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 플러스1 동서 미스터리 북스 27
개빈라이얼 지음, 김민영 옮김 / 동서문화동판(동서문화사) / 200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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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빈 라이얼의 심야 플러스 원은 특별히 제목이나 작가를 기억하지 못한다면 에드 맥베인의 10+1가 혼동하기 쉬운 작품인데 심야 플러스 원이 서스펜스 스릴러라면 10+1은 경찰 소설이나 엄밀하게 분야가 다른 책이다.

개빈 라이얼의 심야 플러스 원은 동서 DMB와 해문 추리에서 나왔는데 이 작품은 90년대 모음사에서 아마 처음 번역되지 않았나 싶다.

 

심야 플러스 원의 내용은 2차대전때 칸톤이라는 암호명으로 프랑스 레지스탕스를 도와 활약했던 영국 정보원 루이스 케인이 과거 동료였던 변호사 멜랑의 의뢰로 대부호 마간하르트와 미녀 비서 저먼을 보디가드 하베이와 함께 리히텐슈타인까지 호송하는 임무를 맡게된다는 내용이다.하지만 마간하르트를 노리는 암살자들과 역시 그를 체포하려는 프랑스 경찰을 따돌려야만 되는 까다로운 임무를 케인은 어떻게 완수할 것인지….

 

요즘이 스릴러들이 최 첨단 장비를 이용하는 테크노 스릴러인데 반해 이 작품은 매우 아날로그적인 스릴러다.발행시기도 그렇고 주인공이 2차 대전에 활약했던 전직 정보원임을 감안하다면  당연하겠지만 마치 새로운 007시리즈가 그러하듯 루이스 케인은 오로지 자신의 머리와 삶의 고비를 넘나들던 레지스탕스 시절에 온 몸으로 체험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암살자들과 경찰을 따돌리며 위기를 돌파한다.

마치 영화 트랜스 포터의 50년대 버전을 보는 듯한 생동감을 느끼게 해주는데 잘 짜여진 복선과 치밀하게 전개되는 스토리는 손에 땀을 쥐게 한다.

 

동서 DMB에서 나왔다고 폄하할 책이 전혀 아니다.책 한권에 농축되어 있는 서스펜스한 스릴러가 넘치는 심야 플러스 원은 고전적이고 아날로그적인 묵직한 맛을 독자에게 선사하는 책으로 일독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된다.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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