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인의 항아리 블랙 앤 화이트 시리즈 31
오카지마 후타리 지음, 김선영 옮김 / 비채 / 2011년 8월
평점 :
절판


개인적으로 앨러리 퀸을 좋아하는데 일본에서도 앨러리 퀸에 영향을 받은 작가가 2명이 있다고 한다.그중 하나는 학원 아리스와 작가 아리스로 유명한 아리스가와 아리스이고 또한명의 작가는 오카지마 후타리라고 한다.

앨러리 퀸이 실제 사촌 형제인 2명이 함께 쓴 작품의 필명이라고 한다면 오카지마 후타리역시 도쿠야마 준이치와 이노우에 이즈미 콤비의 공동필명이라고 하는데 한명이 아이디어를 주면 또 한명이 그걸 바탕으로 글을 썼다고 한다.

 

클라인의 항아리는 우에스기는 어드벤처 게임북 공모전에 ‘브레인 신드롬’이라는 작품을 응모하여 낙선의 고배를 마시지만 작품에 관심을 표한 입실론 프로젝트라는 게임회사에 원작으로 저작권을 팔고 게임이 상용화되기 직전단계에서 테스트플레이어로 게임 개발 프로젝트에 투입되는데 그 게임은 너무나 엄청난 가상 현실감을 보여준다.하지만 우에스기는 서서히 이상함을 느끼게 되고 게임회사의 정체를 파헤친다는 내용이다.

 

이 책은 88년도에 나왔다고 하는데 당시 게임이라면 뿅뿅이 주류를 이루고 있던 때인데 작가는 벌써 현재도 상용화되지 않은 가상 현실 게임을 다루고 있는데 작가가 얼마나 뛰어난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는지 잘 보여준다.

클라인의 항아리는 사실 어떤 면에서 본다면 추리 소설이라고 볼수 없지만 또 한편으로는 대단히 잘짜여진 추리 소설이라고 생각된다.

장자의 나비의 꿈을 추리 소설로 만든다면 이 책이 되지 않을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