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들이 한국에 와서 놀ㄹ는 것중 하나가 소매치기나 절도범이 없다는 사실이죠.편의점이나 가게밖에 물건들이 진열되어 있고 카페등의 탁자위에 주인이 안보이니는 핸드폰이나 지갑 놋북등이 있는 것을 보면 저거 누가 훔쳐가면 어떡하나 하고 대신 걱정해 준다고 합니다.


이런 외국인의 반응을 보면서 우리 한국인들은 남의 물건을 훔치지 않아 하며 은연중에 국뽕이 차오르는 모습을 보이곤하죠.

하지만 과연 예전부터 그랬을까요?

30년전 삼풍 백화점 붕괴 현장의 모습입니다.백화점이 무너져 사람들이 묻혀있음에도 그 와중에 맞아가며 옷을 훔쳐가는 여성이 있네요.아무래도 경제적 풍요가 사람을 사람답게 만드나 봅니다.

물론 저런 분들도 있지만 삼풍백화점 붕괴 현장에서 한명이라도 더 사람을 구하려고 했던 분들이 더 많았을 겁니다.앞으로 저런 불행은 더 이상 없어야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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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틈에 2024-10-14 18: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한동안 그런 생각했었어요.
분명 어린 시절 제가 봤던 한국인들은 지금처럼 성숙하지 않았으니까요.

그래서 저 역시 살만해져서 그런가 보다라고 생각했었어요.

누구는 CCTV 때문이라고 말을 해서 한동안 그런가 보다 싶었는데
오히려 다른 나라의 대도시(런던이었나?)에 CCTV가 더 많은 걸 보고는 다시 헷갈렸어요.

사실 애초에 경제력이 좋아져서 이렇게 바뀌었다가 성립이 안 되는 게
우리보다 더 잘사는 나라의 국민들조차 이렇지 않으니까요.

그래서 결론이 뭐냐? ‘저도 모르겠다‘ 입니다.ㅋ


그나저나 저는 붕괴 당시 영상을 지금도 못 보겠네요...

카스피 2024-10-14 21:01   좋아요 1 | URL
세상틈에님 반갑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은 ㅇ무래도 한국인들의 특성중의 하나인 체면 혹은 타인의 눈을 의식하는 것이 경제적 풍요로 인해 더 강화된것이 아닌가 싶어요.과거 어렵던 시절에는 자신의 삶이 팍팍했기에 남의 시선에 그다지 신경을 쓰지 않고 살았던 것이 아닌가 싶어요.

세상틈에 2024-10-14 22:53   좋아요 0 | URL
듣고보니 그렇네요. 확실히 한국인이 가진 특성으로 잘 설명 되는 것 같아요. :)

moonnight 2024-10-14 22:1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예전에는 절대 이렇지 않았지요. 학교에서도 조금만 방심하면 마구 훔쳐가고 했으니까요-_- 도서관에서 잠깐 자리비웠다가 옷이 없어진 친구도 있고 저도 사물함에 넣어둔 물건들이며 숱하게 잃어버렸어요. 카스피님 말씀에 동의합니다. 예전엔 많이 각박하고 야멸찼어요. 이젠 나라가 좀 잘 살게 되고 마음에 여유가 생긴 느낌이에요. 어린 친구들이 참 착하고 바르다는 생각을 하거든요. 다행입니다. 조카아이가 교실에 놓아둘 슬리퍼와 자습실에 놓아둘 슬리퍼 필요하다길래 이름 안 써 놔도 되드냐 누가 가져가면 어쩌느냐 얘기했더니 아무도 안 가져간다며 의아한 눈빛을ㅎㅎ 꼰대 됐습니다 ㅎㅎㅠㅠ

세상틈에 2024-10-14 22:54   좋아요 1 | URL
말씀 듣고보니 어릴때 생각이 새록새록 나네요. 진짜 모든 물품에다 이름을 큼직하게 써놓아도 없어졌던.ㅎㅎ;;;
 

올 6월달에 경기 교육청에서 일선 학교에 지시해 청소년 유해 도서들 대략 이천 몇백권이 페기된 사실을 비난하는 글을 올렸었죠.

