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전국적으로 많은 눈이 내렸지요.개인적으로 첫눈치고는 가장 많이 내린 눈이 아니었나 싶은데 전국적으로도 상당히 많이 내렸다고 하더군요.

 

첫눈이 이렇게 많이 올지 몰라선지 뉴스와 신문에서 눈이 많이 오니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하라고 했음에도 많은분들이 차를 가지고 나왔다가 낭패를 하는 모습을 보았는데 약간 경사진 도로에서 빌빌거리며 헛바퀴를 도는 차들은 대부분 국내 고급 승용차거나 벤츠,BMW와 같은 외제차더군요.아무대로 이런 고급차들은 대부분 후륜 구동이어서 눈길에서는 취약한 것이 약점이지요. 제가 본 차들의 운전자들이 여성 운전자여서 특히 눈길에 더 당황해 하면서 차를 멈추기에 도로가 마비되었더군요.
ㅎㅎ 눈길에 대중 교통을 이용하란 뉴스는 있는 분들에게는 귀에 들어오지 않는 것 같습니다.

 

눈이 오면 항상 듣는 이야기가 자기 집 앞의 눈을  치우자는 이야기지요.근데 이번처럼  점심때부터 눈이 오는 경우 동네에는 눈을 치울 사람이 없는 경우가 상당수 입니다.요즘은 대부분 맞벌이가 많기에 남성이건 여성이건 낮에는 집에 사람이 없은 경우가 많고 집에 있는 분들의 경우 노인들이 많으신데 이분들이 눈을 치우기에는 좀 힘드시죠.

게다가 이번처럼 추울경우는 눈이 녹지를 않고 바로 얼어버리기에 시간이 지나면 쓸어내기도 힘듭니다.저역시 눈으는 날 차가 막혀 늦게 들어가니 살고 있는 건물 앞에 쌓인 눈에 꽁꽁얼어 완전히 빙판길이더군요.

늦어선지 눈을 치우는 사람도 없고해서 빗자루와 삽을 들고 얼어붙은 눈덩이를 꺠고 쓸고 했습니다.얼어붙은 눈덩이를 삽으로 깨며 치우다 보니 좀 시끄러웠는데 앞집에 있는 아저씨가 창문을 열고 왜 시끄럽게 하냐고 소리를 지르더군요.

ㅎㅎ 욕먹으며 눈을 치울 생각은 전혀 없는지라 그냥 들어왔습니다.

 

눈을 치우면서 느끼는 점인데 이번처럼 눈이 많이 오는 경우에 빗자루 하나 가지고 눈을 치우긴 힘들더군요.게다가 이번처럼 날씨가 추워 눈이 바로 어는 경우는 더더욱 치우기가 힘듭니다.시나 구에서 말로만 자기 집 앞 눈을 치우자고 말하지 말고 염화칼슘 같은 것은 동별로 지급해 주는 것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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