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에서 꼭 가봐야 할 여행지 100 - 여행박사 정보상의 그림 같은 유럽여행지 100곳 꼭 가봐야 할 여행지 100
정보상 글 사진 / 상상출판 / 2011년 6월
평점 :
품절


지금은 여러가지 사정 때문에 감히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지만 개인적으로 세계 곳곳을 여행 다니고 싶다.여행도 여러가지가 있어 여행사를 이용하는 것이나 럭셔리한 크루주 여행도 좋지만 아무래도 그런 비용을 들일 정도의 부를 아직까지 축적하지 못해서 배낭 여행이라도 하고 싶은 생각이 간절하다.ㅎㅎ 그래서 예전에 펭퀸 클래식의 이태리 여행 이벤트에 응모할까하다 응모기간이 넘 길어 포기한 바 있다.

참 가고 싶은 나라도 많지만 현실 여건상 그게 불가능하니 괜시리 느는 것은 이른바 여행관련 도서나 여행 에세이 집이다.주로 장르 소설이나 인문관련 서적을 읽는 편인데 의외로 집안 구석 구석을 뒤져보면 여행 관련 책들이 많은데 말 그대로 여행 가이드 북-특히 예전에 중앙 M&B에서 나온 노란색의 세계를 간다 시리즈가 많은데 좀 오래된 책이라 아마 여행을 간다면 새로운 책을 구매해야 될 듯 싶다-이나 여행 에세이 혹은 테마 여행책 같은 것 들이다.언제 이 많은 책들을 사놓았을까 스스로도 의아한 편인데 아마도 이런 여행 관련 책들을 보면서 대리 만족을 하는가 보다.

 

여행하고 싶은 곳은 많지만 개인적으론 유럽을 첫 손가락으로 꼽는데 아무래도 교통편이 잘 되있고 이웃나라로 쉽게 이동할수 있는데다 역사적으로 유명하고 아름다운곳들이 많아서가 아닐까 싶다.그리고 아무래도 먼나라 이웃나라의 영향도 커서인데 솔직히 그 책에 나온 내용중에 독일과 프랑스인지 아무튼 같은 지역이라도 국경만 넘으면 바로 집 모양이 틀려진다는 것을 실제로 확인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기도 하다.

아무튼 유럽을 제일 먼저 여행하고 싶다는 생각에 집안에 있는 책들중에도 유럽 여행기가 많은 편이고 유럽에서 꼭 가봐야 할 여행지 100도 그래서 읽어 보게 된거 같다.

 

유럽에서 꼭 가봐야 할 여행지 100은 알라딘 책 소개에서도 나와 있지만 어디가서 무엇을 먹고 어디에서 쉴 것인지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가이드북은 아니라 유럽에 간다면 꼭 한 번은 봐야 할 아름다운 명소들만을 엄선한 책이다.

저자가 수십 차례 유럽을 여행한 경험-ㅎㅎ 넘 부럽다.누군 가고 싶어도 못가는 곳을 수십 차례나다녀오다니-유럽에서 반드시 가야된다고 추천한 아름다운 곳이다보니 책속의 사진들이 정말 하나의 예술작품같이 멋져서 정말 이곳을 꼭 가봐야 겠다는 마음을 절로 불러 일으킨다.

사실 일반적인 여행관련 책 같은 경우 대부분 여행지와 관련된 미리보기의 의미로 그곳에 대한 사진이 첨부되있는데 대체로 정보차원의 사진인 경우가 대부분인데 반해 이 책의 경우는 정말 작작품사진 보는 것 같은 품질의 퀄리티여서 만약 유럽에 간다면 꼭 이곳을 방문해야 겠다는 마음을 절로 불러 일으킨다.이런 사진은 저자가 정동길에 위치한 와우갤러리에서 여행사진을 상설로 전시할 만큼 여행사진 분야에 정통한 작가여서 가능한 것인데 나역시도 사진을 찍는 취미가 있고 여행을 가면 꼭 멋진 사진을 찍겠다는 생각이 있어서 이 책은 나에게 단순한 여행관련 도서일뿐만 아니라 좋은 사진 촬영 교재도 되어 일석 이조의 효과를 가져다 준다.


