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터 1 : 식이조절 편 - 건강한 생활을 위한 본격 다이어트 웹툰 다이어터 1
네온비 지음, 캐러멜 그림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1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생산성이 낮고 먹고 살기가 힘들었을 시대-20세기 이전-에 살이 찐 사람들은 대부분 부유한 계층의 사람들이었다.가난한 사람들처러 한끼 식사를 위해 고된 노동을 할 필요도 없었고 열량이 많은 맛있는 음식들을 늘상 먹었기에 체형이 살이 찔 수 밖에 없었는데 20세기 초반 해외의 사회주의 계열의 카툰을 보면 프롤레타리아 계급은 항상 비쩍마른 노동자로 그려졌고 자본가 계급은 항상 실크햇을 쓴 뚱뚱한 인물들로 묘사된 것을 보면 잘 알 수 있다.

그리고 아프리카 오지의 음식이 귀한 부족들을 관찰하면 미인의 조건이 일반적인 현대의 미인의 조건과 달리 퉁퉁하게 살이 찐 여자가 최고 미인이라고 한다.

 

하지만 현대처럼 열량 과잉 시대에 살이 찐다는 사실은 상대적으로 부유하지 못하고 게으른 사람이란 낙인이 알게 모르게 찍힌다.흔히 정크 푸드라고 불리우는 고열량의 패스트 푸드는 이젠 돈 많은 이들에겐 쓰레기 음식 취급을 당하고 또한 살이 찌는 것은 건강 문제를 떠나서 자기 관리를 안하는 사람으로 여겨져서 학교에서도 왕따를 당하고 취업하는데 있어서도 알게 모르게 불이익을 당하는 것이 현실이다.

다이어트는 예전에는 여자들만이 하는 것으로 인식되었으나 앞서 말한 이유에다 이른바 몸짱 열풍까지 겹치면서 이젠 남자들도 다이어트를 하게 되고 그러다보니 다이어트와 헬스 사업은 커다란 시장을 갖게 된다

다이어트 시장은 지금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데 다이어트 약,다어이트 음식외에도 요가,필라테스,헬스 같은 운동외에도 각종 다이어트를 돕는 기구들등 내용도 다양한데 이런 다이어트 열푸에 책도 한 몫하고 있다고 생각된다.다이어트 방법이 워낙 많다보니 그런 다이어트를 소개하거나 위험성을 알리는 책도 상당수 인데 알라딘만 하더라도 다이어트라고 치면 책이 그냥 우수수하고 나올 정도다.

 

워낙 다이어트 열풍이 심하다보니 주변에서도 다이어트를 하는 이들이 많은데 중학 여 동창중에도 70~80킬로 다가던 친구가 있었는데 워낙 성격이 발고 쾌할해 인기가 많았지만 남자 친구가 없어서 고민 상담을 받기도 했었는데 한 1년간 사라지더나 거짓말 안하고 반으로 홀쭉하게 빠져서 왔기에 물어봤더니 정말 죽을 만큼 고생해서 살을 뺏다고 하는데 얼핏 보더라도 워낙 살이 빠져 건강이 걱정될 정도였다.

나 역시도 밥좀 많이 먹고 좀 방심하다보면 살이 쭉쭉 늘어나는 체질이라 살이 좀 찌면 그냥 굶기었는데 이게 건강에도 안좋고 요요현상도 있어 요즘은 밤에 주로 걷기를 하는데 요즘은 날씨도 추워져서 그것도 쉬운 일이 아니다.

이처럼 다이어트는 정말 독한 마음을 먹지 않고 운동을 열심히 하지 않으면 살 빼기기 쉽지 않고 잠깐만 방심해도 요요 현상으로 살이 원상복귀 하는데다 밥을 굶는 식이요법등은 건강에 안좋기에 마음을 굴뚝같에도 쉽게 도전하기도 어렵거니와 도전해도 그 고통으로 포기하기 일쑤다.물론 그래서 이런 다이어트 산업이 번창하겠지만…..

 

그러다보니 현재 서점에는 무수히 많은 다이어트 책이 나와있고 그런 책들은 저마다 자신의 방식을 따르면 다이어트에 성공할 수 있다고 선전하고 있다.

그런 책들중의 하나가 바로 다이어터다.다이어터가 다른 다이어트 책들과 다른 차별점을 들자면 바로 만화라는 형식을 취하고 있다는 점일 것이다.


<책 표지에서부터 여타 다른 다이어트 책과 달리 유머스러워 부담감이 없다^^>


다른 다이어트 책들의 경우 전문적인 지식을 나열하거나(,읽어보면 다 타당한 이야기들이다),아니면 각종 헬스 사진으로 도배를 해서 마음 약한 사람들은 헬스로 다져진 강인한 육체를 보면 저런 체격을 가져야지 하는 도전의식보단 아이쿠 저런 근육을 만들기 위해 얼마나 고생을 해야되 하는 마음에 지레짐작으로 책 읽기를 포기하게 만드는 경우가 있는 반면,이 책 다이어터는 일단 만화 형식이고 내용이 재미있어 다이어트의 성공 유무를 떠나사 일단 책을 끝까지 다 읽게 만드는 장점이 있다.

 

이 책의 주인공은 25세 은행원 신수지로 주인공을 보다보며 좀 과장이 됬다뿐이지 현실 세계의 우리 주변에 있는 인물들-ㅎㅎ 독자 스스로 내 이야기 아냐-이란 생각이 든다.

신수지가 들었던 말들..복스럽구나.뉘집 딸이냐 포동포동하다>얼굴이 미인이니 살만 빠지면 되겠다.나중에 다 키로 간다>부잣집 맏 며누리 같다>대학가면 다 빠지게 되있다 등등은 우리 주변에서 흔히 듣는 말인데 이런 말에 안주하다 보면 결국 이젠 빠질때도 되지 않았냐는 말을 듣고 깜놀해서 다이어트를 결심하는데 그러다보니 실패하는 경우도 많은 편이다.


<ㅎㅎ 많은 통통하신분들이 이런 얘기를 공통적으로 들었을것 같다>


이 책은 그런 수지의 다이어트 과정을 깨알 같은 웃음를 주면서 이끌어 나가면서 그년의 고군분투를 그리고 있는데 형식이 만화라고 해서 내용이 허투른 것은 아니어서 수지의 다이어트 법은 철저히 과학적인 방법으로 그려진다.

그리고 이 책은 단순히 다이어트 투쟁기만 그린 것이 아니라 수지의 몸속 이야기 즉 지방나라와 근육나라의 이야기를 함으로써 웃음과 더불어 다이어트와 관련된 의학적인 지식들을 독자들에게 제공해 주고 있다.

<붉은 색 근육나라 사람들은 지방나라 사람들한테 쫒겨난다 ㅜ.ㅜ>


이 책은 앞서말한대로 만화 형식을 취하고 있기에 다른 책들에 비해 꼭 살을 빼야겠다는 비장감을 주긴 보단 웃음을 주지만 그로인해 오히려 책을 끝까지 읽에 만드는 장점이 있다.하지만 웃음속에서도 다이어트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신수지를 통해 자신을 투영함으로써 독자도 신수지처럼 다이어트에 성공할수 있다는 자신감을 불어 넣어 준다.

각종 전문 지식과 근육 빵빵 사진에 있는 다이어트 책에 지레 겁먹은 이들이라면 이 책을 통해 웃음과 더불어 다이어트에 성공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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