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2월의 마지막 날이네요.뭐 서재에 글좀 열심히 올리자고 년초에 마음먹었는데 뜻대로 될지 않는군요.
뭐 근 두주정도 서재에 글을 올리지 못했는데 사실 중순에 교통사고를 당했습니다.버스에서 내리는데-사실 버스가 정류장에서 거의 차선 하나 정도 벌려서 내려줌- 바로 그 순간 오토바이가 와서 받아버린 것이죠.
오토바이가 두 무릎을 받았는데 그 충격으로 아스팔트 바닥에 몇번 굴렀네요ㅡ.ㅡ
오토바이가 직격해서 그런지 창피한지도 모르고 아구구 고함 소리가 절로 나더군요.버스에서 사람들이 다 쳐다보고 버스기사 나오고 오토바이 운저자 역사 나 뒹근 상태였지요.보통 오토바이는 보험을 안든 사람이 많다고 하더던 다행이 20대 오토바이 운전자는 보험을 들어서 그 자리에서 바로 보험사와 연락하고 전 병원으로 갔지요.
정형외과에서 엑스레이 많이 찍었는데 다행히 뼈에는 골절이나 금간데 없다고 합니다.ㅎㅎ 아무래도 젊어서 그런가 봅니다.제 뒤에 아주머니가 있으셨는데 이분이 먼저 내렸으면 아마 대형사고가 났겠지요.
하지만 뼈에는 이상이 없지만 온몸이 아프지 않는데가 없네요.의사 선생님도 비록 뼈에는 이상이 없지만 휴유증이 남을수 있으니 치료를 열심히 받으라고 하시더군요.
병원에서 치료를 열심히 받고 있는데 보험회사에서 연락이 왔습니다.오토바이 운전자가 책임 보험만 들어서 보험사에서는 치료비로 몇십만원밖에 줄수 없다고 하는군요.아니 아픈데가 한두군데고 치료로 한참 받아야 되는데 무슨 소리냐고 했더니 오토바이 운전자가 소액으로 책임보험만 들어서 보험사에서도 법에 정한 금액밖에 치료비를 댈수 없다고 하네요.
그럼 보험금액 한도가 지나면 어떻게 해야 되냐고 하니 자비를 들여서 치료 받으라고 하네요.아니며 오토바이 운전자와 협의해서 금액을 추가로 더 받던지 하라고 합니다.참 어의가 없더군요.
무릎을 다쳐서 제대로 걷지도 못해 택시를 타고 병원에 다니고 다른 일을 보려고 해도 택시를 내돈내고 택시를 타고 이동해야 되는데다 아까운 시간도 낭비하는데 내돈 내고 치료를 받으라니.....
뭐 이글을 쓰는 지금도 온몸이 쑤시지 않는데가 없네요ㅜ.ㅜ
뭐 오토바이 운전자와 통화를 하려고 해도 연락이 잘 닫지 않고 실제 돈도 없는것 같아서 치료비나 제대로 더 받을수 있을지 갑갑합니다.경찰서에 가봐도 그 정도 교통사고면 형사적 처벌-뭐 처벌을 바라지도 않지만-은 힘들고 만사 소송을 가야 할것 같다고 하는군요.참 가해자인 오토바이 운전자나 피해자인 저나 난감한 상황입니다.
참 이번 오토바이 교통 사고를 당하면서 몇가지 안 사실이 있습니다.
첫째 오토바이한테 절대로 받치지 말것.보험이 안든 오토바이도 많은데다 책임보험만 든 오토바이도 상당히 많다고 하는군요.오토바이 보험도 일반 자동차 보험과 마찬가지로 만들 필요가 있다고 여겨지네요.물론 오토바이 운전자중에서 먹고 살기 힘들어 보험 낼 돈이 아까운 분도 많으시겠지만 피해자한테 보험때문에 더한 피해를 주어선 안되겠지요.
둘째 교통사고시 위로금이라고 해야되나 보험사에 지금하는 금액은 이런 경우 15만원이라고 합니다.저같이 다리를 다친 경우 택시를 타고 왔다갔다 해야 하는데 뭐 택시비로 안나올 금액입니다.니이롱 뽕 환자때문에 보험사가 피해를 본다고 하는데 정직한 일반 교통사고 피해자한테는 너무 한것 같네요.교통사고 나면 웬만하면 입원하는 이유를 알겠습니다ㅜ.ㅜ
아무튼 교통사고를 당하고 보니 특히나 오토바이 교통사고는 필히 조심해야 될것 같습니다.
by casp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