그런데 그중의 한권이 이번에 노벨 문학상을 받은 한강 작가의 채식주의자란 책입니다.


그러자 언론에서 노벨 문학상을 받은 한강작가의 작품을 청소년 유해도서로 지정해 폐기처분했다고 경기 교육청을 맹 비난하고 있습니다.


사실 한강 작가는 소설의 내용등으로 박근혜 정부 당시 블랙리스트에 올랐기에 이런 것으로 학교 도서관에서 퇴출되었다면 당연히 비난 받아야 마땅하다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뉴스기사에서도 알 수 있듯이 경기교육청이 보낸 공문의 내용은 성관련 도서 폐기를 권고한다는 내용이었죠.즉 경기 교육청에서 노벨 문학상 수상자인 한강 작가의  채식주의자란 책을 찍어서 폐기하라고 한 것은 아니었습니다.경기도내 보수 학부모 단체의 민원을 받아서 성관련 도서를 폐기하라고 한 것이죠.

그런데 기사의 논점은 경기도 학부모 보수 단체의 민원을 받아서 채식주의자(노벨문학상),눈먼자들의 도시(노벨문학상),구의 증명(이상문학상),사춘기 내몸 사용서(독일 올해의 과학도서상),10대들을 위한 성교육(영국 교육 전문지 올해의 지식상)등 좋은 책들을 강제로 폐기처분 한 것처럼 보도하고 있네요.


그런데 부모의 정치적 성향이 보수든 진보이든 간에 한국의 학부모들은 자신의 초중고 자녀들이 학업과 무관한 책들 거기다 성과 연관된 책들을 읽히는 것은 매우 주저하는 것이 사실입니다.부모의 성향이 진보적이라고 자기 지녀들한테 성과 관련된 책을 맘대로 읽어라하고 할 부모는 정말 열의 하나 정도일 겁니다.

그리고 기사에선 각종 상을 받은 좋은 책들이 보수관련 교유감이 있는 경기 교육청이 일부러 페기처분 하라고 말한 것 같은 뉘앙스를 풍기는데 성에 관해서 우리보다 훨씬 개방적인 유럽의 책들인 사춘기 내몸 사용서(독일 올해의 과학도서상),10대들을 위한 성교육(영국 교육 전문지 올해의 지식상)이 비록 상을 받았다고 해도 이 책을 미리 본 한국의 학부모들이 과연 이책을 자녀들에게 읽으라고 권할 수 있을까하고 생각해 보면 솔직히 그건 아니올시다란 생각이 듭니다.


부모들이란 자신이 학창시절 야설이나 로맨스 소설을 읽고 자랐지만 자신의 자년들은 그런것을 읽지 말고 자랐으면 하고 다들 생각하기 떄문이죠.

그러다보니 비록 보수 학부모 단체의 민원이었지만 성관련 도서의 학교 도서관 퇴출에 이른바 진보 학부모 단체의 반발이 그닥 없었던 것이죠.만약 반발이 있었다며 아마 논란이 더 컷겠죠.


사실 경기 교육청의 성관련 도서 학교 도서관 폐기와 관련해서 다시 재조명 된것은 노벨 문학상 수상자인 한강 작가의 책식 주의자가 껴 있었기 떄문입니다.한강 작가가 과거 정부에 의해 블랙 리스트에 오른 것을 두고 언론에선 마치 윤석열 보수 정권과 경기도 보수 교육감이 진보적 작가를 학교도서관에서 쫒아내기 위한 음모를 꾸민것처럼 슬슬 몰아가고 있는 것 같은데 그건 한마디로 개오버란 생각이 듭니다.


5.18을 다룬 소년이 온다라면 그 정치적 배경때문에 보수 정권이나 보수 교육감이 싫어해서 학교 도서관에서 퇴출시킬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채식주의자는 책소개를 보면 육식을 거부하며 가족들과 갈등을 빚기 시작하는 ‘영혜’가 중심인물로 등장하면서 영혜를 둘러싼 세 인물인 남편, 형부, 언니의 시선에서 서술하고 있는 소설이기 때문이죠.즉 보수 정권에서 소년이 온ㄷ를 나두고 굳이 채식주의자를 퇴출할 이유기 있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 채식주의자를 읽지 않았기에 왜 이 책이 성관련 도서인지 잘 몰랐는데 어느 분이 채식주의자에서 주인공 영혜와 형부가 젝스를 하는 내용이 나온다고 합니다.젝스가 책속에서 얼마나 큰 비중을 차지하는지 모르지만 학부모 입장에선 무슨 이유에서라도 형부와  남편이 있는 처제가 젝스를 하는 채식주의자가 청소년한테 유해한 도서임에는 틀림없겠지요.

