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먼 자들의 경제 - 시대의 지성 13인이 탐욕의 시대를 고발한다
조지프 스티글리츠 & 마이클 루이스 외 지음, 김정혜 옮김 / 한빛비즈 / 2011년 7월
평점 :
절판


인간의 탐욕을 과거부터 끝이 없는 것 같다.인간의 탐욕 과거부터 있었다는 사실을 가장 극명하게 보여주는 예중의 하나가 네덜란드에서 일어났던 튜울립 투기사건인데 당시 사람들은 튜울립 투기 광품이 불어서 모종하나에 집한채값까지 올라갔다가 폭락을 했던 사건이다.

인간의 탐욕과 욕심은 그때나 지금이나 변하지 않아서 그러한 일들은 비일비재하고 일어나는데 1920년대의 대공황을 불러일으킨 주식 대폭락은 끝없이 올라가는듯 보이는 주식을 샀다가 폭락을 맞이해서 많은 이들을 파산케 했는데 그런한 일들은 지금도 검은 금요일,검은 월요일이다 하면서 계속 일어나고 미국의 서프프라임 모기지론과 같은 사태때로 인해 발생한 위기로 개인뿐만이 아니라, 금융권이 위기를 맞았는가 하면 이제는 국채 문제로 유럽의 여러 선진국들 국가 부도의 위기를 맞이하는 상황도 발생하고 있다.

 

이 책 눈먼자들의 경제는 이처럼 일반인들이 고통을 겪으면서도 그러한 일이 왜 일어나는지 잘모르는 현재의 금융위기와 관련해서 13명의 유명 저널리스트들이 각자의 시선으로 금융위기의 원인을 취재한 내용으로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경제전문가들 어려운 용어가 한 가득 들어있는 하는 이해하기 어려운 글이 아니라 금융위기 당시 현장의 이야기를 소설이나 영화를 보는 것처럼 풀어내는 르포르타주라는 점이다.

눈먼자들의 경제는 총 4부로 구성되어 있는데 1부 월스트리트에선 에서는대형 투자은행인 베어스턴스의 몰락과 월가 상류층의 생활고 금융위기의 몰락을 2부 워싱턴DC에선 구제금융의 진정성과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부 혼란에 빠진 세상에선 아이슬란드의 국가부도와 부도위기에 몰린 하버드에 대해 4부 메이도프 연대기에선 역사상 최대의 폰지 사기를 벌린 메이도프의 이야기를 쓰고 있다.

 

눈먼자들의 경제는 무려 700페이지가 넘는데다 글로벌 금융사고에 대해 다룬. 경제관련 내용의 책이다 보니 처음에는 경제학을 연구하거나 경제와 관련 많은 지식을 가진 사람들을 위한 책이란 생각이 들었는데 2008~2009년에 발생한 글로벌 금융사고에 대하여 워낙 생생하게 서술해놓은 터라 두꺼운 두께에 비해 책은 쉽게 읽어내려지는 편이다보니 마치 한편의 소설을 읽는것처럼 흥미 진진해서 두꺼운 책임에도 불구하고 쉽게 읽을 수 있었다.

몇 년전에 발생한 금융사고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어 내용이 식상하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아직도 그 사고의 진짜 이유를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보니 충분히 읽을만하단 느껴지고 앞서 말한것처럼 마치 소설책 같은 경제서라 금융 지식에 무지한 일반 사람들이 금융 사고에 대하여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그리고 13명의 유명 저널리스트들이 쓴 글이기에 각자의 시점이나 관점의 전환을 느끼는 재미도 있으면서도 내용면에서도 매우 충실한 책이라고 할 수 있다.

