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부터 김정은의 고모부겸 김정은이 김정남을 제치고 후계자가 되도록 도와준 북한의 2인자인 장성택의 실각소식이 나왔지요.국정원측에서 슬쩍 흘렸다는 이야기가 있었는데 급기야 오늘 북한에서 공식적으로 장성택의 실각 소식을 알렸네요.

 

장성택은 회의도중 비판을 받으며 군인 두명에 끌려가는 장면이 북한에서 방송되었다고 합니다.


친중파로 비둘기파에 가까운 장성택의 숙청은 참으로 많은것을 시사합니다.일설에는 장성택의 중국방문시 국빈대우를 받있고 중국 고위관료가 경제는 장성택의 지도를 받으라는 말을 김정은에게 해서 김정은이 위기감을 느꼈서 숙청을 지시했다고 합니다.게다가 40년이상 북한의 노동당에서 활약을 했기에 그 추종자들이 상당히 많다는 것도 불안요소중 하나였겠지요.

아버지 김정일이 세습을 하면서 김일성시대 인물을 중용한것에 비해 아들 김정은 자신을 옹립한 아버지 시대의 인물들을 과감하고 신속하게 숙청해 가네요.

 

 


 

김정일 영구차를 호위하던 인물-김정은의 후견인들-중 상당수기 김정은에게 이미 숙청당했습니다.

사실 북한에서 숙청이 일어나던 말던 우리와 그닥 크게 상관은 없어 보입니다.경제문제다 댓글문제다 솔직히 대한민국도 골치아픈일이 한두가지가 아니니까요.하지만 이번 숙청사태가 대한민구에도 여러 영향을 끼칠것 같네요.

우선 경제를 우선시한 비둘기파인 장성택의 숙청에 따라 군부 강경파가 득세할 소지가 높고 그에 따라 개성공단,금강산관광등이 파행될 소지가 높고 남북간의 군사적 긴장감이 높아질 여지가 크단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20세기 스탈린과 모택동의 공산주의 치하에서 많이 횡횡하던 대규모 피의 숙청이 21세기 현재 북한에서 오놀 일어난다는 사실이 많은 사람들에게 놀라움을 주지 않을까 생각됩니다.이전에도 숙청은 있었지만 소리소문없이 진행되었기에 극히 일부만 알고 있었지만 이번 장성택의 숙청은 북한 TV에까지도 방송된것이기에 대한민국의 많은 사람들도 알게 되었습니다.작년 대선에서도 알수 있지만 국내 중도층은 안보는 보수,경제는 진본인 분들이 상당히 많습니다.문재인의원이 맘에 들어도 안보관-그것이 새누리당의 비방이라고 해도-때문에 박근혜후보를 선택한 분들도 많으실것 같습니다.이점은 문재인 후보가 자신의 책에서도 살짝 밝히신것 같더군요.


근데 이번 김정은 숙청사태를 보면서 유학파 출신이라 나름 합리적일거라고 생각했던 김정은이 김정일 못지않은 피의 숙청을 하는 것을 보면서 보수뿐만이 아니라 중도적 성향의 사람들도 상당히 많은 우려를 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그리고 북한에 호의적인 시각을 가진 분들중에서도 이런 숙청을 벌이는 북한 지도부를 과연 우리가 같은 민족이라고 보다듬을수 있을까하는 회의를 가지는 분들이 상당히 많아질거란 개인적인 예상이 드네요. 
그래서 향후 북한의 행동에 따라 북한에 우호적인 시각을 가진 민주당을 포함한 야권의 진보세력이 상당히 곤란한 일을 겪을 수도 있단 생각이 듭니다.
만일 북한의 과격한 도발 행동이 있다면 대선불복과 종북프레임에 갇힌 민주당을 비롯한 야권진보세력에게는 중도적 유권자(안보-보수/경제-진보)의 이탈로 내년 중간선거에 불리해질수 있다고 여겨지빈다.

 

이런 사태를 볼때면 가끔씩 북한은 국내 진보세력이 맘에 안드나 하는 상상을 해 봅니다.대통령과 새누리당이 국정원 댓글 사태로 상당히 곤란한데 여러면에서 은근슬쩍 도움을 많이 주니까요.그래선지 갑자기 이 책이 생각납니다.

 

ㅎㅎ 설마 그렇지는 않겠지요^^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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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2-10 15:0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3-12-10 22:02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