즉 채식주의자는 작가의 정치적 성향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이 소설속에서 어떤 의미로 사용되었는지 작가의 의도와는 별개로 형부와 처제의 젝스가 있는 책이기에 학교 도서관에서 퇴출 된것 입니다.


채식주의자는 권위있는 부커상을 받은 훌륭한 작품임에 틀링없습니다.성인이라면 충분히 책의 내용을 판단할 수 있을 겁니다.하지만 청소년들에게 소설의 내용과 별개로 형부와 처제의 젝스가 과연 도덕적으로 온당한지 합리적으로 판단할 수 있을 것이며 또한 학부모들이 채식주의자를 자녀들에게 독서를 권장 할 것인지는 아마 다를 겁니다.


개인적으로 한강 작가의 노벨 문학상 수상을 축하하고 부커상을 받을 정도로 채식주의자란 책이 훌륭한 책이라고 생각합니다.다만 저와 결이 맞지 않아서 읽지 않았을 뿐이죠.

근데 문제는 한강 작가가 노벨 문학상을 탔다고 마치 학교도서관에서 채식주의자가 퇴출된것은 무슨 보수 진영의 음모인냥 선동하는 언론들이 문제가 있단 생각이 듭니다.실제 제대로 된 언론이라면 왜 청소년들에게 성과 관련된 책들은 읽히면 안되는 지에 대한 토론과 합의를 도출시켜야 되는데 성과 관련된 부모세대와 자식 세대간의 문제를 마치 보수와 진보의 문제인냥 말초적인 자극적 기사로만 내보내는 것을 보면 과연 한번 기레기는 영원한 기레기구나 하는 생각이 다시금 들게 됩니다.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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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wwwx 2024-10-18 01: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든 싫든 읽지않고 써보지않고 욕하지말라는 말이 있죠?
 

일요일 아침 자는데 집앞이 무척 시끄러워서 무슨 공사가 있나 싶어 나가 보았습니다.그런데 공사하시는 분들이 맨홀을 열고 열심히 일들을 하고 계시네요.

그래 무슨일인가 싶어 물어보니 일요일 오전에 시끄럽게 해서 죄송하다면서 하수관 청소를 하신다고 합니다.그래 아니 장마철도 다 지나갔는데 왜 하수관 청소를 하시냐고 물어보니 하수관이 자주 막혀 우천시 역류하는 일이 잦아 미리 미리 청소를 한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하시는 말씀이 동네 골목을 그런 일이 별로 없는데 오히려 오피스텔이나 원룸이 많은 지역의 대형 하수관이 막히는 경우가 상당히 많은데 그 이유가 바로 물티슈 때문이라고 합니다.녹지 않는 물티슈등을 버려 하수관으로 흘러들어가면 이것들이 하수관을 막는 주범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하수관 청소하실려면 고생이 많으시겠어여 하니까 예전에는 사람이 직접 들어가 하수관 청소를 해야 해서 힘들고 위험했는데 지금은 대부분 로봇이 청소를 해서 그닥 힘들지 않다고 하시더군요.


아무튼 집앞의 대형 하수관이 막히는 주요 원인이 바로 물티슈란 사실을 처음 알았는데 원래 물티슈 자체는 쓰레기 봉투에 버리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귀찮아사 변기에 흘려 버리는 사람이 의외로 많은 모양입니다.

물티슈는 쓰레기 봉투에 넣어 배출해야지 귀찮다고 변기에 버리면 아까운 우리의 세금이 낭비되니 주의를 해야 될것 같습니다.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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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끝난 서진이네 2에서 이서진 사장을 필두로 여러 직원들(?)이 아이슬랜드에서 한국 식당을 차렸고 아이슬랜드 현지인들과 많은 방문객(이라 쓰고 중국인들이라고 읽음)이 방문해서 성황리에 끝을 맺었습니다.