눈먼자들의 경제는 미국의 금융위기를 다룬 책이다.미국의 서브프라임모기지론의 부실화로 인해 베어스턴스, 메릴린치의 매각. 리먼브라더스의 파산, AIG의 부도등 미국의 금융 위기를 다룬 책들은 그간 많이 발간되었지만 기존의 책들이 월가와 미국 정부의 잘못된 금융 정책, 서브프라임 모기지론의 부실화에 대해 저술하고 있는 것에 반해 눈먼자들의 경제는 색다르게 금융 위기를 촉발시킨 사람들에 대해 쓰고 있다.

 

눈먼자들의 경제를 읽으면서 느끼는 점은 왜 이런 금융 위기가 계속적으로 반복해서 발생하는 점일까 하는 점이다.사실 세계 경제는 이런 금융 위기를 반복해서 경험한 바 있다.그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금융 위기는 주기적으로 되풀이하면서 일어나고 있다.

이 책에는 사실 경제 위기를 일으킨 원인이 무엇이다 라는 뚜렷한 답이 나와 있지 않다.하지만 수많은 취재원과 인터뷰를 통해 이뤄진 이 책을을 읽다보면 아마 인간이 갖고있는 본성중의 하나인 탐욕때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의 제목인 눈먼자들의 경제는 참으로 의미심장하단 생각이 든다.눈먼자들의 경제라는 눈먼자들은 경제에 대한 지식이 전문한 평범한 일반인들을 가리키는 말일까? 아니 이 책을 읽으면 답이나오는데 그들은 평범한 일반 사람보다 훨씬 경제적 지식으로 무장한 바로 경제 전문가임을 알수 있다.그들은 누구보다도 뛰어난 경제 전문 지식을 가지고 금융권을 장악하면서 막대한 부와 이윤을 챙기는 사람들로 2008년의 금융위기를 촉발한 윌가에 근문하는 사람들과 정부에 재무 관료를 하는 이들이었다.

이들 경제 전문가들은 전문지식을 가지고 있기에 보다 엄정하게 정채을 집행해야 됨에도 불구하고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서 탐욕스러운 행동을 벌이다보니 결국 이 처럼 세계 경제를 뒤흔드는 금융위기를 촉발시키지 않았나 생각된다.아마 그런 의미에서 저자들도 탐욕에 눈이 먼 눈먼 경제 전문가들의 좌지우지한 경제란 뜻에서 눈먼자들의 경제란 제목을 지있지 않나 추측해 본다.

 

눈먼자들의 경제에서는 다양한 사례를 통해서 역사에서 배우지 않으면 같은 실수를 반복하듯이, 지난 경제의 실패 사례를 제대로 배우지 않는다면 또다시 커다나 경제위기를 겪을 것이라고 경고를 해주고 있다.이 책의 제목에서 말하듯이 눈먼자들-탐욕스러운 경제 전문가들-이 경제를 운영하고 일반인들도 눈먼채-경제 지식이 없는 채- 경제 리더들을 따라간다면 세계적인 금융경제 위기는 또다시 닦칠 거란 생각이 든다.

 

2008년의 금융위기는 각국 정부의 양적 완화정책-예를 들면 국채 남발-로 다소 해소되면서 월가나 한국 금융시장은 이익이 났다며 다시 그들만의 잔치를 벌이고 있는 실정이다.하지만 돈을 풀어 위기를 진정시켰던 각국 정분들은 현재 부도 위기에 직면하고 있는 상황이다.이런 경제 위기를 막으려면 아무래도 다수의 일반인들이 경제 지식을 쌓아서 저런 탐욕스런운 눈먼 경제 리더들의 행각을 막아야 되지 않나 싶다.

 

눈먼자들의 경제는 어려운 내용을 일반일들도 알기 쉽게 풀어쓴 책으로 책의 두껍기는 하지만 18개의 작은 이야기들로 나눠져있어서 꼭 순서대로 읽지 않아도 전혀 문제가 없기에 큰 부담없이 읽을만한데 보다 많은 이들이 이 책을 읽고 세계 경제 금융위기의 본질에 대해 좀더 생각해 봤으면 좋겠단 생각이 든다.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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