 2008-04-29 00: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그런것들 역시 시간과 돈에 대한 도둑질, 혹은 갈취라고 생각해요! 버럭!

L.SHIN 2008-04-29 00:46   좋아요 0 | URL
오옷~ 나도 버럭!! ㅡ.,ㅡ
 
우리동네 SE
정길영 감독, 이선균 외 출연 / 아인스엠앤엠(구 태원) / 2008년 2월
평점 :
품절


 

   

    '늦은 밤이나 새벽에 혼자 돌아다녀도 안전한 나라' 라는 미사어구가 이제는 민망해져버린 한국이
    되어가고 있다는 것이 안타까운 사회가 되어버렸다.
    물론, 초저녁에 상점, 음식점, 술집 등이 모두 문을 닫아버리는 나라들에 비한다면 한국은 아직까지도
    '흉악 범죄로부터 자유로운 나라'일지도 모른다. 밤새 운영을 하는 술집과 노래방에는 사람들이
    북적거리고 혼자 밤늦게 비디오 영화를 빌리러 간다거나 담배와 맥주를 사러 편의점에 갈 때
    누군가 나를 죽이려고 어둠 속에서 몸을 숨기는 자가 있지는 않은가 하는 두려움을 흔히들 가지지
    않는 곳이니까.

    그러나 이제는 나부터도 주변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하곤 한다.

    " 밤 늦게 가급적이면 혼자 돌아다니지 마라. 상대를 쓰러트릴 수 있는 힘이 없다면."

    나는 밤 12시든 새벽 1시든 개와 함께 산책을 하면서 노래 부르듯 흥얼거리는 것을 좋아했다.
    어둠을 두려워하는 인간들은 잘 들어오지 않는 불빛 하나 없는 나무들 사이를 걸으며 밤의 공기에 샤워했다.
    그러나 원초적인 공포인 어둠속을 유유히 걸어다닐 수 있는 자는 이제 살인범밖에 없지 않을까 싶다.
    그것도 감정 하나 없는 그런 자들.
    불과 몇 개월 전까지만 해도 어둠 속에서 내가 신경을 썼던 것은 '내 노래를 방해하는 자가 안 왔으면' 하는
    단순한 것 뿐이었었다. 그러나 이제는 노래를 부르지 않는다.
    이제 내가 신경을 쓰는 것은 '어떤 미친놈이 나를 공격하면 어쩌지' 하는 것으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물론, 내가 두려워 하는 것은 나를 해치는 것이 아니라 '정당방위'라는 이름 하에 나의 방어공격이 지나치지는
    않을까 하는 것에 대한 것이다. 그러니까 나는 조심성이 많아진 것이다.
    밤에 보이는 인간들에 대한 불신감이 높아진 것이다. 때로는 따뜻하게 때로는 시원한 나의 사랑스럽고 순수한
    밤이 없어지는 것에 대해 분노를 하고 있는 것이다.

    영화속에는 두 명의 살인자가 나온다.
    한 명은 어릴 때부터 '타고난 악(惡)'의 기미를 보였던 자로써 4명의 여성을 연쇄살인하는 감정결핍자.

   


    다른 한 명은 자신의 어머니가 죽은 이유를 다른 자에게 책임을 전가하면서 분노에 의한, 일시적인 감정에
    의해 충동살인을 하게 되면서 선했던 자아를 악으로 바꾼 자.

   


    아이러니하게도 타고난 살인자의 악의 스위치를 켜준 것은 충동살인을 하면서 스스로의 인생을 구덩이에
    밀어넣은 자이다.
    인간은 모두 선과 악을 가지고 태어나는데 인간 사회의 도덕과 규범들에 교육을 받으면서 선이 악을 다스리게
    되어 대부분의 사람들이 '나쁜 짓'을 저지르지 않고 살아가게 해준다. 그것이 바로 초자아.
    그러니까 모두에게는 자신을 통제하는 '엄마'나 '아빠'를 자아 안에 가지고 있는 셈인데, 가끔 그 기능이
    고장나 버리는 자들이 나타나 세상을 어지럽힌다.

    거슬러 올라가 보면, 결국 그들을 악인으로 완벽하게 깨어나게 해준 동기들이 모두 개념없고 막돼먹은 어른이나
    몹쓸 환경 탓이 많다. 물론, 같은 환경에서 자랐지만 바른 어른이 되는 경우도 많이 있지만(다행스럽게도!),
    인간에게 가장 많은 나쁜 영향을 주는 것은 바로 인간, 인간, 인간들이다 !!

