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에 버스를 타고 가다가 우연찮게 라디오 방송에서 예전에 자주가던 신촌의 헌책방 숨어있는 책의 쥔장의 목소리를 들었습니다(쥔장 목소리가 뭘랄까 좀 특이해서 기억이 남지요)
무슨일인가 봤더니 무슨 퀴즈 프로그램에서 문제의 힌트를 내주는 것이더군요.헌책방 쥔장답게 문제가 "이건 예전에 돈을 주지않고 그냥 주었지요."라는 것이 었습니다.

무얼까 궁금해 했는데 정답은 책갈피였습니다.요즘은 책갈피를 돈을 주고 사는 편이지만 헌책을 보다보면 대게 서점에서 그냥 주던 책갈피가 있는 경우를 종종 있습니다.
그리고 아주 가끔씩 원래 책주인이 단풍 낙엽을 코팅해서 책갈피로 썼던 헌책을 만나기도 합니다.



뭐 돈을 주고 사는 책갈피도 이쁘기도 하지만 요즘 은행나무 단풍낙엽도 이쁜데 이런것을 모아 코팅해서 친구들에게 나눠져도 좋을것 같단 생각이 듭니다.
by caspi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