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에는 대학가 주변에 헌책방이 다수 있었습니다.아무래도 주머니 사정이 넉넉치 않았던 대학생들이 책을 싸게 구입하거나 혹은 80년대 당시 흔히 말하던 불온서적이라 사회과학 도서들을 허책방에서 구입하곤 했지요.
그런데 2천년대 이후 여러 사정으로 헌책방이 하나 둘씩 사라지고 MZ세대 구미에 맞는 알라딘 중고서점이 등장하면서 대학가에 위치하고 있던 헌책방들도 거의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과거 서울의 대학가에는 많은 헌책방들이 있었지요.대표적인 헌책방들을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서울대-책상을 책상이다,할,도동고서등(모두 폐점)
연세대-정은서점(연남동 이전)
고려대-새한서점(충북 단양 이전)
외대-신고서점(덕성여대앞 이전)
이화여대-유빈이네 헌책방(폐점)
숙명여대-고래서점(새책위주나 일부 헌책도 취급)
성균관대-혜화서점(페점)
홍익대-헌책방이 있었으나 디자인 전문서점으로 변환
경희대-책나라(폐점)
명지대-문우당(폐점)
한성대-삼선서림(폐점)
결론적으로 서울에서 현재 제대로 운영중인 대학가 헌책방은 덕성여대앞으로 잉전한 신고서점이 유일하다고 여겨집니다.
과거 신촌 지역에 헌책방들이 밀집되어 있을적에 헌책방을 돌면서 정은 서점도 들린 기억이 나는데 오래전에 판매가 힘들었는지 연세대를 떠나 연남동으로 이사했고 한번인가 찾아간 기억이 납니다.
그런데 대학가도 아니고 연남동의 외진 곳 지하에 위치하다보니 둘러보면서도 과연 장사가 될까하고 우려했었는데 길이 멀어 다시 찾아가진 않아 곧 문을 닫지 않았을까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우연찮게 인터넷 검색중 정은 서점 홈페이지가 떠나 찾아가보니 2018년도에 다시 연남동에서 증산역 인근으로 이전했다고 공지가 있습니다.과거와 달리 유동인구가 많지 않은 곳에 입점하다보니 인터넷 서점으로도 운영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연세대 운영당시에도 쥔장님이 나이가 상당히 많아 보였는데 여전히 헌책방을 운영하시는 것을 보니 참 반가운 마음이 듭니다.
한가지 재미 있는 사실은 과거 증산역 인근에 헌책방이 있었는데 유동인구가 없어선지 현재 동묘로 이전했는데 그 인근에 정은 서점이 다시 들어가니 아이러니 하단 생각이 듭니다.
한번 시간이 나면 정은 서점을 방문해 봐야 겠네요^^
by casp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