    이 영화에서도 범죄 심리학적으로 그것을 말하고 있다.
    어릴 때의 몹쓸 환경 탓으로 이들 살인범들의 삐뚤어진 세상살이를 그리면서 우리가 서로에게 얼마나 잔인해
    질 수 있는지, 서로가 자신을 구제해 주기를 얼마나 간절히 원하고 있는지 보여준다.

    아직도 성악설보다는 성선설을 지향하는 나로써는 서로에게 상처를 주고 불신을 가지게 되는 사회가
    만들어지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고 슬프다.
    사람을 사람으로 보지 못할 때가 올 때마다 괴롭다.

    이 짧은 글을 쓰는 동안 긴 시간 동안 복잡한 심정으로 시간을 태우고 있었다.
    나는 언제부터 '이웃'이라는 단어를 잊어버리고 산걸까.

    그럼에도 아직까지 성선설을 계속 믿고 싶은 나는 세상을 사랑하고 있다고
    나쁜 사람보다 좋은 사람들이 더 많기 때문에 내일을 향해 오늘도 웃으며 살 수 있다고 말하고 싶다.

    아니, 서로가 서로를 조금만 더 사랑하고 관심을 가져주면 좋을텐데 하는 아쉬움과 희망을
    마침표에 찍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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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08-04-25 14: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까 오전에 어떤 분은 밤에 운동하러 가는 길에 남자 셋이 따라와서 전속력으로 달려 도망치니까 욕하고 사라졌대요. 정말 무서운 세상이지요. 근데 에쓰님은 호신술도 알고 있는 거예요? 음... 어쩐지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L.SHIN 2008-04-25 18:08   좋아요 0 | URL
현명하군요. 위험하다 싶은 예감이 들면 일단 피하는게 상책입니다.^^

Mephistopheles 2008-04-27 23: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배우들은 참 좋은 영화였는데......
내용이나 극의 진행이 참 거시기 했어요...

L.SHIN 2008-04-28 09:22   좋아요 0 | URL
네, 신선한 맛은 없었습니다. 스토리 전개가 고리타분하달까. 흔한 호러소설에 나오는 형식이랄까.

칼리 2008-04-28 13: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같은 천진한 외모로 섬뜩한 연기를 천연스럽게 해낸 류덕환의 재발견이 이 영화의 가장 큰 수확이 아닐까 하네요.

L.SHIN 2008-04-28 17:14   좋아요 0 | URL
저는 '왕과 나' 라는 사극에서 '김처선' 역을 열연한 배우의 색다른 모습을 보아서 재밌었습니다만.

칼리 2008-04-28 17: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전 처음에 그 배우보고 에릭과 너무 닮아서 분간이 안되었었네요. 저만 그런가.-_- 인물과는 달리 이름도 조금 재미있었구요..^^
 

 

 

    성인이 하루를 빠르다고 느끼는 것은

    어린 시절 때와 같이 매일 새로운 학습과 경험을 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랬다.

    어릴 때는, 시간이 하루가 빠르다고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
    몇년 전부터 하루가 일주일이 한 달이 너무나 짧다고 느끼는 것은 그저 '나이 먹은 탓' 이라고 생각했었다.
    그러면서도 은연중에 '보람되고 성취감 있는 하루를 보내지 않기 때문이야' 라는 생각도 있었다.

    오늘 문득, 두뇌 훈련을 하다가 분석 결과표에서 이 문구를 발견하고는 '아-!' 하고 공감할 수 밖에 없었다.
    매일 매일을 똑같은 일을 하면서, 변함 없는 일상을 보내면서 하루를 무의미하게 보내는 것이 싫었던 것이다.

    어릴 때는, 매일 눈을 뜨는 것이 즐거웠었다.
    알아도 알아도 끝이 없었던 것이다. 새로 배우고 느끼고 체험하고 세상을 보는 것이.
    공부를 하는 것도, 친구들과 노는 것도, 주변 사물들을 보고 처음 접해 깜짝 놀라는 것도,
    어른들에게 무한반복 재생 테이프처럼 '왜~? 왜~?' 하고 쫑알쫑알 대던 것도 모두 새로운 것이었기에.

    공부에 시작은 있어도 끝은 없다 라는 말이 있다.

    이것은 인생이라는 것으로 크게 보기도 하지만, 말 그 자체로 어떤 특정 공부를 시작했으면 끝없이 파고들라는
    말이 되기도 한다. 어릴 때, 매일 매일이 재밌었던 것은, 하루 하루가 뿌듯하고 보람되었던 것은 단 1초도 
   무언가를 '학습' 하고 '체험'하는 것이 멈춰져 있지 않기 때문이었다.
    머리가 굳을 때부터 '난 이제 알만큼 알아. 난 이제 다 컸다고!' 하는 오만심이 생기면서 눈을 닫은건 아닐까.
    얄팍한 지식, 상식으로 모든 것을 다 배웠다고 하는 착각과 '바빠서 어쩔 수 없어' 라는 게으른 핑계로 나의
    두뇌와 자아를 심심함의 슬픈 바다로 처 박아 놓은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실제로 책을 읽거나 공부를 할 때, 스스로 즐겁다는 기분을 느끼곤 한다.

