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양,곱창,대창을 무척 좋하하는 편입니다.요걸 먹으면 술이 정말 술술 넘어가는데 가격이 워낙 비싸서 일년에 1~2번 정도 먹을까 하는 음식이죠.그래선지 양과 대창을 무한 리필하는 프랜차이즈점이 나왔다는 얘기를 듣고 언제간 한번은 꼭 가야지 하고 굳게 마음먹고 있을 정도랍니다^^
그런데 얼마전에 종편인 jTBC의 일을 보니 대창관련한 내용을 방송하더군요.
JTBC ‘미각스캔들’ 시청률 2% 돌파
내용을 보니 대략 3가지로 구별되는데 대창은 사람몸에 안좋은 포화지방이고 가격도 폭리인데다가 일부 프랜차이점에서는 대창이 마치 몸에 좋은 것처럼 소비자를 오인케 한다는 것이네요.
사실 대창을 먹어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대창 상당히 맛있고 고소하지요.얼핏봐도 알겠지만 대창안에 기름지다는 것은 쉽게 느낄수 있습니다.이게 상당히 기름질텐다하고 걱정을 하면서도 맛있기에 먹긴하는데 좀 찜찜한 것은 사실지요.양 대창이 열풍인 가운데 상당히 시의적절한 방송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대창 200그램을 바싹 구우면 기름이 150그램이라는 점과 제일 싼 기름 대창을 비싸게 파는 상술(뭐 이거야 스타벅스 커피도 그러니…..)에도 깜놀했지만 몸에 안좋은 소 기름(포화지방)을 몸에 좋은 것처럼 오인시키는 상술에는 분노를 표하지 않을수 없더군요.
이 방송을 보면서 한가지 재미있는 사실은 먹는것에 그닥 관심이 없던 블로거들은 놀라움과 분노를 표하는 반면,이른바 맛집 파워 블로거들의 글을 보면 아니 대창의 속이 기름이란 것은 삼척동자도 다아는데 새삼 난리냐,역시 중앙일보가하는 종편 답다는 반응을 보이고 그런 글들을 자주 있는 분들 역시 그 말에 찬성하시는군요.
이 방송을 보고 현직 대창집 사장님이 쓴 글도 무척 재미있습니다.
대창구이 미각스캔들 대창 편을 보고....
사실 대창이 기름지다는 것은 척보면 엡니다만 그것이 얼마나 몸에 안좋을지는 생각들을 안해봤을 겁니다.일단 입에서 무척 땡기니까요.하지만 요 방송을 보았다면 대창 먹기가 좀 껄그러워질 것 같습니다.대신 양의 판매가 확 오를 듯…(사실 양은 몸에도 좋지만 원가도 비싸죠.대부분 양대창 집에서는 이익을 대창에서 내고 있죠)
게다가 싼 대창을 비싸게 파는 것 역시 일종의 상술이기에 뭐라 비난할수 만은 없습니다.요즘 웬만한 프랜차이즈 양대창 집의 인테리어 비용이 만만치 않게 보이더군요.
하지만 몸에 안좋은 기름 대창을 마치 몸에 좋은 것처럼 선전하는 것은 문제가 있습니다.그런 사실을 알고도 맛있어서 먹는 것은 어쩔수 없지만 몸에 좋고 맛도 좋아서 먹는 손님들한테는 커다란 쇼크일테니까요.
과유불급이란 말이 있지요.기름진 대창도 1년에 1~2번 정도 먹으면 큰 상관이 없지만 자주 먹는다면 몸에 별로 좋을 것 업단 생각이 드네요^^
by casp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