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이나 IPTV이 애니 채널을 보면 거의 대부분 일본 애니가 주류를 이루고 있지요.물론 정책상 국내 애니도 상당수 방영하지만 그 대부분은 코코옹이나 뽀로로같은 3D애니가 대다수 입니다.그런 와중에 특이하게도 2D인 애니가 있으니 바로 검정 고무신입니다.
이 작품은 특이하게 우리의 6~70년대를 배경으로 하는 작품인데 뭐 지금부터 대략 5~60년전을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데 아무래도 아이들보다는 과거 이 시대를 경험한 50~60대가 오히려 더 재미있게 볼수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됩니다.
<추억의 검정 고무신>
저도 가끔 이 만화를 보았는데 확실히 소박한 그림체와 이야기는 요즘 아이들의 입맛보다는 오히려 50~60대의 추억을 그린다고 보여집니다.6~70년대를 배경으로 해서 그래선지 이 애니의 작가는 상당히 나이거 지긋하신 대략 6~70대의 노작가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런데 생각외로 이 작품은 1992년부터 2006년까지 만화로 연재되었다고 하네요.이 작품의 선배격이라고 할수 있는 아기공룡 둘리가 1980년대에 만화잡지에 연재되었다고 합니다.그래 작가에 대해 알아보나 저자 이우영님은 놀랍게도 72년 쥐띠라고 하시네요.
<검정고무신의 작가 이우영>
작가 자신도 워낙 검정고무신이 60년대를 배경으로 해서 많은 분들이 자신의 나이를 70대 정도로 착각한다고 웃으십니다.
검정 고무신은 애니화되기 이전에 단행본으로 출고되었는데 약 40권 정도가 된다고 합니다.현재는 모두 절판 상태입니다.(절판되었다는 뜻은 작가가 손으로 그린 원화를 만화로 출판한 책들이 모두 절판되었다는 뜻이죠)
위의 검정고무신 1권은 93년에 나온뒤 45권은 2006년도에 대원씨아이에서 출간되었다가 현재 절판된 상태입니다(이후 다른 출판에서도 나왔지만 절판됨)
요즘 나오는 검정 고무신은 모두 TV애니메이션을 책으로 꾸민것이기에 아마도 예전의 책과는 그 느낌이 사뭇 다를거란 생각이 듭니다.
TV애니메이션을 배경으로 한 검정 고무신도 좋은 책이고 요즘 아이들에게 더 친근감이 들겠지만 개인적으론 작가의 원래 감성이 들어있는 오리지널 만화책이 절판된 것이 좀 아쉽단 생각이 듭니다.
by casp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