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노무현 대통령의 진보정권 시절에는 북한과의 마찰을 피하고자 해서인지 북한국을 격퇴한 전쟁영웅을 기르는 것을 그닥 보지 못한 것 같습니다.그런데 박근혜 대통령의 보수 정권이 들어서면서 이런 전쟁영웅을 다시 재발굴하는지 그런것에 그닥 관심이 없던 사람의 눈에까지 그 내용이 들어오네요^^;;;

국가 보훈처에서 발표한 8월의 전쟁영웅중 한명이 바로 김재옥 교사입니다.

<전쟁영웅 김재옥 선생님 사진-처음에 사진을 보고 30억을 검찰에 압수당해 마음 고생이 심하다는 그분(?)의 젊은 시절 사진인줄 알고 깜놀했습니다>
 

 

아니 교사가 특히 여교사가 무슨 전쟁영웅일까 무척 궁금해 졌습니다.

 

 

내용을 정리하자면 19살의 나이로 교사로 부임한지 5일 만에 6∙25전쟁이 일어났지만 피난을 가지 않고 학교를 지키고 있던 김재옥 교사는 7 6일 오전 늦은 시간 북한군의 선두부대 2,000여명이 학교에 밀어닥치자 침착하게국군은 이미 철수했다라는 말을 하고 북한군이 무장을 풀고 목욕을 하는 등 휴식을 취하도록 만든뒤 길도 없는 험한 산속을 4km이상 헤매던 교사는 가까스로 부용산 한 암자에서 이동 중이던 6사단 7연대 2대대를 만났다고 합니다.당시 국군은 300여명으로 북한군에 비해 턱 없이 적은 숫자음에도  김 교사의 정보로 기습공격을 할 수 있었고, 1개 포병대대와 1개 장갑차 중대, 사이카 부대로 증강된 북한군 48연대 전투단 2,000여명을 거의 전멸시켰다고 하는데 이 승리는 6.25전쟁후 패전을 거듭하던 국군에 있어서 최초의 승리였다고 합니다.

 

워낙 유명한 일이어서 그런지  당시 대대장이었던 김종수에 의해전쟁과 여교사라는 책이 출간되기도 하였으며, 이후 1966년에는 임권택이 감독하고 김진규와 엄앵란이 주연한전쟁과 여교사라는 영화까지도 만들어졌다고 하는군요.

 

 

19세이 어린나이에 위험을 무릎쓰고 국군 최초 승리의 최대 공헌자인 김재옥 선생님이야말로 말 그대로 전쟁 영웅이라고 할수 있네요.
한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이런 전쟁영웅에게 국가에서 2012 9월에서야 보국훈장 삼일장을 추서했다는 사실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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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를 위해 위험을 무릎쓰고 희생한 분들에게 우리는 너무 소홀한 것이 아닌가 반성해 봅니다.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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