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찾을 한 알라디너 파란놀님이 늑대의 딸이란 만화를 보고 느낀 글에 대해 알라딘측에서 글을 보낸것에 대해 글을 적으셨더군요.



파란놀님이 쓴 문제의 글귀는 “아무래도 짝짓기를 그려야 만화도 책도 팔릴 수 있다고 여기나 봐. 늑대살이와 숲살림과 사랑이라는 길을 푸른붓으로 그리면 만화도 책도 안 팔린다고 여기기 때문이겠지.” 하고 얘기하면서도 쓸쓸하다.입니다.
이 글귀와 관련해서 알라딘은 ‘출판사 항의’로 들어오는 “작가의 작품 집필 의도와는 맞지 않은 내용/표현을 담고 있어, 이에 커뮤니티 운영 원칙에 따라 해당 페이퍼는 현재 상품페이지에서 보이지 않게 되었습니다.”라고 통보했다고 하는군요.
이와 관련 파란놀님은 짝맺기나 짝짓기를 줄거리로 들려주는 만화를 놓고서 ‘짝맺기·짝짓기’라는 ‘우리말’을 썼대서 ‘검열·삭제·블라인드’ 처리를 하려고 한다면, 만화책이건 책이건 작품이건 알라딘 담당자가 몸소 읽어 보았다는 뜻인지, 아니면 읽지는 않더라도 출판사에서 팔림새를 거스르니까 뒷힘(압력)을 넣는다는 뜻인지, 제대로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라고 적고 있습니다.
정확한 내용이야 잘 알 수 없지만 글을 읽은 바로는 파란놀님의 늑대의 딸이란 만화를 보고 짝맺기-짝짖기를 단어를 썼는데 이것이 출판사의 입장에서 무슨 19금 마냥 선정적인 작품으로 오해를 줄 수 있기에 이를 알라딘측에 항의(?)했고 알라딘은 주요 고객의 항의에 글을 검열/삭제/블라인드 처리를 한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블로그를 관리해야 하는 알라딘의 입장에서 비록 개인 블로그의 글일 지라도 과도한 비방이나 비난 혹은 불건전한 내용의 글이 있어 상식적인 의미의 미풍양속을 해친다면 제재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책을 읽고 개인의 느낀 단순한 감상에 대해서 이 처럼 과도하게 검열과 블리인드 조치를 할 필요가 있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한 가지 더 놀란 것은 대형 블로거의 경우(이분은 하루에 만명정도 방문함) 출판사들이 자신의 책이 어떻게 평가되는지 일일히 모니터링을 하고 있고 불만족스러우면 알라딘에 항의해서 조치를 취히게 한다는 점입니다.역시나 대형 블로거들은 책의 판매를 좌지우지할 힘이 있나 봅니다.그렇지 않다면 이렇게 민감하게 반응할 이유가 전혀 없기 떄문이죠.
제 3자인 제가 정확한 내용을 알지 못하면서 이렇다 저렇다 말하기는 그렇지만 별 내용도 아닌 글을 출판사의 항의가 있었다면 글쓴이에게 전하고 수정을 요구할 수도 있는 사항임에도 불구하고 일방적으로 블라인드 처리한 것은 알라딘측의 과도한 처사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 것은 어쩔가 없네요.(즉 알라딘이 출판사와 글쓴이의 중간에서 글에 관련해 합의를 도출하도록 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출판사의 편만을 드는 것이 아니냐는 것임)
그리고 이처럼 큰 손 고객인 출판사의 항의는 칼같이 처리하는 알라딘이 평범한 질문을 한 제 글을 삭제한 것에 관련해서 항의하는 제 글은 왜 2주이상이나 무시하고 못 본척 했는지 지금까지도 당최 이해가 가질 않는군요.아마도 알라딘에게 큰 이익을 주지 못하는 일개 개인의 항의라서 그런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by casp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