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식탁 VS 건강한 밥상
다음을 지키는 엄마들의 모임 지음 / 민음인 / 2012년 11월
평점 :
품절


자취를 하다보면 흔히 말하는 집 밥이 제일 그리워 질 정도로 많은 식사를 밖에서 해결하게 된다.

집에서는 대충 라면 한 개를 끓여 찬밥에 김치로 뗴우는 경우가 대다수 보니 되도록 밖에서 맛있는 식사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해서인지 이른바 맛집을 소개하는 책들을 의외로 많이 사서 구매하는 편이다.
그리고 맛집 블로거들의 블로그를 자주 방문하여 그들이 칭찬한 식당중 되도록 값이 싸면서도 맛있다고 평가한 식당을 메모했다고 그 근처에 가면 되도록 일부러 그 식당을 찾아가서 식사를 하려고 한다.

 

이른바 맛집에  가서 식사를 하다보면 실제 참 맛있다고 느껴지지만 간이 좀 세다고 여겨지는 집이 있는가 하면 먹고나면 뒷맛이 개운치 않는 이른바 화학 조미료를 많이 친 식당들도 상당수 있다고 여겨진다.

종편 한 방송에 이영돈 PD가 나와서 이른바 착한 식당을 찾는 프로그램이 있는데 착한 식당이란 맛있는 음식을 싸게 파는 식당이 아니라 사람의 몸에 좋은 건강한 재료를 이용해 음식을 만드는 식당을 찾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의 주요 포인트 중의 하나는 음식에 화학 조미료를 쓰지 않는 집을 찾는 것인데 예를 들면 우리가 흔히 먹는 냉면 육수의 경우 냉면값이 싼 집은 대부분 100% 화학 조미료만을 이용하여 냉면 육수를 만드는 것을 보고 매우 놀란 기억이 난다.게다가 우리가 잘 아는 유명 냉면집에서도 비록 고기육수+동치미로 냉면을 만들지만 조금씩은 화학 조미료를 사용하는데 대부분 소비자들이 감칠맛을 원하기에 사용한다고 한다.

이처럼 알게 모르게 거의 대부분 음식점에서 화학 조미료를 사용하다보니 이를 이용하는 소비지들 역시 화학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는 착한 식당의 음식은 맛이 없다고 타박하고 소비자의 건강을 위해 좋은 재료만을 사용한 식당은 오히려 망하는 이른바 악화가 양화를 구축하는 살례를 보여준다.

그래선지 요즘 식품회사에선 가공식품에 커다랗게 무 MSG사용이란 글귀를 못박아 주부들의 시선을 끄는데 가족의 건강을 생각하는 주부들은 가격이 좀 비싸더라도 사게 되는데 실제 식품회사는 MSG는 없더라도 다른 화학 첨가제가 집어넣은 꼼수를 부린다.

 

게다가 대부분의 맛집 역시 상당히 간이 센편인데 음식이 간이 세다는 것은 소금을 많이 친다는 것을 의미하는데 짭조름한 맛이 주는 중독성도 있어서 식당에서는 소금을 맛이 사용하는 편이다.소비자들 역시 소금맛에 익숙해져서 식당들은 짭짤하면 맛있다고 소문이나고 , 싱거우면 음식맛이 형편없다고 소문이 나 망하니 소금 쓰는 것을 주저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된다.그러다보니 밖에서 식사를 자주하는 직장인들이나 패스트푸드에 익숙한 청소년들이나 젊은 사람들은 알게 모르게 소금 섭취량이 늘어 건강을 해칠수 밖에 없다고 여겨진다.

 

이처럼 밖에서 먹는 음식들이 안좋다는 소문이 나자 집에서 좋은 음시으로 우리 가족들을 지켜야 겠다고 생각하는 주부들이 상당히 많아졌다고 한다.하지만 주부들이 시장에서 장을 보고 집에서 집적 음식을 장만했다고 해서 그 음식이 과연 안전하다고 자신할 수 있을까?

예를 들면 우리 시장에선 어느샌가 해외의 값싼 농수산물들이 상당히 많은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가격이 싸지만 그런 상품들이 유전자 변이 식품인지 아니면 농약을 많이 사용해서 해로운 것인지 주부들은 알수 없다.게다가 아이들이 좋아하는 가공 식품의 경우 그 속에 우리가 알지 못하는 유해한 식품 첨가물이 얼마나 들어 있는지 역시 잘 알지 못한다고 여겨진다.

