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가상 수상작품집 3
정태원 엮음 / 명지사 / 1993년 3월
평점 :
절판


미국 추리 작가협회(MWA)에서 수여하는 에드거상은 당초 1946년 신인장편상, 영화, 라디오 드라마, 평론 등 네 개 부문만 수여했으나 48년 단편과 실화(Fact Crime), 53년 장편, 55년 그랜드매스터(거장) 부문이 추가되는 등 시간이 흐르면서 수여 부문이 늘어나 미스터리 장르부문으로는 가장 많은 부문을 시상한다.

작품 선정은 현역작가와 협회 회원들이 하는데 수상자에게는 에드거 앨런 포의 조상이 수여하여 에드거 상이라고 한다.

 

에드가상 수상 작품집3에서는 모두 14편이 수상작이 수록되어 있다.

 

서문

달빛의 정원사/로버트 L. 피쉬

보라색의 수의/조이스 해링톤

채찍질당한 개들의 신음소리/할란 엘리슨

드리워진 커튼/루스 렌델

유치장/제시 힐 포드

끔직한 외침/에터 리베스

마지막 기회/토마스 월시

처마 밑의 구름/바바라 오웬스

권총 소지에 따르는 위험/네프리 노먼

트럼펫 부는 남자/클라크 하워드

에밀리는 여기 없다/잭 리치

아일랜드에는 뱀이 없다/프레데렉 포사이드

여자 친구/루스 렌델

새벽의 빛 속에/로렌스 블록

 

에드가상 단편집 3에는 앞선 두 작품집과 마찬가지로 다양한 작가들의 본격추리,서스펜스,경찰소설등이 골고루 들어있어 독자들 입장에선 상당히 포만감을 느낄수 있는 단편집인데

국내에서 거의 소개되징 않은 조이스 해링톤,에터 리베스,바바라 오웬스등과 같이 여류 작가의 단편들도 수록되어 있어 새로운 작가의 작품을 읽는 기쁨도 상당하다.

개인적으로 보면 다 훌륭한 작품들이지만 SF작가로 유명한 할란 앨리슨의 채찍질당한 개들의 신음소리가 불안한 도시속에 사는 인간의 삶을 그리고 있어 마음에 든다.

71년부터 84년까지 에드거상을 수상한 단편집을 모은 3집역시 미국 추리 소설의 흐름을 알고자 한다면 필히 읽어야 될 책이다.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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