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헌책방을 찾아 전국을 순례한 적이 있습니다.아마 알라디너분들중에서 된장님 정도를 제외하고는 제가 가장 많이 헌책방을 찾지 않았나 생각됩니다.뭐 저도 된장님이 인터넷에 올린 헌책방 지도를 보면서 헌책방 순례를 시작했죠^^
주로 절판된 70년대 동서추리문고나 sf소설들을 찾기위한 목적이었지만 그 외에도 새로 나온 책들을 저럼하게 구입할 목적이었습니다.헌책방에서 책 가격은 보통 정가의 50%선인데 좀 상태가 안좋은 책들은 20~30%선이고 근래에 나온 책들은 보통 판매가의 60~70%선 입니다.
예전에는 정가의 30~40%가 일반적이었는데 요즘은 보통 50%선인 것 같습니다.아무래도 헌책 판매가 잘 안되는데다 여러 부대비용 때문에 판매가들을 올리시는 것 같더군요.
요즘은 예전에 비해 헌책방을 자주 안가는 편인데 아무래도 알라딘과 같은 인터넷 서점때문인 것 같습니다.알라딘만 클릭해도 잘 찾아보면 50%로 할인해서 판매하는 책이 부지기수 인지라 괜시리 땀흘리고 발품팔아서 헌책방을 가기 보다는 집안에서 간단히 클릭하는 것이 수월하기 때문이죠.게다가 알라딘 중고샵도 있으니……
뭐 이런 이유도 있지만 사실 새책 같은 책들을 헌책방에서 정가의 60~70%에 즐거운 마음에 샀는데 알라딘을 보니 50%세일인 경우가 허다해 마음이 허탈해지는것도 한 이유라고 할겠습니당 ㅡ.ㅡ;;;
저처럼 헌책방 매니아도 이젠 헌책방을 자주 안가니 가끔 헌책방을 가보면 손님이 너무 없어 좀 안타깝기도 합니다.그래설까요 요즘 알라딘 중고샵들중에 제가 아는 헌책방의 이름을 한 중고샵들이 많아서 한편으론 반갑기도 하네요.
아무튼 날씨가 선선해지면 몇 몇 헌책방을 둘러봐야 겠군요^^
by casp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