 

이처럼 가족들에게 좋은 먹거리로 풍성한 식탁을 차려주고 싶지만 과연 어떤 것이 우리 몸에 좋은 식재료인지 잘 알지 못하는 주부들의 고민을 덜어줄 수 있는 책이 나왔으니 바로 나쁜 식탁 VS 건강한 밥이란 제목의 책이다.

이 책은 실제 주부들의 모임이 다지모가 저술한 책이다.

다지모란 다음을 지키는 엄마들의 모임의 약자로 이들은 차라리 아이를 굶겨라,아토피를 잡아라,광용아 햄버거 맛있니?와 같은 우리 아이들의 건강을 고민하고 이를 어떻게 해결할지 고심해서 쓴 책들을 다수 발간했으며 나쁜 음식이 우리 건강에 얼마나 해로운가를 공론화 시키면서 다음 세대들에게 맑고 깨끗한 자연 환경을 누리며 살 수 있도록 노력하는 분들이다.

 

이 책은 아래와 같이 총 4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 있는 그대로, 자연의 모습을 한 먹거리

2부 맛이 좋아지기도, 건강을 해치기도 하는 변화

3부 맛을 더해 주는 먹거리

4부 아이들을 위해 더욱 양보할 수 없는 간식

 

이 책에선 우리가 값싸게 먹고 있는 농산물속에는 많은 양의 화학비료가 들어 있고 양식되는 육류와 수산류 역시 항생제와 성장촉진제를 맞은 것들이며 아이들이 즐겨 먹는 가공식품 역시 화학 물질의 자극적이고 중독성 있는 맛으로 뭉친 정크푸드라고 우리가 알게 모르게 외면했던 불편한 진실들을 적나라게 하게 알려준다.
사실 보통의 주부라면 시장이나 대형마트에 가서 알뜰하게 장을 본다며 제대로 된 식품을 고르기 보단 가격이 싼 제품을 고르고 어묵과 라면같은 가공식품과 아이들이 좋아하는 과자류와 음료가 빠지지 않을 것이기에 이미 인스턴트 음식뿐 아니라 쌀과 육류,어류와 같은 해산물까지 농약이나 항생제에 오염되지 않는 것을 찾기 힘든 이때에 몸에 좋은 것만을 찾아 먹으라는 것은 너무 이상적인 주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
그럼 농약이나 항생제가 들어 있지 않다는 일반 제품보다 3~4배 비싼 무기농 유기농 제품으로 식단을 꾸며야 된다는 말인가? 그렇기에 우리네 서민의 부담이 너무 큰 것이 사실이다.

 

이 책은 이른바 나쁜 음식을 먹지 않을 최소한의 가이드를 독자들에게 제시해준다.저자들은 유기농이나 자연식과 같은 비싼 음식을 먹는 것이 아니라 비록 완전한 대안은 아니라 우라가 먹는 것들이 어떻게 생산되는지 생산의 유통관계가 투명한지와 같은 무엇을 먹을것을 고민할것이 아니라 어떻게 먹을것이지를 고민해 보자고 이야기하는데 즉 이 책에선 몸에 좋은 음식을 먹는것보다는 몸에 좋지 않은 음식을 먹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제안하고 있는 것이다.

 

이 책을 읽고나니 무심코 먹은 캔 커피나 라면,과자등의 가공식품의 식료품 첨가물을 살펴보니 정말 거의 대부분이 식품 첨가물임을 다시금 깨닫게 되었다.이런 병든 음식을 먹으니 사람의 몸이 병들수 밖에 없구나,이런 음식을 먹으니 과거와 달리 용즘 아이들이 아토피와 같은 병을 많이 앓는구나 하고 새삼 다시 깨닫게 된다.

또한 이책에는 첫장에 나오듯이 쌀의 중요성을 이야기하고 아무런 생각없이 먹는 커피 한 잔과 달콤한 초코렛 한 조각에는 노동력을 착취 당한 어린 아이들이 눈물이 있다는 사실도 알려주고 있는데 앞으로는 나부터라도 지금 먹는 식품이 내몸을 건강하게 하게하는 먹거리인지 의심해보고 .바른 먹거리를 찾음으로서 환경과 불쌍한 아동들을 보호해야 겠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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