셜록 홈즈 전집 6 (양장) - 셜록 홈즈의 회상록 셜록 홈즈 시리즈 6
아서 코난 도일 지음, 백영미 옮김, 시드니 파젯 그림 / 황금가지 / 200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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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난 도일은 우리에게 단순히 셜록 홈즈를 탄생시킨 추리소설 작가로만 알려지고 있지만 작품의 양으로 볼 때 추리소설 아닌 작품이 몇 배나 많을 만큼 많았으며 또한 재미마저 갖추고 있었다고 하는데 아쉽게도 도일의 바램과는 달리 역사 소설보다는 추리소설이 후대에까지 더 큰 인기를 누리고 있으며 코난 도일의 이름을 영원히 문학사에 남겨주게 된다.

코난도일을 단편집 셜록 홈즈의 모험을 통해서 작가로서의 지위는 확고해지고 실제 경제적으로도 많은 혜택을 입게 되었지만 도일은 자신은 홈즈로 인기를 얻었음에도 불구하고 탐정소설 작가라고 불리는 것을 달갑게 여기지 않았고 역사소설가를 지망하던(본업은 의사) 아서 코난 도일은 자신이 추리 소설가로 여겨지는 것을 싫어하여 연재 중에도 몇 번이나 『셜록 홈즈』 시리즈 집필을 그만두려 하였다.

결국 도일은 1893년 홈즈를 숙적 모리어티 교수와 싸우게 만들고 스위스에 있는 라이헨바흐 폭포에서 두 사람이 서로 붙잡고 싸우다가 떨어져 버리게 한 마지막 사건(The Last Adventure)을 발표함으로써 홈즈를 이 세상에서 사라져버리게 만들었다.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역시 그 전부터 애착을 둬 오던 역사 소설의 집필과 그 당시 아내인 루이즈가 결핵에 걸려 몸져 누웠기 때문에 아내의 요양에 전념하기 위해서였다고 추측되는데 도일은 아내를 스위스로 전지 요양을 보내고 자기도 그 곳으로 따라 가기 위해 홈즈 이야기의 잡지 연재를 끊어버린다.

 

셜록 홈즈의 회상록은 1984년에 간행된 두번째 단편집으로 모두 11편이 수록되어 있는데 한가지 재미있는 사실은 셜록 홈즈의 모험과 마찬가지로 12편의 단편이 스트랜드 잡지(Strand Magazine)에 발표되었지만, 셜록 홈즈의 회상록의 런던 초판에는 소포 상자가 수록되지 않았고 미국 초판에는 소포 상자가 수록되었다가 재판에서는 빠졌다는 점이다.소포 상자는 간통을 담고 있어서 청소년에게는 부적합하기 때문에 코난 도일이 삭제 요청했다는 의견이 있는데 이후 미국 출판사들은 소포 상자를 마지막 인사에 포함시키고 있는 반면, 영국 출판사들은 최초에 발간된대로 셜록 홈즈의 회상록에 수록하고 있다고 한다.

 

실버 블레이즈

노란 얼굴

증권 거래소 직원

글로리아 스콧 호

머즈그레이브 전례문

라이기트의 수수께끼

꼽추 사내

장기 입원 환자

그리스 어 통역관

해군 조약문

마지막 사건

 

셜록 홈즈의 회상록에서는 셜록 홈즈와 연관되는 두명의 중요한 인물이 등장하는데 바로 마이크로프트와 모리아티 교수다.

셜록 홈즈는 4편의 장편과 54편의 단편에 등자하는데 그의 가족관계는 책속에서 거의 다루어져 있지 않는데 회상편의 그리스어 통역관에서 형인 마이크로프가 등장하는데 마이크로프트는 정부 기관에서 근무하면서 정부 정책에 대해 여러가지 통계와 조언을 하는  걸어나니는 데이터베이스 혹은 인간 컴퓨터처럼 그려지고 있다.마이크로푸는 셜록 홈즈보다 관찰과 추론이 더 뛰어난것으로 그려지고 있지만 셜록 홈즈에 비해 활동력과 에너지가 부족해 런던에서 가장 비 시교적인 남자들이 있는 클럽이라고 묘사된 Diogenes Club에서 안락한 자신의 시간을 보내길 좋아한다고 한다.

그리스 통역에서 홈즈는 자신의 추리력이 선천적인 것으로 이는 자신의 할머니에게 물려 받은 것이라고 자신의 가족사를 왓슨에게 알려준다.

어느 정도는 그렇다는 거지. 하지만, 나의 그런 재능은 주로 혈통에서 온 것으로 생각하네. 아마도 할머니에게서 물려받은 것 같은데, 우리 할머니는 베르네라는 프랑스인 화가의 동생이셨네. 예술가의 혈통은 가끔 색다른 인간을 탄생시키거든." (그리스 통역관중에서)

 

셜록 홈즈에게 대적할 만한 범죄자가 없을 것 같지만 그에게도 숙적이 있느니 바로 범죄 세계의 나폴레옹이라고 불리우는 모리아티 교수다.그는 회상록의 마지막 편인 마지막 모험에 등장하는데 그는 수학적인 재능이 뛰어난 교수로 자신이 직접 범죄에 가담하지 않고 범죄의 계획을 대신하는 일종의 자문가 역할을 조직을 운영하고 있는 인물이다.단편에서 홈즈는 모리아티 교수의 계획에 따라 범죄를 저지르는 범죄자를 잡다가 그의 정체를 알게 된고 결국 홈즈를 못마땅하게 여긴 교수와 폭포가에서 정당한 결투-대 범죄자가 탐정과 일대일로 결투를 벌인다니 마치 영국 신사간의 싸움 같지만 홈즈를 죽여 시리즈를 끝내려는 작가의 고심의 결과다-를 벌이다 둘다 폭포에 빠져 죽는 것으로 끝나게 된다.

이처럼 도일은 매력적인  모리아티 교수를 호수속에 빠져 죽게 만들지만 이 캐릭터에 호감을 가진 많은 후배 작가들이 모리아티 교수를 되살려 자신의 작품속에서 홈즈와 재 대결을 시키고 있다.

 

그리고 머즈그레이브 전례문에서 홈즈는 탐정이라면 흔히 접할수 있는 암호문의 수수께끼를 푸는데 마치 수학 문제를 푸는 듯한 기분과 더불어 홈즈와 더불어 보물 사냥을 떠나는 흥분을 느낄수 있다.

 

셜록 홈즈의 회상록 역시 각 작품간의 편차는 있지만 모두 재미있게 읽을수 있는 작품이기게 즐겁게 일독하길 권해본다.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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