    앞으로는 무엇이든간에 열심히 학습하겠다고 다짐해 본다.
    아이들의, 개들의 눈이 초롱초롱하고 이쁜 것은 - 세상에 대한 호기심과 순수한 의문이 가득하기 때문은 아닐까.

    어른이 될수록 눈이 흐리멍텅 해지는 것은 나이 탓이 아니야.
    세상을 더 이상 배우려는 의지가 없기 때문이지.
    늘 똑같은 일상과 습관과 버릇과 프로그램화 된 것처럼 같은 행동만 하는 자기 자신이 재미없기 때문이야.

 

   
     때로는 해보지 않은 일을 하거나 가보지 않은 길을 가보는거야.
     그런데 왜 펭귄이 두 발로 걷는지 생각해 본 적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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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phistopheles 2008-04-23 18: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요즘 "공부하다 죽어라"를 읽고 있습니다.

L.SHIN 2008-04-24 01:54   좋아요 0 | URL
제목이 너무 무서워요~ ( -_-) 죽을 수는 없잖습니까. ㅋㅋ

Mephistopheles 2008-04-24 12:44   좋아요 0 | URL
으허허허. 검색해보시면 아시겠지만 결코 무서운 책이 아니랍죠.

도넛공주 2008-04-24 19: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이와오다.이와오야,안녕? (가가탐정사무소에 나오는 애완용 펭귄이랑 똑같이 생겼어요)

L.SHIN 2008-04-24 21:51   좋아요 0 | URL
아하하, 그래요? 저는 그 만화책을 처음에 조금 보다가 말아서 모르겠는데요.
하지만 정말 귀엽죠. 저 걷는 것 좀 보세요.(웃음)

비로그인 2008-04-24 23: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펭귄 머리 양쪽 위에 난 것이 눈썹입니까?

L.SHIN 2008-04-25 00:05   좋아요 0 | URL
그런가 봅니다. 멋있지 않나요? (웃음)
 

 

 

    맞았다.

 

 

 

    내가 아니라 내 애마가.

    ㅡ.,ㅡ^

    전에도 몇번 있었는데, 꼭 나무 밑에 세워두기만 하면 다음날 -
    흰색과 옅은 황색이 뒤섞인 몹쓸 녀석들 보아야만 했다.

    아, 왜~~!!!

    다른 차도 있는데 꼭 내 애마 머리 위에만 싸댄다. 그것도 더럽게 크다. 응가가....=_=
    아마도 응가 크기로 보아 참새 종은 아니고 까치인거 같다.
    그래, 그 놈들 밖에 없다. 옛날부터 까치는 나하고 사이가 안 좋았다. (이마 힘줄 실룩)

    아침부터 냄새 나는 남의 놈의 똥을 치우려니 짜증이 불끈 솟는다.

    내일 날씨 봐서, 저녁에는 깨끗이 애마 목욕이나 시켜줘야겠다무다무다무~

   

 

 

    * 여 담 *

    지난주에 귀국한 N이 뭔가 물건을 산다고 마트에 따라갔을 때, 나는 서점 코너에서 '강아지똥'이라는 책을 보았다.
    그 귀여운 강아지똥은(세상에 똥을 그렇게 귀엽게 그리는 건 처음 봤다 -_-) 외롭게 버려졌다가, 어느 날
    민들레를 만나서 함께 노란 꽃을 피운다는 이야기. 그림이 이뻤다.
    강아지똥이 민들레를 꼬옥 껴안을 때의 그 따뜻한 표현력이라니!

    그런데 어쩌나, 까치 몸에서 "자, 이제 세상 밖으로 나가는거야~ 가는거야~!! (노홍철 버젼)" 하고 외친
    씩씩한 새 똥은 그만 내 애마 머리 위에서 장렬하게 전사하시고 말았다.
    철푸덕 자빠진채로.
    아마도 땅 위에 떨어졌으면 누군가의 양분이 되어 함께 이쁜 꽃을 피우는 멋쟁이 응가씨가 되지 않았을까.
    그러니까, 불쌍한 새 똥을 그냥 쓰레기통으로 보내버린 까치 네 이놈, 너는 유죄. ㅡ.,ㅡ^

 

   
                                                                     " 어므낫~! 얘들아~!!! ㅜ_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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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스탕 2008-04-23 10: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새대가리;; 를 가진 새들에게 많은걸 요구하지 마~서~요~~

그건 그렇구 저 오리새끼 워쩐대유~~ ㅠ_ㅠ

L.SHIN 2008-04-23 10:39   좋아요 0 | URL
아마도 사진 찍은 사람이 꺼내주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Mephistopheles 2008-04-23 10: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쯤에서 제 닉의 이름값을 하기 위해선...