아이슬랜드는 인구 30만명밖에 안되는 작은 나라지만 천혜의 자연 절경을 갖고 있어서 많은 방문객들이 방문하는 나라로 유명하지요.서진이네2를 보면 아이슬랜드의 아름다운 자연 풍광을 볼 수 있습니다.그리고 북극에 가까운 나라다보니 오로라도 볼 수 있기에 이를 보기 위해 차즌 관광객들도 많습니다.

서진이네 2에서도 우식이나 민서등이 요리하느라 가게에만 있다가 우연찮게 밖에 잠시 나왔는데 도심에서 오로라를 보고 즐거워 하는 장면이 나올 정도죠.


그런데 아이슬랜드에서도 항상 오로라를 볼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많은 관광객들이 오로라를 보기 희망하지만 잘때 생기는 경우도 있어 관광내내 보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네요.


그래선지 아이슬랜드 호텔에서는 해외 관광객을 위한 특별 룸 서비스가 있다고 합니다.


즉 잠자는 동안 오로라가 뜨면 신청한 고객에 한해 손님을 깨우는 룸 서비스가 있다고 합니다.

사진속 오로라도 넘 아름다운데 직접 본다면 얼마나 더 아름다울지 상상이 안가네요.


혹 아이슬랜드에 여행가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필히 이 특별한 룸서비스를 신청하시고 인생 오로라를 구경하시길 추천 드립니다^^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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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야 2024 노벨 문학상 수상자가 대한민국 한강 작가라고 알고 있지만 9월까지만 해도 과연 누가 논벨 문학상 수상자가 될까 모두 궁금해 했었지요.

그래서 알라딘에서도 스웨덴 한림원에선 공식 언급하지 않았지만 수상 유려후보들을 거론하고 알라디너의 투표를 받았습니다.(지금 이 투표는 아마찾아볼수 없을 것 같군요)


알라딘에서 선정한 2024년 노벨 문학상 유력 후보는 아래와 같습니다.

데이비스 그로스만

아도니스

엘레나 페란테(여)

마거릿 애트우드(여)

한강(여)

파스칼 키냐로

류드밀라 올리츠카야

다와다 요코(여)

토마스 핀천

김혜순(여)

무라카미 하루키

앤 카슨(여)

엘렌 식수(여)

안토니우 로부 안투네스

찬쉐 (여)

에드나 오브라인언(여)

황석영

살만 루슈디

파울로 코엘료

저메이카 킨케이드(여)

클라우디오 마그리스

응구기 와 시옹오

크러스너스르커이 라수로

위화

돈 드릴로

옌렌커

엠마뉘엘 카레르

조이스 캐롤 오츠(여)

앨리 스미스(여)

미셀 우엘벡

마리 온디아이(여)

다그 솔스타

칼 오베 크나우스고르

메리린 로빈스(여)

피에르 미숑


알라딘의 2024 노벨 문학상 예상 결과는 아래와 같았습니다.

1위 한강 28.22%

2위 마거릿 애트우드 20027%

3위 무라카미 하루키 10.56%

4위 황석영 6.09%

5위 찬쉐 3.68%

6위 파울로 코엘료 2.93%

7위 살만 류슈디 5.67%

8위 류드밀라 울리츠카야 1.92%

9위제메이카 키네이드 1.6%

10위 앤 카슨 1.36%


알리디너들은 압도적으로 한강 작가가 노벨 문학상을 수상할 것으로 투표했으나 아마 이때까지도 팔은 안으로 굽는다는 심정으로 투표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2~7위까지는 소설을 전혀 읽지 않는 일반인들도 적어도 그 이름만은 한번쯤 들어본 기억이 있을 세계적으로 유명한 작가들입니다.


아무튼 간절히 원하면 꿈은 이루어 진다라는 말이 있는데 알라디너드릐 간절한 소망이 한강 작가의 노벨 문학상 수상에 일정부분 기여한 것이 아닌가 꿈보다 해몽스럽게 생각해 봅니다^^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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