<유럽에서 꼭 가봐야 할 여행지 100안에 들어가 있는 사진들은 하나같이 높은 퀄리티를 자랑하고 있다.단순히 정보용 사진이 아니라 저자가 공을 들여 찍은 사진으로 보이는데 사진을 통해 독자들이 저자가 추천하는 여행지를 꼭 가보고 싶다는 마음을 갖게 만든다>

 

유럽에서 꼭 가봐야 할 여행지 100은 프랑스,이탈리아등 10개국의 명소를 100군데를 소개하고 있는데 그 하나 하나가 정말 가보고 싶은 곳이란 생각이 드는데 이 책에서 소개하는 꼭 가봐야될 여행지들은 우리가 잘아는 루브르 박물관,개선문,에펠탑,몽마르트르센 강의 다리, 트레비 분수,콜로세움·,바티칸의 박물관과 성베드로 성당등도 있지만 일반인들은 잘 모르는 반짝 벼룩시장이 서는 에드가 키네 거리나 문화의 향기가 은은하게 남아 있는 몽파르나스 떼아뜨르 거리등 일반적인 여행에선 그냥 지나치게 쉬운 우리에겐 잘 알려지지 않는 각국의 명소들을 상세히 알려주고 있다.

이 책은 앞서 말한대로 일반적인 여행 가이드 북이 단순히 이동 경로나 지도 혹은 먹고 마시는 장소를 소개하는데 그치는 것에 반해 저자가 선정한 아름다운 여행지다보니 각 여행지와 관련된 기원이라든가하는 내용들이 충실히 들어 있어 굳이 안가더라도 마치 그곳에 방문한 것과 같은 느낌을 주고 있어 굳이 여행을 가려고 하는 사람들이 아니더라도 충분히 재미 있게 읽을 많한 책이란 생각이 든다.

 

유럽에서 꼭 가봐야 할 여행지 100은 프랑스,이탈리아,스페인,영국,스위스등 10개 나라만 소개하고 있는데 10개국중 앞선 4개국의 비중이 너무 크고 체코,터키,네덜란드,오스트리아등의 비중은 상대적으로 너무 낮은데 한때 유럽을 호령해던 오스트리아의 경우는 가볼만한 곳으로 단 1군데만 소개하고 있어 상대적으로 형평성에 문제가 있단 생각이 든다(아니 오스트리아에서 여행할 만한곳이 달랑 한군데라구….)

<다른 국가에 비해 오스트리아의 추천 여행지 1개는 좀 너무했다는 생각이....>

그리고 유럽에 꼭 가봐야될 여행지라고 소개하면서도 10개국의 명소만 알려주다보니 이들 나라외로 여행을 계획하는 분들은 아쉽게도 참고하기가 힘든데 좀더 많은 나라를 소개했다면 더욱 좋았겠지만 그랬다면 책의 부피가 너무 커져 여행시 휴대하기가 힘들거란 생각이 들면 향후 다른 유럽 나라들을 소개할 책이 곧 나오지 않을까 생각된다.

마지막으로 일반적인 여행 가이드북과 차별화한 것은 분명 이 책의 장점이겠지만 유럽을 처음 가는 사람들한테 이 책은 좋은 명소를 소개했음에도 장소에 대한 아무런 정보가 없어서 어떻게 가야될지 감을 잡을수 없게 만든다.따라서 유럽 여행시 미리 자세한 장소 정보를 인터넷등에서 다운받던지 아니면 다른 여행 가이드북을 하나 더 가져가야되는 불편이 있는데 다음 개정판에는 장소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면 어떻까 생각된다.

 

이 책은 앞으로 평범한 유럽 여행이 아닌 남들과 다른 색다른 유럽 여행을 계획하는 분들이라면 꼭 읽어봐야 될 책이지만 지금 당장 유럽 여행 계획이 없더라도 이 책만 읽으면 충분히 유럽 여행을 갔다왔다는 대리 만족을 충분히 느낄수 있게 해주는 그런 책이라고 여겨진다.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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