나이스 샷~ 이라고 해야 겠죠??

L.SHIN 2008-04-23 12:24   좋아요 0 | URL
나이스 샷......그렇군, 그런게야. 그 막돼먹은 까치놈은 메피장군이 보낸...ㅡ.,ㅡ^

Mephistopheles 2008-04-23 13:43   좋아요 0 | URL
음 사실 초보를 보냈기에 차에다가..원래 타깃은 그게 아니였다는...ㅋㅋ

무스탕 2008-04-23 14:23   좋아요 0 | URL
그렇죠. 숙련된 조교는 손잡이 안쪽에 안보이는 곳에 슬쩍하는 기술을 갖고 있다지요.. ㅎㅎㅎ

Mephistopheles 2008-04-23 16:35   좋아요 0 | URL
아니 아니..무스탕님..제가 말한 타깃은 메카닉이 아니라 바이오닉...=3=3=3=3

L.SHIN 2008-04-23 16:58   좋아요 0 | URL
그러니까 그 '바이오닉'은 저를 말하는거죠? ㅡ.,ㅡ^
다음엔 그 까치놈을 잡아서 역훈련을 시켜야겠군. (중얼중얼)

무스탕 2008-04-23 20:34   좋아요 0 | URL
암만해도 그 까치는 메피공화국 첩자였던게야...
게다가 그 까치는 특별히 메피님이 훈련을 시켰던게야... =3=3=3

도넛공주 2008-04-23 11: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오리엄마 표정..별로 놀란 것 같지 않은데요?늘 있던 일인가!

L.SHIN 2008-04-23 12:24   좋아요 0 | URL
아마 속으로는 무척이나 당황 땀방울을 줄줄 흘리지 않을까요? ^^;

푸른신기루 2008-04-23 11: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까치 네 이놈, 너는 유죄'가 왜케 웃기죠^0^

저 사진은 언제나.. 참.. ㅠ_ㅠ
'강아지똥' 애니메이션도 있던데. OST가 참 좋아요.

L.SHIN 2008-04-23 12:25   좋아요 0 | URL
오옷~? 애니도 있어요? 내용이 참 짧은 동화던데, 애니는 어떨까나~

다락방 2008-04-23 13: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저 오리새끼들 어떡해요 ㅠㅠ

L.SHIN 2008-04-23 16:59   좋아요 0 | URL
그러니까 사진 찍은 사람이 꺼내 주었을 겁니다! 꺼내 주었을 겁니다!
우리 그렇게 믿자구요, 응? ㅜ_ㅡ (내심 마음에 걸렸던..;;)

순오기 2008-04-23 18: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중1짜리 우리 막내가 이 댓글을 주욱~ 보더니 하는 말,
"어머나~ 잘 논다!"ㅎㅎㅎ

L.SHIN 2008-04-23 19:05   좋아요 0 | URL
그....건 중 1짜리가 어른한테 할 소리는 아니에요! 막내님! =_-

우리가 젊다는 뜻이야.우리가 젊다는 뜻이야.우리가 젊다는 뜻이야.우리가 젊다는 뜻이야.(무한세뇌)

순오기 2008-04-23 19:58   좋아요 0 | URL
흐흐흐~ 맞아요. 어른들도 우리 애들처럼 재미있는 댓글놀이를 잘 한다는 뜻이었어요.^^
댓글이 아주 기가 막히다는 부연 설명이 길게 이어졌어요.
그러면서 '엄마, 또 내가 한 말로 댓글 달았어? 아유~ 못 말려. 어머나는 빼지 그랬는데...

2008-04-24 19:44   URL
비밀 댓글입니다.

L.SHIN 2008-04-24 21:53   좋아요 0 | URL
그쵸? 저도 그렇답니다.^^;

뽀송이 2008-04-24 19: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치우기 싫으셨겠다.ㅡㅡ;;
전 이런거 보고나면 밥 먹을 때 자꾸 생각나서... 예민한 성격도 아닌데 말입니다.
'강아지똥' 그 책은 정말이지 마음을 울리는 멋진 그림책이예요.^^;; 추천~ 꾸욱!!

L.SHIN 2008-04-24 21:54   좋아요 0 | URL
전..다행히도 밥 먹을 때 그런거 생각 안나요.^^;
요즘 계속 흐린 날씨가 계속 된다고 해서, 결국 애마 목욕은 못 시켜줬지만 말이죠.(긁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